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3년차입니다..도와주세요 ㅠ

.. 조회수 : 22,157
작성일 : 2016-10-10 10:14:12
저는 30중반 전업주부이고 남편은 괜찮은 직업의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계획임신할거라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둘이 사랑해서 연애결혼했고 결혼한지 3년정도되었어요
이야기를 하자면 긴데 줄여서 말씀드릴게요
원래 저희는 잘 맞는 성격이지만 ,결혼 초에 발생한 사건 중에 (외도아님,일방적으로 제가 정신적 피해받은 일이예요)괴롭고 힘들었던 저에게 보인 남편의 냉담했던 몇몇 행동으로 인해 상처와 원망과 불신이 남게되었습니다. 홧병같습니다
그 이후론 남편의 작은 언행에도 날 아끼지않아서 저런다는 기분이 자주 들고 사랑을 자주 확인하고 싶어하고 덜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면 쉽게 마음이 추락해버리는 마음의 병을 얻었습니다 ㅠ
처음 일년간은 전형적인 홧병증세였고 그 이후론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힘들어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정말 미안해했고 괴로워했고 자책을많이 하고..저 이상으로 힘들어했을거예요. 처음 일년간은 홧병이니 남편붙잡고 원망하고 울고 쏟아내는데 얼마나 저 달래느라 힘들었겠어요.
2,3년차에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남편의 사소한 행동을 보며 마음이
상하고 기분이 가라앉곤해서 그럴때마다 저는 원망하고 남편은 정말
죄책감을 느꼈구요
근데 이제는 남편이 지쳐있나봐요
자기의 잘못때문에 처음 시작이 된건 아는데 3년동안 죄책감 갖고 살고 저 달래느라 많이 피폐하고 죽을만큼 힘들었대요
아직도 절 사랑하는데 아무리 빌고 노력해도 저와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전 아직도 사랑을 의심하니 ,희망이 없어지고 매번 자책과 자기에대한 미움이 쌓여서 이제는 위험수위라고 합니다..
그러다 아주 최근에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저와 떨어질 생각도 드는지
헤어짐과 같은 말도 했습니다..저는 또 상처받았구요
제가 마음 추스려서 빨리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은데 그 옛날일의 앙금이 없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서로 분신과 같다 생각한 남편이 저와 떨어질 생각을 한데 대해 새로 또 배신감과 불신,상처가 생겨오네요
저도 많이 괴로웠고 나아지려고 노력하고있는데
자신이 상처줘놓고 힘들어하는 기간이 길어지니
저에게 이제 지쳐가며 손을 놓을까하는 남편이 밉습니다.
오죽 힘들었으면 이란 생각도 들지만 원망도 됩니다 ㅠ
저는 남편이 어떤 악조건에 있어도 떠나지않을텐데..
정신과상담이라도 받아 제 상처치유에 노력을 더 해볼까요?
결혼생활에서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 있나요?
질책이든 뭐든 아무 조언이라도 부탁드릴게요..
남편과 저 둘다 더이상 마음 아프지않고 잘 살고 싶어요
상처는 많았지만 둘이 사랑하고있고 다른 문제점은 전혀 없고요
제 마음의 앙금에서 나오는 피해의식과 원망,불신등이 문제인데
깨끗하게 없애고싶습니다ㅠ
IP : 61.79.xxx.106
10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0 10:16 AM (70.187.xxx.7)

    늦었지만 정신과상담 받으셔야 겠네요. 3년이나 끌어도 혼자 자가치유가 안된 경우이니 더더욱

  • 2. 제목없음
    '16.10.10 10:19 AM (112.152.xxx.32)

    저도 그래요. 지금 결혼 8년차...아이 둘이에요.
    전 남편이 자신의 가족사를 속인데 부터 시작이었어요. 형제들의 상황, 집안 상황
    원망스러워도 아이가 너무 바로 생겨서 그냥 참자느꼈는데
    투자를 잘못해서 큰돈을 잃고 그걸 독촉장을 보고 알았어요.
    그리고 지금까지....전 원글님처럼 홧병에 시달리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지만 남편을 아직 못믿겠고
    그 사람이 아무리 지금 열심히 살고, 잘한다해도 불안합니다.
    일단 먼저 말을 하지 않았다는데 깊은 실망감을 느꼈어요.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아요. 아이는 사랑하지만요

  • 3. ㅡㅡ
    '16.10.10 10:21 AM (124.61.xxx.210)

    그 원인이 뭔데요? 3년씩이나 끌 정도고 오히려 상대가 헤어질 결심까지 하게하는거면 님이 너무 심하게 몰아가신건 아닌지. 아마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혼사유는 되지 않는 것 같고.. 게시판에 밝히긴 약한 이유같고..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글만 보면 끝까지 가서 상대를 피마르게 하실 성격인 것 같아요..ㅜ ㅜ

  • 4. ㅡㅡ
    '16.10.10 10:21 AM (211.36.xxx.213)

    남자들이 정말 피해야할 전형적인 여자의 성격을 갖고 계십니다
    제글에 상처받으시겠죠
    근데 정말 이건 아닙니다 같이 불행해져요

  • 5. 종교는 없지만
    '16.10.10 10:22 AM (211.182.xxx.4)

    유투브 강의도 들어보시고...아마 주제로 검색하면 여러 강의가 나올거에요
    상담도 받아보세요 글로만 보기에..잘못은 했다지만 삼년이나 묵묵히 있던 남편분이 원글님 사랑하는건 확실해 보입니다ㅠㅠ

  • 6. 남편이 악조건이 와도 버리지않겠다고요??
    '16.10.10 10:22 AM (39.121.xxx.22)

    님은 버릴주체가 못되세요
    굉장히 남편에게 의존적이시네요

  • 7. ....
    '16.10.10 10:24 AM (112.152.xxx.32) - 삭제된댓글

    윗님 너무 말 나쁘게 한다 이유도 모르면서........

  • 8. ---
    '16.10.10 10:25 AM (121.160.xxx.103)

    글쓰신거만 읽어도 제가 다 지치네요... 원글님 정신적인 상처도 이해하지만 좀 너무 오래동안 끌으셨어요.
    3 년이라니...어떻게 보면 좀 이기적이신것도 같아요. 남편은 무슨 죄로 3년동안 그렇게 생지옥에서 살았을까.
    입장을 바꿔서 좀 생각해보세요. 서로 행복하려고 한 결혼 아닌가요?
    원글님도 행복할 권리 있지만 남편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죠. 그나마 원글님을 사랑하니까 그 동안 저렇게 버틴거지 저라면 글쎄요 싶네요. 서로 사랑을 하면 아껴줘야지 원글님만 아낌 받고 사랑받는 느낌 받아야 하나요?
    원글님 남편은 과연 원글님한테 사랑받는 다는 느낌 받으면서 3년을 살았을까요? 생고문같았을 듯한데.
    부부관계는 서로 존중하는 거예요, 본인만 챙김을 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리고 남편 탓은 그만하시는게 좋겠어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좀 하심이.

  • 9. 혼자 피해자
    '16.10.10 10:26 AM (70.187.xxx.7)

    징하다 싶네요.

  • 10.
    '16.10.10 10:2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자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으면 옆에 있는 사람이 지칩니다.
    깨끗하게 남편을 놔 주고 정서적으로 편안한 여성분과 재혼 할 가능성을 주는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본인이 스스로 나 정신적으로 문제 있다라고 명확히 모르는 분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본인의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려면 정신이 편안해야 아름답게 가꾸죠.
    그렇게 모든 문제를 시비거리로 삼아 나 자신을 달달달달 볶고 남편을 볶으면
    누가 괴롭나요.

