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남자아이 성격

중딩아이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6-09-28 15:38:16

상담을 했습니다.

아이가 반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은아이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그게 리더쉽있거나 공부성적이 좋아서가 아니고 착해서요 ㅠㅠ

친구들에게 화 잘안내고, 장난도 많이 받아주고 해서 싫은소리도 안하고 언제나 유하게 대해줘서

반에서 매우 착한 아이로 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아이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러나봐요

아이는 그럴때마다 큰소리 안내고 자기 표현 잘 안하고 그냥 웃고 잘 받아 주고 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데요

전 혹여나 괴롭히거나 약해서 아이들 장난거리 되는 아이는 아닌가 싶어서 맘이 좀 안좋았어요

담임샘께서는 그런쪽은 아닌것 같다라고 말씀은 해주셨습니다.

소풍때나 모둠짤때 우리아이랑 다른 아이. 이렇게 두명을 가장 조원이나 모둠원으로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학생으로 거론 된다고 하셨어요. 그렇다면 약해서 장난쳐도 되는 아이라 여겨서 그런건 아니겠지요???


선생님께서는 반에 비호감 아이로 벌써 지목되서 소풍조원이나 모둠원 정할때 함께 하기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그런쪽이 아니고 함께 하고 싶은 아이로 늘 지목된다라며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염려 안해도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키도 크고, 덩치도 있고, 운동은 잘하는 편이고,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무척이나 개구지고, 오히려 자기주장이 강해서

부딪치는경우도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고학년 되고 부터는 자기주장 내세우느걸 잘 안하고, 친구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이것 같아요.

초등때는 교우관계가 매우 좋은편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중딩되고 부터는 더더 친구들사이에서 착하다 소리를 들으니 괜한 걱정이 앞서네요


지금 반은 담임샘도 너무 좋으시고, 아이를 참 예뻐해주세요. 착하고 귀엽다는 말씀 많이 해주시고, 반 친구들도 아직 1학년이라 드센 아이도 별로 없고, 이상한 친구들도 없는데  걱정이 앞서는게 혹여 학년 올라가서 드세고 왕따 주동하는 이상한 학생이나 약하고 자기주장 앞세우지 못하는 친구 괴롭히는 아이들 만날까 겁이 납니다.


제 욕심에는 과한 장난이 싫을때는 큰소리도 좀 내고, 자기 주장도 펼쳤으면 좋겠는데요

집에서는 안그런 아이가 학교에서는 그런가봅니다.

좋은쪽으로 해석하려 해도 너무 아이가 친구들에게만 맞춰져서 착한 아이로 통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IP : 218.52.xxx.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16.9.28 3:42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성격인거겠죠.
    일부러 시킨다고 그게 되지는 않으니
    다른애들에게 인정받는게 좋은가보네요.
    사람을 좋아하면 상대방에 대한 허용치가 넓은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그래요. 어느정도 선을 넘지 않으면 참는거 같아요.ㅠ.ㅠ

  • 2. 윗님
    '16.9.28 3:44 PM (218.52.xxx.26)

    반 친구들이 순하고 착해서 이용하거나 장난 심하게 치고, 괴롭히는 아이로 생각해서 뭐든 함께 하려고 하는건 아니겠죠??? 정말 그런 성격의 아이가 아니였는데.. 성격이 많이 변한것 같아요.

  • 3. 괴롭히는게
    '16.9.28 3:48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아니라 지들딴엔 애정표현으로 하는건데 좀 과격한 부분들이 있긴해요. 정말 괴롭히려는거면 애가 힘들어하겠죠.
    우리애도 어릴땐 까칠하고 예민했는데 크면서 성격이 둥글어졌어요. 엄마한테는 여전히 까칠해요.저 필요한거 있을때만 애교질ㅠ.ㅠ

  • 4. 파랑
    '16.9.28 4:16 PM (115.143.xxx.113)

    별게 걱정 --사서 하시네요

  • 5. 그러게요
    '16.9.28 5:40 PM (203.235.xxx.113)

