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씬한 사람들 특징

조회수 : 26,201
작성일 : 2016-10-08 03:09:13

불금이라 그런지 잠은 안오고... 남편은 신나게 코골고 자니까

외롭네요. 10년전 기숙사생활할때 생각이 많이 나는데...

2인1실을 썼는데 룸메이트가 3번 바뀌었어요.

저는 형제가 없는 외동이라 누군가와 한방에서 자는 환경이

처음이라 어쩔도리없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것도 신기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3명의 룸메이트 모두 날씬했어요(먹어도 안찌는 체질이 아니라

어느정도 본인의 관리로 들어갈데 들어가고 나올데 나온 체형).

반면 저는 그당시 160에 50-52키로였던 통통한 체격이었고요.

어찌보면 똑같은 환경에서 라이프스타일만 좀 다른거였는데

(집안 형편이 크게 어렵거나 잘살거나 하진않고 다들 엇비슷)

제가 지켜본 날씬의 원칙은, 일단 기본적으로 부지런하다는것.

몸을 쉴새없이 움직이는건 아닌데 저는 가끔 주말에 씻지도 않고

오후까지 늘어져있다면 걔들은 그냥 일어나서 씻어버리는

단호함이(?) 있더라고요.

대체로 정리정돈 잘하고 깔끔하고요.

두번째 특징이 아침을 굉장히 적게 먹는다는것.

오히려 점심은 보통사람보다 약간 많이, 저녁은 보통사람만큼

먹는데 저녁을 줄이는것보다 아침을 줄이는게 쉽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내일 아침에 뭐먹을까 고민하고있는데

날씬한 친구들은 아침에 사과 한개 또는 크로아상과 블랙커피

또는 견과류넣은 요거트로 간단하게 끝내요.

아직도 세명의 친구와 각각 친하게 지내는데 갑자기 예전

학창시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살빼고싶다면서 내일 먹을것

속으로 생각하고있는 저는 평생 날씬해보진 못하려나봅니다ㅜㅜ

IP : 112.161.xxx.58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재
    '16.10.8 3:24 A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왕돼지입니다ㆍ47키로에서 67키로가 되었어요 47이었던시절 아침 많이 먹고 점심은 아침 절반 저녁은 굶거나 조금과일정도
    뚱돼지인 지금 아침 굶고 (입맛없음) 점심 먹고 저녁도 먹어요ㅠ

  • 2. ...
    '16.10.8 3:25 AM (1.234.xxx.187)

    제가 딱 님 같아요
    글도 공감되고요
    하아.....

  • 3. 얼그레이
    '16.10.8 4:00 A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다른건 해당없는데 아침적게먹는것만 같아요.
    아침 굶거나 라떼한잔으로 때우면서 자연스레 빠졌어요

  • 4. 저체중 진단
    '16.10.8 4:18 AM (1.176.xxx.64)

    3끼의 식사와 3번의 간식
    활동을 줄이라고

    지금 움직이지 않고 계속 먹고 있어요.

  • 5. ...
    '16.10.8 7:13 AM (116.33.xxx.29)

    제 주변은 밥만 열심히 많이 먹더라구요. 그리고 하루에 먹어야할 자기만의 정해진양이 있어서
    그게 충족되면 미련없이 숟가락을 놔버려요.

  • 6. 그런데
    '16.10.8 7:18 AM (220.72.xxx.191)

    160에 50-52가 살찐 건가요?

  • 7. 유학하면서 여러애들과 동거동락했었는데
    '16.10.8 8:11 AM (121.132.xxx.241)

    많이 먹는데 살 안찌고 마른애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쉬지 않고 움직여요. 저는 정적이라 책상앞이건 소파에서건 잘 붙어 있는데 얘네들은 10분만 앉아 있어도 들썩 들썩..
    또 한가지 특징은 삼시세끼외엔 군것질 잘 안하고 단것 싫어해요.
    몇몇은 하루에 다섯끼를 조금씩 쉬지 않고 먹어요. 옆에서 보니 이건 먹느라 하루를 다 보내는듯.

  • 8. 제가
    '16.10.8 8:23 AM (180.230.xxx.34)

    본 경우는 음식먹는거에 욕심이 없어요
    무지 게을러 정말 잘 안씻어 머리에 비듬이 보일정도
    그리고 여차하면 그냥 잘 굶어요
    늦잠자서 못먹고오고 등등

  • 9. 제가
    '16.10.8 8:29 AM (175.209.xxx.57)

    보면요,,,날씸하면서 게으른 사람도 있는데요,,,가장 큰 차이는 일단 많이 먹어도 배가 부르면 더 이상 한 스푼도 절대 안 먹어요. 아니 못먹는 거죠. 근데 저는 배 불러도 맛있으면 먹는다는. ㅠㅠ

  • 10. ㅇㅇ
    '16.10.8 8:43 AM (175.209.xxx.110)

    저 40키로 초반인데 원글 내용과는 완전 반대인데요...
    하루 세끼중 아침을 가장 거하게 먹고 할일없으면 빈둥대요 ㅋ

  • 11.
    '16.10.8 8:43 AM (116.36.xxx.198)

    맞아요.
    단호함!
    보통은 배불러도 앞에 있으면 이것저것
    주섬주섬 먹는데 단호하게 배부르다고 안먹죠.

  • 12. 저요 게을러요
    '16.10.8 8:48 AM (1.232.xxx.217)

    저는 마른사람은 아니고 그냥 20살부터 지금껏 쭉 날씬한축인데요 진짜 게으르고 아침은 먹는적이 없어요. 직장에서 우유같은거 하나 마셔요. 술도 많이 마시고요 근데 식탐은 확실히 없는거 같아요. 잔뜩 배부른 그 느낌을 싫어해서 보통 배부르기 전까지만 먹어요.

