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초등아이가 맞고왔는데 신고하고 싶어요

학교폭력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16-10-07 09:08:02
초3 남자아이입니다. 어제 저녁에 학원 갔다왔는데
학원차안에서 친구가 얼굴을 발로 차
안경쓴 아래 광대부분이 빨갛게 부풀어서 왔더라고요
이번이 벌써 세번째 일이에요
처음엔 추석전 학교수업 쉬는 시간에 이유없이 밀어
아이가 엉덩이가 의자에 부딪혔다더군요
엉치뼈 부분이 아프다해서 보니 멍들어 있었어요
두번째는 지난주쯤 학교에서 주먹으로 안경쓴 얼굴을 때려 안경밑으로 멍이 들어 왔어요
이때는 담임선생님이 전화를 주셔서 알게 되었고
상대아이 엄마에게 선생님이 주의를 주는 정도로 끝냈어요. 저에게 따로 사과전화는 없었고요.
모두 사진찍고 기록해 두었습니다
상대 아이와는 같은 반이고 얼마전부터
그아이가 저희아이 다니는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셔틀버스를 같이 타고 있어요. 버스안에서도 괴롭히거나 놀려서 아이가 차타기 싫다 했고요
그아이와는 동선이 비슷해 부딪히는 일들이 많은듯해요
며칠전에는 놀이터에서 다른친구와 잘놀고 있었는데
상대아이 나타나서는 둘이 같이 저희아이를 따돌리고
놀리고 했다고 화가나서 들어왔고요
아무튼 어제는 얼굴을 발로 찼다는거에 너무 화가 나서 아이아빠와 같이 집으로 찾아 갔습니다
상대아이 엄마와 얘길했는데 말로는 죄송하다 하는데 전혀 죄송해하는 얼굴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아이가 맞을 짓을 했기때문인것처럼 같은말만 반복적으로 말하고 이 상황이 짜증나는 얼굴이더군요
저희는 진정성있는 사과를 원했으나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는 식으로 말해서 저희는 그 아이 엄마의 태도로
아직 화가 안풀린 상황입니다
어제는 일단 다시 이러한 일이 재발시 학폭에 넘기겠다 아이에게 조심시키라고 했는데
밤새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속상합니다
지금까지는 남자아이들끼리 놀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생각하고 넘겼는데 상대아이엄마의 태도를 보니 너무
참기가 힘드네요
저같으면 무조건 미안하다고 다친아아 얼굴이라도
살펴보고 미안해하고 걱정했을텐데 아이얼굴 어떠냐
묻지도 않더군요
이런 경우 학교폭력으로 신고가 가능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82.231.xxx.5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7 9:10 AM (221.165.xxx.58)

    첫번째 두번째 맞고왔을때 왜 그냥 넘기셨나요? 저라면 그때 가만히 안뒀을것 같아요
    상대방 부모 태도가 너무 하네요
    학교에 얘기 하시고 학폭위 여세요

  • 2.
    '16.10.7 9:22 AM (59.5.xxx.74)

    얼굴을 때리다니 미친놈이네요 경찰에 학폭으로 신고하심은 어때요? 저같음 가만 안둡니다 아작 내놔요

  • 3. ....
    '16.10.7 9:24 AM (147.47.xxx.72)

    정말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첫번째 일이 발생했을 때 선생님한테 말씀하셔서 두 번째 때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었어야 했어요.

    지금 상황에서 저 같으면,

    담임
    - 첫번째 일부터 어제까지의 일을 발생일, 폭력 수위, 사진, 사건 마무리 방법, 상대방 대응 등을 일목요연하게 기록해서 만나자고 하겠습니다.
    - 유사 사례 발생 시에는 정말 학폭위를 열겠다고 합니다.
    - 그 다음에, 담임보고 그 쪽 부모에 경고를 하라고 시키세요.

    상대방 엄마
    부탁하는 투로, 다시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경고를 문자 또는 이메일로 날리셔서 기록으로 갖고 계세요.

    정말 화나실 만한 일인데, 어제 학폭위는 한 번 더 발생하면 한다고 했으니까 일단은 경고를 세게 날리시구요.

    위 세 상황을 목격한 아이들로부터 녹취 등을 해 놓으시는게 어떠실까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요.

  • 4. 원글
    '16.10.7 9:30 AM (182.231.xxx.57)

    처음 맞고왔을때 찾아가던지 했어야했는데
    남자이이들이니 놀다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지켜보자했어요
    그런데 저희아이가 맞고도 가만히 있으니
    상대아이가 쟤는 때려도 되나보다하고
    계속 괴롭히나봅니다

  • 5. 원글
    '16.10.7 9:36 AM (182.231.xxx.57)

    점넷님 상황대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오늘오후에 담임선생님께 전화드려
    이번일의 경위와
    어젯밤 상대부모 태도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말씀드리려고요

  • 6. 그냥
    '16.10.7 9:40 AM (125.185.xxx.178)

    학폭 여세요.
    내 아이 3번이나 당했으면 그쪽에도 기회 많이 줬어요.

