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지나서 집앞 편의점에서 택배를 부치고 집으로 가는데
제 앞을 지나던 초등학교 4학년? 5학년쯤 된 남자아이가 뒤를 돌아보면서
큰 소리로 "여자는 너무 어려워.." 그러더라구요??
그 남자아이 바로 뒤에 여자아이 셋이 걸어오고 있었는데
그 남자아이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고 지들끼리 휴대폰을
한창 뭐를 하고 있고..
그런데 그 남자아이는 또 한 번 뒤로 고개를 돌려
"여자는 너무 어려워......."라고 소리를 치고..-.-
아, 이거 뭔가요?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조속하다고 해도
저런 소리를 그렇게 크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여자가 어렵니?? 하고 물어보고 싶었어요..ㅎㅎㅎㅎ
어제는 야구장에 다녀왔는데 지인이 자기 친구 아들을 델구왔는데
그 아이도 초등학교 4학년쯤? 된 듯 싶은데
제가 들고 온 만두가 있어서 "이거 맛있는데 같이 먹을래??" 했더니
안 먹는다고..자기는 점심 때 밀가루를 먹어서 저녁은 밥을 먹어야 한다네요.
음..한 마흔 살쯤 된 아저씨가 저런 소리를 하면 그렇구나 할 텐데
열 살 넘은 남자아이가 저런 소리를 하니..아, 그것도 무지 낯설더군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