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인생의 고구마와 같았던 지인들...

왜사니?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6-10-10 16:47:35
1. 
매번 사귀는 남자들 마다 이 남자랑 결혼할까 결혼할까? 를 입에 달고 살던 예전 동네 동생
전 남친이랑 헤어진지 1주일도 되지 않아서 당시 유행시작하던 트위터 모임에서 
동네 남자들 만나고 다니더니 한달 쯤 된 시점에서 그중에 좀 날티나는 애들 사귄다고 하더니

그 한달 뒤에는 나 임신했어 어떡해..  ... 급기야는 양쪽집안 상견례니 일사천리로 진행하며
그 새끼랑 결혼해야하냐, 뭔 남자가 책임감이 없냐 등등,  파혼직전까지 가더니

결국에는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더니만...

잊을만 하면  간간히 전화해서 나 어떡해로 시작하는 자기 신세한탄.... 
그럼에도 페북에는 딸이랑 사이좋은 사진들만 투척...  





2. 
굉장히 무뚝뚝하고 자기 중심적인 남자랑 사귀던 직장 메이트

그 남자는 그냥 병풍일 뿐, 사내에 있는 온갖 남자들에게 끼부리기 스킬 작렬
오늘 A가 밥먹자고 하더라? 오늘 B가 술마시자고 하더라?

뭔놈의 끼를 그렇게 여기저기에 흘리고 다니는지...

내가 퇴사하기 전까지 이남자 저남자 줄다리기질 하더니, 결국에는 사귀던 남자가
회사에 찾아와서 그 여자랑 썸씽있던 남자와 퇴근 시간 회사앞에서 

이새끼야 저새끼야 하면서 싸움,  그리고는 결국 그 사귀던 남자랑 결혼..

요즘에는 자기가 사는 동네 자랑질에 여념이 없음..

근데 지금도 참 궁금한건 왜 그 남자들은 저기들끼리 치고받았을까 하는점... 문제의 원흉은 그 여잔데



3. 
바람난 남자 잊지 못하던 친구

그래도 내 친구들 중에서는 다른 스펙은 다 빼놓고 외모 스펙은 최고였던 친구
전공도 체육 전공이고 중등 교사에 나이를 먹어도 탱탱한 피부에 누가봐도 부러운 몸매

털털하면서 사근사근한, 그럼에도 자신감은 물론 추진력까지.. 참 멋져보였던 그 친구

그런데 그 친구의 눈을 멀게 한 사랑, 그 남자를 좇아서 직장도 그만두고 지방에 내려가 살고자 했는데
근데 그 남자가 알고보니 지방에서 내 친구 외에도 몸을 섞었던 여자가 있었고..

그 사실을 결혼 진행하면서 알게 된 내 친구는 정말 말로는 괜챦네 괜챦네 하지만,
애가 하고다니는걸 보면 맘도 몸도 괜챦은게 아니었음...

툭하면 술마시자 불러내서 보고싶다고 어떡하냐고...

그래도 굳세어라 금순아, 그딴놈에게 연락하거나 받으면 넌 사람도 아니다.... 했거늘,
어느날 갑자기 걸려온 그 사람 문자에 어떡해 ? 어떡해? 하더니,

그냥 씹으라는 나를 비롯한 모든 지인들 말을 무시하고 연락....

결국에는 학교 썜이 소개시켜준 다른 학교 쌤은 바보 만들고 다시 그 남자와 사귀기 시작함...


보다못한 나 조차도 그 친구를 잊어버리기로 했음...

IP : 58.87.xxx.20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472 일산쪽 괜찮은 뷔페 있을까요? 14 개구리 2016/10/13 1,644
    606471 초등 1학년 미국에서 두달간 지내기 미국 2016/10/13 547
    606470 한선교 새누리 의원, 여성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 11 변태같은넘 2016/10/13 1,982
    606469 편백 통 도마 싸네요 8 .... 2016/10/13 2,530
    606468 김기덕 감독 신작 '그물' 보신 분 없나요? 7 ㅇㅇ 2016/10/13 1,519
    606467 된장찌개가 넘 들큰한데 구제방법 없을까요? ㅜㅜ 5 Can 2016/10/13 915
    606466 놀리기 좋아하는 아이 16 놀부 2016/10/13 1,634
    606465 남자의 허세 1 ... 2016/10/13 918
    606464 tvn노래의 탄생에서.. 5 좋은프로 2016/10/13 675
    606463 또 다른 시선-2017년 상반기까지 한국정치는 어떻게 흘러가나 .. 9 저녁 2016/10/13 639
    606462 층간소음문제 4 아파트 2016/10/13 880
    606461 자로우 유산균 좋은가요?유산균 추천해주세요! 어떤 유산균.. 2016/10/13 530
    606460 빌리엔젤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가 뭔가요? 10 질문 2016/10/13 1,449
    606459 요즘 아웃백,에슐리,빕스 등 어디가 좋은가요? 11 점심한끼먹기.. 2016/10/13 3,768
    606458 자백 보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20 2016/10/13 2,984
    606457 포르투갈, 지정학 요충지 중국에 개방…미국 퇴조 2 미국몰락시작.. 2016/10/13 420
    606456 여기는 키큰 여자를 왜 이리 싫어해요? 36 역주행 2016/10/13 5,395
    606455 서울국세청, [조선일보]계열사들 세무조사 5 샬랄라 2016/10/13 599
    606454 ˝넥슨 김정주 압수수색갔더니, 대검 차장검사 거주˝ 1 세우실 2016/10/13 1,207
    606453 손.발톱 영양제 2 승승 2016/10/13 789
    606452 골밀도 저하가 나왔는데 칼슘제 믹어야할까요? 3 ㅈㅅㅈㅅ 2016/10/13 1,863
    606451 다여트시 약간의 지방은 필요한것 같아요 2 지겹지만 2016/10/13 1,105
    606450 별것 아닌데 기분좋은일 4 소울 2016/10/13 928
    606449 [단독]이화여대 입학처장, 면접 맡은 교수에 “금메달 가져온 학.. 4 가관입니다 2016/10/13 1,872
    606448 사업자등록 신청 해야지 되나요? 5 프리랜서 2016/10/13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