  • 11.
    '16.10.10 10:2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으면 옆에 있는 사람이 지칩니다.
    깨끗하게 남편을 놔 주고 정서적으로 편안한 여성분과 재혼 할 가능성을 주는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본인이 스스로 나 정신적으로 문제 있다라고 명확히 모르는 분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본인의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려면 정신이 편안해야 아름답게 가꾸죠.
    그렇게 모든 문제를 시비거리로 삼아 나 자신을 달달달달 볶고 남편을 볶으면
    누가 괴롭나요.

  • 12. ㅇㅎ
    '16.10.10 10:29 AM (211.36.xxx.208)

    님 남편 정말 불쌍하네요...
    어쩌다 결혼 그리 잘못해서 ..
    님 남편이 먼저 홧병으로 못살겠다 싶네요.
    정도껏 좀 하세요.

  • 13. ..
    '16.10.10 10:33 AM (61.79.xxx.106) - 삭제된댓글

    글쓴이인데 3년간 너무 갈게
    가지고왔다는건 저도 답답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별것아닌 일로 상처받아
    3년간 힘들어한건 아니었어요 30년 살면서 가장
    충격받은 일이었으니까요

  • 14. 신뢰가
    '16.10.10 10:34 AM (112.185.xxx.153)

    없어지면서 충분히 표현하지 않고 묻어 두어서 오래가는듯 합니다.
    혼자 떨구기 힘드신 상황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 15. ㅇㅇ
    '16.10.10 10:35 AM (58.140.xxx.94)

    님이 잘못한일가지고 남편이 3년을 언급하며 피말리면 님입에서도 이혼소리 먼저나와요. 그만 멈추세요. 안되시면 상담소 찾아가 도움받으세요. 이러면 서로 불행해져요.

  • 16. ㅡㅡㅡㅡㅡ
    '16.10.10 10:35 AM (216.40.xxx.250)

    그 이유가 뭔데요? 알면 이해가 될수도 있겠는데..
    제 친구가 좀 저런 성격인데 좀 피해망상이 심해요.

    그리고.. 저러다 님남편이 다른 여자한테 눈돌아가기 쉬워요.
    그럼 끝이죠.

  • 17. 님 댓글봐도 평생 가지고가겠네요
    '16.10.10 10:35 AM (39.121.xxx.22)

    애없음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겠어요
    붙잡고 괴롭히고
    벗어날마음도 없으신거같아요

  • 18. 심하게 의존적인 성격
    '16.10.10 10:35 AM (123.111.xxx.250)

    상담 받으세요....상대를 계속 아래로 끌어내리는데 어떻게 버티나요..그것도 3년씩이나..
    님 남편이 너무 안됐네요..여자 보는 눈이 없는 본인 눈을 찔러야죠..
    성인이면 성인답게 행동하세요.
    애도 아니고..

  • 19. 그러니까
    '16.10.10 10:36 AM (112.152.xxx.18)

    대충 그 일이라는 게 어떤 건지를 알려주셔야 감이라도 잡히죠.

  • 20. ..
    '16.10.10 10:37 AM (223.33.xxx.74)

    서로를 위해 헤어지세요
    평생 원망하고 자신을 괴롭히는것보단 헤어지는게 낫겠네요

  • 21. 그나마
    '16.10.10 10:39 AM (70.187.xxx.7)

    애 없는 게 다행. 자식한테도 안 좋은 성격이에요. 그거 대물림되니까요.

  • 22. ㅇㅇ
    '16.10.10 10:40 AM (117.110.xxx.66)

    그냥 남편 놓아주세요.
    님같은 성격 평생 원망하며 상대도 자신도 피폐하게 할 성격같아요.
    주위에서 신혼초에 한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평생을 괴롭히다
    결국 칠십넘어 이혼하는 노부부도 봤어요.
    원인 제공이야 당연히 배우자가 했지만 극복 못하는 건 본인 문제더라구요.
    스스로 털어버릴 수 없으면 그냥 지금 놓아주고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 좋겠어요.

  • 23.
    '16.10.10 10:40 AM (106.248.xxx.82)

    일단, `3년간 글쓴님을 정신적으로 지독히도 괴롭히는 일`에 대해서 얘기해보셔야 할거 같네요.
    남편의 외도가 아닌, 3년을 지독히 괴롭히는-홧병이 날 정도로- 일이 뭘까요?

  • 24. dd
    '16.10.10 10:42 AM (221.132.xxx.18)

    일단 그 과거 충격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선 앞으로도 개선될 것 같지 않아요.
    3년동안 남편분이 죽을만큼 힘드셨다고 하는데.. 원글님이 지금처럼 생각하는 이상 앞으로도 평생 그 힘든 상황이 계속될 것 같아요. 부부가 함게 하는게 플러스가 아닌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
    앞으로 두분이 행복하게 잘 사시려면 원글님에 대한 정신적, 마음의 치료가 가장 필요하고, 원글님도 고치려고 노력하셔야 할 것같아요. 정신과 상담도 꼭 받아보세요.

  • 25. 충격
    '16.10.10 10:43 AM (121.174.xxx.129)

    죄송한데 그 일이 뭔지 저희가 모르니 다들 님이 이기적이라는
    거예요
    외도말고 그리 3년동안 용서 못할 정도면 결혼 생활 쉽지
    않을꺼 같은데요

  • 26. ㅡㅡㅡㅡ
    '16.10.10 10:43 AM (216.40.xxx.250)

    그리고 제가 님남편이라면 이혼소장 내밀거같아요.
    직업좋겠다 젊겠다... 새출발 할래요.
    대체 무슨잘못인데 3년넘게 추궁당하고 여잔 맨날 징징대고.
    내인생까지 망가뜨리기 싫거든요.
    정신차리세요. 자기연민도 정도껏이죠. 남편이 님 가족이라도 때렸나요?

  • 27. 읽는 저도 지치네요
    '16.10.10 10:43 AM (39.118.xxx.24)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요.
    본인만 불쌍하게 보지말고 본인에게만 너그럽지말고 남편분 돌아보세요.
    남편분 진심 안되었네요

  • 28. ㅡㅡㅡㅡ
    '16.10.10 10:45 AM (216.40.xxx.250)

    그리고 사랑요?? 그거 별거 아니에요.
    지치고 질리면 사랑도 식어요.

  • 29. Ss
    '16.10.10 10:49 AM (116.40.xxx.46)

    헐 3년을 징징댔다니... 솔직히 말하면 님같은 여자 레몬테라스 이런데 많이 보이는데요
    정신병이에요 그거 집안에서 계속 망상에 의심에 어휴...
    내 삶이 바쁘고 다른 가치들이 있으면 진작 털어낼 것을...
    남편이 무슨 죽을 죄를 지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같이 살거면 적당히 해야죠.

  • 30. 심하게 의존적인 성격
    '16.10.10 10:49 AM (123.111.xxx.250)

    책 한권이라도 찾아봤더라면 어떤 각성이라도 있었을텐데, 남편만 잡으면서 3년을 버텼나보네요.
    노력했다고 항변한다면 혼자 힘으로 안되는 심리적인 문제이니 결혼 유지하고 싶으면 상담치료 꼭 받으세요.
    자신의 감정에만 빠져있으니 지금 님의 모습이 얼마나 형편없고 못나보이는지 본인은 모를겁니다.
    한마디로 한심합니다...

    그리고, 사랑요? 지금은 사랑타령 할때는 지난것 같은데요

  • 31.
    '16.10.10 10:50 A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옛날일을 뭔지 안 알려주심 조언 불가~~~ 뭔일인지 모르겠는데 글만봐도 질릴듯요 ;

    저 힘들게 전업주부하느라 왠만하면 전업주부 편드는데, 직장도 다녀본 입장에서 직장생활에서 배울것도
    있거든요. 바빠죽겠고 눈앞에서 임원이 지랄하고 있으면 뭐 비극이고 뭐고 나 살기 바쁘구요.

