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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은남자들, 조금만 빌미가 있으면 대놓고 집적거릴 빌미를 만드네요

정말 조회수 : 5,186
작성일 : 2016-10-09 22:07:55
제 얘기는 아니구요(전 아줌마)
광장에 노래하는 젊은 남여가 있었어요(20대초반으로 보임)
밤이었는데

그냥 일반 젊은이들은 슬쩍 보고 지나가거나
그냥 지나가거나 하는데

정말 늙은 남자들(하나같이 5,60대 이상은 충분히 돼보임)은
여자가 노래부르니
대놓고 옆에서 쳐다보더군요(저밑에 애마부인 얘기가 거짓말 같진 않아서
써봐요...벗어봐라. 가슴보자 했다는 얘기요)

대놓고 쳐다보니
노래 부르던 동행인 남자가 슬쩍 앞으로 가니
그제서야 저쪽으로가고

좀지나
또 늙은남자 3명이 그 근처를 지나다가
한명이 돈을 놓고 가더군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니들도 내라 했는지
다른친구들도 돈을 놓고 가던데(노래하면 돈 주는거..서양식으로...)
한명은 굳이 여자의 발아래 근처에까지 가서 돈을 놔주고 가니
여자가 발을 안으로 오므리더라구요

더 좀 지나서
더 나이많은 할아버지 쯤 되는 사람이
또 이들에게 다가가서 말 시키다가
노래하던 남자가 좀 불편한 기색을 비치니
떨어져있었어요.

그러다가 이 젊은이들이
노래를 마치고 돌아가니
뒤쫓아 가고싶어하는 눈치..

젊은이들이 재빠르게 사라지던데..
아휴...제가 일이 있어서 이모든걸 보게됐는데
늙은남자들 정말 징그럽더군요.
IP : 175.126.xxx.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9 10:14 PM (211.36.xxx.111)

    외롭고 뻔뻔하고.

  • 2. ....
    '16.10.9 10:15 PM (118.32.xxx.113)

    전 혹시리도 딸 낳으면 대중교통 안 태우고 싶어요. 아침 출근 길에 환승 빨리 하려고 열차칸 몇개 지나가면 할저씨들이 처음부터 목이 꺾어지게 쳐다봅니다

  • 3. 원글
    '16.10.9 10:18 PM (175.126.xxx.29)

    네..사실 제가 이글을 적은것도
    저기아래
    어느딸이 대중교통 싫고 자가용 좋다는 글보고

    그 딸도 이런마음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 아줌만데도 남자들 너무 싫어하고
    대중교통에서 남자와 옆좌석 같이 앉는것도 싫어하는지라

    저도 대중교통은 정말,,,,가능하면 안타고 싶어요
    차라리 걸을지언정...

  • 4. ㅇㅇ
    '16.10.9 10:25 PM (222.117.xxx.74)

    저희 엄만 50대 후반인데 노약자석은 얼씬도 안합니다. 그 능글 맞은 시선..

    전 요즘 지하철 안타고 출근하는데 정말 자유롭습니다. 노친네들 시선에서 자유로워요!!!

  • 5. 대학가 식당에서 들었던 얘기
    '16.10.9 10:28 PM (59.86.xxx.28)

    단골 여대생 둘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데 옆자리 영감 둘도 뒤따라 나가더라네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잠시 후에 그 여대생 중 한 학생이 좀 도와달라면서 뛰어 들어오더래요.
    여학생을 따라서 가보니 다른 여학생이 아까 그 영감 둘에게 둘러싸인 채 난처해하고 있더랍니다.
    영감들 손에는 아이스크림 콘이 두 개 들려 있었고...
    덩치 큰 식당 주인이 학생들에게 왜 그러냐고 다가갔더니 그제야 아무것도 아니라며 비실비실 가더랍니다.
    사연인즉, 여학생들을 따라 나온 두 영감은 아이스크림 콘을 두 개 사 와서는 여학생들에게 내밀며 먹으라고 하더라네요.
    필요 없다고 해도 딸처럼 귀여워서 그런다며 계속 따라오더랍니다.
    그래서 한 여학생은 그 자리에 남고 다른 여학생이 단골 식당으로 달려가서 구원을 요청했던 것이더라는...
    꼴에 대학가로 헌팅 나온 모양인데 그렇게 여자 생각이 나면 주제에 맞게 콜라텍에나 갈 일이지 손녀 같은 여학생들을 상대로 그 무슨 행패였던지....
    얘기만 들어도 더럽고 냄새나고 그렇더군요.

