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남자아이 성격

중딩아이 조회수 : 736
작성일 : 2016-09-28 15:38:16

상담을 했습니다.

아이가 반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은아이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그게 리더쉽있거나 공부성적이 좋아서가 아니고 착해서요 ㅠㅠ

친구들에게 화 잘안내고, 장난도 많이 받아주고 해서 싫은소리도 안하고 언제나 유하게 대해줘서

반에서 매우 착한 아이로 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아이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러나봐요

아이는 그럴때마다 큰소리 안내고 자기 표현 잘 안하고 그냥 웃고 잘 받아 주고 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데요

전 혹여나 괴롭히거나 약해서 아이들 장난거리 되는 아이는 아닌가 싶어서 맘이 좀 안좋았어요

담임샘께서는 그런쪽은 아닌것 같다라고 말씀은 해주셨습니다.

소풍때나 모둠짤때 우리아이랑 다른 아이. 이렇게 두명을 가장 조원이나 모둠원으로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학생으로 거론 된다고 하셨어요. 그렇다면 약해서 장난쳐도 되는 아이라 여겨서 그런건 아니겠지요???


선생님께서는 반에 비호감 아이로 벌써 지목되서 소풍조원이나 모둠원 정할때 함께 하기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그런쪽이 아니고 함께 하고 싶은 아이로 늘 지목된다라며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염려 안해도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키도 크고, 덩치도 있고, 운동은 잘하는 편이고,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무척이나 개구지고, 오히려 자기주장이 강해서

부딪치는경우도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고학년 되고 부터는 자기주장 내세우느걸 잘 안하고, 친구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이것 같아요.

초등때는 교우관계가 매우 좋은편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중딩되고 부터는 더더 친구들사이에서 착하다 소리를 들으니 괜한 걱정이 앞서네요


지금 반은 담임샘도 너무 좋으시고, 아이를 참 예뻐해주세요. 착하고 귀엽다는 말씀 많이 해주시고, 반 친구들도 아직 1학년이라 드센 아이도 별로 없고, 이상한 친구들도 없는데  걱정이 앞서는게 혹여 학년 올라가서 드세고 왕따 주동하는 이상한 학생이나 약하고 자기주장 앞세우지 못하는 친구 괴롭히는 아이들 만날까 겁이 납니다.


제 욕심에는 과한 장난이 싫을때는 큰소리도 좀 내고, 자기 주장도 펼쳤으면 좋겠는데요

집에서는 안그런 아이가 학교에서는 그런가봅니다.

좋은쪽으로 해석하려 해도 너무 아이가 친구들에게만 맞춰져서 착한 아이로 통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IP : 218.52.xxx.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16.9.28 3:42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성격인거겠죠.
    일부러 시킨다고 그게 되지는 않으니
    다른애들에게 인정받는게 좋은가보네요.
    사람을 좋아하면 상대방에 대한 허용치가 넓은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그래요. 어느정도 선을 넘지 않으면 참는거 같아요.ㅠ.ㅠ

  • 2. 윗님
    '16.9.28 3:44 PM (218.52.xxx.26)

    반 친구들이 순하고 착해서 이용하거나 장난 심하게 치고, 괴롭히는 아이로 생각해서 뭐든 함께 하려고 하는건 아니겠죠??? 정말 그런 성격의 아이가 아니였는데.. 성격이 많이 변한것 같아요.

  • 3. 괴롭히는게
    '16.9.28 3:48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아니라 지들딴엔 애정표현으로 하는건데 좀 과격한 부분들이 있긴해요. 정말 괴롭히려는거면 애가 힘들어하겠죠.
    우리애도 어릴땐 까칠하고 예민했는데 크면서 성격이 둥글어졌어요. 엄마한테는 여전히 까칠해요.저 필요한거 있을때만 애교질ㅠ.ㅠ

  • 4. 파랑
    '16.9.28 4:16 PM (115.143.xxx.113)

    별게 걱정 --사서 하시네요

  • 5. 그러게요
    '16.9.28 5:40 PM (203.235.xxx.113)

