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는 살다살다 아래층 소음 진동으로 스트레스 받아 자연 다이어트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너무 신경 예민해지고 일상생활이 안될정도의 스트레스로 삶의 행복지수가 바닥이에요....
어디 털어놀 사람도 없고 괴로워서 이렇게 글이 라도 써야지 복장터져 죽을것 같아서요...ㅠ.ㅠ
입주하고 3년차 아파트인데 (LH 10년 공공임대 입니다. 이사가 쉽지 않은 형편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바닥이 강마루인데 층간소음이 좀 심한 편입니다.
첫입주하고 윗층 아기들때문에 층간소음 고통 많이 받았고 주말 오전만 좀 자제해달라고 몇번의 부탁과 쪽지도 오갔었습니다. 저희는 고2, 고1 연년생 아이들이 있고 집에서 공부합니다. 윗층은 그래도 조심도 해주고 저녁 9시 이후엔 아이들을 재우기에 밤늦게까지 매우 조용하니 살만했는데
아래층에 신혼부부가 이사온후로 (일년전쯤) 거실에 누워있는데 집이 둥둥 울려서 뭐지? 했는데 아래층에서 너무 크게 음악을 틀어놓아 위로 진동이 울렸던 겁니다. 처음에 느낀게 밤 11시 넘은 시각이었어요... 처음엔 참고 또 그랬을땐 인터폰해서 정중히 부탁했으나 절대 미안하단 말 없었고 또 그랬을땐 쪽지도 보냈고 그담엔 관리소에 말했더니 겨우 그런걸로 그러냐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는 답변을 들었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못난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좋은감정으로 좋게좋게 지내자는 생각에 간단한 쪽지와 선물도 집앞에 놓아봤고 했는데 최근에 큰아이방이 울리기 시작한거에요.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서입니다.. 아이가 중간고사 앞두고 새벽까지 공부하고 있었고 일~이주 전부터 그랬다고 공부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고 잠도 잘수가 없었다고 그제서야 말을 하더군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바로 이틀전에도 쪽지를 보냈었거든요. (흡연으로 작년과 올초까지도 몇번 말했었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남편을 내려보냈는데 굉장이 불쾌해하더랍니다. 그래도 남자들끼지 얘기가 잘되었다고 하길래 한시름 놓았는데 지난 연휴에 남편은 낚시가고 없는데 큰 아이 방이 새벽 1시경까지 또 울리는 겁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르는겁니다. 클럽에 와 있는듯한 울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이들이 있어 참고 참았더니 분노가 쌓여 지금 엄청 울적하고 눈물만 납니다.
자정넘어 귀가해 쿵쿵거리며 다니는 것까지 괴로워요.... 온 신경이 쏠리다보니 더 예민해지는것 같습니다.
아래층 층간소음 진동으로 이렇게까지 괴롭힘을 당할 줄 몰랐습니다. 자기네가 가해자이면서 오히려 피해자 처럼 말하니 더 미칠 노릇이에요..
뉴스에서 종종 보는 그런 극단적인 행동 있을수 없는 일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조만간 제가 그럴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지금 중요한 시기라 더 예민한거 맞구요....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하니 죽을맛입니다.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고 그냥 이렇게 넋두리 하는것만으로도 조금 나아지는거 같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문제 해결하는 좋은방법 알고 계시는 분 도움 주세요... 복 받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