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재까지의 인생향수

시골여자 조회수 : 2,310
작성일 : 2016-10-06 16:30:55

제가 대학다닐때부터 화장은 안하고, 20년 넘게 향수 이거저거 뿌리고 시향하고 버리고 남에게 주고...

하다가 고른것이  크리스찬 디올의 디오리씨모와  에스티로더의 화이트 린넨입니다.

15년간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우리동네에서 저 두가지 쓰는 사람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가끔 뿌리고 나가면 핸드크림/바디로션 뭐쓰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아마 두가지 다 백합향이 살짝 나서 그런가봅니다)

그러다가 화이트린넨은 아주 조금 남아서 스프레이로 나오지 않아서 장식용으로 보다가 버렸어요.

몇 년전 미국에 갔을 때, 마침 화이트 린넨 바디파우더 세일하길래 한통 사서 여름에 잘 썼고요.

그러다가 작년에 알아보니 단종되었다는거에요 ㅠㅠㅠㅠ

빈 병이라도 남겨둘걸...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 향을 맡으면서 옛날 생각도 하고 좋았는데.

 

디오리씨모는 작년에 새 병을 열었는데, 이건 오래오래 나오길 바랍니다.

 

어떤 친구들은 비릿한 향이라서 싫다고 해요.

저는 조 말론, 딥 디크, 크리드 의 유명한 향들이 다 그냥그래요.

 

오랜 친구한명이 생일날 조 말론 향수를 사줬는데, 겨울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근데...그 향수를 난방된 실내에서 쓰면 살짝 멀미가 날라고...

그래서 어쩌다 한번 화장실에 뿌리면 아주 다른 공간인듯 해서 저는 좋은데

다른 식구들이 여기가 무슨 모델하우스냐 호텔이냐고.

 

향은 절대적으로 개인취향이네요 ^^

 

 

IP : 119.202.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취
    '16.10.6 4:40 PM (221.167.xxx.142)

    저는 화려하고 러블리한 거 별루인데 이상하게 향수는 꽤 살랄라가 좋더라고요. 의외로 여성스러운 ㅋㅋ 불가리나 샤넬계열이 가장 무난해서 돌려 쓰고요 의외로 롤리카가 좋아요. 20대는 에스티 로더 플레져, 30대는 알뤼르가 제 인생향수였지요. 생일마다 다 알뤼르 선물 받았다는ㅋ. 조말론과 딥디크도 유행이라 사봤는데 잘 손이 안 가네요. 잔향이 너무 약해서리.. 개인적으로 바디샵 화이트머스크? 이런 거 진짜 싫어합니다.

  • 2.
    '16.10.6 6:40 PM (117.111.xxx.218)

    저는지금껏썼던며ㅉ가지안된것중에서 제일맘에든향수는 에르메스24포브르였고 알마니 메론향수 쓰다가 ㅈ되근엔 그여자가수향수 비누향나는 그거사볼까하는데 샤넬과디올도가서시향해봐야겠어요 사계절나만의향수는아직못찾은듯요

  • 3. ㅇㅇ
    '16.10.6 8:21 PM (24.16.xxx.99)

    디오리씨모는 그 옛날 디오리씨모 얘기하시는 건가요....
    제가 그 향수를 많이 사진 않았지만 제 첫번째 향수 였어요. 30년도 더 전에 6학년때 고모가 쓰던 거 물려받은.
    그 향수 병을 아직도 갖고 있어요.
    여기서 디오리씨모 좋아하는 분을 보다니. 정말 반갑네요.

  • 4. 디올 남자용
    '16.10.6 11:01 PM (175.199.xxx.217)

    페런화이트가 저는 그렇게 좋아요
    그거 뿌린남자에게 나는 향도 좋고
    좋아서 남편이랑 같이썼어요
    잔향도 오래가고 또 잔향이 더 좋을정도에요.
    조말론 딥디크 프레쉬 많은 향들 시향해보고 다 별로였어요
    전부 좋은 방향제처럼 느껴져서..
    디올 페런화이트 가 진짜 인생향수 ㅎ
    아쿠아 기 파르마도 꽤 좋아요

  • 5. ㅇㅇ
    '16.10.6 11:46 PM (219.240.xxx.37)

    절대적으로 개인 취향
    동감이요.