    제 친구도 남친이 취업전에 점심때마다 장문의 메일보내고 늦으면 사람 닥달한다해서 또라이 아니냐했는데
    지가 바쁜데 취직하고 나니 자기가 얼마나 삘짓한지 깨닫는데 일주일 --;;

    그 생각 그만하시고 차라리 알바를 시작해보세요. 그럼 그 기억이 사라질거 같구요.

    저도 시댁때문에 홧병의 매커니즘.. 잘 알거든요. 아유 애라도 낳아보세요. 그 과정에서 서운할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그런데 원글님은 본인 글대로라면 좀 문제가 있는듯하네요.
    역지사지해서 본인이 소화시켜야 할 부분이 있어요.

    그거 다 소화안시키고 다 싸지르고 남편만 들볶으면 흠 . 누구던 질리지 않겠어요..

    어쨌ㄷㄴ 사건은 모르니 사건 보고 더 판단해볼게요.

  • 32. 애없는 전업이라 더할꺼에요
    '16.10.10 10:51 AM (39.121.xxx.22)

    시간남아돌고 낮에 집에 있으니
    옛날생각이 나죠
    이혼당하기싫음 나가서 알바라도 해요
    님같이 남편 들들 볶는타입은
    밖에서 못된인간한테 당해봐야
    남편고마운거알아요

  • 33. ㅡㅡㅡㅡㅡ
    '16.10.10 10:52 AM (216.40.xxx.250)

    정말... 아직 애도 없고 3년째 전업이면 없던 망상도 생기겠네요. 너무 한가해서 남편에게만 모든 촉수가 집중되면 님만 피곤해요.
    애 가진다고 집에만 있는거 좋지않아요.
    나가서 일을 해요 좀.

  • 34. ㅇㅇ
    '16.10.10 10:53 AM (61.106.xxx.84)

    전업주부가 키포인트
    밖에나가 돈벌며 자기만족 누리고사세요
    남편만 바라보니 집착 편집증생기죠
    애도 없는데 3년씩이나 집에만있음 누구라도 님처럼될거에요

  • 35. 아쉽지만
    '16.10.10 10:58 AM (61.102.xxx.46)

    누군가 잘못을 했지만 그걸로 헤어지지 못하고 같이 살겠다고 생각 했을땐
    모든것을 내려 놓고 다 묻어 두고 가야 하는 겁니다.
    물론 힘들겠죠. 그러나 그게 되지 않는다면 결국 그 관계는 깨질수 밖에 없어요.
    처음에는 잘못한 사람이 참죠. 잘못 했다고도 하고 미안하다고 잘 하겠다고 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도 계속 이어지면 결국엔 못참게 됩니다.
    그야말로 차곡차곡 쌓였다가 결국 폭발 해요.

    그래 내가 잘못 했다!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그렇게 빌어도 안된다면 이제 그만 끝내자!

    이렇게 되는거죠.
    잘못한거 한번 벌 주고 끝내야지 그걸 자꾸만 꺼내서 다시 상처 내고 상처 주고 하는거 이제 그만 하세요.
    아니라면 그냥 헤어지셔야 둘다 편해지는 길입니다.

    제 친구는 남편이 바람나서 집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그때 한 일년을 그걸로 계속 남편을 잡았지요. 옆에서 봐도 힘들다 싶게 달달 볶아 대고 소리 지르고 서로 상처 받고 상처 주고

    네 친구 남편이 잘못한거 맞죠. 저라도 그랬을거라 생각 해요. 하지만 저라면 그 상황에서 헤어졌을꺼 같은데 그러고 살더라구요.

    결국 한 1년만에 남편이 다시 집을 나갔어요. 도저히 더는 이렇게 못살겠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남편을 놓지 못하더라구요. 아이도 있고 하니 남편에게 합치자고 하니 지옥에 들어가기 싫다고 헤어지자 하더래요.

    그래서 친구에게 니가 그 남자랑 살려면 이제는 다 잊고 다 내려 놓고 절대로 남편에게 상처주지 말아라
    그럴 자신 없음 헤어져라 했어요.

    그래서 친구가 남편에게 가서 미안 했다 다시 한번 잘 맞춰보고 안되면 그때 헤어지자 하고 빌었어요.
    네 처음 잘못은 남편인데 역전된 느낌이죠.

    그러다 어찌어찌 다시 남편이 돌아왔고 같이 사는데 친구가 정말 모든걸 내려 놓고 잘 해주고
    지난 이야기 안한데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또 잊어 지더라네요. 물론 가끔 욱하고 올라오긴 해도
    잘 눌러 참고 지내더이 이젠 몇년 지났는데 그 가정 아주 안정적으로 잘 살아요.
    가끔 부부 모임 하면 나와서 전혀 아무일도 없었던 사람들처럼 닭살 부부처럼 살아요.
    아이도 하나 더 낳았구요. 친구에게 물어보면 괜찮데요. 이 남자 놓을수 없으니까 참고 살다보니 괜찮아졌다고 해요. 그때 니가 남편이랑 살려면 잘해주라고 한거 정말 고마웠다고 하더군요.

    남편이랑 잘 살아 보시려면 무슨 잘못이었는지 모르지만 이제 그만 덮으세요.
    그동안 서로 상처주고 받고 한것으로 충분해요. 그리고 이전 보다 더 잘해주세요.
    시간 지나면 다 무뎌집니다. 그러는거 아님 힘들어요.
    남편은 이제 한계점이에요. 더 버틸수가 없어요.

  • 36. 호오포노포노
    '16.10.10 10:58 AM (180.65.xxx.232) - 삭제된댓글

    피해자 역할에 너무 심취해있는 건 아닌지...
    본인은 비련의 주인공이지만
    상대방은 올가미에 걸린 듯한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네요
    스스로 치유의 노력을 하고
    본인과 남편도 편안하게 놓아주는 연습을 하셔야겠어요
    1. 운동을 한다
    일단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몸을 쓰시고
    틈틈이 햇볕 쬐면서 걸으세요
    2. 고마워요 미안해요 용서해줘요 사랑해요
    이 말을 그냥 습관처럼 되뇌이세요
    하와이의 치유법이래요. 책도 있으니 읽어보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요
    3. 심호흡하면서 후~하고 내쉬세요
    4. 그리고 스마일~
    특히 남편분께
    처음 원인이야 남편에게 있었대도
    지금은 님이 많이 미안한 상황이예요

  • 37. ㅡㅡㅡㅡ
    '16.10.10 11:00 AM (216.40.xxx.250)

    보통은 애 생기면 일 그만두거나 임신해서 입덧등으로 일 그만두거나.. 애없는 전업 1년 2년정도 하다 애갖고 바빠지면서 살죠. . 애없이 전업 3년넘어가면 그때부턴 주부도 뭣도 아닌 걍 백수에요. 뭔가 바빠질 거리를 찾으세요.
    삼십중반이면 만 35세 되면서 걍 자동으로 고위험군 산모 분류돼요 나 아무리 건강해도 그렇게 분류돼요 생물학적으로.
    계획임신도 젊은 신혼들 얘기죠. 이제 하나 하셔도 될 나이네요. 어차피 이혼생각도 없으신거잖아요. 미룰이유 뭐있어요. 보통 커리어 문제나 금전문제로 미루지.

  • 38. 원글님이
    '16.10.10 11:10 AM (124.53.xxx.190)

    인정하실 정도로 남편분께서도 진심으로 미안 해 하고 뉘우치셨다면. . 외도한 것 아니시라니. . 남편분을 용서하고 받아들이시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도껏 하셔야죠ㅠㅠ 님이 오죽 힘드셨으면 그랬을까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 계속 그러시다 되돌릴수 없는 결과를 겪게 되실까봐 걱정됩니다. . 툭 털어내고 툭 털어주는 것도 필요 합니다. . 정도껏 해야지!!!! 싶네요ㅠㅠ결혼 생활이 왜 부부가 노력해야 하는 건데요. . ㅠㅠ 에고. . 에고. . 더 이상 그러시면 안돼요ㅠ. . 상담을 받으시던지. . 두분 따로 여행 가셔서 정말 0 에서 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두 터놓고 대화햄보세요. .ㅠ 너무 안타깝네요. . 두 분 노력으로 안 되면. . 꼭 전문가의 도움 받으세요.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가득하여 결혼까지 하신 걸거 아닌가요? 지혜롭게 대처하시길 바라요

  • 39. ......
    '16.10.10 11:11 AM (175.118.xxx.187)

    원글님이 남편을 대하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같아 보입니다.
    서로 피말려요.
    남편이 원글님 분신이라니요.
    내속으로 낳은 내 새끼도
    분신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는데....
    좋은 의사 찾아 상담 받으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직업을 가지세요.

