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차 한잔 마시는데...

에휴~~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6-10-02 20:06:20
사춘기 남매녀석들 이랑 별 일도 아닌일에 이성을 잃듯 소리지르고 화내고 하다가 내 스스로 진정할겸 가방메고 나와 편의점에서 신문하나 사들고 케모마일 한 잔 시켜 마시는데..심란하네요.
신문도 눈에 안들어 오고...애들 놀랬을 거예요.
나름 요즘 엄마 같지 않고 깨이고 쿨해 지금까지 트러블 한 번 없었는데...엄마의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참 별일도 아닌일에요.화를 내니 나를 조절 못하는...
나의 저 깊은 내면의 모습이 드디어 나타난 거 같아요.
에휴...
IP : 183.98.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0.2 8:15 PM (121.172.xxx.64)

    애들 의견 존중하고 자율적으로 키웠다고 생각했었는데
    애들이 다 크니까 솔직하게 털어 놓아요.

    엄마가 너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니까 힘들었는데
    자기들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속마음을 말하지 못했다고요.
    그렇지만 그게 엄마의 잘못은 아니라고,
    그냥 자기들이 힘들었다고 말하는 거라고.

    원글님은 저하고 다른 경우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애들이 엄마 속상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지는 않아요.
    사람이니까 갈등이 생기는거죠.

    어쨌든 화는 냈으니
    오늘까지는 화낸 걸로 마무리 하시고,
    애들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 2. 에휴
    '16.10.2 8:22 PM (183.98.xxx.182)

    우리 애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거 같아요.
    고마워요.많이 위로가 되요.

  • 3. 굉장히
    '16.10.2 8:23 PM (182.212.xxx.142)

    세련된 방법으로 화를 풀고 계시네요
    남에게 의존 하지도 않고 혼자 차마시고 신문 보며 스트레스 풀고 계시는거 보니
    정신이 매우 건강한 분이실듯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었을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956 개인파산 신청하면 어떻게 되나요? 3 고민 2016/10/04 1,244
602955 82에서 공구 했던 일본그릇 2 아시는분 있.. 2016/10/04 1,209
602954 황적준박사님 감사합니다. 6 박종철 2016/10/04 1,106
602953 양산단층?? 지진 2016/10/04 355
602952 산들이 솔로곡 "그렇게 있어줘" 좋네요.. 3 노래 2016/10/04 488
602951 화장실 타일 골라야 하는데 도와주세요 8 ... 2016/10/04 1,085
602950 티베트버섯 받아서 발효했는데요 1 2016/10/04 574
602949 이런 성격, 가능할까요..? 2 : 2016/10/04 511
602948 6세아이 학대사망사건 너무이상하지않나요 19 ㅇㅇ 2016/10/04 6,839
602947 구르미 안동김씨 세력 1 ㅇㅇㅇ 2016/10/04 1,246
602946 김어준 정치공장 ㅡ 이윤성 인터뷰 지금하고 있어요 5 개돼지도 .. 2016/10/04 1,637
602945 교통사고 문의드려요... 4 교통사고 2016/10/04 682
602944 출근길에 박효신 신곡, 대박입니다!!! 7 출근 2016/10/04 2,599
602943 나이들수록 화장품도 비싼 거 써야 되나요? 16 피부 2016/10/04 5,209
602942 영어신문기사..(영어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2 영어공부 2016/10/04 804
602941 마시모두띠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1 ... 2016/10/04 5,499
602940 10월 3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4 개돼지도 알.. 2016/10/04 497
602939 아베 "위안부 사죄편지, 털끝만큼도 생각안해".. 8 샬랄라 2016/10/04 592
602938 주말 3일내내 잘먹고.. 5 ㅠㅠ 2016/10/04 2,180
602937 2016년 10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10/04 301
602936 결혼상대로 무뚝뚝한 남자 어때요?? 18 111111.. 2016/10/04 4,259
602935 학교 선생은 ‘고인 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방학때 해외로 놀.. 33 세금아까워 2016/10/04 6,087
602934 이재진 아무리 사차원 캐릭터라 해도 너무 아니지 않나요. 3 꽃놀이패 2016/10/04 4,584
602933 도대체 뭘 발라야 촉촉 할까요 28 2016/10/04 5,487
602932 욕실에 반짝이 줄눈 시공해보신 분 계신가요? 5 생활의 발견.. 2016/10/04 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