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고층아파트에서 딱 4년정도 살아봤어요.
그런데 그 고층이 앞이 뻥 뚤린 곳이었구요.
그 외에는 단도주택( 이것도 앞이 뻥 뚤린), 사택( 시골이라 역시 앞이 논밭이라 뻥 뚤린)
그리고 아파트 고층 4년 ( 역시 앞이 뻥 뚤린)
그리고 현재 아파트 1층에서 10년째 살고 있어요.
평수도 넓히고 싶고
1층 사는거 지겹기도 해서
이전에 고층 아파트 4년 살때 앞이 뻥 뚤린거 그립기도 해서...
근처 아파트 고층에 넓은 평수로 알아보던중,,,
실망(고민?)한게 있는데..
요새는 따닥이 아파트인데..
보여주는 고층이 하나같이 거실 앞에 다른 아파트가 가리고 있더라구요.
심지어 타워형은 옆 동 앞 동에서 뭐하는지가 보일 지경...
그래서 앞동이 뭐하는지가 다 보일듯,
그리고 고층이라고 가격이 비싸요.
유일하게 딱 한게 앞이 뻥 뚤린 매물 하나가 있다고 보여 줬는데
맨 탑층...
그래서 결국 앞이 가리는 동 위주로 골라야 하는데
이 동네가 아주 고가인데..
이 비싼 돈 주고 저녁되면 창문도 제대로 못열고 있나 싶어요.
그러면 지금 1층아파트랑 다른게 뭔가 싶네요.
지금 1층 아파트는 맨 앞동인데다가 사이드여서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고 저희 거실베란다 앞 주차장도 거의 저희 자동차 전용이고...
주차하고 바로 앞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오면 저희집이라..단독주택같은 기분도 들었고
나무 푸르르고 눈 쌓여도 이쁜데..
한가지 단점이 저녁이 되면 그래도 1층이라고 밖에서 보일까봐 커텐을 일찍 쳐서 그게 불만이었는데.
고층가도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혹시 앞이 보이는 (가리는) 전망의 아파트에 사시는 분은 저녁이 되면 커텐을 닫으시나요?
괜한 고민을 하고 있나요?
전세도 월세도 아니고 매매로 들어가서 오래 살 생각을 하느라..고민이 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