  • 40. 등산을 하세요
    '16.10.10 11:12 AM (203.255.xxx.49)

    훅~ 훅~ 내 뱉는 숨으로 화가 나간다고 들었어요

    상담도 하세요..

    5살짜리도 무서웠던 그 순간에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니 덜 무서워졌다고 하는데... 서른 중반이시면 마음속 어려움은 스스로 떨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도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내 마음 내가 지키는 겁니다.

  • 41. 남편이
    '16.10.10 11:15 AM (1.241.xxx.222)

    큰 병을 숨기고 결혼했나요? 나이도 많은데 3년이나 미루고 계획 임신한다고 하니 의아하네요ㆍ나중에 남편 바람나거나 서로에게 소원해지면(아이있음 당연해요) 어떻게 견디실지 ‥그때도 분명 남편에게 미련갖고 징징 거릴건 님이거든요ㆍ상담받고 성격 정말 바꾸세요ㆍ어렵겠지만

  • 42. 그냥
    '16.10.10 11:18 AM (223.62.xxx.62)

    헤어지는게 더 나아보여요

  • 43. ..
    '16.10.10 11:23 A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정 헤어지기 싫으시다면 일이라도 하셔서 정신을 분산시키시는게 어떨지..

  • 44. 어이쿠
    '16.10.10 11:26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정떨어지고도 남았겠네요
    남편도 억지로 지옥속에서 견디는거같은데
    서로를위해서 헤어지세요
    나이도먹을만큼 먹고서는
    남편한테 부모의애정을 바라고있네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남이예요

  • 45. @@@
    '16.10.10 11:31 A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외도, 폭력, 친정 모욕, 친정재산 축내기~~이런거 한거 아닌데...
    3년이나 사람 들들 볶아대고 괴롭히는 그 잘못이 뭔가요??
    굉장히 주관적이고 특이한 이유인거 같은 느낌이 팍팍~~딱히 잘못이라고 하기도 뭣한 그런거~~

  • 46. @@@
    '16.10.10 11:34 A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이런 성격의 여자들이 개독인 경우가 많고, 다른 종교에서도 광신도가 되거든요.
    사이비 종교에도 잘 빠지고~~

  • 47. 징혀
    '16.10.10 11:34 A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어떤 일이든 상처받고 용서가 힘들면 헤어지는 겁니다.

    헤어짐보다 같이 살기를 결정할때는,
    용서.
    잊기.
    덮기...해야지요.

    심심하면 감정 꺼내서 되내인다면 지칩니다.
    같이 살려면..다 덮고 내마음 깊은 곳에 숨기고,혼자 푸세요.
    그거 자신 없으면 헤어져야지요.

    그리고 사랑,남편은 절대적이지 않아요.
    님을 다 품는 온화한 큰손이 아니고,
    님과 같은 미약하고 모자란 존재입니다.
    너무 기대치가 높네요

  • 48. @@@
    '16.10.10 11:35 AM (112.150.xxx.147)

    여자 허지웅이랄까?

  • 49. 남편이 ㅂㅅ
    '16.10.10 11:39 A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

    무슨권리로 남의집귀한아들을 3년간괴롭힙니까?
    대체무슨죽을죄를지었다고
    외도하고 딴살림차려도 3년간저렇게살지는않아요
    그냥이혼하고말지
    그렇게 괴롭히지말고 이혼하세요
    전생에무슨죄를지어서 이런여자를만났을꼬

  • 50. ...
    '16.10.10 11:50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부모님을 죽인 원수도 아닐진데....
    작작하세요.
    그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학을 띠고 도망갑니다.

    과거 서운함, 아픔에 정도이상으로 집착하고 못 헤어나오는 것도
    그건 철저하게 본인 책임이지... (용서를 빌고 할 만큼 한) 상대방 책임 아닌겁니다.

  • 51. ..
    '16.10.10 12:17 PM (58.143.xxx.33)

    일단 본인마음에 남 편이 내게한 행동 말 기타등등 아예 모든것을 용서하세요
    용서 그냥 모든것을 . 덮어버리세요 그럼 내잘못이보이고 뉘우쳐져요
    남탓하다 인생을 억울하게 허비해요
    그럼 남편이 측은 해보이는 마음과 사랑이 샘솟아요
    그게 둘다 사는길이에요
    그럼 가정에 평화 행복이 찾아와요
    잔소리는 일절마시구요 .. 살아가면서요
    용서한뒤로 오래지났지만 이혼위기였지만
    지금은 사사로운거 다 대화하면서 웃으며 지내는 친구관계가돼요

  • 52. ...
    '16.10.10 12:2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같이 살려면 용서하고 (더이상 그 일 물고 늘어지지 말고)
    용서 못하겠으면 헤어지세요

    남편이 잘못했으니
    남편을 평생 닥달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질리고 정 떨어져요

  • 53. ㅇㅇ
    '16.10.10 12:34 PM (58.126.xxx.197)

    알바하세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 54.
    '16.10.10 1:23 PM (122.153.xxx.162)

    정말 사람을 질리게 하는 성격인 듯.
    남편 입장이라면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 55. 앞부분만 읽어도
    '16.10.10 1:52 PM (221.166.xxx.212)

    앞부분만 읽어도 질려요.
    머리가 지끈..
    이혼하세요.

  • 56. 어쩌나요
    '16.10.10 2:03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원가족, 양육과정에서 원초적 신뢰 형성 과정에 결핍이 있어 보입니다.
    최초의 발단이 아마도 자극제가 되었고, 현재는 상대를 묶어두기 위한 피해자 역할 중으로 보여요.
    두 분 다 치료 받으시고, 좋은 가정 이뤄보세요.

  • 57. 지겨워
    '16.10.10 2:27 PM (211.243.xxx.103)

    원글님
    상처받은것만 생각하고
    상처준건 생각안하세요?
    읽기만해도 숨막히고 짜증나네요
    그리고 헤어질 생각을 하는남편에게 또 상처받는다구요?
    진짜 원글님이 착각하시는게
    남편은 부모가 아니구 남입니다
    남이 나와 가정을 이루고 가족이 됐는데
    어떤 상처인지 모르지만
    3년을 끌고 피폐해졌음 당연히 갈라서고싶죠
    얼마나 이해받길원하세요
    원글님은 하나도 이해안해주면서~
    정신차리세요 자식도 이러면 다 도망갑니다
    꿈속을 헤매고 계시는것도 아니고
    결혼이 뭔지도 모르시나봐요

  • 58. 이해
    '16.10.10 2:30 PM (58.149.xxx.182)

    내 뱃속에 열달을 품고 키운 내 분신같은 아이도 엄마에게 끝없이 애정을

    갈구하고 징징대면 확 버리고 도망가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에요.

    하물며 부모도 아이가 끊임없이 보채고, 사랑을 갈구하고, 정서적으로 피폐하게

    하면 괴로운데 생판 남인 와이프가 저러면 누가 버틸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엄마는 자기의 온 우주고, 나를 먹여주고 보호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전부이니 매달리며 징징대는거에요. 그 과정을 견디면서 엄마는 아이가 엄마에게서

    독립해서 자기 스스로 인생을 헤쳐갈 수 있게 정신적인 독립을 시키는게 양육이라는거에요.