    저는 샤넬 핑크색 썼었는데
    할머니 향수라는 소리 듣고 충격 먹었어요.ㅠ
    조말론 향수도 별로,
    질리지 않고 꾸준히 쓰는 건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향이예요.
    아무래도 싸구려 취향인 듯요.

  • 6. 우와
    '16.10.7 7:44 PM (175.223.xxx.64)

    개취님 글 제가 쓴 줄 알았네요
    저 그래서 요즘 그냥 샤넬 5로 도배중입니다 ㅎ
    대신 예전처럼 향수로만 쓰진 않고 크림, 로션, 새로 나온 오드투왈렛, 가끔 19로 로션, 마드모아젤 크림...
    샤넬의 단점은 첫향이 좀 세다는 건데 이렇게 쓰니 부담이 덜하고 가장 장점인 잔향이 이래저래 유지되니 더 좋네요
    가끔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는 겔랑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670 층간소음 낮에는 뛰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6 층간소음 2016/12/13 1,203
628669 우병우 김기춘 구속 안 한 것 보면 검찰은 수사 의지가 없었어요.. 6 ..... 2016/12/13 771
628668 밑에 예단글이 있길래요,제가 잘못했나요? 26 ㅁㅁ 2016/12/13 3,982
628667 구청에서 공문에 개인주소와 이름을 대국민공개로 .. 바다 2016/12/13 484
628666 다이빙벨 daum에 검색어 함 쏴주세용 16 언니동생들 2016/12/13 723
628665 우려 & 시려 3 로카 2016/12/13 328
628664 (먹이금지) 아줌마들 사이트에... 패스하세요. 15 알바 쫌! 2016/12/13 822
628663 대만 여행 기념품 조언 부탁요 9 Mook 2016/12/13 2,069
628662 조류독감 유행이면 계란 노른자 익히지 않고 먹으면 안 되나요? 1 혹시 2016/12/13 1,473
628661 방하나 내달라는 언니 어떻게 하죠? 191 .... 2016/12/13 22,420
628660 임대아파트 vs 빚내서 집사기 14 ... 2016/12/13 4,946
628659 우병ㅅ 이 19일 아니랍니다. 22일로 연기 될 수 있다? 7 쯧쯧쯧 2016/12/13 1,255
628658 싹스 무선 물걸레 청소기 써보신분 계세요? 지금홈쇼핑 2016/12/13 1,189
628657 중고나 묵은 물건 선물이라고 주시는 시어머니 6 연말이다 2016/12/13 1,978
628656 야속한 사랑의 갑을관계 12 네버 2016/12/13 2,690
628655 ㅅㅎ 엄마는 누구인가요? 4 ^^* 2016/12/13 3,275
628654 심각한 아토피 병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9 2016/12/13 1,487
628653 추워진다니 패딩하나 사고싶은데요.... 2 111 2016/12/13 1,480
628652 문재인 대청소 분탕글 패스 요망 1 무관심 2016/12/13 316
628651 홍정욱 14 .. 2016/12/13 4,817
628650 김무성 요즘 마지막발악하던데 군대는 갔다왔나요? 4 개헌 반대 2016/12/13 771
628649 옷가게 하시는 분 계세요? 7 옷교환 문의.. 2016/12/13 2,359
628648 남자가 헤어지자소리 안하고 시간만흐르고 17 괴로운인생 2016/12/13 5,421
628647 새가구 냄새 때문에 한국 이케아에서 옷장 구입해보신 분 8 엄마는수납중.. 2016/12/13 2,778
628646 연어 샐러드 소스 중 최고는 뭘까요? 30 연어 2016/12/13 13,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