  • 13. ㅇㅇ
    '16.10.8 8:54 AM (219.255.xxx.109)

    일반화의 오류인것 같네요 케이스바이케이스.

  • 14.
    '16.10.8 9:09 AM (223.62.xxx.139)

    그들은 노력해서 유지하신다고 그랬지만 그냥 보통 마른 사람들 보면 잘 못 먹더라구요. 양이 적은경우요.
    저도 말랐다 말하고 싶지만 예전에 여기서 167에 48로 말랐다 쓰니까 보통이지 그게 마른거냐고 정말 댓글로 엄청 까인적이 있어서 제 경우는 말하지 않을게요.
    저처럼 보통 사람도 많이는 안 먹어요.
    저보다 마른 사람들은 아침이고 점심이구 저녁이고 많이 안 먹고
    저도 한끼만 잘 먹어도 다음날까지 못먹어요.
    저처럼 보통도 그런데 다른 마른 분들은 오죽하겠어요.

  • 15. ...
    '16.10.8 9:19 AM (114.204.xxx.212)

    식탐없고. 체중늘면 바로 굶어요
    부지런히 움직이고요

  • 16. ㅇㅇ
    '16.10.8 9:32 AM (110.70.xxx.234)

    저도 마른 사람인데요.
    움직이는거 싫어하고 게을러요.
    그런데 삼세끼 딱 먹고 그 외엔 음료수 하나. 과일 한 쪽도
    잘 안먹어요. 억지로 참는게 아니라 세끼먹고 나면
    더이상은 식욕이 없어서 챙겨 먹을 일이 없어요.
    출출해서 뭐 좀 먹을까 싶을때는 곧 밥먹을 시간이네 하며
    안먹게 돼요.

  • 17. ㅠㅠ
    '16.10.8 9:34 A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먹을건 배가 고프다못해 허기가 져야 생각나는 저는 왜 뚱띵인지...ㅠㅠ
    알약 두정정도로 식사가 해결되면 좋겠어요.
    세상에 맛난것도 없고 먹고싶은것도 없는 저는
    넘 속상하기만..

  • 18. 윗님
    '16.10.8 9:36 AM (58.236.xxx.201)

    167에 48이면 엄청 마른건데 댓글들이 보통이라고 했다니 이해가 안가요 혹 키를157로 착각하면 모를까

  • 19. ...
    '16.10.8 10:02 AM (223.62.xxx.96)

    중요한건 그들은 확실히 덜먹어요.
    저같은 돼지는 확실히 그들보다 많이 먹어요.

  • 20. 왜소한 이
    '16.10.8 10:05 AM (71.166.xxx.39) - 삭제된댓글

    저는 스스로 나름 통통하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은 저보고 무지 말랐다고 하는데요, 그냥 44가 넉넉하게 맞거나 약간 큰 40대예요.
    저는 아침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먹어야 생활이 가능해요.
    아침을 제일 든든히 먹고 점심은 안먹어도 그만, 저녁은 간단히 먹어요. 군것질도 적당히 하고, 이것저것 가리는 것 없이 먹는데, 문제는 먹는게 즐겁지 않아요. 뭐 먹고싶냐는 질문이 가장 난감해요. 무슨 음식 좋아하냐고 물으면 정말 할말이 없어요. 맛있는것먹고 기분전환한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결혼해서 남편이 제가 하는 행동중 정말로 놀라운 것이 과자를 뜯으면 몇개먹다 집게로 집어놓고 몇일에 거쳐 찔끔찔끔 먹다가 눅어서 결국 버리는 거라고 했는데, 저는 반대로 과자를 뜯은 자리에서 다 먹는게 놀라웠어요. 요거트도 한개 뜯으면 그릇에 덜어서 먹기도...

  • 21. 빨리
    '16.10.8 10:14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저같은 돼지는 빨리 먹어요.
    평소엔 동작이 느린데 먹을때만 완전 빨라요
    같은시간동안 같이앉아 먹는데
    제 그릇이 훨씬 빨리 비워지죠

  • 22. 왜소한 이
    '16.10.8 10:15 AM (71.166.xxx.39)

    저는 스스로 나름 통통하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은 저보고 무지 말랐다고 하는데요, 그냥 44가 넉넉하게 맞거나 약간 커서 가끔 줄여나가는 하는데 뼈가 앙상한데 아니라 팔다리에 살집이 나름 있는 40대예요.
    저는 아침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먹어야 생활이 가능해요.
    아침을 제일 든든히 먹고 점심은 안먹어도 그만, 저녁은 간단히 먹어요. 군것질도 적당히 하고, 이것저것 가리는 것 없이 먹는데, 문제는 먹는게 즐겁지 않아요. 뭐 먹고싶냐는 질문이 가장 난감해요. 무슨 음식 좋아하냐고 물으면 정말 할말이 없어요. 뭘 먹어도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맛있는것먹고 기분전환한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결혼해서 남편이 제가 하는 행동중 정말로 놀라운 것이 과자를 뜯으면 몇개먹다 집게로 집어놓고 몇일에 거쳐 찔끔찔끔 먹다가 눅어서 결국 버리는 거라고 했는데, 저는 반대로 과자를 뜯은 자리에서 다 먹는게 놀라웠어요. 요거트도 한개 뜯으면 그릇에 덜어서 먹기도... 근데 자주 먹어요. 갑자기 저혈당이 자주 와서 핸드백, 차안, 직장 서랍에 꼭 간식거리 가지고 다닙니다.
    그런데 쉬지않고 몸을 움직여요.
    뭐라도 하고싶지 가만히 티비보는건 죽어도 못하겠어요.
    활동량많은 운동, 테니스, 스키, 수영 등등 많이 하고
    잠을 푹 자지 못해요.
    수면테스트했는데 수면의 질이 않좋다네요.

