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스타일 시어머님 어쩌면 좋을까요?

고민녀 조회수 : 2,518
작성일 : 2016-10-10 01:08:19
얘기는 이십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혼에 전세 살다가 작은평수 아파트를 분양 받았습니다
결혼식비용도 예물도 다 남편돈으로 한 시어머님이
미안하셨는지 천만원을 적금을 타니 보태주마 하시길래
고맙게 받았습니다.지방도시라 아파트가 몇억씩 하는것도 아니라
큰도움이 됬지요.물론 어머님이 여유롭게 사시는건 아니고 혼자 사시면서 모은돈이라 어머님한테도 천만원은 작은돈이 아닌걸 알기에 더욱더 고마웠구요

아파트 분양 받고 중도금 넣어 가던중에
남편 고향에 조그마한 과수원이 나와서 이걸 사게 됬는데요
시골에서 살때 시댁소유였던 이밭이 매물로 나와서 우리가 사게 됬지요.큰아주버님은 안 사신다 하시고...
우린 노년에 그곳에서 농사 지으면서 살고픈 맘에 그땅을
매입했거든요...포도나무가 심어져 있던곳이라 몇년 포도 농사를 짓다가 다 잘라버리고..(직장 다니면서 주중에 몇번씻 다니는건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제철 조금씩 먹을수 있는 야채며.고추.사과나무.호두나무.매실
그리고 들깨.참깨.겨울김장채소 요런거를 심어 놓고 있지요
뭐 시골에서 심고 거두는 모든 종류를 키운달까요^^

근데 문제는 (여태까지 뭐가 문젠거야? 하신분 이제부텁니다ㅠ)

전세집을 옮기시던 시어머님께서 그곳에 들어가 살아야겠다 하신거예요.집을 지을 생각이었지만 ..여력이 안되니....
콘테이너박스만 있는곳이라....들어가 사신다니....
단열.수도.전기...조금씩 꽤 많은 돈이 들어 갔지요
저희도 완전 두집살림 이었던거죠..묘목산다 몇십만원...개사료 몇만원
전기세..주소가 남편앞으로 되어있으니 이중으로 내는 의료보험등등
밥통이 고장 났네...사드리고....
바닥이 춥네....전기판넬 다시 깔아 드리고....
화장실 보수 공사 한다고 몇백 달라시고....
티비가 안나오면 남편이 가서 연결..공사....밤낮이 없고...주말이 없었어요..십여년동안...

제가 별로 물욕이 없는 편이라...
필요하니까 달라시겠꺼니 하고 왠만하면 다 드렸어요

그래도 김장 하면 배추값.고춧가루값 다 드리고...
몇년 전부터...어머님이 시집간 조카들..조카 사돈댁
형님.큰 형님 모두다요..깨며 고춧가루며 가져다 주시는걸 알았어요
전 어머님이 농사 지시는거라 친정 엄마한테도 깨며 고춧가루며
우리 먹을꺼.. 조금씩 퍼다 드렸거든요.. 엄만 미안 하다고 사 드신다 하고 시어머님께 제 가격 주고 사드셨는데...ㅠ

두주전에 호두를 따서 말리고 작업 해놓고 온 남편이
호두는 한말밖에 못 먹겠다고 그러는겁니다
왜? 나무가 열그루도 넘고 ..딸때 두가마니는 되는것 같아서
잘말리면 주위에 나눠주고..한가마니는 수매할수 있었는데...
한가마니면 헐값을 쳐도 백만원인데....왜냐구?
그랬더니 어머님이 일당 받고 일을 다니시면서 호두를 잘 못 말려서
호두가 곰팡이가 피었다고...
껍데기만 벗겨 놓으면 다 자연적으로 마르는 애들을....휴 우
도대체 알수가 없네....뭣이 중하냐고요 뭣이...ㅠ
그렇다고 호두값을 우리가 가지는것도 아니고..거의다 드렸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괜히 휴일날 어머님께 한마디 했다고...(직접 말씀드린건 아니고..남편한테)
집안에 냉기가 흐르네요

파마값 아끼고..티셔츠 몇년씩 아껴가면서
살필요가 없네요.
결론은 제가 다 알기에 더 갑갑하네요

오밤중에 잠은 안오고..저녁때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82쿡 분들께 하소연 해봅니다....고구마 먹인다고 욕하지 마시고...
그래도 수다라도 떠니 좀 풀리네요
이젠 두집살림 끝입니다..나도 우리시어머니처럼 아들한테 안 기대려면 노후대책 열심히 해야할테니까요
아들도 없네요.외동딸 하나거든요 ^^







IP : 123.214.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0 1:16 AM (68.96.xxx.113) - 삭제된댓글

    어머!! 복장터질 일이네요.
    님은 넘 착한 분이시고요. 복 받으실거예요..

