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시간 남편 관련 여쭤보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인2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16-10-03 23:38:05
동네친구랑 영화 보고 9시 조금 넘어서 들어왔어요.
비빔면 끓여 먹고 만두 쪄먹고 이것저것 설거지 잔뜩 쌓아놓았더군요.
암말 안 하고 내일 아침 먹을 거랑 준비하고 설거지 했네요.
그동안 남편은 스팀청소기로 바닥 닦고 재활용 버리고 왔구요.
저 설거지 끝내고 씻으려고 할 때쯤(10시쯤?) 화장실 들어가서는
지금까지 안 나오고 있어요.
안방 화장실 청소하고 있네요.
살짝 열어봤더니 짜서 쓰는 곰팡이 세제 한통을 다 꽉 짜 뿌리면서 하고 있어요.
현재시각 11시 30분ㅜㅜ
(거실 화장실 있지만 거기는 제가 전혀 사용 안 해서 샤워하고 싶지 않아 기다리는 중)
너무너무너무 고맙기는 한데요...
한밤중에 화장실 청소를 한 시간 반 넘게 하는 거 이해 안 가기도해요ㅠ
저 영화 보러 나가있는 동안 했으면 오백배 더 고마웠을 텐데ㅜㅜ
지금도 휘파람 불면서 청소하는 소리가 나네요...
내일 출근도 해야 하는데 좋게 생각하자 해도 속이 부글부글
나오면 그냥 수고했네 하고 좋아해야 할까요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을까요?
나 화장실 쓰려고 한 시간 반 씻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밤중에 화장실 청소 민폐라구...엉엉
IP : 182.231.xxx.2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3 11:40 PM (211.36.xxx.192)

    부글부글거리는 심정 넘 이해해요ㅠㅜ^^

  • 2. ...
    '16.10.3 11:41 PM (114.204.xxx.212)

    저라면 다른 화장실 이용하고 무지 고마워 하며...
    다음엔 , 샤워하고 자야하니 밤 늦겐 하지 않았음 좋겠다 하세요

  • 3. 이해
    '16.10.3 11:41 PM (223.62.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들이 센스가 그리 출중하진 않아요.
    팩트는 스팀청소기, 분리수거, 화장실 청소.. 그리고 내일 출근.
    원글님 안방 화장실 쓰면 큰일나요? 그냥 안방 화장실에서 샤워하세요!!

  • 4. ㅁㅇㄹ
    '16.10.3 11:41 PM (218.37.xxx.158)

    칭찬 엄청엄청 하셔야죠.
    거실 화장실서 샤워하세요.
    아이고야~~.

  • 5. Aaa
    '16.10.3 11:41 PM (119.196.xxx.247)

    다른 화장실 사용하세요~
    곰팡이 제거제 뿌려놓았음 물기 묻으면 안 됩니다
    아마도 남편분은 님이 그 화장실 사용하리라 생각 안 한 듯하네요.
    울 남편도 그렇게 꼼꼼이 화장실 청소해 주면 좋겠네요 ㅋ

  • 6. ..
    '16.10.3 11:42 PM (121.146.xxx.218)

    여기서 버럭하면 하수입니다.
    칭찬하세요. 그래야 기쁜마음으로 앞으로도 집안일
    도와줘요.

  • 7. 가을
    '16.10.3 11:42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거실 화장실 가서 샤워하고 나오겟어요

  • 8. ..
    '16.10.3 11:42 PM (59.29.xxx.222)

    거실 화장실 쓰세요.

  • 9. 칭찬하세요
    '16.10.3 11:43 PM (175.223.xxx.191)

    그렇게라도 해주는 남편이 부럽네요.

  • 10. ㅜㅜ
    '16.10.3 11:43 PM (223.62.xxx.136) - 삭제된댓글

    거실 화장실 쓰기 싫은 원글님..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거에요.
    큰일나는 거 아니잖나요? 거실 화장실에서 샤워하세요~

  • 11. dd
    '16.10.3 11:44 PM (110.47.xxx.212) - 삭제된댓글

    여기서 버럭하면 하수입니다222

  • 12. ##
    '16.10.3 11:46 PM (58.234.xxx.9)

    야밤에 청소 아랫집 넘 시끄럽겠어요

  • 13. ㅁㅇ
    '16.10.3 11:48 PM (121.168.xxx.41)

    곰팡이 세제 때문에 안방에서는 샤워 못하겠네요
    원글님이 쓰시는 샤워도구들 갖다가 거실에서
    샤워하고..
    부드럽게 안방 화장실은 내가 알아서 청소할게~
    당신은 거실 화장실을~~

  • 14. Aaa
    '16.10.3 11:48 PM (119.196.xxx.247)

    오늘 버럭하면
    앞으로 화장실 청소는 평생 님이 하셔야 합니다 ㅋ

  • 15. 여인2
    '16.10.3 11:49 PM (182.231.xxx.226)

    집안일은 원래 잘 해요.
    곰팡이 제거제 뿌려놓지 않고 그걸 세제 삼아 닦았어요ㅜㅜ
    방금 나왔는데 칭찬 바라는 강아지 같은 얼굴로 배 깎아달라고 노래 부르네요...배깎아줬습니다. ㅋㅋㅜㅜ웃프네요

  • 16. 건강
    '16.10.3 11:52 PM (222.98.xxx.28)

    문닫고 청소하면 숨막혀요
    환풍기 틀어주던지
    문열고 환기 필수입니다
    적당히 하라고 전해주세요
    우리집 보는것같네요

  • 17. Dd
    '16.10.4 12:02 AM (222.117.xxx.74)