    윗님 빙고.
    참 선생님 아니라는데 걱정을 사서하시는지..
    초등때 애들이랑 잘 지냈다면서요
    그러면 사회성에 문제 있는게 아니라
    성격이 조용해 진거 구만.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 착하고. 선호도가 높다면서
    무슨 괴롭힘이요 ㅠ

  • 6. 중1
    '16.9.28 7:06 PM (220.76.xxx.239)

    제 아들도 원글님 아드님 같아요.
    제 아들 이런 성격이 답답할 때도 있는데,
    어떤 면은 남녀 차이인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여자들은 좀 주고 받는 거, 손해보는 거 계산 확실히 하고,
    다른 사람한테 손해 끼치는 거 피하려고 하고 만약 그랬다면 말로라도 갚아주고자 하고 이런 면이 있는데,
    저희 아들봐도 그렇고 주변 남자들 봐도 그렇고
    이런 계산 잘 안하더라구요.
    어울렁 더울렁 섞여서 얹혀 지냈다가, 또 남도 받아서 내꺼에 얹어주고 이렇게 지내는 것 같아요.

    전 아이들 포용하는 제 아들의 능력이
    나중에 사회 나가서 빛을 발할 거라고 생각해요.
    제 아들 싫어하는 친구 아무도 없고, 조원으로 함께 하게 되면 다들 좋아하고
    친구들 그룹에서도 항상 중심 멤버(?)이구요.
    이런 거 전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560 지성피부는 뭐 바르기만하면 얼굴에 트러블나는데 4 ㅇㅇ 2016/10/06 1,030
603559 이런 다이어트... 1 ... 2016/10/06 777
603558 드라마 제목좀 알려주세요 4 냐옹e 2016/10/06 628
603557 거실용 테이블? 식탁? 폭이 좁고 긴 테이블 추천 부탁드려요. 2 111 2016/10/06 3,062
603556 오사카여행 한인민박이나 에어비앤비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9 ... 2016/10/06 1,689
603555 인생향수를 찾았어요! ㅎㅎ 20 향기로움 2016/10/06 8,371
603554 기사)딸이 사라진 뒤 단 한번도 '대문'을 닫아본 적이 없어요 ㅇㅇ 2016/10/06 1,397
603553 헐 지금 남편 친구가 왔는데요..그 친구 보고 완전 깜놀 61 2016/10/06 33,776
603552 실시간 검색어 1위 김제동의 오늘 저녁 성남시청 강연을 생중계 .. 꿀잼 2016/10/06 1,125
603551 경조사문화 안없어질까요? 1 .. 2016/10/06 1,140
603550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라는 속담 안들어보셨나요?.. 8 똥묻은개 2016/10/06 929
603549 스피커폰 통화.. 4 노랑 2016/10/06 1,298
603548 중딩2 수학 중간고사,기말고사 어떤게 멘붕인가요? 6 ㅇㅇ 2016/10/06 2,085
603547 딸아이 학교에서 전화가 왔어요ㅠ어떻게 해야할까요? 150 ㅇㅇ 2016/10/06 30,419
603546 메갈리아는 일베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페미니스트들 14 저글링 2016/10/06 2,426
603545 보통 욕실 공사는 비용이 어느정도드나요? 7 2016/10/06 2,021
603544 통돌이 세탁기 하나 사려는데 6 세탁기 2016/10/06 1,765
603543 제가본 동안들 17 ㅇㅇ 2016/10/06 6,627
603542 상견례때 누구누구 나가나요? 11 2016/10/06 5,758
603541 어제 한전 전기세 고지서 받았어요 1 누리심쿵 2016/10/06 1,452
603540 대통령 퇴임후에 사저를 국민세금으로 해주는거 다른나라도 같나요?.. 5 국민세금 2016/10/06 1,080
603539 내일 막내 보러가요~~^^ 11 넷째 2016/10/06 2,643
603538 스피닝 가니 다들 비슷한 바지 입었더라구요 3 운동 2016/10/06 2,920
603537 아침에 지주막하출혈에 대해 물어본 9 사람인데요 2016/10/06 2,068
603536 부산 서면 숙박 1박 2일 코스 부산 2016/10/06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