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아저씨가 와서, 어디서 왔냐 무슨일하냐 등등 물어보시고 저도 물어보고 서로 편안하게 농담도 하고 있다가 문득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어떤 고민...에 대해서 랜덤 질문 하나 던졌어요. 정말 뜬금없이..
사람을 비교하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비교하는거 아주 나쁜 행동 아닌가..?
자초지정과 상황을 물어봐서... 회사에서 매니저가 저랑 특정인을 자꾸 비교해서 결국 그 특정인과 사이가 틀어져 절교했다는 이야기를 해줬어요.
매니저들중에 그들 코스중에 경쟁을 붙히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라이벌의식을 느껴 더 생산력이 높을거라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 왠만큼 똑똑한 사람이면 뒤에가서 동료한테 매니져가 우리 이간질 시킬려고 하네.. 하며 같이 욕하는데, 너희들은 똑똑하지만 가끔 첫 해외생활이고 영어도 못하고 힘들었을때라 악마의 말에 결국 농락당햇다고 합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한테 말걸어서 풀어보라고 하네요. 잃은것도 없지 않냐고 2년동안 절교하고 살았던거라면 적어도 너가 먼저 다가섬으로 너의 마음이 편해질수 있다. 그 친구가 너의 사과를 받건 안받건 그건 그 친구의 인성 문제니까 넌 너의 시도를 하라고 ..하네요
제가 그 친구 얘기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 흘러나왔거든요... 그 친구가 그리워서 운건지 아니면 그 당시 제 설움이 강해서 인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마주칠 사이도 아닌데 왜 떨쳐버리지 못하고 자꾸 그 2년전 일이 떠올라눈지..
제 얘기를 누군가한테 털어놔보니 사실 내잘못이 아니구나. 나 그렇게 독하고 모진 사람 아니고.. 그냥 그 상황을 웃으며 넘길만큼 강하지 못해서 숨어있었던거구나.. . 다들 각자의 입장을 생각하면 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그랬다고 생각하면 남을 쉽게 용서못하는 나쁜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