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사한테 깨질때마다 시도때도없이 수시로 전화,문자로 하소연하는친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명해지고싶다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16-09-28 11:22:36
제목 그대로 입니다 .
상사한테 깨질때마다 저한테 문자, 전화 를 가릴거없이 시도때도없이 해요 . 
오늘도 아침부터 문자로 대뜸 "짜증난다. 내가이러니 술을마시지" 라고  왔네요 . 아침부터 이러는소리 듣는거 처음도 아니긴해요.
"오늘 또 깨졌다 . 이런일때문에 이렇게됬고 아 어떡하면  좋지 ㅠㅠ" 이런식이아니라 
항상 그저 전화와서 , 문자와서 대뜸 아 우울하다 . 아 짜증난다. 나 지금 계단에있다, 옥상에있다..
어느날은  "심심하면 우리회사옥상에좀 놀러오슈" 라는말에 너무 어이가없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뒹굴뒹굴 노는 백조도 아니고 ...
요새 제가 바빠진거 뻔히 잘 알고있거든요. 그런데 저더러 심심하면 자기회사 옥상에 놀러오라는말이 ...이 말의 모든 단어하나하나가 너무 어이없게느껴지더라고요 . .
대학원에서 제 일하고있는데도 아침에 전화오는 일도 종종있었고요 . 
한번은 그 친구가 섞인 다른친구들과 함께 여행을가기로해서 한창 카톡으로 여행얘기만 하던 날이있었어요. 
그때도 아침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근데 제가 일하고있어서 못받고 나중에 다시 전화했더니 그친구가 무슨일로 전화했는지 아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당연히 금방전까지 카톡한 여행문제로 전화건줄알고 웃으며 " 아 뻔하지 ~ " 라고했어요 . 
그랬더니 전화를끊고 문자로 이렇게오더라구요.
"뻔하다니 , 니가 지쳤나 이제? 디게 웃기네 진짜 ㅋㅋㅋ " 라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거에대해서는 제가 조곤조곤 나는이래서 그렇게말한거였고 당연히 니가 그런상황이였단걸 너가 말안하면 모르는게 당연하지 라며 풀긴했어요. 그거에대해선 사과를했어요 . 
항상 이렇게 깨질때 마다 그냥 필터없이 바로바로 저한테 문자하고 전화해서 화풀이 , 속풀이를해요 .
근데 이게 정말 한두번도아니고 아침저녁 시도때도없이, 제가 바쁠때 안바쁠때 제 상황 생각안하고 이러니 제가 무슨 감정쓰레기통이 된 느낌이에요.  정말 친한친구고, 친한 친구라면 좋을때 뿐만아니라 않좋을때도 같이 위로해주고 해야 하는데 ..처음엔 제가 모든 하소연에 다 받아주고 심지어 진짜 옥상에 가준적도있어요.ㅋㅋㅋ 그런데 이제는 너무 자주, 시도때도없이 이렇게해서 힘이들어요. 오늘같이 문자로 대뜸 짜증난다, 내가 이러니 술을 마시지.  라고 문자가 왔을때 뭐라고 해야 현명하게 잘 하는걸까요 ? 

( 참고로 베스트프렌드라고 할정도로 친한친구에요. 초등학교 친구거든요. 그래서 현명하게 잘 해결하고싶어서 조언구해봅니다...)
IP : 168.115.xxx.2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6.9.28 11:24 AM (121.131.xxx.43)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셨군요.
    친구가 어른스럽지 못하게 구는 건데 견딜수 있는 한겨뎌야 할까요?
    그러는 사람들 대부분이 나중에 별로 고마워 하지도 않던데요...

  • 2. ..
    '16.9.28 11:24 AM (70.187.xxx.7)

    잠깐 차단으로 돌리세요. 숨은 쉬고 살아야죠.

  • 3. ...
    '16.9.28 11:26 A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키톡늦게보고 늦게답하세요.
    그날저녁이나 밤 늦게.
    사실 전 일부러가아니고 정말 바빠서
    못볼때가 마나요.
    단체방이있어서 읽지않음이 평소
    몇백이라 뭘확인헀나 아닌가도 잘 모르고 ㅡ.ㅡ

  • 4. ㅁㅁ
    '16.9.28 11:27 AM (125.178.xxx.4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는 쓰레기통으로 쓰고 있네요.
    쓰레기통 주제에 대든다고 화도 내구요.

  • 5. sdfg
    '16.9.28 11:29 AM (115.22.xxx.207)

    쓰레기는 무슨요 저는 님 진지한거 같은데요 -_-
    친한친구끼리 심심하면 회사옥상에 놀러오슈 그런말도 못합니까;;
    말한마디 하는데 너무 많은걸 생각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럼그냥 미쳤음? 나 회사임 뭐 이러면되는건데 그냥 성향차이같은데요?

  • 6. sdfg
    '16.9.28 11:30 AM (115.22.xxx.207)

    "짜증난다, 내가 이러니 술을 마시지"
    친구가 그렇게 문자하면
    마시삼
    마셔라 마셔
    오 이번주도 주5일 술이냐

    뭐 그냥 가볍게 치면되죠..낄낄대는 친구사이라는것도 있어요

  • 7. sdfg
    '16.9.28 11:32 AM (115.22.xxx.207)

    친구가 같이 놀아달라고 징징거리면 좀 놀아주다가 바쁘면 이제안됨 정색치고 할일하시고...
    너무 깊게 친구사이는 이래이래야 한다 그러지마세요..
    친구성향들도 다 각각이니깐요..
    거기에 늘 진지하게 어려움을 토로하는 님이 친구입장에서는 더 어려울수있어요.
    성향차이지 초딩때부터친구를 온라인에서 몇마디로 평가하지마세요

  • 8. ...
    '16.9.28 11:34 AM (1.229.xxx.193)

    댓글처럼 그냥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단순하게 댓구하고 땡..

