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못느끼겠음

소탐대실 조회수 : 4,988
작성일 : 2016-10-08 16:07:23

사정상 미국에 나와있어요

2년 되었고요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닌지 1년이 되었어요.

지금 만 5살 여아인데

영어 잘합니다

잘 듣고, 잘 말하고요.

네이티브 선생님들이 네이티브 같다고 이야기해요.

제가 보기에는 그건 과장이고요 -.,-

그냥 일상생활에 무리없어요. 잘 놀고 책 읽어줘도 이해 잘하고요.


그런데요,

두둥~

한국어가 훨씬 떨어졌어요

미국 오기전까지

늘 말 빠르다, 어쩜 그리 말을 잘하냐..똑똑하다..소리 듣던 아이인데

여기와서 한국책도 훨씬 제한적으로 읽고,

한국 또래 친구들도 거의 없이 지내서인지

친구들이 조금 어려운 단어만 사용해도 못 알아듣고 멍해있네요.

아님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더불어 인지기능도 뒤죽박죽되는 듯


저희처럼

미국에서 정착해서 살거 아니고

한국 갈거면,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사회적 관계나, 공부에도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50.137.xxx.1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8 4:09 PM (218.158.xxx.173) - 삭제된댓글

    제 친척아이도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5살때 한국와서 영어 한국어 뒤죽박죽 섞여서 둘다 별로인 좀 안좋은 케이스예요 애가 원래 똑똑한 애가 아니라 그럴수도 있는데 초등 고학년인 지금도 언어 이해력이 좀 떨어져요

  • 2. ㄴㄴㄴㄴ
    '16.10.8 4:12 PM (50.137.xxx.131)

    반면,
    초등 고학년 언니에게는
    좋은 공부와 경험이 되었네요.
    그러나 일상회화는 잘하지만,
    리딩은 역시 본인이 노력해 폭넓은 독서를 해서 넓히는 거라
    역시, 개인의 역량에 달려 있는것 같아요.

  • 3. ㄴㄴㄴㄴ
    '16.10.8 4:14 PM (50.137.xxx.131)

    결론,,
    우리처럼 일때문에 나와있는것 아니면
    억지로 무리해가며 조기교육 보낼 필요 없을 거 같아요~
    특히 입시를 위한 것이라면요...

  • 4. ㄴㄴㄴㄴ
    '16.10.8 4:15 PM (50.137.xxx.131)

    게다가 저렇게 어린아이는 한국 오면 곧 까먹을 영어라서요..
    별로 기대도 안합니다

  • 5. ...
    '16.10.8 4:21 PM (183.98.xxx.95)

    경험자들이 수없이 얘기해도 우리 아이는 다 잘할거다 이러고 나가는거 아닐까요..
    발음은 열살전 좀 잘 해 두는게 리스닝에도 도움되는거 같고
    그 이상은 책읽고 공부해야하지요
    우리나라 산다고 해서 우리말 다 잘하고 학창시절 국어시험 100점 맞는거 아니잖아요

  • 6. ..
    '16.10.8 4:22 PM (223.33.xxx.115)

    원글님 아이는 영어 환경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고 한국어는 제한적인 환경이라 특이 케이스구요. 한국에 있는 아이들은 영어가 제한적 환경이라 아무리 영어에 노출시켜도 한계가 있죠.

    원글님 아이한테 지금 철저히 한국어를 차단시키고 가르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그럼 영어 네이티브가 되겠지만 한국어는 어렵고 낯선 언어가 되겠죠.

  • 7. ㅎㅎ 동감
    '16.10.8 4:28 PM (125.129.xxx.117)

    정말 까먹어요. 저도 조기교육 부질없다는 생각 들정도로..저는 출생~5세까지 영어권 거주 후 한국에서 키우고 있어요. 님과 같이 한국어 실력이 퇴화된게 무서워서 영유 안보내고 영어 학원이며 어학원만 보냈더니 ..잘하던 영어들... 안드로메다로 날라간듯~^^;
    하지만 리스닝이나 몇가지 어휘는 뇌속에 남아 있을거라 믿고싶어요 ㅋㅋ (아 유일하게 남은건 영어 단어 배우고 익힐 때 액센트는 잘 살려서 기억합니다 ㅎㅎ)

  • 8. ....
    '16.10.8 4:49 PM (39.7.xxx.160)

    멀리 보셔야죠

  • 9. 한국의 영어조기교육이란
    '16.10.8 4:51 PM (8.23.xxx.60)

    초등6학년까지 수능영어 기초 끝내기..이게 속사정입니다. 초등 2-3학년만 되어도 문법시작하고 뜻도 모를 기다란 영어단어들 들들들 외우고요..고등학생이나 풀듯한 독해집들을 고학년이면 합니다.

    그냥..중학교서 시작할 걸 몇년 당겨서 일찍해서 영어는 일찍 끝내놓고 수학을 디립다 파자...이거구요.

    미국은 뭐 한달캠프..이렇게 가는 거구요.

  • 10. 동감
    '16.10.8 5:25 PM (223.62.xxx.76) - 삭제된댓글

    제가 주재원자녀라서 주변에 어렸을때 외국어 같이 배운 경우 많이 알아요.

    언어능력이 있으면 둘 다 잘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것도 물론 한국어가 제대로 장착된 경우가 더 많았음)
    근데 정말 이도저도 안되는 애들도 있어요... 성인인데도 어딘지 모르게 언어구사력이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느낌...

    사촌언니가 학원 강사인데 가르치다 보면 이상하게 한국말 이해도가 떨어지는 애들이 간혹 있는데 거의 백퍼 영유 다녔던 애들이라고... 물론 영유 다니면 다 저렇게 된다는게 아니라 모국어도 잘 안된 상태에서 흡수도 안되는걸 무리하게 다니다 부작용 나는 케이스이겠죠.