  • 23. cc
    '16.10.8 10:18 AM (112.186.xxx.124)

    제 주변 마른 사람 몇 있는데 특징이 신기하게 같아요
    많이 움직이고 이런건 잘 모르겠고
    밥만 먹는다는거
    딱 밥만 먹어요 세끼
    간식은 과일도 안먹구요 과자 한조각도 먹기 싫어 하더라고요

  • 24. ...
    '16.10.8 10:20 AM (220.70.xxx.101)

    저녁에 회식이나 술자리같은데서 보면...
    저같은 돼지는 계속 먹어요. 배불러도 안주를 계속 먹어요.

    그들은 거의 안먹어요. 앞에 안주가 있어도 안먹어요. 그리고 배가 금새 불러요.

  • 25. ..
    '16.10.8 10:21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딱 세끼 밥만 먹고 1년 동안 8킬로 뺐어요.
    그 후로 거의 20년 동안 세끼 밥만 먹었고, 몸무게 변동 없었어요.
    최근 5년 동안 다시 8킬로 쪘는데, 식후 식전 간식 많이 먹는 사람이랑 함께 살다보니.

  • 26. ..
    '16.10.8 10:27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세끼 밥만 먹고 1년에 8킬로 뺐어요.
    그 후로 20년간 세끼 밥만 먹고 유지하고요.
    최근 5년간 8킬로 정도 쪘는데요.
    탄산음료, 과자, 기타 등등 간식 먹는 식구랑 있다보니.
    저 고등학교때 기숙사에서 방 친구들이랑 과자 먹고 찐 살이 8킬로 였어요.

  • 27. ..
    '16.10.8 10:27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세끼 밥만 먹고 1년에 8킬로 뺐어요.
    그 후로 20년간 세끼 밥만 먹고 유지하고요.
    최근 5년간 8킬로 정도 쪘는데요.
    탄산음료, 과자, 기타 등등 간식 먹는 식구랑 있다보니.
    저 고등학교때 기숙사에서 방 친구들이랑 과자 먹고 1년만에 찐 살이 8킬로 였어요.

  • 28. micaseni88
    '16.10.8 11:07 AM (14.38.xxx.68)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대부분 군것질 잘 안하고
    배부르면 그만 먹고, 저장능력보다는 배출 능력이 뛰어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천성적으로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건 물론
    한번 내안에 들어온건 왠만해서 안 놔주는 형인데...ㅠㅠ
    평생 그걸 거스르고 반대로만 하려니...에구..힘들어요.
    대학 1학년부터 근 40년간 음식 조심, 평생 다이어트 중인데...
    얼마전 결심했어요.
    그래, 70까지만 음식 조심하자....하고...

  • 29. 마른이
    '16.10.8 11:31 AM (183.96.xxx.122)

    게으르고 마른 사람입니다.
    전 밖에 나가는 거, 운동하는 거 딱 싫어하는데
    생활 움직임이라고 할까 기본적으로 액션이 커요.
    이런 자잘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도 에너지 소모에 영향이 있더라고요.

  • 30. 00
    '16.10.8 11:42 AM (122.32.xxx.99)

    단거 안먹고 아침 안먹고 그날 활동하고 오면 피곤해도 자기전엔 벌떡 일어나 씻어야 맘이 편해요
    밀가루 음식좋아하고 매운음식 좋아하구요

  • 31. 맞아요
    '16.10.8 12:37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공통점은 배부르면, 그리고 늦은 밤엔 더 이상 안먹더라구요.
    아무리 맛있는거 누가 들고 들어와도 내일 먹어여지 하고 안먹어요.

  • 32. 맞아요
    '16.10.8 12:37 PM (218.52.xxx.86)

    공통점은 배부르면, 그리고 늦은 밤엔 더 이상 안먹더라구요.
    아무리 맛있는거 누가 들고 들어와도 내일 먹어야지 하고 안먹어요.

  • 33. ㅠㅠ
    '16.10.8 12:53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숟가락질은 부지런히 하는데 먹는게없다.
    이거 건강한 돼지인 남편이 저 먹는거보고 느낀 점이래요.
    자기라면 수저 세번 왔다갔다하면 없어질 양을 요란하게 먹는다고.
    예를들어 군고구마를 먹으면 제가 한두개 먹는 사이에
    남편은 묵묵히 까기만 해요. 그래도 열몇개를 먹었음.ㅋㅋㅋ
    그땐 이해를 못했는데 우리 딸래미 보니 이해가 가요.
    혼자 라면 씨에프 찍듯이 맛있다고 호로록 호로록 난리치는 동안
    저는 면 다먹고 국물에 밥말아 원샷하고 딸래미 먹는거 구경하고 있어요.
    그래놓고 한젓가락 남은건 배부르다고 안먹은거 내가 비우고요.
    이렇게 누군 돼지되고 누군 날씬하구나 싶네요.

  • 34. 음..
    '16.10.8 1:29 PM (14.34.xxx.180)

    마른사람은

    일단 위장이 예민해서 많이 먹을 수 없는 사람
    (이런사람은 많이 먹고싶어도 설사하고 위,장이 안받아줌)

    많이 먹는데 몸안에 순환작용이 잘되거나 몸안에서 흡수가 잘 안되는 사람
    (많이 먹는데 다~똥으로 바로바로 배출되는 사람)

    가만히 못있는 사람
    (하루종일 앉지도 않고 걍 뭐든지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사람)

    먹는데 의욕이 없는 사람
    (식욕이 없고, 맛을 잘 못느끼는 사람, 살기위해서 먹는 사람)

    먹는거보다 패션이나 외모에 더더더 관심이 많아서 먹는것에 대해서 소홀하거나 하찮게 여기는 사람

  • 35.
    '16.10.8 1:41 PM (121.168.xxx.215) - 삭제된댓글

    체질적으로 마르고 장이 약하고 위가 작은 사람제외하고
    저처럼 처절히ㅜ 관리하는사람은
    부지런하건 게으르건
    이악물고"음식양" 칼같이 조절하고
    과식하면 금식들어가고 "운동"들어갑니다
    43살에 47키로 유지하느라 애좀 씁니다
    옷입는 즐거움
    마른 몸에서 오는 가벼움이 더 좋아요^^*

  • 36. 천천히 먹어요
    '16.10.8 2:03 PM (121.132.xxx.241)

    크로와상 한조각을 먹는데 저는 1분도 안걸려 다 먹는데 마른 친구는 그걸 쬐끔씩 뜯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10분에 걸쳐 먹어요. 보기에 무지 답답해요.

