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밉고 이해가 안가는 여자가 있어요

친구라는 이름? 조회수 : 2,751
작성일 : 2016-10-10 18:20:03
십년을 알고 지내며 혼자서 친구라 생각했어요
소소하게 그 사람 챙기고 사실은 좋아했어요
명랑하고 재밌고 제 맘에 들었거든요
그러나 친한듯 하면서도 알수없는 씨늘함, 냉기 느껐는데
그냥 좋게 생각하자 하고 넘어갔죠
세월이 십여년이니 제게도 경조사,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한번도 제게 축하나 위로의 인사말 한번 건넨적 없어요
부조 이런거 바라지도 않았어요
다만 친구로서 따뜻한 말한디면 되는데 제게는 절대 안해요
요즘은 대놓고 싸늘해요.
왜냐면 저도 시들하니까요
얼마전 제게 큰 일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에겐 찾아가서 축하하고
사진찍고 야단이더니 저는 모른척 하더군요.
정말 착각이 아니었구나, 내가 바보였구나 싶더군요
기대를 안 하면 되는 거죠
며칠전 이 사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돌아기신날 상 치를 시간에 다섯시간 거리의 식장에 오라고
주소 올리저군요.스스로. 남편도 아니고.
그리고 상 치르자마자 왔는데 우리보고 막 울어요
계속 눈물 바람이에요. 정말 이런 사람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게 뭔가 원망하는 듯한 싸늘한 느낌을 줘요
저는 사실 마음이 약한 성격이라 이번에 이렇게 모른척하고 있는게
많이 불안하고 떨립니다
그러나 여태 내게 했던거 생각하면 치가 떨려서 보기도 싫어요.
자꾸 그때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괜찮니? 한마디조차
물어 봐주지도 않던 그 냉정함만 떠올라 저도 똑같은 사람 되게 하네요.
이렇게 끝나겠죠. 저 혼자 차갑게 정리하면서요.
IP : 39.7.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0 6:23 PM (221.157.xxx.127)

    공주와 시녀사이를 원하나 봅니다 그냥 신경끄세요

  • 2. 차갑게 정리
    '16.10.10 6:27 PM (59.6.xxx.151)

    가 아니라
    어차피 별로 의미없는 관계잖아요

    징징 하소연은 아니라도 서로 염려하고 안아주고
    그런 것도 아니고
    불편한 오해를 풀려고 할 필요도 못 느끼는 모양이고

    서로 더 만날 이유가 있나요?
    피할 이유도 없겠지만.

  • 3. ..
    '16.10.10 6:32 PM (111.118.xxx.243)

    그 여자가 왜 이해가 안가요?
    그냥 그 사람은 님을 친구로 생각 안하는 겁니다
    우리를 보고 운다고 했는데,, 그건 님을 보고 우는 게 아닌 듯,,
    거길 왜 가셨어요 바보같이

  • 4. @@@
    '16.10.10 6:49 PM (112.150.xxx.147)

    그여자 생각엔 자기는 공주고 원글은 시녀인 관계라고 여긴거죠. 원글만 친구라고 믿고 있고~~
    시녀 경조사에 공주가 왜 찾아가고 아는척 하겠나요? 아랫사람 개인적인 일인데..
    막상 시녀가 시녀노릇 관두니 챙겨주는 사람 없어서 불편하니...원망스럽고 말이죠.

  • 5. 저런 비슷한 여자
    '16.10.10 7:15 PM (121.129.xxx.76) - 삭제된댓글

    원글이한테 질투 많은 여자 아닌가요?
    자기보다 뭐든 잘나보여서 그랬다는ㅡ근거없는 뒷담화.이간질 들키자ㅡ이상한 여자랑 하는짓이 똑같네요.
    원망의 눈빛을 쏘든지말든지 똑같이 해주세요.
    관심과 배려는 갖고 마음은 안 나누겠다는 심뽀네요.

  • 6. ....
    '16.10.10 7:33 PM (115.23.xxx.233)

    친구는 무슨...정신차리세요.저런 사람은 친구라고 생각할 가치도 없어요.끊을 수 있다면 관계도 끊어버리시고 더이상 그 사람 일에 신경쓰지 마세요.평생 안 변합니다.

  • 7. 호주이민
    '16.10.10 7:35 PM (1.245.xxx.152)

    가셨다는게 이해안되요

  • 8. 나나
    '16.10.10 7:40 PM (116.41.xxx.115)

    나쁜냔이네요
    지는 안챙긴 애사를 원글님이 안챙겼다고 싸늘하다?
    그냥 나쁜냔인거예요
    보니까 모임중의 한사람인듯한데
    그냥 원오브뎀 하세요
    싹 무시하시고 걍 냅둬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504 꿈같은 이 시간에,, 뚜앙 2016/10/13 322
606503 입학처장이 이대총장에게 정윤회를 어떻게 설명했나 1 .. 2016/10/13 972
606502 실제 유명한 가수들 라이브 4 ㅇㅇ 2016/10/13 1,371
606501 승마공주 정유연 정유라랑 내새꾸 빠타나 5 내새꾸 2016/10/13 7,368
606500 자취하는 대학원생 세탁기 구매 5 세탁기조아 2016/10/13 829
606499 이거 저한테 관심있는것인지 착각인지 봐주실래요? 25 ..... 2016/10/13 5,057
606498 꿈이 잘 맞는 분들 계신가요? ㅠㅠ 아님 꿈해몽 하실 줄 아는 .. 1 .. 2016/10/13 939
606497 김하늘 헤어스타일 4 2016/10/13 3,735
606496 트럼프, 힐러리 모두 "북한 선제 타격론" 용.. 2 전쟁의북소리.. 2016/10/13 529
606495 다들 에어컨 커버 씌우시나요? 5 ... 2016/10/13 2,286
606494 갤노트7 예약으로 사신분들 5 궁굼해요 2016/10/13 949
606493 어디가 더 괜찮을까요?(직장선택) 6 직장좀 2016/10/13 614
606492 문재인을 보자 폭풍눈물을 흘리는 소방대원들 gif 4 눈물나네 2016/10/13 2,278
606491 스타필드 하남, 그다음엔 스타필드 삼송생긴다던데.. 10 00 2016/10/13 4,364
606490 아 답답해! 어린이 천재 기사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1 ... 2016/10/13 648
606489 우리 냥이가 달라질뻔 했어요ㅠ 13 깻잎이 2016/10/13 2,916
606488 EXO 노래 좋네요, 추천 해주세요^^ 8 백현 2016/10/13 1,150
606487 직장있는데 사업자 낼 수있나요? 4대보험과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3 ㅇㅇ 2016/10/13 1,700
606486 헬스다니는데 마른 여자들만 있음 17 sss 2016/10/13 7,152
606485 신협은 회원들에게 관광도 보내 주나요? 8 ^^ 2016/10/13 1,134
606484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도 인생에 활력소가 되네요~ㅎㅎ 6 40 2016/10/13 1,737
606483 추운날씨에 운동하면 살이 더 잘빠지나요?? 2 사랑스러움 2016/10/13 1,394
606482 이런 경우 축의금 어떻게 해야하나요? 10 ... 2016/10/13 1,399
606481 사생활 관련 질문은 안하는게 맞아요 7 .. 2016/10/13 1,605
606480 시니어 LPGA 대회는 없나봐요?? 2 ........ 2016/10/13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