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스피스 병동을 가기위해 입원중인 말기암환자 보호자로서 조언구합니다

.. 조회수 : 3,477
작성일 : 2016-09-29 04:54:06
친정 아버지가 말기암환자로 3개월 시한부진단 받으신지
3개월째입니다

지난주에 응급실로 와서. 호스피스병동으로 입원하기위해
일반병동에서 입원대기중입니다

응급실에서는 이번주를 못넘기신다고해서
가족들이 총동원되어있는데
고비를 넘기셔서 티비도 보고하십니다

지금 모든 치료는 중단하였고
영양제와 진통제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완화제정도를
투여받고있습니다

호스피스병동은 일반 입원을하며
대기해야 옮길수있다고하여
입원을 하였는데 다인실도 없어서
2인실에 입원해있고 하루에 병실료만 15만입니다

부모님도 재산이 하나도없고
경제력가진 자식들도 없어서
병원비 감당이 힘든 형편입니다

일단 며칠이라고 생각하고 2인실을 썼는데
다인실로 옮기는것도 언제 자리가 날지모르고
호스피스도 자리가 언제날지 모른다고 하니
너무 답답해서
제가 새벽에 직접
호스피스병동으로 올라가서 문의해보니
병실에서 대기자명단도 보내주지않았다고 하네요 ㅠ. ㅠ

이 병원이 그나마 친정과 가까워서
걸음도 제대로 못걸으시는
친정엄마가 아버지 얼굴이라도 보고가실수있는데
다른곳으로 옮긴다면
자식들이 차도없어서 힘들것같고

그렇다고 못걷고
못드시는분을
집으로 옮길수도 없고

이럴땐 어떡해야하는지요?
IP : 1.231.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16.9.29 5:00 AM (1.231.xxx.243)

    병실 간호사실에와서
    호스피스병동에 명단이 안넘어왔다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조회해보더니 아직 명단 안보냈다고..
    서약서등 절차가 있는데..안하셔서
    그런것같다고
    (하나도 안내받은것도 없는데..)

    간호사실에서 호스피스로 갈 환자인거 알고있으니
    내일 주치의 오시면 말하겠다고 하네요

    저희는 일주일을 옮길날만 기다리고있었는데
    이런 어이없는 건 어디다 얘기해야할지요 ㅠ.ㅠ

  • 2. 많이 힘드시겠어요
    '16.9.29 5:18 A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간호사들에게 사정 얘기는 충분히 하셨죠? 꼭 부탁한다고 호소력 짙게 설득해 놓아보세요
    내일 주치의가 보고 받고 경제적인면 고려해서 우선순위에 해줄 수도 있어요
    주치의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 3. 병원에서도 보면
    '16.9.29 5:29 A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치료중단되면 바로 퇴원시키려하거나 호스피스기관으로의 이동을 장려하던데
    바로 옮길 수 있을거라 희망합니다

  • 4.
    '16.9.29 8:31 AM (219.249.xxx.55)

    병원내에 사회복지과 있어요

    복지과에 상담하시면 병원비 부담은 줄이실거예요

  • 5. 힘드시죠..
    '16.9.29 8:36 AM (1.235.xxx.72) - 삭제된댓글

    지금은 어떻게 절차가 바뀌었는지 몰라도 호스피스병동에 직접 등록해야 했어요.안타깝지만 말기암환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더라고요 ㅠ
    지금이라도 상황설명하시고...병실이 나길 ..
    생각보다 시간이 없을수 있어요 ㅠ

  • 6. 답변들
    '16.9.29 8:40 AM (122.153.xxx.139)

    감사드립니다.

    입원 첫날부터 계속 구구절절 얘기해놓았는데
    대기자명단에도 넘기지않았다니
    너무 속상합니다.

    호스피스병동이 입원실 위에 같은 병동에 있는곳입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963 결혼 할 아들 두신 분들 결혼 자금 얼마나 생각하세요? 20 궁금해요. 2016/09/30 5,947
601962 양육권 문제...아빠가 한국인, 엄마가 동남아 이주여성일 경우... 법조인 계신.. 2016/09/30 620
601961 김부겸의원 딸 결혼했었네요 2 Dd 2016/09/30 3,299
601960 저기요 소송 2016/09/30 277
601959 인사하고 지내니 좋네요.. 6 인사 2016/09/30 1,119
601958 정리를 하다 보니... ㅋㅋ 2 맥시멀 2016/09/30 2,072
601957 집들이 선물 적절한거 뭐 없을까요 7 fdf 2016/09/30 1,708
601956 유정낙지 혼밥 4 ryumin.. 2016/09/30 1,337
601955 아이 소풍도시락 싸려고 연차쓰면 오버일까요? 21 .. 2016/09/30 2,559
601954 내 아이가 공부잘해서 대치동으로 이사해서 후회하신분? 12 2016/09/30 6,335
601953 아모레퍼시픽 아이들 치약은 괜찮을까요? 3 치약독약 2016/09/30 875
601952 남편회사에서 키우던 개가 집나갔는데 어쩌죠? 9 현이훈이 2016/09/30 1,539
601951 생각이 깊은 것과 속이 깊은 것 어떻게 다른가요? 1 .. 2016/09/30 1,249
601950 수입경차 뭐가 젤 좋나요? 2 2016/09/30 1,151
601949 집을 팔았는데요~ 3 ... 2016/09/30 2,168
601948 여러명 몰려 운동하는게 좋으세요? 혼자 다니는게 좋으세요? 10 운동 2016/09/30 2,058
601947 페이스북차단당하면... 7 친구 2016/09/30 1,810
601946 수업이 지루하대요 000 2016/09/30 662
601945 망막 질환 잘 보는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8 눈의 소중함.. 2016/09/30 3,874
601944 지역내 10순위 안에 들면 9 ㅇㅇ 2016/09/30 815
601943 이제 판단은 국민의 몫입니다. 꺾은붓 2016/09/30 370
601942 엄마랑 살기 힘들어요 조언 절실 13 힘듦 2016/09/30 4,514
601941 포도주로 재운 돈까스 먹어도 될까요? 2 아줌마 2016/09/30 455
601940 과외하고 더 떨어진 점수... 7 ... 2016/09/30 2,114
601939 치약에 불소 성분은 왜 나쁜건가요 11 ㅇㅇ 2016/09/30 3,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