  • 37. 시집 가니까
    '16.10.8 2:19 PM (1.232.xxx.176)

    완전 주전부리 좋아하고 계속 뭔가를 먹어요.
    과자 등 별거 없으면 고구마 말린 거, 콩 볶은 거라도 계속 먹어요.
    근데 날씬해요. 식구들이 다요.

    전 시집 가기 전 주전부리 싫어해서 거의 안 먹고 살았어요.
    식구들이 거의 다 밥만 먹고 살았지요.
    나름 날씬했는데....

    결혼 후 18년인데...전 20키로 늘었구 다른 사람들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어요.

    원인은 제가 안 먹던 주전부리가 자꾸 눈에 띄니 먹게 된 거고...
    한 번 먹으면 바닥이 날 때까지 다 먹는 거예요 ㅠㅠ

    시집 식구들은 사과를 먹어도 1개 갖다 깎아서 따악 한 조각씩 먹더라구요.
    과자도 다른 것도 먹긴 먹되 한 두개만 먹어요.
    포도도 한 송이 씻어다 5식구가 먹어요.
    그것도 남아서 시들시들 말라 비틀어지면 당도 높다고 오며가며 한 개씩 따 먹고....

    결국은 먹는 양에 따라 살이 찌는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 38. ..
    '16.10.8 2:19 PM (121.125.xxx.163)

    아침에 믹스커피로 떼우고 저녁 하루한끼 먹고
    자기가 귀찮아하니 가족들 밥해먹이는데도 귀찮아 외식하거나 저녁을 김밥으로 떼우고 해먹기가 싫데요.
    과자 한봉 뜯으면 몇조각 먹다 밀봉.. 식욕이 없더라구여
    근데 밖에서 밥먹으면 뷔페도 아닌데 머슴밥 먹고 있고
    밥말고는 땡기는 음식이 없어함

  • 39. 민하
    '16.10.8 2:35 PM (125.189.xxx.106) - 삭제된댓글

    근데 단순히 겉으로 말랐다고 다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체중계만알고있다가 인바디 보고서 뺴짝마른사람도 체지방 어마한거 보고..뭐
    또한 말랐다고 적게먹는 사람도 있고
    과자고 떡볶이고 많이 먹어도 안찌는분도 계시구요..
    정해진게 아니라 체질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어째껀 약이건 어떤 특정 음식이건 살을 아무노력없이 뺴는건 어렵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절제하고 운동하고 또한 소식하면서 골고루 먹는거 ㅠㅠ

    그리고 아침먹고 공복 5시간지키고 점심먹는것도 좋네요
    또한 한번 먹을떄 30번이상 씹는거 이거 중요하던데요
    요즘엔 아침먹는데 1시간거려요

  • 40. ...
    '16.10.8 2:38 PM (122.32.xxx.151)

    저.. 결혼후 애낳고 근 10년간 체중변화가 거의 없는 타입인데 (160에 47~48키로)
    운동은 거의 안해요. 근데 자주 움직이는건 맞는거같아요
    집안에서도 뭔가 어질러져있거나 할일이 남아있으면 빨리 해치워야 되는 성격
    아침 적게 먹는것도 맞구요..
    또 하나 특징은 음식이 앞에 있으면 먹긴 무지 잘먹는데 평소에 뭐가 땡긴다거나 음식에 대한 집착이 별로..
    티비 먹방 프로에서 뭐 맛있는게 나와도 저게 먹고싶다.. 이런 생각이 별로 안들어요
    근데 막상 맛있는게 눈앞에 있으면 엄청 잘먹고 ㅎㅎ
    포인트는 혼자있을 땐 밥먹을 생각이 별로 안난다는거
    대신 혼자 꼼지락 꼼지락 쵸콜렛 과자 이런거 자주먹는다는

  • 41. 아몬드다
    '16.10.8 3:10 PM (223.62.xxx.233)

    솔직히 매일 노력하고 관리해서 근육있고 날씬한 사람보다는

    그냥 살고있을 뿐인데 날씬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적당한 운동 적당한 식습관은 뚱뚱한 사람도 다하는 것들이예요.

  • 42. 그러고 보니
    '16.10.8 3:16 PM (175.194.xxx.229) - 삭제된댓글

    그런것같네요.

    귀찮지만 미루지않고 그때그때 움직이게 되고,
    정리정돈 안되면 집중이 잘 안되고,

    아침은 거의 안먹히니 점심은 너무 맛이 있어 잘먹고
    저녁은 먹고싶은거 찾아 먹고 없으면 대충 먹고..

