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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대 의대생 102명이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대해,

지성인 조회수 : 6,548
작성일 : 2016-09-30 19:54:18
http://m.huffpost.com/kr/entry/12261316#cb

의사선배님들에게 되물었네요
IP : 175.223.xxx.19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6.9.30 7:59 PM (211.208.xxx.55) - 삭제된댓글

    실명으로..고마워요.
    "가만히"
    있을 수 있었을텐데..

  • 2. 감사
    '16.9.30 8:01 PM (1.235.xxx.36)

    진정한 지성인들이네요..감사합니다!

  • 3. ..
    '16.9.30 8:02 PM (116.127.xxx.65)

    고마워요 ㅠㅠ

  • 4. ㅇㅇ
    '16.9.30 8:06 PM (59.31.xxx.242)

    뉘집 자식들인지 참 잘키웠네요~
    선배 의사들보다 낫네요

  • 5. 시국이시국이니만큼
    '16.9.30 8:06 PM (58.224.xxx.11)

    쉽지 않은데 말이죠.ㅠ

    Sbs기사인가? 서울대 법의학교수도 사망진다서 잘못됐다.인터뷰 한게 있더라고요.

  • 6. 나나
    '16.9.30 8:06 PM (116.41.xxx.115)

    학교 이름값했다 쫘식들!!!

  • 7. ...
    '16.9.30 8:07 PM (121.136.xxx.222)

    방금 뉴스룸에 나왔네요.
    학생들도 이렇게 용기 있게 나서주니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 8. 그니까요.
    '16.9.30 8:08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머리 좋은 학생들이 인성도 좋네요.
    학교 이름값 했네요22222

  • 9. 뭔가
    '16.9.30 8:12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찡한 문구가 있네요
    저 아는 애들이 3명인데 2명은 정말 부모부터 답 없는 집안...애들 이름 없군요
    한명은 동명이인인지 몰라도 이름 있네요 ,,,기특해요

  • 10. 사람
    '16.9.30 8:35 PM (211.46.xxx.42)

    사람이라면 그리 해야지요 사람이라면..

  • 11.
    '16.9.30 8:39 PM (61.74.xxx.54)

    이 정도는 되야 서울대 의대생이라고 하죠
    선배들의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 12. 훌륭한 학생들
    '16.9.30 8:40 PM (61.101.xxx.114)

    옥시교수랑 진단서 관련교수들 부끄러운줄 알라.

  • 13. ㅡㅡ
    '16.9.30 8:42 PM (112.150.xxx.194)

    짝짝짝짝.

  • 14.
    '16.9.30 8:44 PM (61.98.xxx.223)

    머리 좋은 학생들이 인성도 좋네요.
    학교 이름값 했네요33333

  • 15. ,,,
    '16.9.30 8:48 PM (1.240.xxx.92)

    의대 6년 다 합치면 400명 내외 될터인데 102명이라... 많지 않은 숫자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이름을 올린 학생들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 16. 맞아요
    '16.9.30 8:53 PM (114.204.xxx.21)

    400 명은 더 될텐데..불이익 당할수도 있을텐데..
    대단하게 보여요..그리고 감사합니다

  • 17. 학생들
    '16.9.30 8:56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나머지 300여명 학생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동참을 못하나보네요

    혹시 협박했을까요 국시 불이익, 전공의지원 불이익

  • 18. jtbc
    '16.9.30 8:58 PM (58.224.xxx.11) - 삭제된댓글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930203614408

  • 19. jtbc기사
    '16.9.30 8:58 PM (39.7.xxx.206)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930203614408

  • 20. 정곡
    '16.9.30 9:02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전문가란 오류를 범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오류를 범했을 때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발췌

  • 21. 정곡
    '16.9.30 9:02 P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서울대 의대생들 "외인사 분명"..사망진단서 문제 제기 / JTBC 기사 제목

  • 22. bluebell
    '16.9.30 9:06 PM (223.62.xxx.189)

    이런 양심적인 의사분들한테 진료받고 싶어요. . .
    양심도 속이는 의사는 무서워요. . 의료실수해도 숨기기 급급한 의사들이 많을거 같아요, 이런데도 의사의 양심 숨기는거 보면.

    나 아는 사람 남편이 당한일인데. . 간단한 수술을, 의사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는데 모르다가 환자상태가 안좋아지고 이유를 알자마자 큰 병원으로 얼른 의뢰해 환자 생명을 살렸어요. . 그 의사가 자기 양심을 속였다면 그 남편분은 지금 이세상 사람이 아닐거에요. 몇년 전 일인데. .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그래서 의사는 양심에 따라 소신에 따라 의사로서 의료행위를 해야하는건데. . 이런거부터 벌써 양심을 속인다면 더큰 일은 어쩌겠어요. . .에효. . 그런 의사들 만날까봐 겁나요.

    성명서 발표한 예비 의사 102명님! 고맙습니다!

