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강요하는 시댁

zz 조회수 : 3,288
작성일 : 2016-10-04 11:16:18




임신했을때 입덧때문에 비위가 약해지니

생선류,고기류를 잘먹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시댁은 모이면 먹는게 닭백숙에,민물생선 잡아다 굽거나 매운탕 끓이거나 해요,





생선을 숯불에 구어서 군데군데 탄거 같은거 시부가 내밀며 먹으라는데,

임신중이라 비위도 약하고,더욱이 탄거 같은거 먹기도 싫은데 자꾸 강요하더군요,

어른이 주는거 할수 없이 받아서 화장실 가는척하며 손에들고 변기(푸세식)에 버렸어요,





애낳고나서도 과일 깍아 내가면 저는 배불러서 과일 먹기싫은데도 자꾸 강요해요,

10번중 반은 먹을수맀으면 마지못해 먹고, 정말 먹기싫은때는 정중히 거절도 했는데,

그러면 안되는건가여?

그런걸로 시월드에서 화제거리가 되었는지,





한번은 시월드 다 모인 자리에서 

제가 과일 내가고,

애들 고모가 과일을 아들 먹으라고 건네는데 

큰아이는 그새 양치를 해서 과일 주는거느안먹겠다하고,

작은 아이는 마지못해 받아서 먹었어요,(양치는 안한 상태)





그러니 고모왈,작은아이가 잘컸다고,

아니 자기들 말대로 해야 잘큰건가여?

내자식들 자기가 뭔데 잘컸네 못컸네 말하는지,





옳고그른 문제도 아니고,





그러더니,

다같이 삼겹살 구워먹는데,
저는 늦게 먹기 시작했고, 다른 식구들은 먼저 먹고 난뒤,

제가 남편과 마지막까지 먹고있으니 먼저 먹은 시부가 그만먹으라는지

생전 한적 없는데 옆에서 갑자기 청소기 돌리시더니만,





저는 음식물처리기인지,

뭔,

이런 맘보 쓰시면서 저한테 노후에 모시며 잘하길 바라는지,





그런데 어른이 주는거 먹기 싫어도 다 받아야 되나요?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6.10.4 11:30 AM (125.179.xxx.41)

    저 진심 200프로 공감가네요
    저희시댁도 엄청 먹어라 먹어라 먹어라 하시는데
    저는 그리 많이 먹고싶지않아요ㅠ
    입맛에도 안맞고ㅠㅠ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해드려야하구요
    결혼해서 제일 힘든게
    먹기싫은 음식 억지로 많이 먹어야하는 일이네요
    입덧때 계속 거절했다가 어머님과 저
    싸움날뻔ㅠㅠ
    입덧때문에 못먹는다고해도
    왜못먹냐고 화내시고 다그치시고ㅠ

  • 2. 원글
    '16.10.4 11:31 AM (112.148.xxx.72)

    먹기 싫은건 억지로 먹으라고 하고,
    더 먹겠다는건 먹지 못하게 하는지,
    제가 삐딱한가여?

  • 3. ...
    '16.10.4 11:38 AM (220.122.xxx.182)

    저는 음식타박을 좀 했더랬죠....국이나 찌개 한입 뜨고..반사적으로 나오는 "아오 짜" 이럼서..ㅡㅡ;;
    그뒤는 눈치 보더라구요...음식이 입에 안맞나는둥..짜냐는둥. 집이 원래 싱겁게 먹어서 저는 좀 짜네요. 이럼서.
    그리고 배불러서 못먹는다고..최소한의 반찬들로만 밥 후딱 먼저 먹고, 치우는거 도왔어요...아님 물 떠다주거나..과일내거나..
    그리고 집에 가서 맘편히(?) 간식거리 먹고 그랬어요. 근데 남편이 시댁만 가면 개걸스럽게 양푼이 고봉밥 먹어요...제가 음식을 못하는것도 아녀요. 근데 엄마밥이 먹고팠나 싶어서 맘껏 먹으라고 해요..더 먹으라고 계속.ㅎㅎ 배터질때가 되도 더 먹어요..ㅎㅎ
    누가 보면 굶기는줄 알겠더라구요.

  • 4. ㅇㅇ
    '16.10.4 11:44 AM (211.36.xxx.157)

    지난번에 삽겹살글 쓰신분이신가요?

  • 5. ^^
    '16.10.4 12:11 PM (203.81.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본듯한 내용
    청소기 돌리는 시부 ㅋㅋ

  • 6. 원글
    '16.10.4 2:18 PM (112.148.xxx.72)

    네,맞아요,
    같이 흉 봐주세요 ㅎㅎㅎ
    고모들 말도 웃기고,
    다른 시댁도 저라 강요하는지요?그게 궁금해서요

  • 7. 원글
    '16.10.4 2:19 PM (112.148.xxx.72)

    시어른이 주는거 꼭 먹는다고 해야하나요?
    배불러서 못먹거나,양치해서 안먹는거나 가능한거죠?
    여기 시댁만 그런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701 이은재 ms 관련 빵터진 짤/ 3 엠팍펌 2016/10/07 3,387
604700 성장판이 닫혀가는 지금 제가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요.. 23 ㅇㅇ 2016/10/07 6,871
604699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기분나빴던경험.. 10 ㅇㅇ 2016/10/07 2,436
604698 화와 슬픔이 많은 사람 7 . . 2016/10/07 2,539
604697 인터넷 아저씨랑 수다떨다가 눈물 흘림.. 1 .... 2016/10/07 1,273
604696 연봉 2억 되고싶다~ 3 ㅇㅇ 2016/10/07 2,404
604695 삼십대 중반에 수능치려고 알아보니 만학도가 설곳이 없네요.. .. 7 ㅁㅁ 2016/10/07 4,164
604694 제 갈비뼈 왼쪽 안아파오면 뭐가 문제일까요? 1 궁금이 2016/10/07 722
604693 화신이 진짜 나쁜놈인데....멋짐 폭팔 1 dd 2016/10/07 1,131
604692 세상에 닮은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8 ~.~ 2016/10/07 1,221
604691 베트남에서 인@ 판매에 대해 잘아시는분이요. 11 .... 2016/10/07 2,430
604690 조금만 걸어도 피곤이 오는데..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20.. 1 ddd 2016/10/07 779
604689 집김밥...집김밥. . 7 .... 2016/10/07 3,229
604688 써모스 아기사자 2016/10/07 545
604687 식당 서빙이나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 8 궁금 2016/10/07 2,578
604686 오늘의 코미디.. 4 ... 2016/10/07 1,208
604685 50평아파트 올수리 하려는데요.절약할수있는 방법있을까요 13 절약하자 2016/10/07 4,222
604684 치킨, 저녁밥과 함께 드시나요 아님 저녁밥먹고 시키시나요 28 sss 2016/10/07 2,979
604683 여행 다니려고 하는데 잠바 속에 뭐 입으시나요? 50대 2016/10/07 369
604682 아...조정석.. 7 .... 2016/10/07 2,621
604681 이은재의원 페이스북 블러그가 성지순례자로 폭발직전!! 20 너울 2016/10/07 5,894
604680 요즘 개그맨들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1 누리심쿵 2016/10/07 1,913
604679 의사들이 잘못 진단하는 경우 있다고 생각하세요? 특히 정신과 14 .... 2016/10/07 3,064
604678 김제동, 육군대장 부인, 아주머니 호칭, 영창...이게 뭔가요?.. 4 ..... 2016/10/07 2,226
604677 왜 전기를 한전것만써요? 두전것도 써야죠? 6 이은재 홧팅.. 2016/10/07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