  • 43. 글쎄요.
    '16.10.8 3:20 PM (112.186.xxx.156)

    젊을 때야 그냥 타고난 날씬이 가능하지만
    나이들면 본인이 노력하지 않고선 날씬하게 유지하는거 불가능하다고 봐요.
    저 날씬한 편인데요,
    밥을 제가 잘 먹습니다. 현미와 기타 잡곡에 콩 넣은 밥으로.
    그리고 달고 짜고 매운 거 안 먹고, 튀김과 인스턴트 안 먹요.
    매 끼니 웰빙식사하면서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해요.
    제가 밥 먹는거 보고는 사람들이 날씬한 사람이 어쩜 이렇게 잘 먹느냐고 하는데
    그 대신 제가 간식은 여간해서는 안 먹고
    운동 열심히 해요.
    운동을 하는 정도가 일반 사람들이 상상하는 수준이 아니예요.

    그렇게 체형을 유지하는거지 그냥 살고 있을 뿐인데 날씬한 건 젊은 시절 외엔 불가능해요.

  • 44. ...
    '16.10.8 3:37 PM (211.36.xxx.85)

    이글 천천히 읽어보고 실천해보고 싶은데
    삭제하지 마세요

  • 45. ...
    '16.10.8 3:53 PM (130.105.xxx.18)

    전 살 안 찌는 체질이고 우리 애들도 그런데 주위 동네 엄마들이 잘 먹고도 안 찌는거 보면 신기하다고 그래요. 자긴 다이어트 하려고 일부러 안 먹는데도 먹는대로 다 살로 간다며...
    24시간 같이 있어보지 않으니 식습관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저는 반찬을 많이 안 먹고 밥을 많이 먹는 편이고
    게을러서 간식은 먹지 않고 밥을 2공기씩 먹어요.
    집은 항상 어질러져 있어서 도우미 아줌마 부르고 있고 암튼...그래도 살은 안 쪄요.
    40이 넘었으니 아직은 이렇고 더 나이들면 찔라나...
    그런데 제가 고모들 닮았는데 고모들도 나이 60 넘어도 안 찐거 보면 닮을거 같기도 하고요.
    암튼 전 타고난 체질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에요.
    우리 동네에 완전 많이 먹고 맨날 외식하는 엄마 있는데 완전 말랐어요. 그 사람은 신기할 정도네요.
    참고로 운동도 하나도 안해요.

  • 46. ....
    '16.10.8 4:12 PM (1.235.xxx.69)

    164-51에 팔다리 길어서 날씬하단 소리 만날 듣고 살지만 식탐 많고 바닥을 봐야 되고 군것질 과자 빵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의견에 공감이 안가네요ㅜㅜ 좀 과하게 먹었다 싶으면 다음날 덜 먹거나 운동을 더 빡세게 하면서 현상 유지하느라 바쁜 1인입니다.

  • 47. 제가 자타공인 마른 사람인데요
    '16.10.8 4:18 PM (213.205.xxx.32)

    아침에 뭘 먹을 수 있는 입맛이 도저히 안생기고
    그나마 좀 움직여야 입맛이 생기니 아마 그래서 어쨌든 움직이려 하고
    그게 또 먹은 양은 적은데 입맛 생기려고 움직이고 하니 또 빠지구
    대학생때 통통하던 시절엔 정말 원글님 처럼 학교 가는 길에도 점심 뭐먹지 고민하고
    점심먹고 네시쯤 간식먹고 하루종일 먹고 살았던 그 시절 그 입맛이 대체
    어찌 가능했나 궁금해요
    그냥 입맛이 없어지는게 마른 사람의 제일 큰 특징

  • 48. 마른 사람
    '16.10.8 4:29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특징이 단호함이 있어요! 먹을때 먹더라도 안먹을땐 얄짤없죠

    식사 후에 슬그머니 옆에서 떡을 밀어주면 보통은 맛 본다고 쭈어먹죠 그러나 우리의 마른사람들은 눈으로만 맛봐요ㅋ 떡 쓱~ 쳐다보고 커피나 마시죠

    식사 외엔 간식에 대한 필요성을 굳히 안느끼죠 먹는 것에 환장을 하는게 덜하죠 확실히

  • 49. 역시 마른이...
    '16.10.8 4:41 PM (116.120.xxx.169)

    저는 늘 마른... 그나마 지금은 덜 마른(여전히 저체중)인데...
    가족, 룸메이트, 남편 모두 제게 똑같이 하는 말은

    "안 먹어서 안 찌는 거다"

    맞는 것 같아요.
    게으르지만 덜 먹어요.
    억지로 덜 먹는 게 아니라 식욕 자체가 별로 없어요.
    특별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아주 가끔 특정 과일이나 음식이 먹고싶은 정도?
    그나마 그런 특정 과일이나 음식도 엄청 먹을 것 같은데 별로 못 먹어요.
    하루 세끼는 먹지만 소식이 생활화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배부른 느낌 자체를 싫어해요.
    아침 점심은 많이 먹으면 일하는 게 버겁고 힘들고,
    저녁은 많이 먹고 자면 다음날 어지러워요. ㅡ.ㅡ;;

  • 50. ㄱㄱ
    '16.10.8 4:44 PM (211.105.xxx.48)

    놀라운게 저는 지방 소도시 출신 40대 초반인데요 우리때는 가끔 예외 빼놓고 거의 말랐었잖아요 그래서 20대때 몸매관리를 신경쓴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구요 이제 나이들고 식생활도 움직임도 나태해서 요가원이라도 가면 20대들이 자기관리에 그렇게 열심이더라구요 강남이였는데요 와 난 그때 씐나게 놀았지 몸매관리 이런건 생각을 못해 봤는데

  • 51. 원글
    '16.10.8 4:53 PM (112.161.xxx.58)

    원글이인데 글이 베스트에 가있네요^^;; 댓글에 마른사람 얘기하는분들 계시는데 저는 마른사람이 아니라 날씬한 사람을 말한거랍니다. 아마 요즘엔 다들 소화기관 약하고 배출 잘되어서 바짝 마른 앞뒤 판판한 스타일의 체형은 별로 안좋아하실거라 생각해요. 저부터도 그런 체형보다는 그냥 평범 그자체인 제 체형이 나을거같아요^^;;;

