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일인데 아직 기분이 나빠서요

dd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6-10-08 00:38:42

제가 직장땜에 혼자 원룸에 사는데요

며칠전 새벽쯤에 자는데 갑자기 밖이 웅성웅성 하더니 집집마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 거에요

너무 시끄러워서 깼는데

시간은 새벽 3시

밖에서 남자들 목소리 나고 여자 혼자 사는 저는 당연히 무서죠

바로 제가 사는 층에서 말을 해서 듣기 싫어도 들었는데

내용은

어떤 여자가 택시를 타고 제가 사는 건물앞에 내려서는 돈이 없다고 가지고 온다고 하고

이 건물로 들어간 다음 안나왔데요

택시기사가 화가 나서 돈 받는다고 그 새벽에 초인종이란 초인종은 다 눌러댄 거에요

제 방도 문 열라고 막 초인종 눌러 대는거

제가 안 열었어요 무서워서요

택시 기사가 제가 자꾸 안 여니까 수상 하다고

경찰 부르겠다고 난리난리 치고 제 문만 계속  뚜드려 대고 그래서

그냥 열어주고 보라고 나 밖에 안산다고 했는데

너무 짜증 나는 거에요

마침 경찰이 와서 택시 기사가 제 방안으로 들어가서 화장실 이런거 다 본다는거

경찰이 하지 말라고 달래서 그냥 한참 있다 돌아갔는데

생각할수록 열받아요

택시비 못받은건 속상한건 알겠는데

그 새벽에 마치 무슨 범인 취조하듯이 열때까지 문 뚜드리고 초인종 누르고

..택시기사는 제가 안 열어줘서 그런거라고 더 소리 질러대고요

이런경우 문을 안 열어준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냥 의심받지 않게 무조건 열어서 보여줬어야 했을까요

IP : 112.186.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택시기사
    '16.10.8 12:52 AM (39.7.xxx.21)

    원글님이 고소해야 할것같네요
    자기 개인사정으로 아무 상관없는 집을 무작정 열어달라니
    미친거아닌가요?

  • 2. 하하하!!!
    '16.10.8 12:55 AM (211.36.xxx.120)

    집주인이 세입자 집도 함부로 볼 수 없는데 택시기사가 그새벽에 미쳤나봐요. 다른집들은 순순히 열어주던가요? 원글님이 먼저 경찰을 부르셨어야..

  • 3.
    '16.10.8 1:13 AM (59.8.xxx.122)

    이 글 읽은 나도 열받음...

  • 4. 원글님은 봉변당한건데
    '16.10.8 1:28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그 택시비 떼어먹고 날른 나쁜X 진짜 천벌받아라

    그 택시기사분 잘못하시긴 했는데
    도착해놓고 그런식으로 택시비 떼먹고 날라버리는거 몇번 당하면 그렇게 힘빠지고 분하시다고하네요 ㅠㅠ
    몇천원이면 모를까 장거리를 그랬으면 그러면 그날은 종일일한게 마이너스일텐데...

  • 5. 열어서 보여줄 의무는 당연히없죠
    '16.10.8 1:46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저라도 기사님 너무 안됐고 그 나쁜 년이 누군지 화가나지만
    새벽시간에 여자혼자사는 집에 남의집에 들어와보는건 안된다고 할거같아요.
    경찰도 안된다고 했잖아요.
    그 건물로 들어가서 숨었으면 그 건물 입주민아닐까요?
    정작 나쁜 택시기사 돈떼먹고 날른 범인은 숨고 원글님만 봉변당한거네요

  • 6. 보여줄 의무는 없죠
    '16.10.8 1:49 AM (115.93.xxx.58)

    저라도 기사님 너무 안됐고 그 나쁜 년이 누군지 같이 욕하고 화는 내줘도
    새벽시간에 여자혼자사는 집에 집에 들어와보는건 안된다고 할거같아요.
    경찰도 안된다고 했잖아요.
    그 건물로 들어가서 숨었으면 그 건물 입주민 아닐까요?
    정작 택시기사 돈떼먹고 날른 나쁜 범인은 숨고 원글님만 봉변당한거네요

  • 7. 그럴땐
    '16.10.8 1:49 A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침착하게 내 집 뒤져서 사람 없으면 불법침입으로 고소한다고 하세요
    경찰하고 영장 가지고 와서 뒤지라고,그 사이에 내집 대문도 안 열겠다고 하시구요

  • 8. ...
    '16.10.8 6:59 AM (24.84.xxx.93)

    별 미친.. 욕튀어나오는 상황이네요. 저라면 제가 오히려 경찰 불렀을껍니다.
    새벽에 깨운 것도 모자라 여자 혼자 사는집을 확인한다고.. 헐...

