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태조 왕건부터 시작해서..
드라마 출연 배우로 왕위 계승 순서 초반만 적어볼게요.
드라마 전개를 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고려(475년, 918~1392)
① 태조 (26년, 918~943) - ② 혜종 (3년, 943~945) - ③ 정종 (5년, 945~949) - ④ 광종 (27년, 949~975)
- ⑤ 경종(7년, 975~981) - ⑥ 성종(17년, 981~997) - ⑦ 목종(13년, 997~1009) - ⑧ 현종(23년, 1009~1031)
1) 태조 왕건 (조민기 역)
: 고려를 세운 1대 왕이죠, 개국하기 위해 여러 호족들과 혼인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는 바람에..
29명의 부인과 34명의 자녀를 두었대요..그 중에 아들만 25명.정력도 좋으셩.
2) 혜종 왕무 (정윤의 김산호 역)
: 태조의 맏아들(태조가 첫째부인 사이에서 자녀를 얻지 못하고, 둘째 부인인 장화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장자)로 태조와 함께 후백제를 칠 때 큰 공을 세워 왕위를 잇지만, 적대세력이 많아 고전하였고 건강이 안좋아 일찍 사망하였다고 나왔으나, 살해되었을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3) 정종 왕요 (3황자 홍종현 역)
: 셋째부인 신명순성왕후(박지영 역)의 둘째 아들로 외가의 세력이 막강하며, 신명순성왕후는 왕태, 왕요, 왕소 세 아들을 연이어 출산했지만, 첫째는 요절하고 드라마상에서 첫째가 죽었을 때 왕건이 또다른 호족과 혼인한다고 하여 열받아서 왕소를 볼모로 막았지만 실패하고, 그때 왕소의 얼굴에 상처를 냄(실제로는 아님).
여튼 혜종이 죽고 군신들의 추대로 왕위에 오릅니다. 평소 불교를 장려하고 불교 진흥에 힘쓴 왕요는 서경천도(수도를 개성에서 평양으로 옮김)를 추진하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호족들과 백성들의 원성만 들음.
보기와 다르게 병약해서 친동생 왕소에게 왕위를 내어주고 27세의 나이로 사망함.
4) 광종 왕소 (4황자 이준기 역)
: 두둥, 피의 군주라고 불리는 광종은 드라마 상과 다르게 어릴때부터 이쁨받고 자랐다고 합니다.
고려사를 배울 때 우리가 태조 왕건 다음으로 광종을 아는 건, 2,3대 왕의 제위 기간도 짧을 뿐더러 딱히 큰 업적을 세운게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광종은 과거제도, 관복제정, 노비안검법 등 고려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업적을 남겼으며 27년을 유지한 만큼 왕권 강화를 위해 호족과 형제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한 피의 군주라고 불리던 왕이였음. 나중에는 아들까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
또한 광종은 호족들을 견제하기 위해, 또한 순수 왕실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족내혼을 한 첫번째 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종의 첫째부인인 대목왕후 황보씨는 왕욱의 여동생(왕건의 넷째부인 신정황태후의 딸 황보연화(강한나 역) - 성이 오빠인 왕욱과 다른게 외가 성을 따른 이유는 족내혼을 하기 위함)이며, 둘째 부인은 왕무 혜종의 딸(왕소의 조카)입니다.
광종은 부인을 2명만 두었고, 첫째부인 사이에서만 2남 3녀를 낳았음.
5) 경종 (광종의 첫째아들)
: 광종과 황보연화 사이에서 낳은 장남이 다음 왕인 경종. 즉위하자마자 사면령을 내려, 광종 대에 억울하게 죽은자의 자손들에게 복수하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러자 살육전이 일어나고 난리가 나자 복수법을 금지시킴.
정치에 등한시 하고 음탕한 생활에 빠지고 군자를 멀리 하였다고 기록 됨. 과거제 정비 빼고는 딱히 한건 없는 것 같음.
부인은 5명이였으나, 자식은 온리 유명한 천추태후(헌애왕후-광종의 며느리) 사이에서 난 아들 한명(7대 왕 목종).
6) 성종 (왕욱의 아들)
: 헌애왕후(천추태후)의 오빠는 6대왕인 성종. 성종의 아빠는 왕건의 7황자 대종 왕욱(강하늘 역)의 아들.
즉, 성종과 헌애왕후는 왕욱의 자녀들. 왕욱은 결국 왕은 못되고 대신 아들이 왕이 됨.
왕욱의 딸과, 왕소의 아들이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 목종이 됨.
결국 헌애왕후(왕욱의 딸)의 시어머니(황보연화)는 고모임.
성종은 아들은 없고 딸만 둘이여서 왕위 계승이 안된 것 같음.
7) 목종(광종의 손자)
: 사실 경종과 헌애왕후 사이에서 낳은 송이 목종이 됨.
목종의 어머니 헌애왕후는 외척인 김치양과 간통하여 낳은 아들을 왕으로 삼고자, 김치양과 함께 음모하여 후계자인 왕의 당숙인 대량원군(후에 현종 - 태조의 8황자 안종 왕욱(드라마에서 백아-남주혁 역)의 아들)을 죽이려고 승려고 만들어서 절로 보내서 살해하려고 계속 자객을 보냈지만, 실패하고 헌애왕후와 김치양을 반대하는 세력이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폐위하고 대량원군을 왕으로 옹립함.
그 과정에서 군사들이 김치양과 그 아들(헌애왕후와 간통하여 낳은 아들)을 죽임. 헌애왕후는 유배됨.
8) 현종(대종 왕욱 강하늘 역의 외손자면서, 왕욱의 동생인 다른 욱(드라마에서 백아)의 아들)
헌애왕후와 헌정왕후는 대종(왕욱 - 강하늘역)의 딸들인데..
함께 경종의 왕비들이 되었음. 자기 외조카(경종)한테 자기 딸들을 시집보내버림. 사실 광종이 그렇게 하라고 함.
헌애왕후는 김치양과 간통을 하고,,
헌정왕후는 경종이 죽은 뒤에 안종 욱(백아)과 정을 통하여 대량원군인 현종을 낳음.
※ 드라마상에서는 욱이 8황자 한명이지만, 13황자인 백아도 욱인데 헷갈려서 백아라고 한 것 같음.
실제로는 7황자(旭), 8황자(郁) 둘다 이름이 욱임.
근데 이 욱들도 몇황자인지 확실하지 않음. 광종 밑으로는 불분명.
저도 잘몰라서 공부할 겸 그냥 정리해본거에요 ㅎㅎ..
일단 드라마상 인물들이 연루된 왕까지만 했습니다. 뭐 드라마는 각색이 되어 실제와 다르니 그냥 재미로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