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초반.... 간호대 넣었어요.

직업 조회수 : 7,443
작성일 : 2016-09-29 23:49:12
공대나왔고 기계설계하다 결혼하며 관뒀어요.

얘둘낳았는데 4살,8개월...

남편벌이는 넉넉하고.. 남편은 자영업인데 저랑 같이하길 은근히 바라구요...ㅡ얘들 초등 고학년쯤 되면요.. ㅡ
현재는 제가 뭘해도 상관 없는데 아이 엄마로만 지내주길 바래요.

그런데 저는 제 일을 하고싶네요. 예전일은 야근이 넘 많아서 돌아가고 싶지않고...ㅜ

고민끝에 집옆 전문대 간호 수시로 넣었는데... 남편이 반대하네요... 친정이 근처라 수업때 아이는ㅇ봐주실수 있지만 저도 공부시간이 적어서 힘들겠다 싶긴해요.
공부하는건 겁안나고요.. 얘들케어가 좀 걱정이고..면접하러오라고ㅇ담당교수가 전화왔던데...

면접 보고와도 될지... 남편이 2년만 더 있다가 공부든 뭐든 하라는데... 그럼 대학졸업하면 나이가 40에 들어설것 같고. 취업은 더 힘들겠죠.........ㅜ

저희 친언니는 밀어붙여서 하라는데... 갈등되네요.. 뭐ㅎㅎ붙고나서 고민해야 하지만... 학사전형 경쟁율이 넘 낮아서 무난히 붙을것 같은데... 고민이 계속 됩니다...ㅎ


시댁에선 많이 싫어하실것 같구요...ㅜ흑...ㅜ


그래도..간호사 만한 직업 없다 싶네요.. 취업은 루트가있어서... 들어갈수있어요.

제 상황에 무리해서라도 간호자격 따고 일을 가지는게 맞나요? 직감적으로... 직업을 가질 마지막 기회란 생각이 드는데... 그냥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또다른걸 시작하는게 맞는지 어렵네요... 의견부탁드려요^^
IP : 211.197.xxx.4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9.29 11:52 PM (211.36.xxx.40)

    무조건 고 입니다!

  • 2. jipol
    '16.9.29 11:54 PM (216.40.xxx.250)

    남편이나 시댁은 님 미래보단 당장 자기네 안위가 우선이라 그렇구요
    님혼자 인생만 놓고보면 당연히 해야죠
    근데 간호대 공부 장난아니에요. 나중에 실습도 그렇고요.
    애들은 종일반 지금부터 알아보세요. 친정엄마 너무 혹사시키지 마시구요

  • 3. ....
    '16.9.29 11:57 PM (221.157.xxx.127)

    저는 무조건 고라고 못하겠는게 제친구가 학교 새로편입해 들어갔는데 남편은 졸업까지 참고 애들케어 서포트해줬는데 바로 취업하고 공부도 계속하려하고 가정에 소홀하다 결국 이혼했어요 애 둘은 남편이 키우고.
    학비며 애들케어하는 도우미비용등 원글님이 충당가능한지 남편수입으로 하는거면 남편과 충분히 상담이나 설득하고 결정하세요

  • 4.
    '16.9.29 11:57 PM (190.25.xxx.85)

    요즘 취업때문에 여학생들도 공대 많이 가던데
    취업하고도 많이 힘든가요?
    간호대는 눈 딱 감고 공부하시면 잘했다 하실거같아요.

  • 5. ...
    '16.9.30 12:04 AM (183.99.xxx.161)

    저는 좀 반대로 잘생각하시라고..
    졸업하고 국시보고 하면 서른 중반이 넘을텐데..
    아무리 취업의 루트가 있더래도..
    30중후반의 신입이라..음..

  • 6. ..
    '16.9.30 12:17 AM (211.197.xxx.48)

    다른공부 시작한다 생각하니 하루라도 빨라야 겠다 싶구요. 아이들 너무 예쁘지만 초등 고학년만 되도 자기 세상 생길거고...

    시터 맡기기엔 맘이 안좋네요... 1학년은 교양인데다 집 바로 옆이 학교라서 엄마랑 언니가 수업때만 봐주고 24개월 지나면 어린이집 보내도 될것 같아요...