    생각외로 초등 가해자들,피해자들 강전사례 많습니다.

  • 7. 조폭
    '16.10.7 9:41 AM (183.104.xxx.174)

    지가 무슨 조폭도 아니고
    초등 3학년이 벌써 그러면
    저 라면 가만 안 둬요
    그 엄마 집에 들어 가서는 그러겠죠
    때리고 돈을 물려도 되니 맞고는 다니지 말라고
    안경 쓴 얼굴을 때리는 건 살인미수예요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그냥 넘어 가선 안 됩니다
    그 상대 아이를 위해서도
    님 아이를 위해서도

  • 8. 원글
    '16.10.7 9:45 AM (182.231.xxx.57)

    저희가 12월에 이사를 가게되어 12월까지
    다니고 전학을 갈 예정인데요
    초등에서 학폭을 열 경우 처벌은 전학조치 뿐인가요?

  • 9. 선배엄마
    '16.10.7 9:48 AM (122.39.xxx.104)

    토닥토닥
    나쁜쉐이끼

    님, 걍 넘어가지마세요
    울 아이도 님 아이같았어요

    초딩5때죠
    담임께 알리고 때린놈들 쫒아가서 혼내주고.그 부모있는데서요

    울 남펀은 한번만 더 괴롭히면 깍뚝이머리하고 몽둥미들고 학교가서 지키고 서 있는다고까지 했어요

    부모가 자녀를 지킨다는 행동을 보여야 해요
    아들내미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쫒아가서 혼구녕을 내세요

    가만계시지말고
    다친부워 다 사진찍어놓으시구요

  • 10. 원글
    '16.10.7 9:49 AM (182.231.xxx.57)

    학폭을 여는것과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는것은 별개인지요?
    경찰에 신고하면 원치 않을 경우에도 학폭으로 넘어가는건지 알고싶어요
    이런일을 처음 겪으니 어찌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네요

  • 11. 신고
    '16.10.7 9:50 AM (175.113.xxx.134)

    신고하세요 진단서도 떼고요
    진짜 초등학생인 애가 어쩜 저리 잔인할까요

  • 12. 뭘..
    '16.10.7 9:53 AM (58.87.xxx.201)

    담임찾아가서 학폭 여세요, 혹 모르니 그 아이가 왜 떄렸는지 혹시 네가 그 아이에게 어떤 해코지를 하거나 하지 않았는지, 아이가 마음 상할 수 잇으니 조심스레 물어보시고요

    경찰에 신고해봤자, 아이끼리니 큰 이슈 안되고, 외려 원글님 말씀처럼 애들이 싸우면서 크는거지.. 하는 반응 보일수도 있어요

    그 가해 아이 엄마가 간댕이가 부어도 아주 단단히 부었군요..

  • 13. **
    '16.10.7 9:56 AM (39.7.xxx.86)

    학교폭력으로 경찰서에 신고하면 학교에서 학폭위가 열려서 해결을 해야합니다. 경찰서에 해당 교육청으로. 학교로 연락을해서 사건진위라 수위 처벌등을 조사해야하기때문에 학폭위를 안열고 할수는 없어요.

  • 14. ...
    '16.10.7 10:02 AM (61.81.xxx.22)

    경찰서에 신고하면 사건을 덮을수 없다고 들었어요

  • 15. 일단
    '16.10.7 10:02 AM (106.248.xxx.82)

    진단서 떼시고, 사진 찍어 놓으시고..
    경찰이 아닌 검찰에 고소하시면 됩니다.

    진단서 첨부해서 경찰에 고소하세요.
    그럼 피고소인에게 연락 갑니다.

  • 16. 가만있음.나중에.더큰일남
    '16.10.7 10:19 AM (39.7.xxx.134)

    안경 쓴 아이 얼굴부위를 때리다뇨
    저희아이가 유리파편이 눈에 들어갔는지.
    색깔인식이 제대로 안되서
    두달 넘게 마음.몸고생 했었는데.ㅠ

    천만다행이네요.눈부위 멀쩡한 거요

    가만 두지 마세요
    살인미수 맞아요

  • 17. 싹수 노란놈
    '16.10.7 10:25 AM (59.31.xxx.242)

    이런애는 봐줄 필요가 없어요
    10살밖에 안된게 친구 얼굴을
    발로 차고 괴롭히다니요
    부모가 그 모양이니까 애새끼도 그런듯
    이번에도 참고 넘어가신다면
    아이가 엄마아빠도 나를 보호해 주지 못하는구나
    하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질것 같아요
    신고해서 학폭 열고 혼구녕을 내주세요~

  • 18. 아휴
    '16.10.7 10:50 AM (1.11.xxx.189)

    부모가 그러니 뭐~. 어떤아이는 그렇게 아이들 괴롭히고 하는데 학부모가 선생님 전화를 안받는답니다
    선생님말로는 또 말썽부린거 아니까 아예 선생님전화를 안받는대요 어이가 없죠. 이런일있을때 정말 상대아이 부모만나보면 어느정도 답 나오는거 같아요 부모행동보면 진짜 애가 저렇게밖에 될수없겠구나 그런생각 듭니다
    다들 벼르고있어요 이게 그냥 부모들 선에서 끝날수있는일을 그런부모 행동에 열받아 이젠 바로 경찰서로 신고한다고말입니다

  • 19. 어머나
    '16.10.7 12:07 PM (211.200.xxx.3)

    저희아이는 옆에서 다른애들하고 말장난 주고 받다가 ( 낄낄 웃으면서 욕섞어서 장난으로 두마디 했음. 그 아이도 낄낄거리고 웃으면서 우리애한테 서너마디 했음..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다섯명정도가 얘기하며 웃으며 장난치던중에 ..).. 다른아이들 둘이 싸움이 붙었어요 ...

