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평일미사 강론이 좋아서 올려봅니다.

천주교분들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16-09-30 22:43:19
길지 않아요.ㅎ

-----

아침이 되면 눈을 뜨고 일어납니다. 씻고 기도하고 밥을 먹습니다.
직장으로, 학교로 가고, 어떤이는 집을 청소하고 정리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저녁이 되면 돌아와 밥을 먹고  
TV를 시청하기도 하고  기도하고 잠을 잡니다.



평범한 일상,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삶.



그런데 이런 삶이 지속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이 아닐까요.
이것이 바로 기적이 아닐까..


매일 매일 눈을 뜨고 밥을 먹고 기도하고 일을 하고 잠을 잘수 있는것.
이것이 진정한 기적이 아닐까..



코라진아, 벳사이다야.너 카파르나움아..
너에게 준 기적을 다른곳에 소돔과 고모라에 보여주었다면..이라고 주께서 탄식하셨습니다.

코라진과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은 이렇게 항변할지도 모릅니다.
언제?어떻게? 내가 기도했던 것들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나에게 언제 기적을 이뤄주셨지?



지루하리만큼 반복되는 삶.
그러나 가장 큰 불행은 이 지루한 일상의 삶이 깨어질 때입니다.



아침이 되었는데도 눈을 뜨지 못하고, 밥을 먹지못하고.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 일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사람들...


평범한 일상의 삶은 당연한 것이 아닌 은총과 기적입니다.


이것을 모르기에 코라진. 벳사이다.카파르나움은 불행했습니다.


그들은 매일오는 기적, 은총을 놓친 채,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기적을 찾으니 불행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일오는 기적. 은총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신의 사랑이고 신의 선불입니다.
감사히 오늘 하루를 보낼수 있기를 바랍니다.

--



IP : 116.126.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9.30 10:46 PM (180.69.xxx.126)

    평범한일상이 행복이고 기적이었다는걸... 저는
    다시금 느끼는요즘입니다.

  • 2. 쉬이 와닿는
    '16.9.30 10:57 PM (115.137.xxx.213)

    말에서 깊은 내공이 뿜어져나오는듯합니다~

  • 3.
    '16.10.1 12:31 AM (183.99.xxx.190)

    제가 병원에 입원하고 다시 일상을 찾으면서
    드는 생각이에요.
    평범한 일상이고 기적이고 행복이나!

  • 4. 감사합니다
    '16.10.1 3:05 AM (178.190.xxx.60)

    근데 받아적으셨나요? 어찌 이리 자세히 기억하시나요?

  • 5. 원글
    '16.10.1 8:27 AM (61.253.xxx.136)

    사무장님께 원고복사해 달랬어요.ㅎ

  • 6. anab
    '16.10.1 12:29 PM (118.43.xxx.18)

    아, 정말 감사합니다

  • 7. 소박한 삶
    '16.10.1 1:48 PM (27.1.xxx.168)

    감사합니다^^

  • 8. 그린tea
    '16.10.1 7:57 PM (110.46.xxx.6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008 학교미술시간에 딱한번 쓴 물감인데 뭔지 모르겠어요 2 .... 2016/10/01 720
602007 고기먹을 때 나오는 씻은 묵은지 말이에요. 1 기본 2016/10/01 2,449
602006 이준기, 강하늘 같은 배우는 부모님 외모가 어떨지 몹시 궁금해요.. 7 궁금하도다 2016/10/01 5,061
602005 욕실에서 소리질렀어요 6 층간소음 2016/10/01 5,193
602004 ㅇㅇ 5 ㅇㅇ 2016/10/01 993
602003 서울에 20평대 이하이면서 오래된 아파트는 어디에 있나요? 4 ㅡㅡ 2016/10/01 2,218
602002 보보경심 려 28 .. 2016/09/30 3,867
602001 무릎 인공관절수술 -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요? 봄vs가을 4 병원 2016/09/30 1,397
602000 스포츠 관람에서 만난 완전 비상식 부자 1 관람 2016/09/30 852
601999 남편바람나서 여자에 미쳐있을때 43 가을 2016/09/30 24,014
601998 사주에 결혼 늦게하라고 하더니 ㅠㅠ 33 휴웅 2016/09/30 18,257
601997 설렁탕 집에서 끓이기 1 .. 2016/09/30 740
601996 요즘 활꽃게로 간장게장 제철인가요? 2 간장게장 2016/09/30 1,201
601995 구두 수배합니다..약간 구@st~ 신발 2016/09/30 455
601994 쇼핑왕루이복실이 좋아요 10 ... 2016/09/30 2,442
601993 방송 쉬는 연예인중에 보고싶은 연예인 있으세요? 30 .. 2016/09/30 5,522
601992 아파트분양권 팔고나니 P3천이 올랐어요 5 hydh 2016/09/30 4,097
601991 외출할때 어느 범위까지 들고나가세요? 특히 화장품 10 ........ 2016/09/30 2,689
601990 워커힐면세점멤버쉽카드 버려도되죠? 2016/09/30 281
601989 중2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어해요 4 ... 2016/09/30 787
601988 ........... 51 후레자식 2016/09/30 19,080
601987 친구가 좀 달라졌어요. 17 ... 2016/09/30 5,531
601986 비비,파데,쿠션 등등 - 붉은 느낌 vs 노란 느낌 - 어떻게 .. 2 화장품 2016/09/30 1,056
601985 흙수저라는 말 이상하지 않나요? 20 .... 2016/09/30 2,895
601984 저 미국에 집샀어요! 50 미국집 2016/09/30 19,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