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가리고 쎄게 한다는 점쟁이에게 궁합보고 왔어요.
죽도록 맞벌이해서 시댁에서 야금야금 가지고 가는 이 스트레스!
정말 애 때매 이혼도 못하고
오도가도 못하고
가슴에 맨날 돌덩이가 있어요.
그나마 염치는 있는지
처가에 넙죽 잘해요
저에게 넙죽 잘해요
남편에게 전 귀인이래요.
난 악연이구요.
절대 이혼도 안해준데요. 남편은 기가 쎄서 이런 귀인을 놓치지 않는데요.
누군 대박. 난 쪽박.
이렇게 손해보고 살면 그 뒤에 뭐가 있나요?
내 자식에게 복이라도 오나요?
내가 손해본 만큼 나도 살면서 좋은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