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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태 잘못산거같아요

미래를향해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6-09-28 14:18:01

여태 저를 위하지 않고..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온게 너무 후회돼요

다른사람한테 상냥하고.. 정작 제자신은 추스리지도 못한채..

다른사람이 날 무시하는지 어쩌는지도 못알아차리고..살아왔어요.

아무랑도 말하고 싶지 않고...

진짜 우울하게 한두달 지내온거같아요..

힘이 빠지네요..

어디다가 제가 이렇게 바보처럼 살아왔다고 말 하기도 챙피해서 말도 못하겠네요.

친구들 과의 관계도 지나고 보니.. 정말 내가 만만하니까 그런일들이 벌어졌구나..

연인이었던 사람들도 지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나는 자기존중감 없는 인간이었구나..

이런생각 자꾸 들어서.. 미치겠네요.

휴. 너무 우울하니까 몸도 쳐지고.. 힘드네요. 빨리 이 터널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IP : 211.114.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ㅎㅎ
    '16.9.28 2:22 PM (124.53.xxx.4)

    저도 그랬어요 심하게.....
    남한테 그러고 당하고 와서는 만만한 가족에게 풀었죠 등신같이.
    근데요, 그거 후회하고 있다고 달라지는건 없어요.
    물론 이 말이 얼마나 진부한 말인지 잘 알지만 이 말만큼 중요한 말도 없어요.
    제가 해보니 그래요.
    후회해서 달라질게 없으면 후회할 시간에 달라진 삶을 살면되는거죠.
    우울해 하는 것도 그 과거의 멍청한 나에게 묶여있는거에요.
    뚝 떼서 버리세요 그 시간은.
    그 시간으로 내가 달라질 수 있으니 어찌보면 필요한 시간이었을 거라고도
    생각했어요. 저는...
    이제부턴 정말 원글님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사시길 바래요.
    저도 달라졌고 달라지고 나니 다들 저에게 맞추네요 ㅎㅎㅎㅎ
    뭐 이 맞춰주는 사람들도 제겐 큰 의미 없어요. 중요한건 저 자신일뿐.

  • 2. 미래를향해
    '16.9.28 2:24 PM (211.114.xxx.140)

    아... 무슨말씀으신지 알것 같아요.
    맞아요 제가 달라지면 끝.
    우울하고 후회하는 것도 아직 여기서 못벗어나니까. 그런것같아요.
    고맙습니다.

  • 3. 이제라도
    '16.9.28 2:24 PM (1.241.xxx.69)

    알았으니 됐죠 뭐..저도 그후 흑화되서 이젠 사람들한테 쉽게친절베풀지않아요 이젠 기분내키는대로 사세요
    근데 착하게산 댓가도 있었던것 같아요 착하고 약한이들에게는 잘해주려고 노력해요

  • 4. ...
    '16.9.28 2:2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런 마음이 드는 순간이 있죠.
    이제부터 본인 위해서 사시면 되죠.

  • 5. 너무
    '16.9.28 2:26 PM (112.149.xxx.41)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마세요.
    남들이 어떻든 내가 맘이가고 만족하는쪽으로 행동해야죠.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요.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반응살피고 표정살피고 안그러고 살면되죠

  • 6.
    '16.9.28 2:27 PM (211.114.xxx.137)

    그렇게 살아오신 분이라. 고치기도 쉽지는 않겟지만요. 지금 느끼신거잖아요. 더 늦게도 아닌 바로 오늘
    그럼 우리 오늘부터 고쳐나가봐요. 저도 고칠거 고치고 싶은거 투성이인지라...
    저도 오늘 아자.아자 하면서 여기 글 하나 올렸어요.
    앞으로는 이렇게 살겠다 하는거. 용기내서 해보려구요. 그리고 꼭 하려구요.

  • 7. 극단가지맙시다.
    '16.9.28 2:31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기분내키는데로 사는건 아닌것 같은데
    자신만 똑바로 서고 타인에게 일비일희 안해하면
    된다고 봐요.

    희생도 자기가 만족해하면 행복하건데
    타인을 만족을 시키려하니 그런거네요.
    자기가 자존감 낮을걸 남을 통해 회복하려니 안되는거죠.

    너무 극과극은 결국 다시 자신을 괴롭혀요
    자기중심이 아닌
    바로서기가 옳은겁니다.

  • 8. 극단도 도움안되요
    '16.9.28 2:32 PM (183.98.xxx.67)

    기분내키는데로 사는건 아닌것 같은데
    자신만 똑바로 서고 타인에게 일비일희 안하면되요.

    희생도 자기가 만족해하면 행복하건데
    타인을 만족을 시키려하니 그런거네요.
    자기가 자존감 낮을걸 남을 통해 회복하려니 안되는거죠.

    너무 극과극은 결국 다시 자신을 괴롭혀요
    자기중심이 아닌
    바로서기가 옳은겁니다.

  • 9. 미래를향해
    '16.9.28 3:05 PM (211.114.xxx.140)

    완전 어느지경이냐면..
    저같은 사람은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느니
    혼자 제갈길이나 열심히 가야겠더라고요
    제가 이모냥이니 휩쓸리고. 아무리 좋은사람도 절 만만하게 본거같더라구요.

  • 10. 자존감
    '16.9.28 3:25 PM (59.6.xxx.18)

    내가 하기 싫은 일은 조금씩 거절하는 법을 배워보세요.
    거절한다고 관계가 끊어 지지 않아요.
    싫으면 싫다고 할 수 있어야 해요.
    싫어도 싫지 않은 척 하고 기분 나빠도 나쁘지 않은 척하고
    속에서는 자존감이 바닥나고..

    남을 배려할때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그것도 기꺼이 해야 자존감이 다치지 않아요.

  • 11. 가을이예요.
    '16.9.28 6:25 PM (42.147.xxx.246)

    가을이 되면 지난날들이 곱씹어지네요.

    님이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알면
    다른 방법으로 님을 만들어 가세요.

    쳐낼 사람은 쳐내세요.

  • 12. 이런
    '16.9.28 7:15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이런말 기분나쁘시겠지만
    어쩜 님 욕심 때문일지도 몰라요.
    결국 원했던건 인정받는 거잖아요.
    착하게 행동하고 잘 보여서 사랑받으려는 욕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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