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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한테 시누이 힘들게 산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심리는?

궁금해요 조회수 : 5,923
작성일 : 2016-09-30 12:16:34
참고로 저는 일을 하고 시누이는 전업이예요..
시누이는 애가 셋이고 저는 둘이구요.
근데 시어머니가 항상 저한테 시누이가 힘들게 사네 어쩌네 하시네요.
시어머님 말씀으로 시누이가 힘들게 산다는것은 물론 경제적인것도 포함이지만...시댁 시집살이를 한다는것인데요..
시누이가 시누네 시부모를 모시지는 않지만...
명절이나 이럴때 고생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세요..
근데 시누이네는 형님도 있고 동서도 있고..
저는 외며느리인데...
솔직히 객관적으로 볼때 제가 훨~~씬 일이 많거든요.
저는 직장까지 다니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우리 시어머니 이번 추석에도..
시댁가있는 시누이 고생할거라고 걱정하는 말만 계속 하시네요.


며느리 앞에서 본인딸 고생하는거 걱정하는 시어머니 심리는 도대체 뭔가요.?

IP : 175.223.xxx.13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는
    '16.9.30 12:19 PM (211.105.xxx.15)

    남이잖아요, 아무리 딸같이 생각한다 해도 내배 아파 난 자식은 아니니까요.
    며느리가 옆에 있어도 의식하지 못하고 그런말 하시더라구요

  • 2. ..
    '16.9.30 12:20 PM (70.187.xxx.7)

    당연 내 자식 고생하는 것만 눈에 들어오죠. 며느리는 남이라서 전혀 신경 안 쓰이는 거에요.
    님도 시모 심리에 공감 못하는 거랑 마찬가지. 남 앞에서 하는 말은 누구나 비스함. 딱히 며느리 입장 돌아보지 않음.

  • 3. ...
    '16.9.30 12:20 PM (14.35.xxx.129) - 삭제된댓글

    그저 단세포적인 자식사랑의 실사판인거예요.

    본인이 시키는 시집살이 생각안하고 넌 명절증후군 없지? 물을수 있는 종가집외며늘의 시어머니도 같은 걱정하더군요.
    어찌나 애닯은지 심지어 집에 도우미도 상주하는 딸인데도 원글님 시어머니랑 똑같은 소리해요.

    그냥 한귀로 흘리시되 너무 잘하려고 애쓰면서 살지마세요.
    저런 심성이면 며늘은 그냥 아들이랑 같이 사는 여자로 막대해도 되는 사람일뿐이지 가족이란 생각자체가 없더라구요.

  • 4. 진짜
    '16.9.30 12:21 PM (223.62.xxx.146)

    싫어요 울시어머니도 맨날 자기딸 불쌍하다고 ㅠ 그쪽 시부모님 아프시니 겉으론 어쩌냐하면서 속으론 좋아하는거 다 보임..

  • 5. ..
    '16.9.30 12:23 PM (121.140.xxx.126)

    시어머니 입장에서 비교질 하는거죠.
    어떻게 하든 객관적으로 비교되지 않죠.
    자식(꼭 시누이여야 함)은 한없이 안된거구
    며느리는 늘 여유가 있어뵈는 걸로 상황설정 끝.

    전 시누이가 애가 하난데 그렇게 몸이 약해서
    아이를 낳을수가 없었다며 얘기하시는데
    시누 담배 피시고 친구만나 밤새 술푸느라
    애기 시가에 맡겨놓고 담날 오전내내 자는일이
    일년에 3번은 있더라구요.
    그래요. 몸이 너무 약해서죠, 잉.

  • 6. ..
    '16.9.30 12:25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며느리랑 딸이 같아요?
    며느리가 암에 걸려도 손가락 베인 내 딸이 더 가슴 아프고
    고생할 내 아들이 더 마음이 쓰이죠.

  • 7. ...
    '16.9.30 12:27 PM (122.38.xxx.28)

    당연한거죠..
    근데..표현하고 안하고는 인격문제고..
    전국의 99퍼센트의 시어머니는 다 그렇죠..
    님 어머니도 며느리있다면...자신의 딸 걱정 더 많이 할건데...섭섭해 하지 마세요...

  • 8. ..
    '16.9.30 12:28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며느리랑 딸이 같아요?
    며느리가 암에 걸려도
    병구완에 고생할 내 아들이 더 마음이 쓰이고
    내 딸이 손이 베면 더 그게 가슴 아프죠.

