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마다 무서운 꿈을 꾼다는 아이.

깜짝 조회수 : 812
작성일 : 2016-10-04 14:50:53

오늘 7살 딸아이는 오전에 유치원 안보내고, 저는 오후근무 신청해서 데이트 하자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자기는 늘 무서운 생각이 머리속 한쪽에 있다고 하는겁니다.

몇번 그렇게 이야기 했을때 엄마도 어렸을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잘때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도 꿨다.

어릴때라 키가 자라려고 그런다는 말들도 많다. 경험이 부족한 나이라서 꿈에서 경험하게 해주려고 하는건가보다 라는

대답으로 넘어갔는데요,,


어떤 꿈이었냐고 하니,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너무 무서웠던 몇가지가 머리 한쪽에서 빙빙돌고있고,

체육을 해도 수업을 해도 엄마랑 놀아도 늘 한쪽에서 생각나는 것같다.


엄마에게 말하고 나면 덜 무서울수있으니 말해볼까? 하는 제 말에,

도둑이 들어와서 물건을 다 훔쳐갔고 과자를 배부르게 먹었는데 다 가짜과자였다.

제일 무서운건 도둑이 옆집에도 들어가서 아저씨를 죽이고 도망갔다... 라고 이야기를.. ㅜ.ㅜ

듣다보니, 그냥 넘길사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평소 아이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예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오래걸리고, 타인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동네분들에게 인사하는것도 좀 힘들어 하는 (쑥쓰럽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이긴 하지만,

엄마와 애착 상태는 좋다고 판단되고, 가정에서도 별 문제없이 사랑많이 받는 아이인데요,

제가 어릴때 잘때 안자면 가끔 경찰아저씨가 잡으러 온다고 했었는데

이것때문에 아이가 무서움이 증폭됬나 싶기도 하구요...



이맘때 아이들이 원래 그런건가요?

이건 어떤건지..요......

제가 주의할 사항이나 아이에게 해줘야 할 말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IP : 119.194.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마음
    '16.10.4 2:57 PM (49.173.xxx.93)

    베게를 바꿔주시고
    무드등 하나 사주시고
    당분간 같이 주무시는게 어떤가요?

  • 2.
    '16.10.4 3:02 PM (59.23.xxx.221)

    원래 겁이 좀 있는 아이인거 같네요.
    그리고 그 시기에는 상상력이 머리속에서 폭발하는 나이예요.
    우리아이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놀았다, 길가는데 고양이가 자기를 알아보고 어깨위로 뛰어내렸다..
    는 황당한 소리 해댔어요.
    엄마가 그런 얘기 들어도 별 내색 안하고 같이 옆에서 자고 잘 놀아주면 괜찮아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849 티익스프레스 타고나서 무서움 극복한듯.. 호롤롤로 2016/10/04 1,049
602848 신혼집 체리색 몰딩 인테리어 업자에 맡겨서 도색하고 싶은데 11 머리아픔 2016/10/04 4,431
602847 브라** 세제 어떤가요? 세제 2016/10/04 391
602846 KBS '강연100도씨 라이브' 에서 강연자 지원을 받습니다! 강연100도.. 2016/10/04 619
602845 의대교수님 계신가요 13 새가슴 2016/10/04 3,979
602844 강하늘 연기 잘하네요~ 3 비운의욱황자.. 2016/10/04 1,160
602843 자기소개..발표하기,,, 4 .. 2016/10/04 1,214
602842 중국 동방항공 이용해보신분들 어떤지요? 11 .... 2016/10/04 2,260
602841 상품권이 사라졌는데... 7 의심 2016/10/04 1,616
602840 회사 내 인간관계 고민이요.. 4 00 2016/10/04 1,309
602839 줄리안 어산지.. 힐러리에 대한 추가 폭로는 이거? 위키리크스 2016/10/04 1,089
602838 82쿡 회원님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산부인과 관련).. 2 고민 2016/10/04 582
602837 고딩이 김치광고 찍을정도로 영향력이 있나요 39 .. 2016/10/04 9,880
602836 a second class standing 2 구르미 2016/10/04 429
602835 양파청 하고 남은 건더기는 버리나요? 4 ,, 2016/10/04 987
6028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꺾은붓 2016/10/04 1,327
602833 아파트 청약 기초 질문인데요. 1 ... 2016/10/04 899
602832 이코노미 업그레이드하려면 몇 마일리지 있어야 하나요?? 1 여행 2016/10/04 1,061
602831 약골 남편 2 ss 2016/10/04 827
602830 노인분들 가려움증엔 뭘 발라야 할까요? 13 dd 2016/10/04 2,302
602829 정줄 사람이 없어지네요 4 점점 2016/10/04 2,566
602828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5 스마일 2016/10/04 1,367
602827 동향집이 정남향보다 유일하게 좋은 점 4 ........ 2016/10/04 3,921
602826 하루종일 부엌에만 서성거리게 되는데....비효율적인거 3 미니멀 2016/10/04 1,304
602825 잇몸질환 몇살에 생겨요? 중년되어도 없는 분도 계세요? 6 치과 무서워.. 2016/10/04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