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지주막하출혈에 대해 물어본

사람인데요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6-10-06 12:25:12

자꾸 글 올려서 죄송해요

저는 지인들 통해 여기저기 묻고 하는데

검색해 봐도 딱히 제가 정말 궁금한 부분은 안나와요

일단 오늘 면회 방금 갔다 왔는데 눈뜨고 눈 깜빡임으로 의사소통 가능 했어요

인공 호흡기 하고 있어서 답답해 하는데 아내 알아보고 손가락으로 원인이 뭐냐

글로 써서 묻고요 의사 선생님이 괜찮다고 하는데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답답하고 눈물만 나요

저기 이 정도면 괜찮을까요

질문이 참 멍청하지만 ...

의식이 없다고 눈 뜬거 보니 반가운데 뭐라고 알고 싶어요

자꾸 글 올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IP : 118.44.xxx.2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6 12:30 PM (49.142.xxx.181)

    뇌출혈중에 지주막하라는 부분에 출혈이 있는거죠.
    원래 예후가 안좋은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의사소통이라도 된다니 그래도 처치를 잘하신것 같고 다행입니다.
    운 나쁘면 사망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깨어났고 의사소통이 된다는건 그만큼 손상이 덜 됐다는거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겁니다.

  • 2. ㅇㅇ
    '16.10.6 12:32 PM (49.142.xxx.181)

    출혈이유는 종류가 많아서 외상이나 혈액응고의 문제등 일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뇌동맥류 파열이고
    이런 경우는 혈압이 높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혈관에 혈압이 높아서 터진거죠. 평소 혈압이 있으셨는데 몰랐다가 뇌혈관이 터지는 수가 있으니 평소 혈압관리 잘하는게 중요합니다.

  • 3. . . .
    '16.10.6 12:37 PM (117.111.xxx.191) - 삭제된댓글

    저도 환자가족인데 네이버에 뇌출혈카페 있어요
    가입자수 많은 곳에 가입해서 질문도 올리고 의지하는
    곳이에요

  • 4. masca
    '16.10.6 12:41 PM (183.107.xxx.5)

    아까 댓글단 이입니다.
    의사가 괜찮다하면 일단 믿어주시고
    제남편의 경우 평소 혈압은 정상이었습니다.
    가족력도 전혀 없었고요, 다만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는 심하게 받았고
    그즈음에 갑자기 사전증상없이 쓰러졌던거지요.
    건강하다가 갑자기 그렇게 되었으니 본인도 가족도 당황스럽고 두려울거예요.
    예후에 맞게 의료진이 신경써줄테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고
    차라리 중환자실에 계실수 있다면 다행이예요.
    힘내세요, 수술잘받았고 환자의식도 있다면 예후가 그리 절망적일거 같지 않습니다.

  • 5. 원글이
    '16.10.6 12:44 PM (118.44.xxx.239)

    정말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아직 지켜 봐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셔서 ...
    그리고 까페는 가입을 했더니 글이 세개뿐이고 정보는 없더라고요
    더 찾아 볼게요 우왕좌왕 하고 정신 없고 잠도 못잤는데 잠도 안오고
    정말 답답해 미치고 뛰겠는거에요

  • 6. 오내갓
    '16.10.6 1:03 PM (203.244.xxx.34)

    지주막하출혈이라면 일단 수술 후 숨 붙어서 나온 것으로 한 번 다행이고

    수술 이후 눈 뜨고 의사소통을 했다는 면에서는 기적이라고 해도 할 만한 정도의

    매우 치명적인 병입니다.

    일단 큰 고비 넘기신 것 같으니 의료진 믿고 잘 따르세요. 마음 굳게 먹고 추후의 재활에도

    미리 대비하셔야 할 겁니다.