  • 6. .....
    '16.10.9 10:29 PM (118.32.xxx.113)

    무수히 많이 탔지만 지하철에서 쩍벌린 다리 오므린 유일한 남자가 아마도 몽골에서 온 체격 큰 외국인들이었죠.

  • 7. .....
    '16.10.9 10:30 PM (118.32.xxx.113)

    한국 남자들만 이런 건가 진심 궁금합니다

  • 8. 원글
    '16.10.9 10:31 PM (175.126.xxx.29)

    아닐걸요.
    지하철에서
    파키스탄쪽(얼굴이 시커먼)으로 보이는 남자도
    사람 별로없는 지하철에서 저를 끝까지 쳐다보더군요.

    남자들이 한국에만 오면 저리되는건지.....

  • 9. ㅇㅇ
    '16.10.9 11:09 PM (61.255.xxx.67)

    깜댕이들이 더심해요 한국남잔 말할것도없고

  • 10. 진짜
    '16.10.9 11:15 PM (223.38.xxx.173)

    미친새끼들 쳐다보면

    저처럼 같이 째려봐주세요

    한번만쳐다보면 니눈깔파버린다 이런식으로요

  • 11. rudrleh
    '16.10.9 11:23 PM (116.39.xxx.173)

    좌석버스타면 옆자리에 나이든 남자앉는 거 너무 싫어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닌데 .
    다리를 왤케 벌리고앉죠? 옆사람 허벅지에 닿게요

    건장한 청년들이나 하다못해 그 덩치좋은 외국인들 옆에앉아도 허벅지안닿거든요 근데 50대이상 남자들 앉으면80프로는 닿는듯 소름끼쳐서 서서감

  • 12. 슈아
    '16.10.9 11:53 PM (39.119.xxx.227)

    아주 오래전 아파트촌 인구 많은데 공사하는 가건물이 있었는데 문이 열려있어
    지나가다 자동으로 봤는데 건설회사 직위 높은 직원 갔던데 70대이상 할아버지가
    20대초반 허벅지 탱탱한 찗은 청바지에 나시티 입은 여자애 옆에 앉히고 허벅지부터 만지고
    있더라고요. 아주 음식을 즐기듯, 아가씨 몸을 즐기고 있었어요. 아마 술집여자애 같은데 외모는
    그냥 길거리 다니는 이쁜 여대생들 외모, 이런 할아버지들이 지하철 타면 당연히 손녀같은 애들 만지고 싶고
    저 위 댓글에 아이스크림 들고 따라오는거, "손녀가 손녀로 안보이고 여자로 보인다. 그냥 남자와 동등한 여자가 아닌 성적대상 물건" 한국남자들이 대개 여자를 성적대상으로 봅니다. 유흥문화 "악". 한국남자들이 유전자가 소인배, 천박, 비열, 이기주의 안좋은거 다있고. 현대의 엄마들도 애들 기죽인다고 남한테 피해줘도 하게 놔두고, 아들, 아들하고, 딸, 딸하는거 못봤음. 미래가 뻔하지요. 이기주의, 자기만 아는 비열한 놈으로 살다가는/

  • 13. 나이들어 좋은 점
    '16.10.10 1:51 AM (121.141.xxx.64)

    여자가 나이들어 자유로와지는 부분 중 하나예요.
    더 나이들면 노인이라 또 약자가 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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