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언제 정신차릴까요?

걱정맘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6-10-03 18:20:16
고3인데요..고1때까지 공부를 꽤 했어요
고1중간고사때 반 일등 했구요..수학은 잘해요..근데
기말고사때 등급이 안나왔어요 시험 약간 망쳤는데
얘가 아주 극단적인 애라 시험중간에 포기하고 피씨방 가더니
어차피 내신 끝났다고 그때부터 2년반을 노는데..
제가 빌기도하고 애아빠가 때리기까지 해서 얘기했으나 반항심만 늘고 지금까지 놀고있어요
아빠가 때린후로 지금까지 애한테 지극정성으로 노력해서 조금 관계회복은 됐구요..
정시로 간다더니 그것도 포기했나봐요..
오늘도 피씨방가네요..
자아가 굉장히 강해서 담임샘들도 혀를 내두르시고 내비두라세요
수시도 쓰고 싶은데로 쓰라고..
우리 아들 변할까요?
선배맘님들 아들이 재수 혹은 군대 다녀와서 정신 차리고 자기 길 가는 경우 있으시면 답글좀 부탁드려요
저는 그냥 밥해주고 널 믿는다로 일관하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걱정되고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네요ㅠ
IP : 1.227.xxx.2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맘
    '16.10.3 6:24 PM (1.227.xxx.251)

    아이가 독한 애예요..살도 30킬로 굶어서 세달만에 뺐을 정도구요..공부할때는 밥먹는 시간도 아깝다며 비빔밥 먹을정도였어요..게임도 했다하면 하루종일 몇달동안하는 극단적인 얘예요

  • 2. 22
    '16.10.3 6:24 PM (123.98.xxx.86)

    아는 사람 아들이 재수해서 명문대 갔어요.단지 다른건 방황기간이 짧았던것,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슷하고 친구들이 좋은 대학 갔는데 자기만 못가 공부열심히 하더랍니다

  • 3. 리아
    '16.10.3 6:25 PM (49.174.xxx.175) - 삭제된댓글

    울아들과 비슷하네요
    고1까지 우수한 성적..
    고2때부터 공부손놓고...사춘기 시작...
    재수까지 했지만...
    대학가서도 속 썩이고...
    지금 군대가 있는데...
    글쎄요
    달라질 기대도 안해요 ㅜ

  • 4. 걱정맘
    '16.10.3 6:34 PM (1.227.xxx.251)

    그렇군요..물론 아이들마다 다르겠죠..맘이 너무 무거워
    그래도 자식이라 희망걸고 글 올려봤어요..답변 감사드려요

  • 5.
    '16.10.3 6:35 PM (49.174.xxx.211)

    힘내세요

    에효

  • 6. ...
    '16.10.3 6:38 PM (1.242.xxx.32) - 삭제된댓글

    걱정마세요.
    본인이 원하면 재수를 해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과로 갈거에요
    저는 님이 부럽습니다.
    저희 아이는 포기하고 잠만자요.
    남들은 수시쓴다 난리였는데
    잠만자요.
    수시 한장도 안썻어요.
    차라리 생산적인 게임이라도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뭘 하겠다는 의지가 있잖아요.

  • 7. 22
    '16.10.3 6:39 PM (123.98.xxx.86)

    저도 아들맘인데요.엄마가 할수 있는건 믿어주구 기다려주고 잘될꺼야 격려해주고 그런것 밖에 없는것 같아요.밥 따뜻하게 옷깨끗이^^힘내세요. 저도 하루에 천당과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 8. ..
    '16.10.3 6:42 PM (124.51.xxx.154)

    게임이 뭐가 생산적이예요 ㅠ 하루종일 게임만하는 놈 보고 있쟈니 미치겠네요. 게임때문에 다른 뭘 하고 싶은 의지도 안 생겨요. 원글님 아이는 그래도 본인이 맘 먹으면 무섭게 할것 같아요. 전 아직껏 그런 의지를 느껴본적이 없어 더 불안하고 슬프네요.