    전... 전업 잘할수 있을줄 알았는데....스스로가 도태되는것 같아서 불안하네요...ㅜ

    공대..... 대기업이나 공사 공무원 했음 버텼을텐데.. 중견기업이었어요 추업은 잘됐고요... 일도 할만했는데 퇴근이 매번 밤11시라....ㅎ가정생활은 불가능...

    취업도 좀 걱정이긴한데요... 루트가 있는동안 취업해야해서 그런계산하니 더 빠듯 하네요... 솔직히... 루트없이는...미안한말이지만... 써줄까 싶네요. 그래도 그 병원이 케이스로 올해 49중반 졸업생 쓰는데 넘 잘한다고 저보고 해보래서 넣어봤네요...

  • 7. ..
    '16.9.30 12:19 AM (211.197.xxx.48)

    40중반 초임간호사 뽑았는데 넘 잘한다고... 간호사가 50프로는 관둬서 뽑는수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도... 직장있는 엄마가 낫지 않나요? 다행히 엄마집 언니집 다 근방이고 전업이신데다가 넉넉해서 저도 맘이 편하기도 하구요..

  • 8. 30대초반이시면
    '16.9.30 12:24 AM (114.204.xxx.21)

    고 입니다...취업 잘되요

  • 9. ..............
    '16.9.30 12:28 AM (216.40.xxx.250)

    솔직히 대형 메이져 병원은 좀 힘들수 있는데요. 그냥 그럭저럭 중소규모 병원은 뚫어볼만 합니다.

  • 10.
    '16.9.30 12:31 AM (112.148.xxx.220) - 삭제된댓글

    마음 먹었을때가 기회입니다
    전 그때 그걸 안잡았다면 지금 엄청 후회했을거같아요
    같이 시작해서 같은일하는 아는 동생은
    하느님이 이끄신거라고 합니다
    전 무교라 그냥 제 선택이었다고 하고요

  • 11. ...
    '16.9.30 12:32 AM (211.197.xxx.48)

    제 마음처럼...의견이 반반 이시네요...
    아....저 고등때 간호대도 붙었는데...ㅜ엄마가 3교대 할거 못된다고 가지말래서 안갔는데 후회되네요..

    간호일이 쉽진 않겠지만.. 제주변에 학부형 직업가진거 보니...거의 간호사더군요. 그때 알았어요. 그나마 한국땅에선 이게 여자로써 할만한 일이구나...

    공대나오면 취업은 잘되는데...가정생활은 불가능 하다고 봐야되요.. 여자동기도 없지만... 회사생활하는 여자얘들은 공사뿐이구요.. 남자들이.. 어느선까지는 관대한척하는데 직급달기 시작하면 정치판에서 잘 갖다 버리더라구요... 그런협공 견딜려면 가정은 등한시 하게 될것 같구요... 슈퍼맨만큼 대단한 실력 아니면... 수식하나로 모든이를 감동시킬수 없으면...쉽지않더군요.....ㅎㅎ

  • 12. 대단~
    '16.9.30 12:38 AM (223.17.xxx.89)

    멋지세요 홧팅!!!

  • 13. ..
    '16.9.30 12:38 AM (121.125.xxx.163)

    간호대 요즘 4년이잖아요. 시간이 너무 길지 않나요
    거기다 야간을 뛰는데 얘 한창클때면 챙겨주기 쉽지않아요

  • 14. ..
    '16.9.30 12:42 AM (211.197.xxx.48)

    진짜...왜4년으로 바뀌었을 까요.. 야간이야 얘 아빠가 있으니 더 낫지않을까요..오히려 이브닝?? 이런게 양육하기 않좋을듯...

  • 15.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16.9.30 12:46 AM (216.40.xxx.250)

    근데 진짜 대부분 전업들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고 따지다가 결국 그냥 집에 주저앉는거잖아요
    애들 어려서 안되고 애들 커서 챙겨줘야되서 안되고. 애들이야 평생 손가는 존재인데, 크면 커서 손가고요
    결혼해도 도와줘야지 봐줘야지.

    그래도 일할 여자들은 다 하거든요. 간호쪽은 나중에 요양병원쪽이나 갈데도 많아요 꼭 대형병원 아니라도
    결국 핑계에요.

  • 16. ....
    '16.9.30 12:51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여쭤볼게있는데 혹시 서울인가요?