  • 2. ???
    '16.10.10 2:41 AM (223.62.xxx.26)

    두집살림 끝이라면 어떡하시겠단 말씀인지?

  • 3. ...
    '16.10.10 4:55 AM (58.121.xxx.183)

    어머니 전세금은 어디에 있나요?

  • 4. 원글
    '16.10.10 7:16 AM (123.214.xxx.67)

    아..제가 밤이라 그랬는지 두서없이 글을 적었네요

    돈을 달라는대로 안주겠다는 그런말이었어요^^;
    어머님 전세금은 은행에 넣어 두었다하시더라구여

  • 5. 남편이
    '16.10.10 7:30 AM (61.82.xxx.129)

    엄청 효자네요
    두사람 사이 안나빠지게 잘 조절해야 할거같아요
    어머니를 공격하는 식으로 하지말고
    우리집 살림에 초점을 맞춰 얘기해보세요

  • 6. 걱정도팔자요
    '16.10.10 12:26 PM (211.36.xxx.181) - 삭제된댓글

    결혼 20년 넘었는데 뭔 시엄니가 존재감이라도 있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615 거위털이불 싱글은 700그램이면 퀸 100그램과 보온력이 같다고.. 3 거위털 2016/10/13 1,231
606614 쌍둥이자리,원숭이띠,B형이 넘 좋아요 34 ... 2016/10/13 6,905
606613 식빵에 대해서... 2 현이 2016/10/13 1,632
606612 면접관은 필요없는 거죠. 1 금메달 2016/10/13 617
606611 세월호912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8 bluebe.. 2016/10/13 463
606610 하루종일 화장실에서 삐~하는 소리가... 2 ... 2016/10/13 3,541
606609 루이 화신 공항 26 뭐볼까 2016/10/13 5,046
606608 훈제란과 구운계란은 다른거죠 계란 2016/10/13 2,359
606607 노벨문학상이 밥 딜런에게로 갔군요.ㅎㅎ 26 축하 2016/10/13 5,045
606606 영단어 over와 above의 구별점이 뭣인가요? 6 영어무식 2016/10/13 1,971
606605 자동차폐차시 당일날 말소증받는거에요? 1 2016/10/13 1,152
606604 우울하거나 사는게 재미없을때 기운 나게 해주는 명언 한마디씩만 .. 8 .. 2016/10/13 6,059
606603 아파트 구매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아파트 2016/10/13 2,567
606602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5 챙피 2016/10/13 3,852
606601 좋은 극세사 이불은 안 답답한 거예요? 무거워도? 13 이불 2016/10/13 3,102
606600 effiency reduces가 맞는 표현인가요? 3 영어 2016/10/13 770
606599 방송3사 중에 9시뉴스 한시간짜리를 통째로 볼수있는 사이트 있나.. 3 혹시 2016/10/13 927
606598 주한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다네요 2 방사능무기 2016/10/13 1,063
606597 초 4 남아 담임쌤에게 사회성 권유 받았어요 27 ㅇㅇ 2016/10/13 6,181
606596 떡볶이를 시켰는데 떡은 한 개도 못먹었네요;; 6 떡볶이저녁 2016/10/13 3,345
606595 내가 해수라면 진작에 왕소하고 결혼했음~~~ 6 달의연인에서.. 2016/10/13 1,412
606594 설리 에스티로더모델됐네요 45 .. 2016/10/13 20,323
606593 교육청 영어듣기 3 중딩맘 2016/10/13 881
606592 아이들 언제부터 병원에 혼자 보내셨나요 22 음.. 2016/10/13 4,236
606591 세월호 민간잠수사 [2심 무죄판결] 촉구 탄원서명 9 후쿠시마의 .. 2016/10/13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