    아내 없이 집에 혼자 있으면서 뒹굴거리며 엄청 좋아하며 즐기다가 아내오고 청소해야겠다 깨달은 것 같아요. 그정도가 어딘가요. 잘했다 해주세요. 남편도 혼자 있는 시간 즐겼나보다 좋게 생각하세요~

  • 18. ???
    '16.10.4 12:05 AM (118.219.xxx.129)

    하루종일 뭐하다가 이제 청소를...........
    시위하는건가?
    대놓고 척 하는건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님은 그냥 누리세요~~~
    누려~~~~~~~~~~~

  • 19. 아니오
    '16.10.4 12:39 AM (223.62.xxx.40)

    저도 누가 같이 일할때 일하는거 좋아요 님도 나가서 친구랑 즐거운 시간 갖는 동안 남편도 혼자 뒹굴거라며 즐거운 시간 보낸거고 둘이 같아 설거지하고 바닥청소하고 심지어 남편은 화장실청소까지해주네요 이정도면 좋은 남편이라는 생각드네요

  • 20. ........
    '16.10.4 12:42 AM (101.55.xxx.60)

    아내가 친구랑 영화보는 사이 본인도 자유시간 누린건데
    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땐 쓰기 싫더라도 알아서 거실 화장실 쓰는 거 아닌가요?
    저렇게 집안일 알아서 척척해주는 남편이랑 좀 살아보고 싶네요.
    (물론 제 남편도 시키는 건 아주 잘합니다만 알아서 척척 수준은 아니라서요....)

  • 21. 여인2
    '16.10.4 12:50 AM (182.231.xxx.226) - 삭제된댓글

    원문에도 고맙다고 적었어요:D
    다만 삘받아서 한밤중에 한시간 반 청소라서 문제인 거죠.

  • 22. 여인2
    '16.10.4 12:56 AM (182.231.xxx.226)

    원문에도 고맙다고 적었어요:D
    다만 삘받아서 한밤중에 한시간 반 청소라서 문제인 거죠.
    윗분들 말씀처럼 저도 놀다왔으니 같은 입장이네요~
    좋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23. 쓸개코
    '16.10.4 2:46 AM (14.53.xxx.239)

    칭찬이 고프셨던것은 아닐까 싶은데요. 보고 있을때 생색도 낼겸^^

  • 24. ㅇㅇ
    '16.10.4 2:48 AM (121.168.xxx.41)

    아내분이 휴일 낮에 매번 노시는 거 아닐 꺼잖아요
    남편분이 평소에도 집안 일 잘 도와주신다고는 하지만
    좀더 눈치와 센스가 있으셨다면
    모처럼 놀러간 아내 집에 왔을 때 기분 좋으라고
    설거지 해 놓고
    욕실 청소는 차라리 안하는 게
    이웃집이나 샤워하려는 아내한테 더 좋았겠다 싶네요.

    넘 무리한 요구이려나요ㅎㅎ

  • 25. 여기서
    '16.10.4 6:31 AM (90.202.xxx.178)

    버럭하면 남편이 소파일체형 인간으로만 집에 존재하는 거 평생 보셔야합니다

  • 26. ㅁㅁㅁㅁ
    '16.10.4 1:20 PM (115.136.xxx.12)

    제가 집안일 독박인 이유를 이제 알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013 뉴욕타임즈도 진즉에 물대포로 죽었다라고 썼구만요. 병사가 아니라.. 5 .. 2016/10/04 460
603012 제주여행 10월17일과 31일 출발중 어떤걸로하시겠어요? 2 날씨 2016/10/04 479
603011 음식 강요하는 시댁 7 zz 2016/10/04 3,262
603010 김종대의원이 한국들여올 사드 없다고 한게 맞네요. 2 ㅎㅎ 2016/10/04 896
603009 눈썹아래로 대상포진이 왔어요 8 대상포진요 2016/10/04 4,440
603008 강남사는분들 수입문구점 추천해주세요!! 2 질문 2016/10/04 625
603007 혹시 jlpt n1급 따신분 3 .. 2016/10/04 1,034
603006 짜개 댓글들보다 새로운사실 알게되었네요~~!! 13 몽쥬 2016/10/04 4,126
603005 발사믹 식초, 무난한거 추천해주세요 5 가을 2016/10/04 1,049
603004 후비루 증상일까요? 1 .. 2016/10/04 1,095
603003 남에게 화 절대 안 내는 사람이 착한 사람인가요? 7 2016/10/04 1,588
603002 일산에서 송도까지 택시비가 얼마나 나올까요 3 일산 2016/10/04 1,059
603001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이 한 방울도 안 들어가나요? 22 써니 2016/10/04 6,686
603000 토마토 1 dream 2016/10/04 429
602999 (제목수정) 이정도 급여면 닥치고 다녀야 할지요? 49 ㅇㅇ 2016/10/04 1,139
602998 오늘 마파두부 성공했어요 3 그그그 2016/10/04 1,521
602997 부동산 광풍은,,, 2 어익후 2016/10/04 1,137
602996 노래 몇곡 강제로 무한반복중인데 .. 2016/10/04 299
602995 부산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잘 보는곳요 8 추천해주세요.. 2016/10/04 2,167
602994 혹시 일본 가서 초밥 먹게 되면 먼저 싹 짜개 봐서 고추냉이를 .. 2 ..... 2016/10/04 1,410
602993 전업주부님들 오늘 점심 뭐 드실건가요? 14 질문 2016/10/04 3,166
602992 제주면세점 1 제주 2016/10/04 561
602991 초등 때 계속 만점 받는 경우는 중고등 때도 계속 잘하나요? 9 공부 2016/10/04 1,706
602990 상가 임대차 계약 잘 아시는 분께 10 고민 2016/10/04 787
602989 고딩맘들 어떻신가요,, 10 ,,,,, 2016/10/04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