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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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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유학생 석사, 야단 좀 쳐주세요.

도대체 조회수 : 3,838
작성일 : 2016-10-09 12:18:18
흑흑... 미국에서 유학하는 석사생인데요.
이번 학기에 운 좋게 장학금도 받고,
저번학기와 달리 주말에 일도 안 하는데...

주말에 아주 팽팽 노네요.

성적은 곤두박질치구요.
석사에 합격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어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동안 한국드라마를 하루종일 보질 않나
숙제 하나도 안 해서 

으악 미국 법전은 읽어도 도대체 머리에 들어오질 않아.
미국인들도 이해 안 된다는데, 저는 더 이해 안 되고...

어렸을 때 미국에 살아서 영어 잘 한다고 착각했던 적도 있지만
내가 할 줄 알았던 건 대화 위주의 생활영어일 뿐.
교과서 앞에서조차 고개를 숙이네요.
맨날 한 챕터씩 진도 나가고... 살인적인 읽기 숙제... 정말 싫어서 책 안 읽고

월요일 새벽에 책 붙들고 부랴부랴 숙제.
항상 피곤한 일주일의 시작.

성적은 하도 공부 안 해서 곤두박질.

그냥 참 괴롭네요..... 공주의 남자 저번주에 24회 정주행하고... 
청담동 앨리스 정주행에, 역전의 여왕 완주행, 가문의 영광 36회까지 봤고.
네... 제 본래 꿈은 드라마 작가나 영화감독이었는데....
뭐 먹고사니즘을 찾아 포기하고... 아니 이러다가 백수 한량으로 평생 살 거 같아서
진로 바꿔서 유학왔네요.

유학오면 연애 쉬울 거 같죠?
허이구~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뭐 그리 학교에 끌리는 사람도 없고, 나이들도 나보다 어리고...
잘 생긴 백인은 그냥 잘 생긴 백인으로 보일 뿐,
걔네들도 저에게 관심 없을 뿐더러 
저도 걔네랑 감정을 공유한다는 건 상상도 못하겠네요.

요즘에 박시후에 끌려서 박시후가 출연한 드라마나 정주행하고...
정말 한심하게 살고 있습니다.

네. 저도 박시후 씨 사건 잘 압니다만.... 참....

제가 예전에 믹키유천도 참 좋아했는데... 저는 어찌 연예인을 좋아해도 저런 사람들을 좋아하네요.
참 보는 눈도 없어라....
범죄와 별개로 박시후 씨가 잘 생긴 건 사실이구요.

주말이라고 학교 쳐와서 인터넷질하고 자빠졌네요.

정말 저같은 사람에게 장학금 준 재단이 미안하네요.....
성적 장학금이 아니라 구구절절 제 힘든 처지를 써서 운좋게 당첨된 건데....
이리 한심하게 놀고 자빠져있으니...



IP : 128.187.xxx.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9 12:27 PM (61.75.xxx.94)

    까칠하게 댓글 달겠습니다.
    자기 자식 야단치는 것도 스트레스 받고 힘든데
    남이 뭘하든 무슨 상관일까요?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닌데...
    어린애도 아니고 탈선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 인생 본인이 알아서 살아야죠

  • 2. ...
    '16.10.9 12:35 PM (183.98.xxx.95)

    회피본능이죠
    숙제 과제 앞두고 미뤄두다가 발등에 불떨어져야 시작하는거..
    정신차리시고 다시 맘 잡고 조금씩 하세요
    화이팅!
    아...그래도 장학금 받아서 유학도 가시고 부럽다..

  • 3. 이것 저것
    '16.10.9 12:36 PM (42.147.xxx.246)

    핑계대지 마세요.
    누군 드라마 안 보고 싶어 안 보나요?

    참는 겁니다.

    님 정말로 한심해요.
    놀고 자빠진 것도 사실이고요.

    얼른 글자 하나라도 읽으려고 노력하고
    정 힘들면 카페가서 커피라도 마시고
    그리고 다시 공부하면 됩니다.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는 헛된 인생으로 끝납니다.