    나이 먹을만큼 먹은 성인이 배우자한테 그렇게 집착하고, 의지하고, 징징대는건 너무나 미성숙한

    행동입니다. 그래서 여기 댓글들이 이런거구요. 원글님의 우주는 남편인가요? 남편이

    사랑해주면 막 기분이 방방뜨고, 남편이 따뜻하게 바라봐주면 온 세상을 가진것 같나요?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하면 모든 것을 잃은것 처럼 절망스럽나요? 왜요?

    부부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부부는요. 길고 긴 인생이라는 등산을 함께 하는 길동무 같은거에요.

    내가 길동무보다 좀 더 앞서서 갈 수 있구요. 길동무는 힘들어서 잠시 나무그늘 아래서 쉴 수도

    있겠죠. 내가 앞서서 가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먼저 보고, 카마라에 담기도 하고, 신기한 산열매를

    따먹으며 그렇게 등산 자체를 즐기다가 잠시 쉬던 길동무가 자연스럽게 합류하면 또 그렇게 으쌰으쌰

    하며 산을 오르는거죠. 하나부터 백까지를 남편이랑 같이 해야하고, 정서적으로 완전히 묶여야 그게

    부부인가요? 남편의 모든 관심이 나를 향해있고, 나만 바라보고, 내가 우울한지 슬픈지 체크해주길

    바라시나요? 그렇게 사는 부부는 없어요. 남편은 내 길동무로 묶여서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는 파트너이자

    친구에요. 좋은 길동무는 각자의 배낭에 자기 먹을 물이랑 간식도 챙겨다녀야해요. 내 배낭도 너가 메고,

    내 물병도 너가 챙기고, 내가 힘들 때는 산길에서 나를 업어라 하면 어느 누가 견딜 수 있겠어요.

    아 내가 길동무를 잘못 만났구나. 그냥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다른 길동무랑 가야지 하고 말죠.

    사이좋게 오래 사는 부부들 보면 아내와 남편이 모두 자기의 일과 취미가 분명하게 있고, 정서적으로

    독립되어 있어요. 남편이 나를 잠시 실망스럽게 한다해서 그렇게 밑바닥까지 내 영혼이 추락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래, 너도 나약한 인간일 뿐이지 뭐 하면서 그냥 이해하며 사는거에요. 돌이켜보면 내 부모도

    서투른 인간이었고, 나한테 온전한 사랑을 못줬는데 남편에게 무슨 위대한 사랑을 바라겠나요.

    남자들 다 거기서 거기에요. 내가 훌륭한 인격을 가진 탁월하게 뛰어난 아내가 아니듯이 남편도 그냥 일반적

    인 남자에요. 적당히 찌질하고 적당히 비겁하고 적당히 이기적이고 문제 앞에서 적당히 회피하는 수많은

    남자들 중 하나일 뿐인거죠. 남자들 다 비슷비슷 해요. 근데 원글님은 굉장히 의존적이고, 사랑에 목말라

    있고, 자기만의 인생도 없고, 오로지 과거의 섭섭함에만 집착해서 주변인을 괴롭게 하고, 과거를 곱씹고

    곱씹고 또 곱씹으면서 이미 지나간 일에 갇혀서 현재를 불행하게 사는 그런 사람이에요. 우리 자녀들이

    절대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배우자감인거죠. 원글님이 이 성격을 고치지 못하고 그대로 나이가 들면 비극은

    더욱 더 걷잡을 수 없이 생길거에요. 이 성격 그대로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가 잘못을 하나

    해도 3년을 곱씹고, 말끝마다 섭섭하다 우려먹고, 지나간 일에 분노하며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그런

    끔찍한 시어머니가 되겠죠. 우리는 모두 자녀가 배우자 복이 있길 바랍니다. 부모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해서 자신의 인생을 자기 의지대로 개척해가는 성숙한 사람을 만나길 바라죠. 자기에게는 엄격하지만

    타인의 잘못에는 관대해서 넓은 아량으로 잘못을 용서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길 바라구요.

    내 아들과 딸이 의부증, 의처증 끼가 다분한 사람을 만나서 그들이 맨날 영수증이나 뒤지거나 통화내역

    확인하며 내 자녀들을 들들 볶는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어요.

    그게 용서가 안되면 갈라서는게 맞아요. 내 아들과 이혼은 안해주면서 내 아들의 과거 잘못을 용서 못한채

    몇 년을 마음에 품고 괴롭히고 괴롭히고 또 괴롭히는 여자를 배우자로 만난다면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우리 애를 데려올 겁니다. 그리고 그런 미성숙한 여자와 반드시 이혼시킬거에요. 아들이 내 과거 잘못을

    용서해주지 않는 너랑 사는게 힘들다 솔직하게 말하면 또 그걸 섭섭해하며 감정이 확 무너지는 여자가

    정상일까요?

    보통의 사람이라면 아 그래 자기도 힘들었겠구나. 나같이 의존적이고, 남편이 온 우주고, 쿨하게 용서

    하지 못하는 못난 여자를 만나서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겠구나 한번쯤은 자신을 돌아봐요. 원글님처럼

    그렇게 남편이 나를 떠날 수 있다 생각하니 또 섭섭해요 하며 징징대지 않는다구요. 제가 보기엔 진작에

    남편이 떠나고 끝냈어야 할 관계인데 남편분이 인내심이 강한것 같네요. 남편분이랑 계속 살거면 화끈하게

    용서하고 사세요. 아니면 이혼하고 각자 갈길 가시구요. 자기 연민에 빠져 주변 사람들 그만 괴롭히세요.

    너댓 살 애도 이렇진 않겠네요. 윗분들 조언처럼 소소하게 돈버는 일이라도 하세요. 몸이 편하니 자꾸

    옛날 일 떠오르는거에요. 보통의 기혼 여성이라면 남편이 나만 바라본다 생각하면 답답해서 숨이

    막힐거에요. 내 일도 바쁘고, 직장에서 회식도 중요하고, 동창들 모임도 가야하고, 취미생활도 해야하니

    남편이 오히려 관심 안가져 주면 땡큐인거죠. 남편이 밖에서 일 열심히 하고, 사람들 신나게 만나고,

    돈 많이 벌어오면 다들 감사하며 살아요. 아내가 남편의 전부이고, 우주이고, 관심의 대상이고, 아내 사랑

    하나 바라보고, 아내 말 한마디에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 의존적인 사람이 내 배우자라면 정말 너무너무

    싫겠네요. 변하세요. 제발. 그리고 남편이 날 좋아하나 안하나에 얽매여 있지 말고 본인의 인생을 사세요.

    100세 시대에 벌써부터 그렇게 남편에게 의존해서 행동 하나에 말 한마디에 내 행복이 좌지우지 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남편은 내 부모도 보호자도 아니에요. 그냥 함께 의지하며 정상까지 가기로 한

    계약관계의 길동무일 뿐이에요. 길동무가 제 역할을 못하면 그 계약은 파기하는거구요.

    원글님이 의지가 되는 길동무 역할을 못하고 미성숙하게 계속 징징대면서, 상대를 피곤하게 하면

    남편이 떠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계약 파기를 당하고 산 중간에 버려지기 전에 정신차리세요.

    왜 이리 부모에게서도 못받은 한없는 사랑과 감정적인 지지를 남편에게 바라는 분들이 많을까요.

    남편도 그냥 나약한 인간일뿐이에요. 부처님 반토막도, 성인군자도 아니구요.

    유유상종이고 끼리끼리 만나는게 부부에요. 원글님처럼 의존적이고 미성숙한 사람에게 뭐 얼마나

    훌륭한 인격자가 남편으로 왔을까 싶네요. 참다참다 곧 튕겨져 나갈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말입니다.

    나만 슬픈 사람이고, 나만 피해자고, 나만 힘든 사람이라는 피해자 코스푸레 그만 하시고

    진짜 어른이 되세요. 님이 사는게 힘든만큼 남편도 인생이 힘듭니다.

