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 문 앞에 두고 가시라고 말씀 드렸는데 벨 계속 누르시네요 ..

택배 조회수 : 3,995
작성일 : 2016-10-07 12:29:36

택배 기사님이 오셔서 문 앞에 두고 가시라고 공손하게 말씀드렸어요

현관문 열지 않구요 보통은 벨만 누르고 그냥 가시는 경우도 많이 계시고 저도 그걸 선호해요

요새 세상이 무서우니 조심해서 나쁠건 전혀 없다고 생각해서요


대신 기사님이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으니 최대한 예의갖춰서 '문 앞에 놔주세요' 하고 말씀드리구요


여태까지 한 번도 이런 방식이 문제된 적이 없었는데

좀 전에 기사님이 오셔서 항상 하던대로 똑같이 문 앞에 놔주시면 됩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계속 벨을 누르시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똑같이 말씀드렸더니

아저씨가 짜증이 섞인 말투로 '확인을 해야 하잖아요 '하시더라구요

(오시기 전에 통화로도 본인이 맞고 집에 있는거 맞다고 확인도 해드렸어요..이렇게까지했는데도 물건이 분실되었다면 이건 기사님 책임이 전혀 아닌거죠 기사님이 하셔야할 일은 다 하신거니..)


요새 흉흉한 기사들도 많고해서 대부분의 택배 기사님들도 다 이해해주시고

그냥 굳이 얼굴 확인 안하고 벨만 누르고 물건만 놔두고 가시는데..(문 앞에 놔주세요,,라는 말 하기도전에

물건 두고 가시는 기사님들이 대부분이시구요,;;)


좀 전에 기사님이 저러시니까 제 의도와 다르게 불쾌해하신거 같아서 좀 죄송하기도하고

굳이 끝까지 벨 누르면서 저리해야하나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짜증섞인 기사님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치 않구요,,

결과적으로 그 후에 그냥 두고가셨는데 오해 안 하셨음 좋겠네요..

세상이 흉흉하니 조심한다고하는데 기사님이 오해하신거같아 내내 마음이 안 편하네요,,

IP : 121.149.xxx.2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6.10.7 12:33 PM (222.98.xxx.28)

    아기가 있으니 벨누르지마세요
    하고 종이 붙여놓으세요

  • 2.
    '16.10.7 12:35 PM (119.207.xxx.135) - 삭제된댓글

    말은 언제라도 바뀔수있고 언제그랬냐 할 수도 있으니
    꼼꼼하신 분들께는 안 통해요.

    전 문 앞에 작게 메모해서 자석 붙여놨어요. 이후로
    진짜 전화하시는 분 한분도 없어요.그 분들도
    진짜 편하실 듯.. 저도 외출하거나 심적으로 너무 편해요.

    집에 있어도 다녀가신 줄도 모르게 물건 있을때도 있고.

  • 3. dd
    '16.10.7 12:35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다가 된통 당햇나보죠
    그래서 원칙대로 하는거 같은데요
    사실 두고 가는게 뭐가 어렵겟어요?
    시간이 금인 사람들인데~~

  • 4. ..
    '16.10.7 12:36 PM (119.207.xxx.135)

    말은 언제라도 바뀔수있고 언제그랬냐 할 수도 있으니
    꼼꼼하신 분들께는 안 통해요.

    전 문 앞에 작게 메모해서 자석 붙여놨어요.
    전화안하시고 놓고가셔도 돼요 이렇게 ..
    이후로
    진짜 전화하시는 분 한분도 없어요.그 분들도
    진짜 편하실 듯.. 저도 외출하거나 심적으로 너무 편해요.

    집에 있어도 다녀가신 줄도 모르게 물건 있을때도 있고.

  • 5. 82에서 배운 것
    '16.10.7 12:37 PM (1.234.xxx.187)

    "분실시엔 제가 책임질 테니 문앞에 놔주세요"

    라고 말하면 돼요. 저도 그런 적 있는데요 그 기사님이 이런 식으로 놓고가다가 진상한테 걸려서 분실한 거 물어냈었나봐요;;; 저렇게 말한 뒤부터 바로바로 앞에 놓고 가십니다

  • 6. 그래서
    '16.10.7 12:39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배송요청란에 "시간도 바쁘신데 확인 없이 문앞에 그냥 두고 가셔도 괜찮다"는 내용을 꼭 써놔요.
    실제 그 분들 시간에 쫒기잖아요.

  • 7. 분실책임
    '16.10.7 12:41 PM (110.10.xxx.30)

    분실책임 때문에 그럴겁니다
    체크해가시는분들도 계셔서요

  • 8.
    '16.10.7 12:4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우체국택배는 꼭 사인 받던데요.

