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300’이라는 하인리히 법칙을 발표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빙판에 미끄러져 크게 다쳤다면 그 이전에 같은 빙판에서 29명의 사람이 넘어져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300명의 사람이 넘어질 뻔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얻어낸 통계적 수치이기에 크게 다치게 되는 사람이 꼭 나중에 발생한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만약 처음에 넘어질 뻔했던 사람이나 그것을 지켜본 사람이 이를 잠재적인 위험으로 인식하고 빙판을 깨서 제거하거나 안내표시를 해두는 등의 조치를 했다면 1명의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하인리히는 이러한 재해의 발생이 그 원인에서부터 시작하여 5단계의 연쇄반응을 통해 발생한다는 도미노 이론(Domino's Theory)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가 말한 5단계는 유전적 요인과 사회적 환경(Ancestry and Social Environment), 개인적 결함(Personal Faults), 불안전한 행동과 상태(Unsafe Act and Condition), 사고(Accident), 상해(Injury)로 이어진다.
하인리히는 이 5단계의 도미노 현상 중 3번째인 ‘불안전한 행동과 상태’를 제거함으로써 상해로 치닫는 연쇄반응을 끊는 것이 안전관리의 주안점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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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재난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