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키울 때

ㅋㅋ 조회수 : 638
작성일 : 2016-10-03 07:59:16
아이 키울 때요... 진짜 얘기는 안하는 거? 이럴 때 있잖아요...

뽀로로를 아기랑 같이 봐요...
거기서 뽀로로 및 남자캐릭터들이 루피 막 쫓아다니다가
패티가 나타나는 순간... 패티를 막 쫓아다니거든요
"너 참 예쁘다..." 이러면서
그걸 같이 보면서
"아이구 하여간 남자들이란... ㅉㅉ..." 싶은데
아이한테는 "어머~ 패티라는 새친구가 생겼네~~" 이러면서 같이 봐요

타요를 볼 때는...
'이건... 본격 노예생활 찬양이냐... 음... 아동학대의 현장이군 ㅋㅋㅋㅋㅋ'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같이 신나게 타요노래를 불러 주고 맙니다...

아참... 텔레비전 많이 보여 주진 않아요~~~ ^^;;;

어제는 친정에 가서 다 같이 외식을 하는데
아이가 다 먹고는 음식점 의자에서 까불거려서
데리고 나와서 혼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엄마 미워~~~!" 하길래 (32개월이에요 ㅎㅎ)
그 순간...
"올~~ 많이 컸네 ㅋㅋ 그런 말로 엄마를 기선제압하려고 하다니... 하지만 안 통하거든 속이 빤히 보이는 수법이잖아~~"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아니야~~ 그래도 엄마는 ㅇㅇ이를 사랑한단다~~" 라면서 꼭 안아줬습니다...
(안아주고 나서 다시 조곤조곤 떠들면 안 된다고 하니 아이가
"엄마 안 떠들테니까 들어가요~ 들어가고 싶어요~~"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ㅎㅎ)

아침에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하면
"그래... 어린이집 가기 싫은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해~~ 집에서 엄마랑 같이 노는 게 좋지 어린이집이 뭐가 좋겠니~~ 그렇지만 네가 어린이집에 가야 아빠엄마가 일을 할 수 있단다~~ 그러니까 고통분담 차원에서 너도 어린이집에 가지 않을래?"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냥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도 있잖니~ 가서 재밌게 놀고 오자^^" 라고 달랩니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내가 생각하는 진실보다는
아기 눈높이에 맞춰서 얘기해 주는 거요~~
다들 그러시며 키우시겠죠??
사실 좀 전 시니컬하다고 해야 할까... 남편이랑 저랑 좀 블랙코미디(?)같은 사람들인데
아이 앞에선 정상인(?) 코스프레 하는구나 싶어서 좀 웃겨요 ㅎㅎ

애가 초등고학년쯤 되면 저런 얘기 할 수 있을까요? ㅎㅎ

IP : 211.63.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3 8:03 AM (223.62.xxx.48)

    개콘에 그런 코너있어요. 똑바로 안해 하다가 어린이여러분 그러면 안~~~ 돼요.우리 같이 불러볼까요.하는식 ㅋㅋ

  • 2. ㅇㅇ
    '16.10.3 8:05 AM (49.142.xxx.181)

    초 고학년이 되면 말은 통하기는 한데 사춘기가 별나거나, 그때가 사춘기 초입 무렵인 아이면
    까칠해서 대화가 안될수도..

  • 3.
    '16.10.3 9:04 AM (112.148.xxx.54) - 삭제된댓글

    ㅋㅋㅋ
    Dna는 못 속이죠 아이도 좀 크면 시니컬해질걸요

  • 4. ....
    '16.10.3 9:48 AM (221.148.xxx.36)

    별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빵 터졌어요.

    제목 좀 더 자세하게 쓰시면 이 재미있는 글에 들어와 보실 분들이 아주 많아질텐데요 ㅎㅎㅎ

    유쾌한 글 고마워요~

  • 5. 저는 다혈질 욱
    '16.10.3 12:27 PM (125.178.xxx.137) - 삭제된댓글

    성질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애기가 아무데나 똥싸고 오줌싸고 ,(배변훈련중)
    어지르고 음식흘리고 음료쏟고 부엌물건 자꾸 여기저기 숨겨놓고 갖고놀고ㅎㅎ....그럴때마다 속으로 에잇틴 에잇틴 욕이 나와요 제가 그런 사람이거든요 욕도 잘하고 ...근데 엄마니까 ㅡ 조심하자 괜찮아 담엔 조심해~~^^하면서 ㅋㅋ ㅋㅋ 완죤 도 닦아요 도 닦는 과정이죠 수도승 같기도 하고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166 식용유 뭐가 대세인가요 ? 7 요즘엔 2016/10/05 2,478
604165 벽걸이 선풍기 활용도가 높을까요? 5 ... 2016/10/05 916
604164 젓가락질 못하는 사람은 왜 그런 거에요? 32 2016/10/05 8,671
604163 중3 ㆍ초6 아들이랑 첫 해외여행지 4 어디로 해야.. 2016/10/05 1,357
604162 감기로 고열나는 아이가 피자먹고 싶다고 --; 24 ㅇㅇ 2016/10/05 5,946
604161 회사 행사 때마다 휴가내는 직원 10 00 2016/10/05 4,287
604160 혈압약 끊었는데 조언해주세요 ^^ 7 혈압 2016/10/05 2,278
604159 코스트코에 파는 치즈 추천부탁드려요 3 .. 2016/10/05 2,286
604158 알바비 받는데 등본은 왜 필요할가요? 3 ^^* 2016/10/05 2,939
604157 폐암으로 9번 항암주사 맞았는데요 효과가 없데요 7 항암포기 2016/10/05 6,953
604156 지난 월요일 중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행선 여자화장실에서 본 모.. 7 결벽증이라해.. 2016/10/05 1,853
604155 이재오 "최순실씨 차명 재산 의혹 밝혀야" 1 2007년기.. 2016/10/05 1,084
604154 집값 오른다는 낚시글 17 .... 2016/10/05 2,888
604153 눈화장 팁 좀 주세요 4 아이라인 2016/10/05 1,858
604152 호주 유학가는 예비대학생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호주유학 2016/10/05 1,091
604151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같이 얘기해요 14 다이어터 2016/10/05 3,298
604150 중고나라에 물건팔다 욕에 ...똘아이소리까지 들었네요. 9 어휴 2016/10/05 3,305
604149 아파트 분양 받는거의 장점이 뭔가요? 8 ... 2016/10/05 3,358
604148 - 16 aoss10.. 2016/10/05 4,533
604147 태풍에 개가 물을 먹었대요 3 에고 2016/10/05 4,432
604146 태풍이 지금어디로.. 4 궁금이 2016/10/05 1,812
604145 회사가 너무 다니기 싫은데 어떻게해야하나요 7 ... 2016/10/05 2,038
604144 전기온열매트 1 겨울이 2016/10/05 613
604143 레슨비 너무 비싸네요 5 피아노레슨중.. 2016/10/05 2,185
604142 행정고시 없애고 대신 5급 공채로? 6 ..... 2016/10/05 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