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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여아 친구관계를 너무 힘들어하네요

,,,,,,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6-09-29 09:05:49

며칠동안 아침마다 짜증...기력없어하고 속이 미식거려 밥맛도 없다해서

중간고사기간이라 아이가 저러나 얼른 시험이 끝나야 할텐데 했습니다.

근데 어젯밤 아빠한테 학교가기 싫다고 하면서 지방으로 들어가버리더라네요

친구가 많지는 않아도 학교가기싫다소리는 절대 안하던아인데....

남편은 엄청 충격받았는지 아이랑 대화를 해보라하고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같이 밥먹으면서 아이랑 얘기했습니다.

뒤에 앉은 여자아이가 매번 뭘 자주 빌려달라고했나봅니다.

그래서 거절안하고 빌려줬는데 자꾸 그게 잦아지니 아이도 짜증났던가봅니다.

이제 그만빌려가고 니껀 니가 챙기라 했답니다.

마냥 시녀같을것 같던 아이가 대드니 상대방아이가 갈구기 시작했다네요

두명이 계속 그러나본데 아이가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무용시간에도 손잡기를 거부하고...혼자 앉아 뭘하고 있으면 뒤에서 수근대고..

말도 함부로 하고...

소심하고 친구도 그닥 없는 아이라 많이 주눅이 드는가 봅니다.

연예인,드라마, 화장에도 관심이 없어 아마도 아이들이랑 공통화제도 별로 없지 싶어요


무시하라 하고 싶지만 그게 어려운줄 아니 쉽게 그말은 안나오네요

아이가 어렵게 이야기 꺼내면서 절대 선생님한테 전화하지말라 신신당부하는데


이건 아닌것 같아 오늘 선생님한테 상담전화 드려볼까 합니다.

중학교는 선생님한테 언제쯤 전화드리면 편한 시간일까요?


IP : 115.22.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6.9.29 9:10 AM (125.185.xxx.178)

    중간고사기간이니 오후1-3시쯤 전화해보세요.
    반전체 자리이동 부탁하시고 그 아이들과 앞뒤로 앉지않게 부탁해보세요.
    어서 아이가 친한 친구 만들길 바랩니다.

  • 2. 김치찌개
    '16.9.29 9:12 A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지금은 힘들겠지만 그런과정을 겪으며 사람 대하는 노하우가 생길거예요. 따님 잘 다독거려주시고 따님편에서 그 못된 아이들 막 씹어주세요.

  • 3. 학교에
    '16.9.29 9:22 AM (122.40.xxx.201)

    상담 선생님 있어요.
    뭐든지 다 상담이 가능해요.
    친구와 갈등도 중재해주고요
    아이에게 스스로 상담선생님을 찾아가도록 하는 방법도 있어요.
    아이는 혼자 견디기에 버거우니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하나 봅니다.
    학교에 알리는 걸 싫어하니
    아이 모르게 선생님과 이야기 하세요
    그래도 계속 괴롭히면 담임선생님 면담하러 가야죠
    여자아이들 저거 참 짜증 나는게 다른 사람은 모르게 그렇게 괴롭히더라고요.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담임도 몰라요
    사춘기 아이는 뭐든지 조심스럽네요

  • 4.
    '16.9.29 9:23 AM (66.87.xxx.33)

    아이 편 들어서 얘기 잘 들어주시고 친구 대하는 방법 잘 알려주세요. 전 초딩 때부터 무시하라고만 배워서 무시하고 또 때론 싸우기도 했는데 너무 그것만 강조되니까 어른이 다 되어서도 인간관계가 좋질 못해요. ㅠㅠ

  • 5. 아이가 대차게 나가야
    '16.9.29 9:24 AM (211.201.xxx.244)

    못된 두명이 수근거리는 모양이네요.
    이럴 때 집에 와서 울지언정 학교에선 아주 잘 지내는 모습 중요해요. 걔네들 수근거릴 때 적극적으로 무시하구요.
    중학교는 담임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 영향력이 ㄷ초등만큼 되지 않아요.
    아이가 말하지 말라 했는데 엄마가 말하면..
    진짜 부모가 알아야할 일도 아이가 숨길 수 있어요.

  • 6. ..
    '16.9.29 9:37 AM (175.223.xxx.33)

    근데 말하지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뒤에서 엄마가 말한거알면 발가벗겨진것처럼 창피하고 배신감들수있어요ㅠ

  • 7. .....
    '16.9.29 12:45 PM (122.40.xxx.201)

    선생님께 말한다고 큰일도 아닌데 아이들은 학교에 알리는 거 질색하긴 하더라고요
    좀 더 이야기 해보시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시간을 줄까? 엄마는 기다릴께. 힘들면 꼭 얘기해'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세상 살면서 이런일이 한두번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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