    통역 세계에서는 A언어라고도 하는 모국어는 정말 탄탄하게 하는게 정말 중요해요. B언어는 그 다음으로... 실제로 주변 통역사 엄마들 어릴때부터 영어 가르치는 경우 별로 없어요.

  • 11. ...
    '16.10.8 5:43 PM (211.36.xxx.53)

    제목과 글 내용이 미스매치.

  • 12. 아휴
    '16.10.8 6:41 PM (178.190.xxx.39)

    엄마가 좀 전문책이라도 읽으세요.
    당연히 이중언어쓰면 초기엔 힘들죠.
    계속 지원해주면 둘 다 잘하게 됩니다. 특히 언어재능 있는 애들은.
    5살 애한테 도대체 뭘 바라세요?

  • 13. ...
    '16.10.8 7:22 PM (211.202.xxx.144)

    윗님! 뭘 바라고 하는 말이겠습니까?
    혼돈스러워하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이상하게 잔소리로 들리네요....

  • 14.
    '16.10.8 11:15 PM (192.171.xxx.68)

    전 좀 반대의견인데요. 똑같이 북미쪽에 1년넘게 초등저학년 아들 데리고 나와있는데 한국말 어눌해지고 떨어지는건 맞아요.
    근데 이게 여기 살고있으니까 그런건데 한국서 살면서 영유보내고 조기영어한다고 한국말이 어눌해질거라는건 아닌거 같아요. 일례로 이번여름에 아이랑 딱한달 한국다녀왔는데 순식간에 한국말 회복하더라구요.
    그러니 한국사람틈에서 한국티비보며 사는 아이들이 영유다닌다고 막 한국말이 어눌해질거같진 않거든요.
    전 오히려 한국있을때는 조기영어 부정적이었는데 여기와서 너무 쉽게 부담없이 언어 흡수하는 아이보면서 한국에서도 조기영어를 시켰어야겠구나 한국에서 내생각대로 그냥 놔뒀으면 안됐겠구나 이런 생각 들었어요.
    아이가 평생 한국에서 한국말만 쓰고 산다는 보장도 없고 요즘시절에는 영어라도 거리낌없게 듣고 말하게 만들어주는것. 해줄수있으면 해주는게 좋은거같아요. 나이들어 배우는것 수능영어까지는 되겠지만 힘듭니다 확실히. 돈도 노력도 몇배로 힘들어요.
    물론 우리애는 영어 안해도돼 수능영어 점수만 나올정도면 돼 이정도 기대수준이라면 어릴때 그렇게까지 안해도 되겠죠.

  • 15. . . .
    '16.10.8 11:42 PM (211.36.xxx.162)

    영유 꼴랑 하루에 4시간있는데. . 그것때문에 한국어가 어눌하다니 지나가던개가 웃겠네요

    그냥 그애가 어눌한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540 흑설탕팩 몇달 해보니 극건성인 피부가 많이 촉촉해졌어요. 2 ... 2016/10/08 3,084
604539 전국 아파트 중 한적하고 싸고 1 ㄱㄱㄱ 2016/10/08 1,555
604538 식단에 야채가 부족하다면 8 채소 2016/10/08 2,126
604537 남자 간호사는 정말 아닌가요 35 고딩맘 2016/10/08 10,329
604536 분실한 지갑을 찾아주신분께 사례한다면 얼마를? 6 정신이 가물.. 2016/10/08 2,354
604535 옷 사고 싶어요~~ 4 2016/10/08 1,584
604534 라이스데이 비누 좋아하는데 항상 마트에없어요 2 쌀비누 2016/10/08 1,822
604533 뒤늦게 굿와이프보는데... 4 뒷북 2016/10/08 1,576
604532 34살 미혼 독립해야하는데 돈이 없네요 4 아카시아 2016/10/08 3,992
604531 생존배낭 구입하신분 계신가요? 4 alice 2016/10/08 1,215
604530 1가구2주택인데 두번째 매매한걸 먼저팔면 될까요? 1 2016/10/08 1,993
604529 코에 종양이 생겨 수술해야하는데 큰병원 가야할까요? 4 여름08 2016/10/08 1,484
604528 30대중반부터 건강 관리 하는거 늦은건가요..??아니면..?? 5 .,.. 2016/10/08 1,279
604527 뜨거운 죽을 발등에 엎었어요 28 긴급 2016/10/08 3,265
604526 11월 유럽여행 옷차림이요~ 6 가을 2016/10/08 3,038
604525 고기만 먹으면 화장실을 가요 2 ㅇㅇ 2016/10/08 980
604524 조성진 앨범이 나온 다는 것 아시죠? 사진 링크 걸었어요. 6 조성진 2016/10/08 1,621
604523 갤럭시 노트는 교환 받은것도 계속 터지네요... 8 위험... 2016/10/08 1,813
604522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노원에 재활병원있나요 18 안녕사랑 2016/10/08 4,214
604521 튀긴마늘 튀긴양파 ㅎㅎ 2016/10/08 592
604520 더 페이스샵 씨씨쿠션 써보신 분 계신가요? 4 씨씨 2016/10/08 1,222
604519 스마트폰 어디서 살 수 있나요?? 궁금궁금 2016/10/08 274
604518 11살차이도 친구 가능하죠?? 5 ... 2016/10/08 1,429
604517 고무줄바지가 너무 좋아요 지퍼없는거요 15 고무줄 2016/10/08 4,255
604516 노인 특유의 냄새 없애는법 있나요? 17 사랑79 2016/10/08 6,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