  • 59. dsu
    '16.10.10 2:31 PM (130.102.xxx.35)

    이 짧은 글에서도 남편 분 입장에서 아주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남편 분에게는 할만큼 했으니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3년이 지났고, 계속 같이 살고 있으시다면 이제는 아내 분의 피해의식, 원망, 불신은 아내 분의 문제인데, 아직도 남편 분이 뭘 더 어떻게 더 해주어서 그 상처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60. 울음끝이 긴 아이
    '16.10.10 3:02 PM (1.235.xxx.221)

    예쁜 길을 친구와 손잡고 가던 아이가 친구 발에 걸려 넘어졌습니다.꽈당 넘어졌고,좀 다치기도 했어요.으앙 울음을 터뜨립니다.친구는 미안해 하면서 괜찮아? 하고 묻고 ,상처를 호호 불어주기도 합니다.그런데 아이는 속상한 마음을 어쩔 줄 몰라 울음을 그칠 수 없습니다. 미안해서 달래주던 친구도 이제 더 달래줄 수 없을 정도로 지쳐버렸는데도,아이는 아직도 나 아프단 말이야 하면서 웁니다.이럴 땐 누가 떽!울음 그쳐 하고 혼이라도 내주면 ,그 이유로 울음을 그치기라도 하겠는데,혼내줄 사람도 ,아이를 업어줄 사람도 없습니다.

    이제 이런 상황을 누가 해결해야 할까요? 친구가 계속 위로하면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가던 길 멈추고,주위 이쁜 풍경도 외면하고 ,그저 상처가 낫고 아물어서 딱지가 앉고 그 딱지가 떼이고 그러고도 한참 더 있어야 할까요?

    툭툭 털고 일어나,까진 무릎이 좀 아프지만,괜찮다 하고,이제 걸어가면서 보게 될 많은 풍경들을 친구와 다시 즐길 건지 ,언제까지고 넘어진 것이 분해 그 분한 마음을 놓지 못해 그거 붙들고 울고 있을지는 아이가 선택할 일입니다. 친구는 언제까지 기다려줄지 모르지만,혹 친구가 더 견디지 못하고 먼저 일어나 길을 떠나려고 할 때,벌떡 일어나 ,내가 넘어져서 너도 놀랐지? 하며 친구 손을 붙잡는다면.. 둘이 다시 길을 갈 수도 있을 겁니다.

  • 61. ....
    '16.10.10 3:28 PM (175.253.xxx.62)

    님은 변하기 힘들고 한번 식은 남편 마음은 돌이키기 힘들어요. 너무 좋았던 시절을 이상으로 삼으면 어떻게 해도 만족스럽지 않죠...몇년이나 연애시절처럼 정절하고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나요...세월가고 내가 스렇듯 상대도 좀 편해지고 싶다는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의 원망만 카우면 누구라도 지쳐나가 떨어지죠...무슨일인지는 몰라도 3년은 꽤 긴 시간이예요..

  • 62. ㅇㅇ
    '16.10.10 3:34 PM (114.207.xxx.6)

    솔직히 이유에따라
    남편이 구제불능일수도있고
    아내가 자립불능일수도 있지않나요?
    둘중 어느 하나의 경우도 평범한 가정생활 힘든건
    당연하죠..

  • 63. ㅇㅇ
    '16.10.10 7:10 PM (49.142.xxx.181)

    설사 그 이유가 외도라 할지라도
    살거면 용서하고 돌아보지 말고요
    자꾸 괴롭힐거면 헤어지세요.

  • 64. 남편분이 글을 쓰셨어야..
    '16.10.10 7:18 PM (49.2.xxx.36)

    그랬음 얼른 그런 여자랑 헤어지라고 덧글 달 수 있었을텐데...

  • 65. ...
    '16.10.10 7:35 PM (121.168.xxx.3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남편분 입장에서 쓴 글을 보고 싶네요..
    보기만 해도 피곤해져요..
    남편분도 하실 만큼 하셔서 지친것 같고, 아이도 없으니 헤어질 생각하기가 좀 더 쉬운 것이고..
    원글님도 전업이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지난 일도 더 파헤치시는 것 같구요.

    원글님이 빨리 마음을 다독이던가,
    남편분은 놓아주시던가 하셔야 할 듯 합니다.

  • 66. 일을 하세요
    '16.10.10 7:37 PM (218.154.xxx.102)

    집에 있지 말구요
    시간이 많으니 할 일이 없어서 남편 볶을궁리만 하며 사나 보네요
    글로는 남편이 매우 착해 보입니다.
    그리고 남편을 무조건 믿으세요.
    자신감이 부족하니 남편을 볶죠.
    일 해서 바빠지는게 답이겠네요.
    근데 성격상 일하면 직장문제로 또 히스테릭해질걸요.

  • 67. ...
    '16.10.10 7:37 PM (121.168.xxx.35)

    남편분이 남편분 입장에서 쓴 글을 보고 싶네요..
    원글님 글 내용은 읽기만 해도 피곤해져요..
    그런데 옆에서 계속 겪어야 하는 남편분은 말할 필요도 없죠.
    남편분도 하실 만큼 하셔서 지친것 같고, 아이도 없으니 헤어질 생각하기가 좀 더 쉬운 것이고..
    원글님도 전업이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지난 일도 더 파헤치시는 것 같구요.

    온갖 화풀이에 투정은 다 부리시면서,
    분신이니 뭐니..
    또 본인이 생각한 행동을 안하니 화를 내시고..
    남편은 부모가 아니예요.


    원글님이 빨리 마음을 다독이던가,
    남편분은 놓아주시던가 하셔야 할 듯 합니다.

  • 68. ㄱㄱ
    '16.10.10 7:45 PM (211.105.xxx.48)

    원글님은 마음의 장애인
    남편때문이 아니라 원글님이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이예요 결혼이란 형식 하에 남편을 스토킹하고 계세요 '날 사란해라' 하고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그만 놓아주세요 사랑은 의무가 아녜요 결혼해서도 조금씩 쌓여가는거지 결혼했다고 너는 내 분신이 아니예요

    원글님 굉장히 병든 사람이예요 이혼하시고 치료받으세요 아주 조금씩 나아질 가능성은 있어요 지금 남편은 더 괴롭히지 머세요

  • 69. ..
    '16.10.10 7:53 P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남편의 마지막 경고니,
    정신과상담 받으면서
    남편에게는
    몇가지 약속을 해야죠.
    남편이 싫어하는
    사랑을 확인하고자 하는 습관
    의심하는 버릇,
    기타 등등 하지 않겠다.
    순간적으로 나오는 것이라
    상담 받으면서 님의 상처를 해결보세요.
    그게 남편 때문에 생긴 것 같아도,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은 나의 대응방법.. 나 때문에 생긴 것을 알아야죠.

  • 70. 심료내과에 가서
    '16.10.10 7:56 PM (42.147.xxx.246)

    상담하고 약을 먹으면 조금 씩 좋아집니다.
    우울증 같아요.
    우울증은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옆 사람이 미쳐 버립니다.

    병원에 가셔서 상담하시면 아무래도 지금 보다 좋아질 겁니다.

  • 71. ..
    '16.10.10 7:59 PM (58.236.xxx.37)

    전업주부로 있으면서 하루 종일 남편 생각
    남편의 말한마디에 일희일비
    결혼한지 3년이 지나도록 연애시절과 변함없는 사랑을 바라는 집착

    결혼해서 한가족이 되더라도
    정서적으로 독립된 자신의 영역을 갖고있어야 해요.

    나가서 땀흘려 돈도 벌어보시던가
    아님 힘드는 봉사활동이라도 해보세요.