  • 9. 그러려니
    '16.9.30 12:29 PM (125.142.xxx.237)

    님도 엄마 계시죠.
    그럼 된거예요. 제 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주밀에 시댁에 다니러 가면 딸 온다고 게찌개 같이 시누이 좋아하는 음식 해 놓으새요. 아무개가 좋아한다고. 저도 게 좋아하지만 시어머니는 제 튀향에 별 관심없으셨을거예요. 30년 전 그때는 무지 서운했지만 요즘은 나도 엄마있다 뭐! 그러고 말아요
    우리 시어머니들이 좀더 배려 깊은 어른이면 좋겠지만...

  • 10. po
    '16.9.30 12:30 PM (123.109.xxx.124)

    내 자식이 더 귀한 심리에요.
    며느리는 윗님들 표현처럼 남이지 뭐겠어요.
    그래 떠들어라 하고 흘려버리세요.

  • 11. ...
    '16.9.30 12:30 PM (211.105.xxx.15) - 삭제된댓글

    15년전 결혼초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지금처럼 우리나라 경기가 어려운 때가 아니기도 하지만 남편월급으로도 충분히 살텐데 당신 손주 남에손에(어린이집)에 맏기고 직당다닌다고 많은 눈치를 주셨죠, 지난해 제가 이직을 한번 했는데, 저희 시어머니 제가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쉴까봐 걱정 하셨어요, 그 뒷면에는 당신 아들혼자 돈벌면서 힘들까봐 그랬겠죠.

  • 12. 내딸에 비하면 너는 편하게 사는 거다.
    '16.9.30 12:36 PM (202.14.xxx.177)

    뭐 그런 심리도 깔려 있는 겁니다.
    평소 며느리도 힘들게 산다, 생각하고 있었다면 미안해서라도 시누이 얘기는 못하는 거죠.
    시짜가 붙으면 양심 따위는 개나 줘버리게 되는게 현실이죠.

  • 13. 나는 너는 상관없고
    '16.9.30 12:39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내 딸만 마음이 쓰인다. 이뜻이죠.
    아무리 좋게 표현해도 본질은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예전에는 저한테 시누이 힘들게 사는 점을(전혀 아님, 잘 삼) 가끔 말씀하셨는데요.
    제가 눈 동그랗게 뜨고, 제가 사는 게 더 힘들어요^^ 몇번 했더니
    아예 그런 화제를 꺼내질 않으세요. ㅎ

  • 14. 시어머니는
    '16.9.30 12:51 PM (211.186.xxx.139)

    남이잖아요...지딸 걱정하는게 당연하죠...
    님도 시어머니 걱정이나 뭐든 진심으로 하지마세요..어차피 남이예요..남편으로 얽힌것뿐

  • 15. 음..
    '16.9.30 12:53 PM (14.34.xxx.180)

    그럴때는
    아~~힘들겠네요~
    딸생각하는 어머님의 마음이 참~~좋네요~~라고 말하면서
    친정엄마도 말은 안하지만 제가 힘들까봐 어머니처럼 걱정 많이 하겠죠?
    엄마는 엄마니까

    마치 시어머니라고 생각하지말고
    걍 어떤 아주머니랑 대화하듯이 저렇게 해보세요.
    주의할것은 우리엄마가 말한처럼 하면 친정엄마 욕먹일 수 있기에
    절대적으로 내생각을 말해야합니다.

    우리엄마도 (시)어머니처럼 좋은분인데
    얼마나 제걱정을 할까요? 그쵸 어머니~~
    지니께니 제걱정 하겠져 그쵸 어머니~
    하면서 나도 며느리이자 우리엄마 딸이라는것을 어필~~하세요.

    이런식으로 뭔가 대응을 해야 마음의 앙금이 안생겨요.

  • 16. 윗분 댓글
    '16.9.30 12:57 PM (106.184.xxx.30)

    위 음님 댓글 현명하네요. 저도 배우고 갑니다.

  • 17. ..
    '16.9.30 1:01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죽둘똥 살똥 거지처럼 살아야 좋고
    아들하고도 사이가 안좋은 것을 은근히 바랍니다

    그것을 깨닫고는
    시댁에 거지처럼 갑니다
    그리고는 맨날 아퍼서 죽겠다고 하고

    아가씨처럼 집에서 애만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노래를 부릅니다
    아고 힘들어 아고 힘들어
    맨날 밥도 못하고 출근한다고 하고
    아들 늦게 온다고 하면
    엄청 좋아하십니다

    우리들끼리 놀러가는 것만 알아도 --아들 엄청 바뻐서 놀러 가는 일이 연중행사거든요
    그래도 쓸데 없이 그런데를 가느냐고?