    저도 친한아이친구엄마가 말투가 저래요(카톡)
    맨날 속상한일있으면 저린식으로 말꺼내는데.. 저는 적응도 안되고 근다고 매몰차게 해버리기에도 눈치보이고(계속 볼 관계이고 아이가 연결되어있으니)
    디개 난감해요

    댓글처럼 그렇게 해야겠네요
    마시삼
    마셔라 마셔~~~

  • 9. .....
    '16.9.28 11:39 AM (211.232.xxx.101)

    원글님을 자기 스트레스 배설구로 삼는 친구네요.
    이렇게 하면 자기 스트레스는 풀리지만 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원글님께 전염돼요.
    차단하셔야지 오래 참고 들어 주면 원글님 정신건강에 큰 상채기가 생겨요.
    그렇게 되면 정말 억울한 일 아니겠어요?

  • 10. .....
    '16.9.28 12:06 PM (122.40.xxx.201)

    원글:나 지금 바빠..

    친구:뭐가 그렇게 바쁜데?

    원글:응 말하기 곤란해. 암튼 지금 바빠

    몇 번하면 알겠죠? 아님 다른 쓰레기통 찾을 거예요

  • 11. ㅎㅎ
    '16.9.28 3:35 PM (39.113.xxx.102)

    모든답글감사합니다 ~

  • 12. .....
    '16.9.28 5:14 PM (121.160.xxx.39)

    그런 친구 겪어봐서 알아요 좋은 마음으로 들어주고 걱정해서 말해줘도 그때뿐 항상 똑같죠 그러다보니 일만 생기면 전화나 문자로 계속되는 감정이야기 나중엔 지치고 그 친구자체가 싫더라구요
    방법은 결국 점점 안들어줘야 해요 저는 몇번 계속 씹었어요 한참후에 바빠서 못봤어 일찍 잤어 이런식으로 했더니 점점 줄어들긴 하는데 그래도 하긴 하더라구요 아예 안하진 않지만 줄어들더라구요

  • 13. ......
    '16.9.28 5:15 PM (121.160.xxx.39)

    그리고 거의 답변을 단답형 으로 했어요 그렇구나 그래 이런식으로 짧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005 그놈의 원래 그렇다는 댓글좀 그만쓰세요 진짜 2 ㅇㅇ 2016/09/28 665
601004 원전 사고나면 30km 이내 거주하는 사람은 즉사인가요?! 10 만약에 2016/09/28 2,798
601003 집으로 방문하시는 샘들 당일에 수업 취소하는 경우 1 질문 2016/09/28 795
601002 왜 뉴질랜드 고등 학생들은 화장실청소를 배울까? Newwor.. 2016/09/28 1,032
601001 외출하고나면 뭔가 불안하고 걱정되요 2 00 2016/09/28 632
601000 길냥이를 어줍했는데 개냥이네요. 16 냥이 2016/09/28 3,735
600999 초등1학년 딸아이 친구가 너희엄마 돼지엄마라 놀려서ᆢ 20 뚱보 엄마 2016/09/28 4,678
600998 33평 거실 블라인드 저렴이 얼마일까요 5 2016/09/28 2,141
600997 정수기 신청 할까요 말까요 14 ㅋㅇㅇ 2016/09/28 2,843
600996 파마했는데요 2 웨이브파마 .. 2016/09/28 528
600995 중3 일반고 배정 시기 문의요? 3 하이디 2016/09/28 1,069
600994 “최순실 딸 특혜 주려고 이대 학칙까지 개정했다” 11 미친나라 2016/09/28 1,980
600993 골프,필드나가는데 뭘 사야 하나요? 5 어렵다 2016/09/28 1,595
600992 오늘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 대단한 것 같아요. 8 ..... 2016/09/28 2,166
600991 비싼미용실에서쓰는제품 별거없음 ㅇㅇ 2016/09/28 1,171
600990 혹시 아이 특목고나 자사고? 등 보내신분들 7 ㅇㅇ 2016/09/28 2,297
600989 통영 펜션서 남성 4명 숨진 채 발견 9 이런뉴스 2016/09/28 5,991
600988 영유아때 책많이 읽은 아이는 공부 더 잘하나요? 21 아기엄마 2016/09/28 4,630
600987 70세가 가입할 수 있는 실비보험 추천해주세요 10 실비보험 2016/09/28 891
600986 "최순실 딸, 이대에 특혜입학...제적 막으려 학칙 개.. 12 샬랄라 2016/09/28 2,063
600985 중1 남자아이 성격 4 중딩아이 2016/09/28 734
600984 (속보)정부, 30일 국감 출석 예정인 특감실 직원 전원 해직 .. 12 오놀라워라~.. 2016/09/28 1,714
600983 버터 유통기한이 1주일 남았는데요 3 버터 2016/09/28 858
600982 선물받은 송염 메디안치약 마트가면 교환되나요?? 9 ㅅㅈㅅ 2016/09/28 1,956
600981 제 이름 영어를 어떻게 적고 발음하는 것이 맞을까요? 3 doo 2016/09/28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