  • 72. ㄱ냥
    '16.10.10 8:01 PM (175.213.xxx.130)

    그냥 남남이 만나 한 게 결혼인데
    누구 잘못이든 3년씩 서로 피폐해 질 정도의 관계라면 애도 없는데 다시 남남으로 돌아서는 게 낫지 않을까요?

  • 73. 터푸한조신녀
    '16.10.10 8:04 PM (1.253.xxx.80)

    결혼생활 최고으 배신인 외도보다 더 용서못할일이 뭐 있나요?
    진짜 원글 피곤한사람.
    순둥이 남편.좋은사람과 아직 사랑한다고 믿고 싶나보레요?
    진짜 원글님같은 사람 소름끼쳐요.
    미져리가 떠올라요.
    사랑한다면 놔주세요.
    님은 집요한 성격에 남편에게 집착하는거에요.

  • 74. ...
    '16.10.10 8:11 PM (1.235.xxx.248)

    3년을 끌고 왔다는건 상처가 깊은게 아니라
    한가해서 곱씹고 곱씹어 스스로 만든 병이다에 한표.

    이래서 정신적 문제 있는건 전염.
    핑퐁감염. 더 미치기 전에 치료 받으세요.
    평생 남 원망하지마시고

  • 75. 죄송하지만
    '16.10.10 8:11 PM (60.253.xxx.188) - 삭제된댓글

    남자든 여자든 나는 원글님같은 사람이랑 같이 못살아요
    사람을 말려죽일일있나요 나같으면 이혼도장 찍자고 내밀꺼예요
    잘못했는거 용서하기로 했는데 자꾸 들추어 낼꺼면 그냥 깨끗하게 갈라서는게
    맞다고 봐요 상대방을 완전 소유할수는 없습니다 그 어떤누구도

  • 76. ...
    '16.10.10 8:43 PM (220.94.xxx.214)

    죄송하지만, 제가 님 남편이라면 이혼합니다. 평생 그렇게 어떻게 사나요?

  • 77. ....
    '16.10.10 8:45 PM (220.94.xxx.214)

    남편이 어떤 악조건이라도 떠나지 않는다 하셨는데, 괴롭히며 떠나지 않는 게 더 나빠요.

  • 78. 혼자..
    '16.10.10 8:45 PM (1.252.xxx.72)

    감당하셔야 할 것 같네요.
    남편이 잘못했긴하지만 3년 넘게 되새길만한 일인가요? 내가 받은 피해만 기억에 남고, 그것때문에 내 행동이 정당하고... 그러기엔 3년이 너무 길어요.. 님 멘탈을 강하게 다듬으셔야 할 듯 ..

  • 79. 어떻게 하면...
    '16.10.10 8:54 PM (49.2.xxx.36)

    어떻게 하면 내 아들이 저런 여자를 피해갈 수 있을까요?
    세상이 참 넓고 사람은 다양하네요.

  • 80. 남편이
    '16.10.10 8:55 PM (27.118.xxx.32)

    정말 좋은사람 맞나요???
    무슨잘못이길래..

  • 81. ㅇㅇㅇ
    '16.10.10 9:19 PM (125.185.xxx.178)

    3년을 아이도 없고 혼자 잘 노는 스타일이 아닌
    전업주부라면 우울증 기운이 있어요.
    병원가서 상담하고 약드시고 다 나으면 일 시작하세요.

  • 82. 상담필수
    '16.10.10 9:20 PM (14.42.xxx.80)

    경계선 인격장애 발언이 글에서 많이 보이네요.

    남편은 나의 분신
    어떤악조건에서도 남편은 놓지 않는다.
    3년을 묵묵히 받아주는것이 사랑임을 알지 못하고
    새로운 배신감. 불신이 생겨난다.
    오랜시간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우울감
    등등

    상당한 집착과 남편과의 융합심리가 보이십니다.

    빠른시일 내에 분석 내지는 심리치료가 필요해 보이세요.
    어떤 누구의 문제가 아니에요. 잘못도 아니구요.
    그냥 님의 정신구조와 상태가 인격장애에 가까운 형태라 모든걸 그렇게 느끼시는 겁니다.

  • 83. 제자식
    '16.10.10 9:21 PM (110.10.xxx.30)

    남편이 제 자식이라면 이혼시킵니다
    상대방을 피를 말리는 스타일
    3년전 그일뿐만이 아니라
    살면서 겪을 우여곡절에 대해 늘
    자신의 피해만 보기때문에 상대의 피를 말려
    명대로 살기 힘들거라 봅니다
    님 남편은 어떡하다 님 같은사람과 결혼하게 됐을까요?
    그냥 이혼해주고 혼자 사세요
    상대를 이해하고 아껴주는게 사랑입니다
    상처가 커서 못견디겠거든 버리셨어야지
    곁에 두고 달달 볶아대는게 무슨 사랑이랍니까?
    올가미도 아니고
    타인과 같이할 준비가 안되거든 그냥 혼자사세요

  • 84. 바람도 아니고
    '16.10.10 9:23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불타는 집에 님은 안중에도 없이
    혼자 살겠다고 내빼기라도 했나요?
    그런 경우 아님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남자라면 헤어져야죠.
    그런 것도 아닌데 이렇게 괴롭힐거면 이 역시 헤어져야 할거구요.
    이래저래 헤어지는게 답.

  • 85. 바람도 아니고
    '16.10.10 9:23 PM (218.52.xxx.86)

    남편이 불타는 집에 님은 안중에도 없이
    혼자만 살겠다고 내빼기라도 했나요?
    그런 경우 아님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남자라면 헤어져야죠.
    그런 것도 아닌데 이렇게 괴롭힐거면 이 역시 헤어져야 할거구요.
    이래저래 헤어지는게 답.

  • 86. 어떻게 하면님~
    '16.10.10 9:26 PM (14.42.xxx.80)

    인격장애에 대해 조금의 공부를 해두시면 피할 수 있어요.
    아무리 연애하는중이라 좋은모습만 보여준다고 해도
    일상에서 쓰는 대화, 단어, 자주 보이는 감정곡선들에서
    분명히 일반인과 다른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 이 분처럼
    자주 사회에 대해, 인간관계에 대해 피해적이거나 배신감을 느끼고
    어떤것에든 불신이 깊어 모든것에서 믿음이 약해요.
    모래성 위에 사는 듯 불안정합니다. 사고가요.
    그게 언뜻 지나가는 말들에서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한가지 믿는 무언가 대상이 나타나면 그 즉시 자신의 자궁으로 여기게 되며 안착하려고 하고 생명줄처럼 융합하려고해요.
    일상적인 대화에서 집착이 심하다 또는 타인과 경계가 불분명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들에게 심리서적을 좀 읽히시면 도움이 될까 싶네요.

  • 87. 저도
    '16.10.10 9:31 PM (223.62.xxx.95)

    이제 4년 차구요 종종 잠들기 전에 남편에게 서운했던 감정이 떠올라서 홧병이 생겼어요 그러다 문득 어느 날 밤에 습관처럼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 남편이 나에게 했던 행동들을 되새겨보다가 남편도 내 행동과 말투에 서운했던 적이 있을텐데 그도 나처럼 내가 본인을 사랑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우리남편이 얼마나 사랑하는데.. 혹시 우리남편을 내가 오해하는 게 아닐까? 나 또한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그도 완벽한 사람이 아닌데 완벽하지 않은 우리가 사랑하며 사는데 왜 나는 그만 비난하고 있는 걸까? 깨달음은 순간적으로 왔고 그때 옆에서 자고 있던 남편을 쳐다봤어요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생기더라구요 ^^ 그날 이후로 섭섭한 생각 안 들어요 순간 밉더라도 그 미운 감정이 하루가 안되어서 사라지던데요 역지사지로 님을 돌아보세요

  • 88. 나도아들맘
    '16.10.10 9:35 PM (101.181.xxx.120)

    어떻게 하면 내 아들이 저런 여자를 피해갈 수 있을까요?22222222

    저도 아들에게 여자에 대한 말을 많이 해줘야 할것 같아요.