  • 4. ㅠㅠ
    '16.10.9 12:36 PM (122.36.xxx.122)

    로스쿨 다니나봐요? ㅠㅠ

  • 5. ..
    '16.10.9 12:38 PM (211.36.xxx.30)

    열정이 없어보이네요..뭐 금전적으로 믿는구석이 있으신건지..그렇게 공부하셔서 앞으로 치열한 세상 어케 살아가실려구요..드라마는 다 보시나봐요. 쯧쯧..

  • 6. Sssss
    '16.10.9 12:39 PM (222.97.xxx.230)

    까칠하게ㅡ댓글 달더라도 그걸 생각하고 글썼다고 생각하고 저도 쓴소리 하겠어요
    늦깍이라고 하셨으니 나이가 꽤ㅡ되셨겠어요
    부모님생각하세요 부모님은 뭔죄랍니까 단지 자식 나았다는 죄로 그 나이까지 마음 후련하지 못하고.. 알바히신다지만 부모님한테 백프로 경제적으로ㅜ백프러 독립하셨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실 자신 있으신가요?
    제가 그러질 못해서 후회가 남네요
    석사 마지막 학기차에 결혼하고 결국 학위 못따고..
    부모님맘에ㅜ대못박고 결혼했어요.
    결혼전날 엄마는 우셨어요. 너무아낍다고...
    지금 후회가 되네요.
    제 아이가 고2....이제 부모님마음 알고 좌송하고 그때 점 더 독하게 맘먹고 끝까지 해냈더라면
    후회해본들 뭔 소용있을까요....

  • 7. 도대체
    '16.10.9 12:39 PM (128.187.xxx.28)

    회계 합니다....
    조세 관련해서 두꺼운 세법(?) 책을 봐요.
    로스쿨 갔으면 큰일날 뻔 했죠.... 세법 책 하나도 힘든데...

  • 8. 도대체
    '16.10.9 12:48 PM (128.187.xxx.28)

    우울증 걸렸어요.
    학교에 상담가도 너 우울증 약 먹으라는데
    안 먹고 있어요.

    도대체 삶의 낙이 없죠. 여기 뭐 친구라할 사람도 없고.... 연애도 공백기고....
    그냥 이렇게 2년동안 나는 죽었다, 하고 버텨야해요.ㅠㅠ

  • 9. ㅠㅠ
    '16.10.9 12:49 PM (122.36.xxx.122)

    힘내시길...ㅠㅠㅠㅠ

  • 10.
    '16.10.9 12:51 PM (61.255.xxx.67)

    님이 뭘하던 나랑 상관없음 2222222

    재밋게읽고가요ㅋㅋ그리고 유학하면연애쉽다고 누가그랬는진 몰라도
    전혀 그런생각해본적도없는데 혼자 판단오류 웃기네
    나도 유학생활 할만큼 함

  • 11. ㅋㅋ
    '16.10.9 12:58 PM (122.36.xxx.122)

    mba 가셨음 또래 남자들 만나지 않았을까요?

    아참. 쓸만한놈은 또 유부남이겠지 ㅋㅋㅋ

  • 12. 00
    '16.10.9 1:03 PM (116.120.xxx.74)

    장학금이 아깝다. 글쓸시간도 아깝다..이런사람에겐

  • 13. ...
    '16.10.9 1:05 PM (223.62.xxx.182)

    배불러터진 소리하고계시네요....
    진짜 한심하다....

  • 14. dd
    '16.10.9 1:19 PM (220.76.xxx.239)

    그거 우울증이에요. 외로워서 그러는거에요.
    드라마 보는 거 딱 시간 정해놓고 그때만 보세요.
    예컨대 하루 일과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저녁 먹을 때만 드라마를 본달지 이렇게요.

    님이 실무로 복귀하실지, 박사를 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제대로 공부 안한 구멍이 나중에는 더 크게 다가와서 멘붕이 와요.
    그때는 내가 모든 공부를 제대로 했고, 다 알거라는 전제 하에
    내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매번 진이 빠질거에요.
    남들은 다 아는 거 나는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매번 그 구멍을 메우느라 똥줄타다가....
    나중에는 나자빠질 가능성이 커요.