    식구들끼리 해외여행 다니는 줄 알면
    배가 아퍼 뒹구실거 같은데요

  • 18. ..
    '16.9.30 1:01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죽둘똥 살똥 거지처럼 살아야 좋고
    아들하고도 사이가 안좋은 것을 은근히 바랍니다

    그것을 깨닫고는
    시댁에 거지처럼 갑니다
    그리고는 맨날 아퍼서 죽겠다고 하고

    아가씨처럼 집에서 애만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노래를 부릅니다
    아고 힘들어 아고 힘들어
    맨날 밥도 못먹고 출근한다고 하고
    아들 늦게 온다고 하면
    엄청 좋아하십니다

    우리들끼리 놀러가는 것만 알아도 --아들 엄청 바뻐서 놀러 가는 일이 연중행사거든요
    그래도 쓸데 없이 그런데를 가느냐고?

    식구들끼리 해외여행 다니는 줄 알면
    배가 아퍼 뒹구실거 같은데요

  • 19. ㅇㅇ
    '16.9.30 1:03 PM (119.192.xxx.135) - 삭제된댓글

    그럼요 며느린 다힘들어요
    저도 힘들어요 그래보세요

    너는 어쩌구하면
    전 돈도 벌잖아요
    전업인 아가씨도 힘드니 일하는 며느리들은
    어떡겠어요
    그러세요
    그시어머니 푼수시라 한번은 받아버려야 할듯

  • 20. ㅇㅇ
    '16.9.30 1:09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맞벌이니 아니니
    며느리가 하나니 셋이니가 중요하나요
    그저 내새끼가 고생하는거만 보이죠
    그런걸 상대적으로 비교하고 객관적으로 보기가....
    그런 부모가 몇이나 되겠어요
    단 그걸 왜 며느리한테 말하는가 인데
    이것도 되는 노인네 못봤어요
    며느리가 뭐 어려운 존재라고 자기 하고 싶은말 참겠어요ㅎㅎ

  • 21. 그에비해
    '16.9.30 1:50 PM (203.81.xxx.60) - 삭제된댓글

    너는 얼마나 편하냐 ~~~하는거 아니면
    그냥 하소연으로 받아 드려요

    내집사람인 며느리이니 믿거라
    시집보낸 남의집 사람인 딸을 걱정하는거죠
    며느리 우리편인줄 아시구~~~

    며느린 그거 아닌데....

  • 22. ㅁㅁㅁㅁㅁㅁ
    '16.9.30 2:16 PM (211.196.xxx.207)

    애 셋 키우는 여자는 불쌍하지만 시누이는 여자가 아니거나, 사람 축에 안 드니까죠.

  • 23. ...
    '16.9.30 2:16 PM (49.98.xxx.124) - 삭제된댓글

    당연히 내자식이 더 귀하고 아픈법이죠
    시어머니 그릇따라 그런 마음을 티내느냐 마느냐의 차이인거지…
    더욱이 시어머니는 내자식이 더 귀하다 티내면서
    며느리보고는 친정부모보다 시부모에 잘하라고 압박하는게
    참 이상해요
    저는 그래서 대꾸안해요
    듣다보면 앞뒤논리가 하나도 안 맞거든요

  • 24. 심리 없으요 ㅎㅎㅎㅎ
    '16.9.30 2:28 PM (59.6.xxx.151)

    안타까움이 앞서 쓸데없는 말 뭇참으시는 것뿐이죠

    남의 죽을병이 내 감기만 못하다는데
    객관적으로 누가 더 힘든지 알아더
    내 딸 고생이 안타까울거고
    내딸 고생하는 거 타산지석으로 삼는 인격이시라 해도
    마음에 딸고생이 박히는 거야 당연하죠

  • 25. ....
    '16.9.30 2:33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대소변 못가리는 90넘은 시부모때문에 정신없는 올케한테
    당신네 시아버지 늙으면 죽어야 하는데 노인네가 죽지도 않는다고 하소연 하시는 시누이도 있어요. ~~ㅎㅎ
    무심코 뱉어놓고 자기 부모는 더한 상황이라는게 나중에서야 인식이 됐는지 벌쭘해 하더라구요.
    그냥 생각이 짧아서 그러려니 무시합니다.
    말실수 잘하는 그런 사람들이 영악하지는 못해서 다른 일로 힘들게는 안하더라구요.

  • 26. ...
    '16.9.30 2:35 PM (111.65.xxx.95)

    그러려니 하세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누이 애랑 우리 애랑 삼개월 차이고
    저는 위로 큰애도 있고 시누이는 걔 달랑 하나 있는데
    걔는 애 키우느라 얼마나 힘든지.. 하시며
    저보고는 넌 공짜로 애 키운다 하시더군요.

  • 27. 비슷
    '16.9.30 5:43 PM (114.206.xxx.36)

    울 시엄니도 비슷합니다.
    너도 며느리보면 내 심정 알거다 그러시는데 저의 대답은요...어머니 같은 시어머니는 안될 겁니다.
    시모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여태 물심양면 순종만하고 살아온 내가 바보 등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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