  • 89. 윗분처럼
    '16.10.10 9:39 PM (14.42.xxx.80)

    생각하시고 통찰을 얻어내시는 것이 건강한 사고의 패턴입니다.

    원망과 울분을 쏟을만큼 쏟는동안 치유는 이뤄져야하고 그동안 묵묵히 받아주고 어루만져 준 것이 사랑이라 여길 수 있어야 남편분도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보람이 될 것이에요.
    사람을 상해한 죄가 아니라면 징역3년이면 이제 풀어주세요.

    지쳐서 더는 못하겠다는 남편의 우울감과 좌절감은
    경계선 환자의 배우자 대부분의 모습입니다.

  • 90. ...
    '16.10.10 9:49 PM (58.146.xxx.73)

    죄책감을 주는대신
    사랑은 사라질수있어요.

    연인이아니라 피해자로 남아 보상받고 끝나는 관계.

    아이는 일단 낳지말고
    일을 다시 시작해보세요. 뭐든.병들기전에 하던일이면 더좋겠고.

  • 91. dl
    '16.10.10 10:05 PM (122.35.xxx.174)

    이 세상에 나를 완벽하게 사랑해줄 사람은 없는 겁니다.
    완벽하지 않은 존재인 인간에게는 온전히 사랑할 능력이 없는거지요
    사랑도 시간이 지나며 무르익어가는거지요

  • 92. 정신 차리세요.
    '16.10.10 10:39 PM (175.194.xxx.229) - 삭제된댓글

    자식을 분신이라고 하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부부가 분신이라는 말은 처음 듣네요.

    그렇게나 좋고 소중한 남편이라면
    놓치지않기위해서라도 행복하게 살 생각을 해야지
    왜 상처를 후벼파고 또 파고 하면서 불행을 자초하는지..

    스스로 감당이 안된다면 병원에라도 다녀보든지 해야지
    잘난 남편 멀리 가버리면 어쩌려고..

  • 93. ᆞᆞᆞ
    '16.10.10 11:17 PM (211.244.xxx.3)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 94. 복무안하고싶음
    '16.10.10 11:24 PM (121.139.xxx.179)

    아이고....
    3년간이나 노력을 해도 안되니 남편분 이제 그만 놔 드리세요
    사랑하신다니 진정 보내드리심이 ...

  • 95. ㅗㅗ
    '16.10.10 11:43 P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정신차리고 작작좀 하고 이혼하세요. 가학증

  • 96. ㅗㅗ
    '16.10.10 11:44 PM (211.36.xxx.71)

    원글은 병자. 이혼하세요

  • 97. 아.. 남편이 불쌍하네요
    '16.10.11 12:13 AM (122.38.xxx.44)

    어떻게 하면 내 아들이 저런 여자를 피해갈 수 있을까요? 33333333

  • 98. 지치다
    '16.10.11 12:47 AM (223.62.xxx.139)

    본인도 아시네요
    상대가 지친다는걸...
    인정하시면서 본인이 고칠 생각은 행동은 해보셨어요?

    서로 다른 가정에서 30년을 살다 한가정을 이루는데 나를 낳은 부모도 날 이해못하는걸 남편분이 이해해주고 맞춰주길 바란다는건 미련한 생각이예요
    바꿔서 왜 님은 남편분을 잘 맞춰왔다 생각하세요?(글을 읽어보니 원글님은 그다지 남편분을 위해 정신적으로 노력한것같지않아요)
    사람사는거 별거아니예요
    나를 남이 맞춰주길 바라는것보다 내가 그사람과 같이 걸어나가는게 최선인거예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남남이 하나가되려면 보듬고 이해하는게 최선인것같아요

  • 99.
    '16.10.11 1:51 AM (61.105.xxx.10)

    주옥같은 좋은말들
    새겨들어야 겠네요

  • 100.
    '16.10.11 6:35 AM (117.111.xxx.188)

    댓글들이 좋은게 많네요..
    글 지우지 마시고 두고 두고 읽어보세요
    비슷한 성향이 있는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101.
    '16.10.11 8:45 AM (59.25.xxx.110)

    다름을 인정하기 싫으면 그냥 놔주세요.
    둘이 안맞는거에요.

  • 102. ..
    '16.10.11 8:47 AM (119.149.xxx.74)

    짜증나는 스타일이네요..남편이 부처인듯..

  • 103. ....
    '16.10.11 9:03 AM (121.166.xxx.102)

    위에 어떤분도 쓰셨는데
    물고 빨고 예뻐 죽을것 같은 어린 자식도 계속 징징대고 치대면 지치고 짜증나요
    하물며 부부는 돌아서면 남인데요..... 이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랍니다
    제가 남편이면 죄송하지만 원글님 소름끼치고 징그러울것 같아요
    남편분이 이런 감정 갖기를 원하시는거예요? 아니죠??
    이러다가 진짜 다른 여자한테 마음이라도 주면 그땐 정말 끝나는거예요
    아이도 없으니 이혼은 일도 아니네요
    얼른 정신차리세요

  • 104. 만두1
    '16.10.11 9:32 AM (175.211.xxx.78)

    기운차리시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697 사만사파워.. "북한 압박 위한 모든 도구 사용&quo.. 미국유엔대사.. 2016/10/10 256
604696 은행갔는데 이게 요즘 정상인가요 51 은행 2016/10/10 28,680
604695 대입 면접 팁 좀 주세요 5 고3맘 2016/10/10 1,090
604694 밥솥이 정전후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새걸로 바꿀지 3 2016/10/10 935
604693 아부다비 공항에서 두바이 가는 무료 셔틀버스탔는데 3 ㅇㅇ 2016/10/10 1,757
604692 tvn 시상식 너무 괜찮네요 5 .... 2016/10/10 2,297
604691 골프 스커트 2 22 2016/10/10 1,532
604690 한달간 마트를 안갔더니.. 식비 변화 49 - 2016/10/10 23,331
604689 박지원간첩비유.신체장애 조롱 등..야3당 김진태 제소 4 ㄹㄹ 2016/10/10 567
604688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는데 메뉴 좀 봐주시겠어요 1 백일상 2016/10/10 551
604687 혹시 전기꼽는 족욕기(?) 아세요?? 3 고민 2016/10/10 1,595
604686 해조류가 갑상선 결절 또는 암에 좋나요? 해롭나요? 2 갑상선 2016/10/10 1,446
604685 서울에서 나들이 할만한 좋은 곳 어디 있을까요? (평지) 6 나들이 2016/10/10 1,181
604684 초2 엄마입니다 공부관련 여러가지 여쭤봅니다 6 궁금 2016/10/10 1,781
604683 요즘 딸기 철이 아닌데 딸기케이크어떻게 나오죠? 6 호롤롤로 2016/10/10 1,686
604682 샤넬 N 5 신형과 샤넬 샹스 오땅드르 오드뚜왈렛 스프레이어떤게.. 5 잔향이 쪼금.. 2016/10/10 1,508
604681 포도주 질문. 2 따진 2016/10/10 372
604680 주부님들 요즘 배추가격. 비싼가요? 11 초보 2016/10/10 2,322
604679 남자아이돌들 보니 남자끼리 스킨쉽들 장난아님 9 이상 2016/10/10 5,250
604678 햄버거 셋트 살이찔수밖에 없어요.ㅠ 정크 2016/10/10 733
604677 꾸미기 싫은데...꾸며야하나요? 24 .... 2016/10/10 5,423
604676 월세 주고 있는 오피스텔 수리를 또 부동산이 맘대로 하고 영수증.. 9 찍찍 2016/10/10 1,825
604675 패키지 여행에서 바람피는 여자 14 포도송이 2016/10/10 8,143
604674 말기암 친정엄마 3 민트초코1 2016/10/10 2,666
604673 조말론 가을향기 골라주세요 2 조말론 2016/10/10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