  • 52. 마른주제에 댓글 달아 죄송한데
    '16.10.8 5:08 PM (94.8.xxx.165)

    162.5이고 49킬로니 말라서 댓글달 자격없지만.
    여튼 그냥 입맛이 없어서 아침 못먹어요

  • 53. 민하
    '16.10.8 5:17 PM (125.189.xxx.106) - 삭제된댓글

    전 먹는거 그리 즐기진 않았는데

    몸매도 그냥 마른것도 아니고 찐것도 아니고 평범..170에 50
    그런데 근육이 없어서 일부러 먹다가 식탐까지 갔어요
    원랜 먹는거 자체게 관심이 없었어요

    지금현재도 빵과 단우유를 끊지를못해서 식사 골고루하는데도 따로
    마구 먹는데 운동을 같이해서인지
    찌는건 아직 없지만..기초대사는 계속 줄어들테니 서서히 줄여야되요 ㅜㅜ

    어떤체형이든 질병없이 건강하려면
    운동 소식에 오래도록 꼭꼭 씹어먹는버릇 그리고 식사와식사 사이는 공복5시간지킬것
    아침은 왠만함 가득..저녁은 아주 적게..

  • 54. 민하
    '16.10.8 5:17 PM (125.189.xxx.106)

    몸매도 그냥 마른것도 아니고 찐것도 아니고 평범..170에 50
    그런데 근육이 없어서 일부러 먹다가 식탐까지 갔어요
    원랜 먹는거 자체 관심이 없었어요

    지금현재도 빵과 단우유를 끊지를못해서 식사 골고루하는데도 따로
    마구 먹는데 운동을 같이해서인지
    찌는건 아직 없지만..기초대사는 계속 줄어들테니 서서히 줄여야되요 ㅜㅜ

    어떤체형이든 질병없이 건강하려면
    운동 소식에 오래도록 꼭꼭 씹어먹는버릇 그리고 식사와식사 사이는 공복5시간지킬것
    아침은 왠만함 가득..저녁은 아주 적게..

  • 55. . .
    '16.10.8 5:20 PM (39.118.xxx.106)

    세 끼 다 먹어야해요.
    그런데 식사량이 적어요. 한번에 많이 먹지 못해요.
    식당 공기밥도 반. 탕종류는 반도 못 먹고 김밥도 한 줄 다 못 먹습니다. 군것질 안좋아하고 배부른거 싫어서 꽉 찼다는 느낌 들기전에 숟가락 내려 놔요.

  • 56. 그냥
    '16.10.8 5:59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성격탓인 거 같아요.
    저도 굉장히 부지런하고, 예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랄까..
    집안도 되게 깨끗하고, 속옷이나 수건도 눈처럼 새하얗게 되어야 직성이 풀리고
    게다가 저 자신도 무척이나 가꾸고.. 아이공부까지 봐주고 , 학원라이드에 맨날 운전하고
    뭐 그러다보니 살이 안 붙네요.
    먹기는 그래도 먹는 편이에요.
    아니, 식탐이 많아서 먹고 싶은 건 정말 먹어줘야 직성이 풀리는 체질.
    (근데 성격이 까칠하고 예민해서 살로 안갈 뿐...죄송)

    아침에는 그냥 과일이나 떡 그렇게 먹고 점심과 저녁을 많이 먹는 편.
    저녁에 많이 먹고 자도 살이 안쪄서 그렇게 먹다보니 위염왔고
    국을 좋아하고 현미밥을 몇년 먹었더니 위염제대로 와서 고생했어요.
    그래서 두세달을 찹쌀 밥에 케잌 과자 빵등 밀가루 다 끊었더니 지금 완전 극 저체중이에요.ㅠㅠ
    (키 159에 43.5~43.9)
    안되겠다 싶어서 멀리 했던 빵 과자 다시 시작하니 44.2까지 올라오긴 했는데,
    공복되면 다시 43대로 내려가서...

    참 세상 불공평하죠.
    누군 찌고 싶은데, 누군 빼고 싶고...

    암튼 건강할 정도만 쪘으면 해요.

    참, 제가 많이 먹어도 안 찌는 이유 중 하나는 굉장히 느리게 먹어요.
    제가 밥 먹게 되면 거의 1시간 넘어서 밖에서 누구랑 같이 먹을 때 굉장히 민망하죠.

    안찌려면 예민하고 매사 생각많고 걱정많고 느리게 먹으면 되요...ㅠㅠ

  • 57. ..
    '16.10.8 6:56 PM (197.53.xxx.141)

    저는 결혼하고는 161에 임신기간 빼고 47-8 정도인데요,
    결혼전에는 45-46..2킬로 절대 안빠져요..ㅎ

    암튼 저의 경우는 아가씨때는 엄마가 해주시는 세끼나 외식때 밥과 식사를 많이 먹어요.
    대신 과일 외에 간식은 거~~의 안먹고요. 음료수나 과자 생각날때 간혹먹고 식사만 해요.
    아줌마되니 아가씨때처럼 먹다가는 살이 찌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침을 조금먹으면 애들 케어가 안되고 힘이 없어요.
    아가씨때보다는 좀 적게 세끼 식사에 집중해요.
    역시나 간식 잘 안먹어요. 아가씨때는 과자도 맛있더니, 아줌마 되니 과자도 별로에요.ㅎ
    성격상 부지런하진 않고,
    주말에 침대에서 뒹글뒹글, 안씻고 누워있는거 좋아해요.