  • 9. ...
    '16.10.7 12:59 PM (223.33.xxx.70)

    배송요청란에 써놓으면
    분실되더라도
    일말의 증거는 될것같네요.
    그분들에겐.

  • 10. 전화
    '16.10.7 1:08 PM (112.167.xxx.208)

    저는 전화오면 집위치 알려드리고, 현관앞에 걍 놓아두시면 돼요~하고 끊어요.
    그리구 현관문앞에도 종이 써서 붙여 놨어요.
    이젠 기사님들이 알아서 걍 놓고가요. 나도 편하고 기사님들도 편할거라고 생각해요.
    문 열고 받고 어쩌고 시간 아끼잖아요.

  • 11. ...
    '16.10.7 1:14 PM (121.166.xxx.102) - 삭제된댓글

    그 분이 특이하시네요
    전 여름에 노브라 상태일때 갑자기 초인종 울리면 문앞에 놓고 가시라고 해요
    끝까지 벨 누르면 멘붕 올것 같아요ㅠㅠ

  • 12. ......
    '16.10.7 1:19 PM (211.36.xxx.204) - 삭제된댓글

    어머 저랑 똑같은 경험있어요
    집에다 배달해주면 집주인이 받는거지 뭔 확인을 한다는건지. 얼굴을 아는 것도 아니고 신분증 확인을 할 것도 아니면서 저도 황당했어요

  • 13. 문제는
    '16.10.7 2:08 PM (222.101.xxx.228)

    택배가 분실되는 경우 기사님이 책임져야한단거죠
    방송에도 나왔잖아요. 문앞에 두고 가는걸 노리는 잡것들이 있다고
    글쓴님 심정도 이해가 가는데 한건배달에 천원받고 일하시는
    기사님들 입장도 안타까워요

  • 14. ..
    '16.10.7 2:23 PM (121.149.xxx.211)

    말씀들 감사합니다. 배웠네요~앞으로 배송 메모란과 문 앞에 붙여놔야겠어요^^

  • 15. 그리고 바로 들여놓으세요
    '16.10.7 4:24 PM (122.37.xxx.51)

    윗분 말씀처럼 이걸 노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심하셔야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716 책리뷰)제7일- 위화 작가는 사랑입디다 7 쑥과마눌 2016/10/12 1,119
605715 주식을 하다보니 나라 망조가 보여요 6 전멸 2016/10/12 5,579
605714 만33세인데 건강검진 받기 싫어요 3 2016/10/12 1,993
605713 시어머님이 제가 일하면 아이들을 봐주러 이사오시겠대요. 7 ... 2016/10/12 3,358
605712 런던 11 꿀벌나무 2016/10/12 1,677
605711 불임이었던 직원들이 들어오면 임신을하네요. 18 자영업하는데.. 2016/10/12 7,741
605710 백범 암살 20일 전에 유엔에 서한 발송; 전쟁 나면 니들이 책.. 2 어르신 2016/10/12 1,131
605709 담이 든 것같은데 어떻게 해야 빨리 풀릴까요? 날개 2016/10/12 796
605708 한약다이어트 요요 심할까요? 9 ... 2016/10/12 4,217
605707 혼술보고 두근두근하네요 4 2016/10/12 2,542
605706 댓글 감사합니다...원글은 지울게요 16 무거운짐 2016/10/12 2,414
605705 칼슘이나 마그네슘 우유랑 먹어도 되나요? 2 ........ 2016/10/12 3,216
605704 복비문제 부동산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3 홀랄라 2016/10/11 967
605703 고터에서 옷 살꺼 있을까요? 40살이요. 7 복덩이엄마 2016/10/11 3,599
605702 이준기땜에...잠을 못자겄네요.. 6 준기사랑 2016/10/11 1,930
605701 학창시절때 학기초 .. 2016/10/11 381
605700 최강 아이크림 2 자글자글 2016/10/11 2,317
605699 어떤 학부모들의 자식들을 서울대, SKY 로 보낸 특별한 방법 .. 2 ... 2016/10/11 2,875
605698 내일 마트 면접보러 가는데요.. 5 도움부탁드려.. 2016/10/11 2,445
605697 네살 아기 이마 봉합수술하고 실밥푼후 어떤약이 더 좋을까요 6 .. 2016/10/11 4,737
605696 홍경래가 세자 장인어른..ㅜㅜ 6 .. 2016/10/11 3,886
605695 구르미 고구마 한박스! 14 .. 2016/10/11 4,055
605694 구르미 질문 5 라온아 2016/10/11 1,211
605693 저 좀 도와주세요. (아이 숙제인데 짧은기간에 관찰실험 가능한것.. 12 에구 2016/10/11 1,661
605692 구르미...김병연(곽동연)이 칼을 뽑아 세자를 살리네요.. 8 ... 2016/10/11 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