  • 9. 걱정맘
    '16.10.3 6:48 PM (1.227.xxx.251)

    중학교때는 5일이나 가출해서 경찰차타고 집에 잡혀왔던 놈이예요..단지 숙제잔소리 했다구요..
    극단적인 애라 매사 위태위태해요..
    답변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10. 오잉
    '16.10.3 7:00 PM (211.224.xxx.228) - 삭제된댓글

    도대체 게임 만든 사람들 15 세 이상으로 만든 그 사람들 죽이고 싶어요 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원한이 사무치네요.

  • 11. 맞아요
    '16.10.3 7:15 PM (124.49.xxx.181)

    게임 .스마트폰 .sns .등등 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청소년들에겐 유해매체일뿐이예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청소년들 정신상태를 좀 먹는거 같아요..무기력중 게으름 등등 부작용생기고.. 예전 영화에서 컴퓨터로 인해 오히려 더 멸망해가는 주제를 보몀 뭐 저러겠냐 했는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하는걸 알게됬어요

  • 12. 에휴
    '16.10.3 8:19 PM (223.17.xxx.89)

    스마트폰이 이 세대를 어찌 변하게할지....
    집집마다 게임 중독,폰 중독....ㅜ

    저도 절대 못 끊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421 전 종교는 없지만 화살기도라도 다같이 할까요? 1 ㅇㅇ 22:59:42 70
1669420 유가족 경청하는 이재명 대표 7 내란진압국정.. 22:57:48 226
1669419 밍크담요 보풀이 어마어마한데 버릴까요 1 일상글죄송 22:57:14 56
1669418 버드스트라이크와 랜딩기어는 무관 6 ㅂㅂ 22:55:19 368
1669417 이미 신뢰가 바닥인데 뭘 어떻게 믿나요 레드향 22:54:55 129
1669416 헌법재판관 6명중 4명 찬성 탄핵인용..그렇게는 할 수 없나요?.. 5 탄핵인용 22:52:35 705
1669415 '김정일이 찍어줬다' 진짜예요? 19 ㅇㅇ 22:52:18 788
1669414 마트 조개된장 제 입에 너무 달큰한데요 1 .. 22:51:06 172
1669413 국회의원도 국민이 해임발의! 2 . . 22:48:30 318
1669412 [펌] 계엄지지 극우계정 팔로우 스쿨푸드 지점들 3 다 미쳐가는.. 22:48:09 451
1669411 사고이틀전 금요일 제주항공 주식 대량매도 되었네요 5 ㅇㅇ 22:47:33 979
1669410 간첩조작ㆍ여론조작 ㄱㄴㄷ 22:46:25 117
1669409 애경그룹이 제주항공 최대 주주인가요? 7 탄핵이다 22:45:14 676
1669408 윤석열, “총 쏴서라도 의원 끌어내라” 3 청부살인업자.. 22:42:08 394
1669407 제발좀 살려주세요..... 16 .... 22:37:43 2,305
1669406 김용현이가 누구누구 이름 딱 찝어주는거 불안해요 5 ... 22:36:46 1,211
1669405 애플워치 최신광고 팝송 제목 좀(이 시국에 죄송) 죄송 22:33:22 107
1669404 신천지의 온라인 댓글 장악력이 어느정도냐면요 13 000 22:30:36 985
1669403 애도가 뭔지 모르는건가 4 경북 22:27:58 1,356
1669402 하인리히 법칙 그리고 도미노를 끊는건 탄핵일듯 6 탄핵이답 22:24:40 1,006
1669401 술 끊으면 뼈마디 마디 통증 오는 거, 4 조언 22:24:29 882
1669400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국회탄핵 - 헌재 인용 수순인가요. 5 . 22:24:08 375
1669399 악은 쉽게 물러가지 않는다 4 ㅇㅇㅇ 22:20:02 512
1669398 국회는 탄핵을 국민투표로 처리하게 도와주세요 10 국민투표 22:17:30 675
1669397 80년대와 달리 국민이 다 아는 시대 4 2024년 22:16:24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