  • 58. 마른사람
    '16.10.8 7:42 PM (1.231.xxx.218)

    제가 평생 살이 붇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요
    저위에 쓰신대로 제가 딱 똑같아요ㅋ

    먹는데 의욕이 없는 사람
    (식욕이 없고, 맛을 잘 못느끼는 사람, 살기위해서 먹는 사람)

    먹는거보다 패션이나 외모에 더더더 관심이 많아서 먹는것에 대해서 소홀하거나 하찮게 여기는 사람

    배가 잘 안고프고 고파도 물한잔 마시면 또 모르겠고
    식당찾는거 정말 싫고 메뉴고르라면 밥맛이 떨어져요.
    부페는 신라고 조선호텔이고 무조건 진짜싫어요.

  • 59. rolrol
    '16.10.8 8:40 PM (59.30.xxx.239)

    이 비슷한 글에 종종 댓글을 달곤 하는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 타고나길 유전적으로 살이 잘찌고 또 체형이 큰 분들이 아닌 이상,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먹는 걸로 풀지 않는 분들이 살이 덜찐다입니다.
    식습관의 좋고 나쁨이나 운동을 많이 하고 안하고보다 더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어떤 방식으로 푸냐의 문제였어요
    지인들 중에 평생을 다이어트로 달고 사는 사람도 봤고 이런 저런 경험과 관찰에 의한 제 개인 견해는 이렇습니다.

    게으르고 아침잠 많거나 아침을 많이 드시는데도 살이 안찌시는 분들은 게으름을 피울 정도로 하루 생활에 시간을 쓰는 여유가 있고 본인이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과 여유가 제공된 거죠
    그럼 먹는 것을 즐긴다고 해도 집착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인식하시진 않아도 절제가 가능해요
    배 부를 때까지 먹겠지만 배부름을 넘어서 폭식에 이르는 경우가 별로 없죠

    아침 일찍 일어나는 부지런한 타입에 많이 움직이면서 살이 안찌는 유형의 분들은 생활에서 주어진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어도 그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 규모있게 관리하고 조절하는 걸 스스로 즐기는 타입입니다. 사람을 만나도 스케쥴 따라 조정하고 적당히 만나서 대화하고 또 본인 일도 조정하는 관리가 되시는 타입이죠 이런 분들은 생활 속의 긴장을 적당히 즐길 줄 아세요 혹,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꼭 먹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사람과 대화하거나 또는 흐트러진 일상의 질서를 다시 바로잡는 살림살이, 청소, 설겆이, 옷정리 등등의 소소한 일에서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형입니다.
    그러다보니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주요 수단이 아니고 적당히 긴장을 유지하고 살기 때문에 날씬하죠

    그와 반대로 유전이 아닌데도 살이 잘 찌는 분들을 보니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힘들 때 먹는 걸로 푸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주변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많아요 일이 힘들거나 지치는 인간관계가 있거나.
    때때로 이런 분들은 별로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찌는 원인이 오히려 잠을 많이 잔다거나 티비를 지나치게 본다거나 무엇이든 한 가지에 심하게 빠져 있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외모의 좋고 나쁨을 떠나 살이 건강하게 올라 몸이 튼튼해진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군살이 있는 경우라 몸의 상태가 쾌적하지 않으니 기분이 좋을 때가 드물고 대인관계도 쉽게 빨리 지치기도 하더군요 생활 속 악순환의 고리를 갖고 계세요.

    이런 분들이 살을 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식이요법과 갑자기 늘린 과잉 운동인데, 사실 이 경우 살 빼는 것이 본인 생활의 온통 중심이 되어 사실은 하루종일 무얼 먹고 어떻게 먹어서 살빼느냐, 운동으로 얼마나 몸무게 감량에 되었느냐에 집중되어 집착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기간 내내 그렇게 집중되어 있던 생활이 그대로 고착되었으니 다이어트에 혹 성공하더라도 맛있는 걸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때가 오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고 대신 운동은 조금씩 소홀히 하게 되면서 결국 요요가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보고 들은 개인적인 관찰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살을 빼려고 하면 살찌는 것=음식먹기, 체중감량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잠도 충분히 자고, 사람을 만나 수다도 떨고 먹는 일 외에 재미있어 보이는 일을 찾아 하고
    다이어트 기간 동안 열심히 음식 재료 사다가 손질하고 해먹고 설거지하던 부지런한 관리 습관을 내 몸에 그대로 옮겨서 실천해 보고요
    손톱깎고 머리 다듬고 눈썹 다듬고 얼굴에 팩하고 옷장 정리하고 머리 영양 주고 그리고 친구도 만나고요
    깨끗하고 쾌적한 상태에서 사람들 만나 잘 웃고 내 일에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 실제로 먹는 일에 대한 생각이 줄고 먹는 시간 자체가 줄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살이 빠져요
    또 나에게 너무 많은 규제와 규칙을 주는 것도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어요 다이어트 기간 동안 해야할 것이 너무 늘어나더군요 그러면 다이어트 감량 후에 해방감이 찾아오고 일탈의 유혹이 일어납니다. 살찔까봐 저녁 몇 시 이후에는 절대 먹지 않는다와 같은 것보다 차라리 10시, 12시에 먹어도 먹고 싶은 것은 먹고 대신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다 정도의 여유를 스스로에게 주는 거죠
    그러면 특정 기간동안의 다이어트가 아니라 평생의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절제를 습관화 시켜주는 겁니다. 대신 그 절제는 통제나 규제가 아니게 되도록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게으름을 통해서든 혹은 자기 관리를 통해서든 스트레스 지수가 낮은 분들이 유전적인 영향을 제외하고는 살이 덜찐다가 저의 결론입니다.