    저라면 꼭 해볼거에요
    아이두고 공부하는게 힘들고 아이생각하면 이래도 되나싶지만
    후회안할거에요

  • 17. ..
    '16.9.30 12:55 AM (211.197.xxx.48)

    서울 아니예요...ㅎ82에서 언급하는 메이저는 생각도 안하구요ㅎㅎ전문대 나와서도 메이저 병원 취업될것 같지도 않고 그냥 3차에서 경력쌓다가 윗분 말씀처럼 요양병원 이런데도 좋겠다 싶구요..

    좀 액티브한거 좋아하니 간호사랑 맞을수도 있겠다싶고...

    정말 전업은 이핑계 저핑계로 주저 앉게 되네요.. 어쨋든 적지않은 등록금 생활비에서 써야하니 남편과#다시 얘기해봐야겠어요. 친정이 도와주셔도 남편의 도움이 제일 크니깐요...

  • 18. ...
    '16.9.30 1:00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그때 배워서 자격증 따둘걸 하고 40넘어서 뼈저리고후회해요 남편 벌어오는돈 있으니 좋겠지만
    아이들 육아 20년하고나면 집에 낮에있는시간 지루해요
    꼭 합격먼저하세요

  • 19. ..
    '16.9.30 1:02 AM (211.197.xxx.48)

    아...이러다가 불합격 할수도 있겠네요ㅎㅎ

  • 20. ............
    '16.9.30 1:03 AM (216.40.xxx.250)

    지금이야 남편이 번다지만 대기업 다니던 남자들 요즘 나이 오십중반만 되어도 자리 불안하고 퇴직해서 치킨집 차려서 망하는게 수순인데.. . 남자들, 부인이 맞벌이 한다고 하면 무지 좋아들해요.

    지금이야 목돈 부담되지만 공부해놓으면 님 최소 육십대에도 일할수 있어요. 가정방문 간호라든지 암튼 의료계통은 나이들어서도 갈길 많아요. 남편이 오히려 집에서 할일없을때 님이 더 바빠질수 있어요.

  • 21. 간호사는
    '16.9.30 1:33 AM (118.36.xxx.176)

    국가고시라 자격증이 아닌 면허증입니다

  • 22. 로라늬
    '16.9.30 2:06 AM (223.62.xxx.27)

    고!!!! 고고고!!!

  • 23. 답답
    '16.9.30 2:56 AM (112.161.xxx.58)

    이글 낚시글 아니라면 무조건 고하세요. 만에 하나 하다가 중단하게 되어도 어떻습니까. 안가보고 평생 그때 해볼걸~~ 하는 사람들이 제일 어리석어보여요. 여기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글쓴사람 기죽이려는 사람들도 많아요. 근데 합격할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서른넘어 수능보기 쉽지않은데...

  • 24. 그런데
    '16.9.30 6:50 AM (112.148.xxx.72)

    간호전문대와 간호조무사는 많이 틀리겠죠?대우나 급여에서요

  • 25. you
    '16.9.30 7:59 AM (222.237.xxx.192)

    꼭 하세요 ~
    지금안해도 님은 언젠간 하게 되있어요 ~
    저도 지금 나이많은데 학부 하고 있거든요 ..
    간호대는아니고요 . 맘속에 늘 품고 살다 뒤늦게 꿈을 펼고 살고있어요 .누가뭐래든 일단 학교 들어가세요 .
    그정도 열정이면 졸업 취업 다 됩니다 .

  • 26. ...
    '16.9.30 9:27 AM (61.74.xxx.190)

    하세요. 제 주변 지인은 40대 후반에 간호대 들어가서 50 넘어 시험 패스했어요.
    직장 구하기 어려운 것 같았는데 (자세한 속사정은 서로 말 안해서) 오래 안걸리고 대학병원
    연구간호사 돼서 일하고 있어요. 정규직은 아니라지만 대단해보이더라구요.