    학폭위가 열려서 몇달동안 아주 고생했어요 - 두마디 한것으로요... 직접적인 가해자 피해자는 아니고 관련학생으로요 ... - 관련학생도 똑같이 처벌받기때문에 ... 학교에서도 여러번 불러서 진행상황 듣고 ... 나중에 조정위원회 열리는 날에는 제가 다 겁이 나더라구요 . - 아이는 관련학생으로 가해학생과 똑같이 반성문 여러차례 .위클래스 상담 받았습니다.

    더 심한 욕을 하고 더 심한 장난을 하는 아이들도 학폭위 안열면 처벌받지 않아요

    장난하면서 욕 두마디 한게 ...- 이게 잘못인거죠.( 듣기는 더 많이 들었지만... 그리고 불쾌감이 아니라 장난이었고 피해학생도 이때는 기분이 상하거나 불쾌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어요 ....- 다섯명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폭위 열리니까 관련학생으로 묶인이상 어쩔 도리가 없더라구요 )

    그런데 세번이나 맞았다구요?
    가만히 계시지 마세요 ...

  • 20. ...
    '16.10.7 2:22 PM (1.229.xxx.193)


    짜 저런애들은 뇌구조가 문제인건지..
    괜히 와서 만만한 애 발로차고 가는 놈이 있어요 엄청세게 .. 완전 깡패새끼처럼요
    취학연령도 아니니 학폭도 못열고
    어린애라 그저 피해다니는데 (같이 다니던 학원도 그만뒀네요 걔땜에)
    그놈도 크면 저러고 다니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768 자기 감정 너무 드러내는 사람 힘드네요. 8 하아.. 2016/10/07 3,139
603767 큰여드름 주사 말고 레이저로도 가라앉힐수 있나요? 9 슬픔 2016/10/07 1,331
603766 허리 아플때 맞는 주사랑 독감 주사랑 같은 날 맞으면 어떤가요?.. 2 독감주사 2016/10/07 374
603765 마음이 너무 상하네요 6 ㅇㅇ 2016/10/07 1,692
603764 향수추천좀부탁. 5 .. 2016/10/07 1,365
603763 요즘 잇백은 뭔가요? 3 지름신 2016/10/07 2,008
603762 백남기씨 부검을 두고 웃기지 않나요 55 이해불가 2016/10/07 2,805
603761 고민상담ㅡ홧병ㅡ억울했던 기억들 삭히는 방법좀 4 ... 2016/10/07 1,197
603760 시금치 이파리가 너무 너덜너덜해요 요즘 2016/10/07 232
603759 아침에 몸이 두드려 맞은거 같아요 10 10월 2016/10/07 2,537
603758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싶어요. 절에 가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13 82쿡스 2016/10/07 4,165
603757 외국의 빈티지한 물건들 구입해보고 싶은데~ 1 앤틱과빈티지.. 2016/10/07 453
603756 9살이면 아직 어린거죠?? 10 .. 2016/10/07 1,401
603755 4개월 동안 20킬로 빼는 게 목표인데, 일단 1개월만에 5킬로.. 8 ........ 2016/10/07 2,343
603754 마트 갔다가 앞선 여자분 머리 기름 냄새에 깜놀했네요 18 ㅇㅇ 2016/10/07 9,190
603753 필러하고 미칠 것만 같아요 ㅠㅠ 29 ... 2016/10/07 33,607
603752 맞벌이에 임하는 남편의 심리 14 조언해주세요.. 2016/10/07 3,489
603751 안전한 주방세제? 모쓰세요? 9 hi 2016/10/07 2,293
603750 어제 아이친구놀러와 밥차려줬는데 11 ㅎㅎ 2016/10/07 5,132
603749 샷추가하면 카페인을 더 많이 먹는 셈이 되는건가요? 1 샷추가 2016/10/07 1,336
603748 가슴 아래쪽 검버섯 같은거...아시는 분? 8 .... 2016/10/07 6,125
603747 1년에 새옷 몇벌 해입나요? 2 ... 2016/10/07 974
603746 출산 전 이사시기 고민입니다.(무플절망) 7 ㅇㅇ 2016/10/07 477
603745 핫팩 만들려는데 차조로 해도 될까요? 4 ... 2016/10/07 399
603744 로봇청소기 2 들들맘 2016/10/07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