    지금 똑바로 하셈....ㅎㅎㅎㅎ

  • 15. ㅡㅡ
    '16.10.9 1:49 PM (59.149.xxx.133)

    시간이 아깝네요
    유학가면 누가 연애쉽대요?
    석사유학하면서 연애시작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학교 공부만해도 24시간 부족한데요
    밥먹을때만 티비보세요. 드라마라뇨. 그거 완전 시간도둑인데..외로움 달랠정도의 웃긴 예늘 딱 하나만 정해서 보세요. 차라리 법정미드를 보던가..
    전 학교에(심지어 졸업생들에게도) 소문날정도로 공부 열심히했었는데 돌아보면 더 열심히 살껄 후회돼요.
    지금 박사중인데 학제적 연구라서 철학,사회학,정치학,기술철학,미학,미술사 다보고 있어요. 공부가 어렵다는건 절대 핑계가 안돼요.
    저 30초반인데 혹시 저랑 비슷하신가요? 글만보면 20대중반 같아요....본인이 선택한 길이잖아요. 그리고 이나이에 뭐 다른 삶의 낙이 딱히 있나요? 커리어 쌓고 지식 쌓는게 삶의 낙이 되어야죠..
    드라마 볼거면 차라리 그시간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세요. 그건 남더라구요.

  • 16. 제발
    '16.10.9 2:04 PM (125.184.xxx.67)

    약 먹으라면 좀 먹어요.. 의지가 어쩌고 하는 거 되게 무식한 거에요.

  • 17. 도대체
    '16.10.9 2:05 PM (128.187.xxx.28)

    네~ 저 30대 초반입니다. 정말 늦은 나이입니다.
    늦어도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사는데,
    위의 분 정말 귀감이 될 만 하네요.
    소문날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하다니..
    제 머릿속엔 잡념이 가득.... 놀고싶은 생각이 가득... 외로움이 가득하네요.

    여름방학동안 살이 좀 빠졌는데, 그새 군것질로 스트레스 푸느라 다시 살이 찌네요.

  • 18. ....
    '16.10.9 3:04 PM (203.226.xxx.22) - 삭제된댓글

    늦깍이 -> 늦깎이
    모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외국어는 더 어렵습니다.

  • 19. ....
    '16.10.9 3:05 PM (203.226.xxx.22)

    늦깍이 -> 늦깎이
    모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외국어는 더 어렵습니다.
    언어 사용의 순간순간에 그 의미와 어원 등을 좀더 곱씹듯 새겨 가며 해 보세요. 도움 될 겁니다.

  • 20. cpa
    '16.10.9 3:37 PM (123.243.xxx.26)

    같은 공부로 유학하고 현지 취업한 선배입니다 쓴소리 해달라고 하셔서 글 남기고 갑니다 저는 님보다 늦은 나이데 돌쟁이 아기 데리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다시 오실 생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현지 취업하실 생각이시면 그러고 계실 시간이 없을텐데요 나이 어린 미국애들이랑 경쟁 해서 인터뷰라도 보시려면 유학생은 학점이라도 높아야 인터뷰 오퍼라도 받습니다 그리고 과정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리루르팅 시작해서 정신없으실텐데 이미 취직은 결정이라도 되신건지 모르겠네요 미리 취업하셨더라도 미국 회사면 최종학점 최소한 기준은 넘겨야 최종 입사 가능합니다

  • 21. 도대체
    '16.10.9 3:56 PM (128.187.xxx.28)

    헉 위에 선배님이 답변하셨군요~
    사실 빅4 중 하나에 다음주 목요일에 면접보러갑니다....
    비행기 타고 가야돼서 일요일까지 다음 주에 있을 숙제며 시험준비며 어느 정도 다 마쳐야하는데, 이 모양입니다.ㅠㅠㅠㅠ

    저는 결혼도 안 했고, 앞으로 못할 수도 있고, 미국에 정착하고 싶은데.... 그럴려면 영주권 스폰서하는 빅4에 무조건 취직해야하는 실정입니다.ㅠㅠ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의심했는데, 선배님의 사례를 보니 희망적이군요.

  • 22. 공부할 타입
    '16.10.13 5:21 AM (206.174.xxx.39)

    이 아닌데 공부하다보니 그런 거네요.
    자기를 알고 도전해야하는데...
    공부하는 타입은 그냥 하더라구요. 이유도 변명도 안해요,
    그냥 자기 앞에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이 공부할 사람이예요.
    진심으로 자기가 잘하는 게 뭔지 잘 생각해보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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