  • 60.
    '16.10.8 10:25 PM (58.228.xxx.172)

    다이어트가 별 거 있나요. 위가 안좋아지면 살이 죽죽 빠집니다 후후. 배부른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전 먹방여행도 하고, 한번이라도 맛있는 음식좀 맘놓고 잔뜩 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내 양보다 조금이라도 초과해서 먹으면 당장 탈이 나거든요.ㅠㅠ 여기 계신 분들도 다이어트에 너무 열중하다기보다 본인이 원하는 것 맘껏 먹을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단 점에 안심하고 사셨으면 좋겠네요.ㅜ_ㅜ

  • 61. ttttt
    '16.10.8 10:49 P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160 에 44킬로구요..
    세끼 다 먹습니다.
    물론 다 합친 양은 남들의 두끼정도일거예요
    간식으로는 고구마 밤 과일 등 먹고요
    고기 좋아해요.
    할일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하는것
    그리고 낮에 누워있지 않는것
    집안에 이불 종류 낮에는 눈에 안띄어야 됨
    끊임없이 몸 움직이고 스트레칭 생활화

  • 62. 동생이
    '16.10.8 10:51 PM (58.226.xxx.35)

    일평생 말랐는데

    걔는 일상생활에서는 게을러요.
    방도 너저분~ 운동도 귀찮아서 안하고요.
    그런데 배부르면 안먹습니다.
    아무리 맛있는게 있어도 배부르면 안먹어요.
    입 짧아서 뭘 줘도 잘 안먹고 꺠작거리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맛있는거 좋아하고 잘 먹거든요.
    그런데 배부르면 숟가락 딱 내려놓는 스타일.
    일단 배 부르고 나면 배 다 꺼질때까지 그 어떤 음식도 입에 넣지 않는.

  • 63. ㄱㄱ
    '16.10.8 11:25 PM (211.105.xxx.48)

    160에 44kg면 그냥 똥땅함만 면한거 같은데

  • 64.
    '16.10.8 11:41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살 찌고 안찌고는 체질인 것 같아요.
    일부러 안먹고 더먹고 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타고난거죠.
    그걸 노력으로 극복하는 사람도 있지만
    평생 노력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 몸짱된 사람이 화제가 되는거구요.

  • 65. 흠 게을러요 저는
    '16.10.8 11:49 PM (182.215.xxx.8)

    얼마나 게을른지 뭐 먹는게 귀찮을정도라
    그냥 야차하면 굶고 먹을거 있을때 왕창 먹어두는데요.
    뭐 챙겨먹는게 젤 귀찮아요.
    배고프고 피곤할때 먹는것보다 일단 잠이 먼저이고
    아무리 배고파도 보면 나이들수록 더 단거나 탄수화물은
    잘 아먹게되더라고오

  • 66. 바비인형 동서
    '16.10.9 1:56 AM (124.53.xxx.131)

    삼촌 말이 자기보다 끼니때 밥 두배 (무조건 한공기 이상)
    고기도 기본 이인분이라고 놀리던데
    정말 속도도 빠르게 많이 잘먹어요.
    밥먹는속도도 움직이는 속도도 보통사람의 두배속도ㅎㅎㅎ
    몸은 난민 비스므리..신기했어요.
    결혼 십년차쯤 될텐데 지금도 아무거나 잘먹고 체형은 여전해서
    타고났나 보다 해요.

  • 67. ㄱㄱ
    '16.10.9 1:05 PM (211.105.xxx.48)

    윗님 흡수문제죠 그리고 마르면 뭐해요 체형이 안예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950 영부인의 걸음 모양 볼케이노쥴리.. 02:12:10 77
1668949 오랜 친구들과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서글픔 02:06:12 149
1668948 가슴을 울리는 명 연설이네요(대구집회 자유발언중) 1 .. 02:05:32 137
1668947 최상목 기대를 접었습니다 scv 02:05:26 162
1668946 장인수 기자가 본 5 01:43:17 539
1668945 강릉은 권성동이 뭔짓을 해도 찍어주기때문에 12 권성동 안심.. 01:33:56 747
1668944 딸의 남친 22 속상해요 01:31:15 918
1668943 강릉불매 8 01:30:38 466
1668942 최상목이 한덕수처럼 한다면?민주당은 플랜B 있다. 5 내란공범 01:29:41 722
1668941 본인들 나쁘게 한 언행은 잊고 모르나봐요 1 정말 01:27:13 257
1668940 서울의 봄 모지리 국방부장관이란 인간 4 .. 01:25:08 550
1668939 서울봄 이태신 사령관 궁금한거 7 ........ 01:22:17 533
1668938 윤석열 쿠데타가 성공했다면 벌어졌을 일들 4 윤석열내란범.. 01:10:06 912
1668937 동성찐친과 동성연인은 뭐가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8 ".. 00:59:19 739
1668936 정청래 사이다 영상 보시고 속푸세요! 4 아이고 후련.. 00:57:04 930
1668935 머리 안아프게 사는 사람이 어디았냐 6 무례 00:54:12 542
1668934 호주 동포들, 헌재 제출 위한 윤석열 엄벌 탄원서 운동 시작 2 light7.. 00:52:48 390
1668933 죄송) 인하대vs항공대 어디가 나을까요? 10 .... 00:51:29 670
1668932 중절수술했던 때가 쥴리 20대였군요 8 모회장의첩 00:50:43 2,467
1668931 서울의봄) 끔찍 행주대교 장악됐어요ㅜㅜ 8 ..... 00:49:03 1,482
1668930 다른 원룸에서 쓰레기를 갖다놓는데 어떡하죠? ..... 00:44:48 281
1668929 기숙 재수학원 입소 시기는 보통 언제쯤인가요? 1 /// 00:44:27 146
1668928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보는데 6 이런 00:43:35 597
1668927 강릉에서도 난리가 났어야 하죠!!! 17 00:32:47 2,405
1668926 전세를 최저가보다 더 싸게 올렸더니 8 ,,,,,,.. 00:32:40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