    윗님 빙고.
    참 선생님 아니라는데 걱정을 사서하시는지..
    초등때 애들이랑 잘 지냈다면서요
    그러면 사회성에 문제 있는게 아니라
    성격이 조용해 진거 구만.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 착하고. 선호도가 높다면서
    무슨 괴롭힘이요 ㅠ

  • 6. 중1
    '16.9.28 7:06 PM (220.76.xxx.239)

    제 아들도 원글님 아드님 같아요.
    제 아들 이런 성격이 답답할 때도 있는데,
    어떤 면은 남녀 차이인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여자들은 좀 주고 받는 거, 손해보는 거 계산 확실히 하고,
    다른 사람한테 손해 끼치는 거 피하려고 하고 만약 그랬다면 말로라도 갚아주고자 하고 이런 면이 있는데,
    저희 아들봐도 그렇고 주변 남자들 봐도 그렇고
    이런 계산 잘 안하더라구요.
    어울렁 더울렁 섞여서 얹혀 지냈다가, 또 남도 받아서 내꺼에 얹어주고 이렇게 지내는 것 같아요.

    전 아이들 포용하는 제 아들의 능력이
    나중에 사회 나가서 빛을 발할 거라고 생각해요.
    제 아들 싫어하는 친구 아무도 없고, 조원으로 함께 하게 되면 다들 좋아하고
    친구들 그룹에서도 항상 중심 멤버(?)이구요.
    이런 거 전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693 ㄱ아파트 관리비 얼마정도 내나요? 12 샤방샤방 2016/09/30 3,155
601692 인생 덧없고 허무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3 인생 2016/09/30 1,712
601691 이래도 되나요? 6 ㅇㅇ 2016/09/30 1,653
601690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보면 외곬수들이 많은가요? 2 외곬수 2016/09/30 1,406
601689 꿈해몽 관련해서 궁금해요~ 1 ㅎㅎ 2016/09/30 289
601688 지는 능력있어서 잘먹고 잘사니 .. 2016/09/30 655
601687 꼭 매일 자야하나요ㅠㅠ 5 흑흑 2016/09/30 2,987
601686 아프다고 징징대면서 병원 안가는거 6 ... 2016/09/30 1,662
601685 초2 학교 상담 다녀왔어요. 9 심플리라이프.. 2016/09/30 3,169
601684 85키로..ㅠㅠ 집에서 따라하기좋은 다이어트 영상추천좀... 20 ㅇㅇㅇ 2016/09/30 5,928
601683 주택임대사업자 냈는데 후회막급이네요 ㅠㅠㅠㅠ 63 함해보려다가.. 2016/09/30 43,667
601682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 택배들 10 감사합니다 2016/09/30 5,045
601681 기부할 곳을 찾고 있는데 어디에 하고 계신가요. 7 기부 2016/09/30 1,042
601680 kt망 알뜰폰 추천 부탁드려요 3 주전자 2016/09/30 852
601679 강주은 캐나다집 진짜 엄청 좋네요...ㅋㅋ 45 ... 2016/09/30 54,397
601678 룸카페라고 아세요?? 1 ..... 2016/09/30 1,870
601677 마스크팩하고 크림바르시나요?? 3 질문 2016/09/30 2,568
601676 청약예금.질문이요. .... 2016/09/30 353
601675 김밥에 부추 넣을때 양념해서 넣나요? 13 ... 2016/09/30 4,365
601674 파뿌리 보시는분 계시나요? 3 g 2016/09/30 1,145
601673 초등여자아이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8 .... 2016/09/30 1,220
601672 이 준기가 출연한 대표로 볼만한 드라마 추천 좀 부탁드려요 17 뒤늦게.. 2016/09/30 1,503
601671 나이들수록 다리가 굵어져요...ㅠ 6 ... 2016/09/30 3,642
601670 서울시는 달랐다! 서울지하철 노사합의 타결! 14 bluebe.. 2016/09/30 1,820
601669 지금 한국을 발칵 뒤흔들고 있는 여자 7 ... 2016/09/30 5,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