  • 9. ..
    '16.10.8 8:37 AM (139.194.xxx.153) - 삭제된댓글

    너무 무서운상황이네요
    아예대답하지마셨어야되는데..
    경찰은진짜맞아요? 짜고 범죄저지르는건지원..
    너무무섭네요
    경찰서에확인해보세요

  • 10. 미친건가
    '16.10.8 8:53 AM (1.232.xxx.217)

    자기 화난다고 다수 사람들 상대로 멋대로 행패를 부려도 됩니까? 자기만 중요하고 그 새벽에 잠깨고 봉변당한 타 입주민들은 당연한듯 받아들여야 되나요? 진짜 무식한 헬조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734 일반인인데 사이비교주처럼 사람 세뇌하고 이용해먹는 사람은/? 1 ㅇㅀ 2016/11/22 580
619733 과거의 기억들로 괴로워요 5 답답 2016/11/22 1,060
619732 항상 메이크업 안하는데요..이것만은 꼭 해라..하는것은 뭔가요?.. 20 ..... 2016/11/22 5,096
619731 협정ㅡ소요가 있을때 자위대 상륙 허용 15 ... 2016/11/22 1,403
619730 크라운수명이 어떻게 되나요? 4 .. 2016/11/22 1,398
619729 마사회가 그리 돈이 많다던데요 5 ..... 2016/11/22 1,277
619728 이시국에 자궁적출 질문이요.. 6 ㅜㅜ 2016/11/22 1,994
619727 탄핵 사유는 넘치고 넘치는데 헌재의 결정은 어떨까요?? 10 2016/11/22 671
619726 더치하기로하고 대표로돈냈으면 바로 입금해주는게 정상아닌가요? 14 .... 2016/11/22 1,949
619725 우리나라가 괴뢰정부인거 아셨어요? 6 박근혜 괴뢰.. 2016/11/22 953
619724 와 진짜 국정은 안보고 길라임이 되고 싶었던듯 1 .. 2016/11/22 538
619723 김지영 감독님이 세월호 다큐만들고있잖아요.. 3 dd 2016/11/22 788
619722 대학생있는 4인가족의 경우 일반적으로 호텔방은 어떻게 잡나요? 12 111 2016/11/22 2,507
619721 20대후반 여성입니다... 재테크 5 JP 2016/11/22 2,313
619720 한일군사협정반대)[단독]靑, 태반주사 8개월간 150개 사들였다.. 8 ㄷㄷㄷ 2016/11/22 1,426
619719 반품택배 수거 아직 안됐다고 6 어휴 2016/11/22 919
619718 청와대 태반주사 8개월간 150개 사들여 17 미친다 2016/11/22 4,744
619717 박근혜를 대통령이라고 처음부터 인정안했어요 2 ㅇㅇ 2016/11/22 471
619716 이마트퓨리얼정수기어떤가요? .. 2016/11/22 1,019
619715 남경필 할아버지 이사람!?진짜 닮음 1 Dd 2016/11/22 1,784
619714 박땡땡은 정한 일정 바꾸면 히스테리 부리는 스타일이었나보네요 7 ㅇㅇ 2016/11/22 1,848
619713 상해항주 가요 편의점서 사먹을만한건 뭐있을까요 9 은설화 2016/11/22 866
619712 초등6학년 친구들과 카톡으로 욕을 하는데.. 4 엄마 2016/11/22 1,957
619711 장롱을 버리고 싶은데 버려주는 업체(?)있나요? 5 .... 2016/11/22 2,092
619710 [단독] 외교장관 “추가협상” 묵살…박대통령 ‘위안부 합의’ 강.. 3 후쿠시마의 .. 2016/11/22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