  • 23. 오오
    '16.9.30 9:17 PM (14.32.xxx.50)

    고맙고 멋있네요. 알지도 못하는 이름들인데 괜히 한번씩 쭉 읽어봤네요.^^

  • 24. 쓸개코
    '16.9.30 9:26 PM (121.163.xxx.64)

    정신 제대로 박힌 학생들^^

  • 25. 세상에
    '16.9.30 9:35 PM (218.236.xxx.162)

    너무 고맙고 든든해요

  • 26. 저 학생들
    '16.9.30 9:38 PM (39.7.xxx.9) - 삭제된댓글

    이름 꼭 적어 놨다가
    저분들한테 진료 받고 싶네요.
    서울대 이름값 제대로 하시네요.

  • 27. ㅇㅇㅇ
    '16.9.30 9:56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서명한 서울대 학생들
    고마워요.
    요즘 서울대 의대 들어가기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아요.
    수시 세대라 권력 눈치 보는데 익숙해졌다는 소리도 들었고요.
    그런데 이런 용기 내주신 거
    잊지 않을게요

  • 28. 훌륭한 학생들22222
    '16.9.30 10:03 PM (116.127.xxx.116)

    지금 정부 요직에 앉아 있는, 그저 공부만 잘한 명문대 출신 인사들과 차원이 다른 학생들이네요.

  • 29. dd
    '16.9.30 10:05 PM (116.126.xxx.72)

    서울대의대...살아있네~~~

  • 30. 지나가다
    '16.9.30 10:10 PM (218.50.xxx.151)

    그래도 싹수 있는 인재가 아직 있군요.
    고마워요.

  • 31. 우아.
    '16.9.30 10:49 PM (1.233.xxx.179)

    이렇게 멋진 분들이 있어서 ~~
    인재는 살아있군요. 서울대 멋지네요~~

  • 32. 기특해라
    '16.9.30 11:20 PM (222.113.xxx.119)

    눈물이 나네요. 장하다.

  • 33. 이런 사람들로 세대교체 이루어지길
    '16.10.1 12:17 AM (121.161.xxx.44)

    늙으수레 능력없고 인성도 없는 이들은 좀 물러가고요

  • 34. 서울의대
    '16.10.1 12:51 AM (182.209.xxx.184) - 삭제된댓글

    102명은 오후3시까지 최초 발기인 명단이고 더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 35. ///
    '16.10.1 10:39 AM (61.75.xxx.94)

    모바일 배려//


    성명서 전문
    선배님들께 의사의 길을 묻습니다


    故 백남기 씨는 지난해 11월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로 사경을 헤매다 9월 25일
    사망하였습니다. 환자가 사망하였을 때 사망의 종류는 선행사인을 기준으로 선택하게 되며, 질병 외에 다른 외부 요인이 없다고 의학적 판단이 되는 경우만 ‘병사’를 선택합니다. 외상의 합병증으로 질병이 발생하여
    사망하였으면 외상 후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사망의 종류는 ‘외인사’입니다. 이것은 모두 저희가
    법의학 강의에서 배운 내용입니다. ‘물대포’라는 유발 요인이 없었다면 故 백남기 씨는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므로 고인의 죽음은 명백한 ‘외인사’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故 백남기 씨 사망 직후 언론에 보도된 서울대병원 사망진단서의 내용은 저희가 배운 것과 달랐습니다. 직접사인으로 ‘심폐정지’를 쓰면 안 된다는 것은 국가고시 문제에도 출제될 정도로 기본적인 원칙이지만 버젓이 기재되었고, 사망의 종류는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오류는 의학적, 법적으로 명백했던 고인의 사인을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변사자 또는 변사의 의심 있는 사체의 경우’에만 필요한 부검의 영장이 사망진단서의 오류를 이유 삼아 청구되었습니다.



    전문가란 오류를 범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오류를 범했을 때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생인 저희의 눈에 이토록 명백한 오류를 선배님들께서도 인지하고 계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은 이 오류에 대해 전문가 집단으로서 걸맞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토록 명백한 오류가 단순한 실수인지, 그렇다면 왜 이를 시정할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면 어떤 이유에서 이런 논란이 빚어지게 되었는지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故 백남기 씨는 서울대병원의 환자였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환자를 우선으로 하라는 것이 저희가 선배님들께 받은 가르침이었습니다. 인류, 종교, 국적, 정당, 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이야기합니다.

    사망진단서는 환자와 유족을 위한 의사의 마지막 배려라고 저희는 배웠습니다. 전문가 윤리를 지켜오신 선배님들께서 이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소명으로 삼고자 하는 직업적 양심이 침해받은 사안에 대해 침묵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저희가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하는지 보여주십시오. 저희는 선배님들께서 보여주신 길을 따르겠습니다.

  • 36. ...
    '16.10.1 1:16 PM (1.237.xxx.230)

    아직 학생이라 가능한거고 의사되면 달라지죠 ㅠ

  • 37. ....
    '16.10.4 11:41 PM (1.232.xxx.43) - 삭제된댓글

    102명은 본과4학년들입니다.
    아래학년은 사망진단서를 아직 안배웠고 .신경외과 관련질환도 안배운 상태라 동참이 말이 안된답니다.
    즉 서울의대 본과4학년 대부분의 학생이 서명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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