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버려요??? 미니멀라이프까지 바라지도 않아요 ㅠㅠ
다 쓸어담아 버리면 되는거죠??
ㅠㅠ 바닥에 다 쏟아 부어놓고 한숨 나와서 묻습니다
용기좀 주세요 머리로는 알겠는데 손이 차마 움직이질 않아요
1. ..
'16.10.5 2:03 PM (210.217.xxx.81)바닥에 쏟아진건 다 버리세요 속 시원해요
앞으론 구매도 신중히 일단 산건 알뜰히 소비하실꺼에요2. 흠
'16.10.5 2:04 PM (59.23.xxx.221)유통기한 지난거 먹고 ㅍㅍㅅㅅ했어요....
어리석은 짓 하지말고 유통기한 확인해서 지난건 다 버리세요.
담부터 버리는거 무서워서 조금씩 사게됩니다.3. ////
'16.10.5 2:07 PM (1.253.xxx.228) - 삭제된댓글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정리할거라고 식탁위,바닥,김냉위 등...
있는거 없는거 다 꺼내 놓고 망설이기를 몇 주 지나고 나니 남편이
정신 사납다고 한 달만 안들어오고 밖에서 지내면 끝낼 수 있겠냐고 하네요.
오늘 내일중으로 조금이라도 버려야 되는데 잘할 수 있을지........4. ...
'16.10.5 2:07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일년 간 안썼으면 유통기한 지났으면 다 버리세요.
그리고 안사야해요.
지금 30포대 한바탕 버리고 기부하고 숨고르고 있어요.
아까운 건 기부했는데 씀씀이 반성하고 있어요.
이제 아무 것도 안사고 살 건 열번 생각하고 살려구요.5. 고맙습니다
'16.10.5 2:12 PM (175.114.xxx.124)우선 확실히 버릴건 버릴게요 윗님 같이 싹 버려요
저도 몇주째 그러니까 남편이 슬슬 표정이 안좋아지네요 당연하지만 오늘 다 버립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복받으세요6. 내가
'16.10.5 3:10 PM (58.121.xxx.9)미친년이다 나쁜뇬이다 혼자 욕하면서 버렸어요..
정말 유통기한 지났는데 뜯지도 않은 바타민은 계속 나오고...
눈 딱 검고 버렸더니 정리가 되네요.
지난주 주방정리 할땐 다시 그릇은 안사리.. 했오요
이제 옷정리하면서 또 욕하겠죠.. 내가 나쁜뇬이다 ㅋㅋ7. ㅇㅇ
'16.10.5 4:07 PM (117.111.xxx.182)저도 모두 꺼내놓고 버리며..
나자신한테 엄청 욕퍼부며 버렸네요..
나는 또라이다..정신병자다..이러니 이제껏
돈을 못모았지..13년동안 뭐했니? 이런것들만
안사도 소형아파트는 샀겠다..난 정신병원에
입원해야돼..신랑이 넘 불쌍하다..이런 나를
그동안 십몇년 데리고 살았으니..
중얼중얼하며 버렸네요..제자신이 정말 미웠어요..
뒤져보니 비싼 영양제세트들, 화장품들(메이컵제품들)
미용제품들, 고데기만 4개, 부엌도구,소형가전,
청소기4개, 수많은 택안뗀 옷들..신발..가방..
새로운것만 나오면 구입했으니..
휴!! 아름다운가게 예약했네요..
모조리 없어져라! 얍~8. 아마
'16.10.5 4:18 PM (175.114.xxx.124)버리면서 내 자신을 욕하기 시작하면 제가 윗님들보다 더 미친@ 일 거네요 제가한욕에 제가 배터질까보봐 시작할 엄두가 안나네요
9. 음
'16.10.5 6:25 PM (121.131.xxx.43)종량제 봉투, 분리수거용 박스, 기증박스 게 개 나란히 두고 물건들을 손에 잡히는대로 셋 중 하나에 휙휙 넣으면 됩니다.
그렇게 열박스쯤 없앴는데 버린 물건들이 하나도 기억 나지 않고 아쉽지도 않아요.
옷장이랑 수납장이 널널해져서 살아남은 물건들이 한 눈에 들어와서 쓰기도 편하고 청소랑 살림이 즐거워집니다.
제일 좋은 효과는, 물건을 더이상 많이 사지도, 사서 쟁이지도 않는다는 거.
혹시나하고 사들인게 다 그닥 필요도 없고 대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요
돈의 소중함을 거꾸로 더 잘 알게되었어요.
버리는게 얼마나 속상하고 힘든지 아니까
대형 마트에 가도 반찬거리만 사고 휴지 라면 등도 아주 소량만 구입.
세제도 소량, 작은 사이즈 구입해요.
결과적으로 지출이 확 줄어듭니다.
돈지랄을 죽도록 후회한 끝이라 그런 거 같아요.
20대때 이런 진리를 알았으면 아파트 한 채는 샀을탠데 후회막급입니다.10. 아 댓글들고맙습니다
'16.10.5 8:37 PM (223.32.xxx.178)몇개 버리다 주저앉고 다시 조금 버리고 주저앉고
싹 버려야겠습니다11. ..
'16.10.6 10:33 AM (124.49.xxx.73)저도 버리는중인데.. ㅜㅜ 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