  • 27. ....
    '16.9.30 9:28 AM (211.36.xxx.2)

    님처럼 목표가 있고 하고싶은것이 있는것만으로도 대단한거에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무조건 하세요 남편 시집은 당연히 싫어하죠 당장 자기들이 불편해지고 일꾼이 공부를 하겠다는데. 지금 주저앉으면 평생 못합니다. 못하는 이유는 천가지 만가지도 만들수 있어요

  • 28. 저도 30대초에 교대갔어요.
    '16.9.30 10:00 AM (211.201.xxx.244) - 삭제된댓글

    다니면서 임신 출산했고, 임용고시도 보고 지금은 좋은 교사란 무엇인가 생각하면서 대학원도 가야겠다 하는 중이에요.
    저는 잘했다 싶습니다.
    저도 그 전엔 야근 출장이 너무많았거든요.
    지금은 내가 잘하면 사회가 1만큼 좋아질 거란 사명감이 생겨서 더 잘하고 싶고 그래요.
    간호대도 사람을 돕는 일이니 보람있으실 것 같습니다.

  • 29. 소장님
    '16.9.30 11:52 AM (59.12.xxx.41) - 삭제된댓글

    남편이 공사 다니는데 소장님 사모님이 간호사신데 58세인가? 60세인가로
    병원에서 정년 퇴직하고
    이제 쉬나 했더니 바로 요양병원인가? 그런 병원 다시 출근하더라구
    너무 좋아하시더래요...

  • 30. 60세가 넘어도
    '16.9.30 11:54 AM (59.12.xxx.41)

    남편이 공사 다니는데 소장님 사모님이 간호사신데 58세인가? 60세인가로
    병원에서 정년 퇴직하고
    이제 쉬나 했더니 바로 요양병원인가? 그런 병원 다시 출근하더라구
    너무 좋아하시더래요...
    100세 시대인데 좋은 기회인것 같네요~
    힘네세요

  • 31. ..
    '16.9.30 12:17 PM (110.70.xxx.197)

    감사합니다^^해보려구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111 수학문제 질문 드립니다. 2 경우의 수 2016/09/30 442
602110 구로에 발령이 났는데.. 1 2016/09/30 1,094
602109 한복입을때 안경 쓰야하는데‥ 10 남산타워 2016/09/30 3,996
602108 간접흡연하면 건강 많이 나빠질까요? ㅠㅠ 7 첫날처럼 2016/09/30 966
602107 밥 물조절 실패로 꼬들밥됐는데ㅠ 5 ㅠㅠ 2016/09/30 2,251
602106 롯데골프장 사드 발표뒤 국방부앞에 철조망설치(사진) 2 철조망설치 2016/09/30 1,003
602105 공무원 시험 준비해 보신 분이요~ 8 초등맘 2016/09/30 2,147
602104 새우장 4 새들처럼 2016/09/30 1,131
602103 서울에 아파트만 있으면 중산층 금방되나봐요 9 Dd 2016/09/30 3,648
602102 립반윙클의 신부 보신 분 계신가요? 1 .. 2016/09/30 575
602101 사장님 자녀심부름 시키는 회사 1 ㅇㅇ 2016/09/30 1,113
602100 협재근처 하나로마트나 마트있나요 2 협재 2016/09/30 3,405
602099 질투의 표나리처럼 착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 5 들마내용은 .. 2016/09/30 1,913
602098 보험회사 직원이 저더러 어머니래요.ㅎㅎ 9 내가어찌 니.. 2016/09/30 1,894
602097 자녀가 잘풀리는 집 특징이 36 ㅇㅇ 2016/09/30 27,340
602096 초6학년..선행...선행할 시간이 있던가요? 26 선행 2016/09/30 4,380
602095 수입갈비찜 일단 실패요.. 22 ㅡㅡ 2016/09/30 2,974
602094 사은품으로 받은 치약도 환불 가능할까요? 7 치약 2016/09/30 1,984
602093 주식 무섭고도 재미나네요.. 6 ㅜㅜ 2016/09/30 3,461
602092 지금 강남 아파트 사도 될까요 10 ?? 2016/09/30 3,736
602091 연세세브란스 병실로 택배 가능한가요? 2 친구 2016/09/30 1,247
602090 제주 올레길 잘 아시는 분께 여쭤요..? 8 와~ 2016/09/30 1,086
602089 나이들면 중요한 것 6 잘 살자. 2016/09/30 3,382
602088 내가 돈낼때..비싼거 시키고 돈 뽕뽑으려는 사람..이해가 안가서.. 25 ........ 2016/09/30 6,657
602087 아이 청약통장에 어느정도 금액 유지하는게 좋나요? 2 데이지 2016/09/30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