  • 7. 오내갓님
    '16.10.6 1:07 PM (118.44.xxx.239)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기적이라는 댓글 ㅡ보니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8. . .
    '16.10.6 1:12 PM (175.212.xxx.155) - 삭제된댓글

    치료 잘되고 다시 일상생활하시길 기도합니다

  • 9. 스누피50
    '16.10.6 1:34 PM (71.178.xxx.204)

    저희 친정엄마가 지주막하출혈이셨는데 다행이 예후가 좋아서 지금 다른 부작용없이 잘 지내세요.
    Daum에 지주막하출혈 카페 있어요.
    그리고 의식이 돌아오셨다니 일단 한고비 넘기신건데
    초기에 사람 좀 못알아보고 그러실수 있어요.
    후유증이 오래가는 분들도 꽤 있으신 걸로 압니다.
    마음이 답답하시겠지만 가족들이 마음 단단히 잡수시고
    카페 가입해서 미리 공부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10. ..
    '16.10.6 1:36 PM (220.118.xxx.57)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지주막하출혈은 일반출혈과 많이다릅니다 지금멀쩡히 깨어났더라도 2주안에 합병증이오면 식물인간이 될수도 사망할수도 있어요 지금 어느병원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합병증와서 뇌를 여는 수술할 경우를 대비해 서울대 아산 세브란스등 실력자계신곳 뚫을수 있으면 얼른 옮기세요 저희도 멀쩡히 깨어나 일주일간 정상인이었다가 합병증으로 일년 넘도록 식물인간상태입니다 온갖 합병증은 2주안에 거의다 오니 잘 살펴보시구요

  • 11.
    '16.10.6 2:53 PM (110.8.xxx.132) - 삭제된댓글

    전번에 뒤로 넘어졌단 분이신가요?

  • 12. 친정엄마
    '16.10.6 11:54 PM (210.121.xxx.62)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친정엄마 뇌지주막하출혈로 개두술 받으셨어요.
    한군데가 아니라서 두번 수술하셨고
    첫번째 수술 이후 일단 장애 없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하셨어요.
    눈이 나빠지거나 마비가 오거나 여러 장애가 온다고 하더라구요.
    며칠 간은 기억을 잘 못하시거나 아이처럼 쉽게 화를 내거나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점차 좋아지셔서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계세요.
    힘내세요.
    그리고 환자분 앞에서 절대 눈물 흘리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609 말투가 경상도네요. 6 그러나저러나.. 2016/10/10 2,222
605608 흰설탕으로는 팩 만들면 안되나요? 1 미즈박 2016/10/10 603
605607 인강 듣는 기계 문의요. . 1 . . 2016/10/10 621
605606 옷 안입으려는 아기 .. 6 고집 2016/10/10 2,006
605605 허리 찜질기 두가지중에 산다면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1 온열기 2016/10/10 838
605604 화재보험 드셨나요?들으시라구요.. 7 ..... 2016/10/10 3,605
605603 포항에 맛난 식당 추천해 주세요! 4 조온 2016/10/10 1,091
605602 귀걸이 안하다가 어제랑 그저께했거든요. 6 아파요 2016/10/10 3,116
605601 대구 근교에 대하 먹을 수 있는곳 어딘가요? 그eorn 2016/10/10 282
605600 소개팅에선 잘되는데 헌팅은 한번도 없었던 지인 7 .. 2016/10/10 2,315
605599 일본 잘아시는 분 이거 용어가 뭐죠? 3 2016/10/10 1,009
605598 육아 용품 사기 넘 어렵네요~~ㅠ 4 넷째 2016/10/10 1,074
605597 시댁 제사날짜 누가 챙기시나요 16 2016/10/10 4,092
605596 카톡에서 이모티콘 무료로 얻었는데 게임사전예약은 뭔지.;;; 2 ㅇㅇ 2016/10/10 497
605595 소금으로 양치하는분들 있으세요 ?? 10 2016/10/10 4,152
605594 보통 어린이집 감사는 어떨때올까요 3 2016/10/10 604
605593 유럽에서 즐기는 주말여행 중 가본 곳을 계산해보니 1 유로주말 2016/10/10 623
605592 홈쇼핑에 블루밍프리미엄 비데,,,어떤가요 겨울 2016/10/10 1,631
605591 상사가 저보고 뿌시시하다고;;; 9 러블리자넷 2016/10/10 2,277
605590 6살아이가 머리를 다쳤어요 1 엄마 2016/10/10 1,487
605589 남자들 심리 잘 아시는 분 14 ... 2016/10/10 3,353
605588 세월90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7 bluebe.. 2016/10/10 222
605587 건강검진 결고가 나왔는데 2 ㅜㅜ 2016/10/10 2,296
605586 시댁과 연끊으신 분들... 결단력이 부럽습니다.. 17 바보미련퉁이.. 2016/10/10 6,532
605585 드라마가 뭐길래 15 2016/10/10 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