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많이 줄여서 오면서 이것저것 궁리를 많이 해서 수리했어요..
49평에서 32평으로 줄여왔습니다.
이사온지 3주정도 되었는데...
잘했다 싶은 점 한 번 적어볼게요..
혹시 도움이 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현관-중문대신 신발장하고 마주보도록 장을 짰어요..
윗부분은 거실쪽에서 책장으로 이용하고
아래부분은 현관쪽에서 신발넣는 오픈선반으로 만들었어요..
답답할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신발이 모두 정리되니 오히려 깔끔하고 좋으네요..
현관문 안쪽을 페인트나 시트지냐 고민하다가 가죽무늬 시트지 붙였는데 이것도 마음에 드네요
욕실-욕실이 32평중에도 너무나 작아서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샤워부스를 커튼을 ㄱ자로 두르고 뒷면을 이케아 수납선반 놓고 수납공간으로 썼어요..
가족구성원이 남자가 많아서 면도기도 많고 칫솔도 소독할겸 젖병소독기 얻어서 놓고 쓰거든요
그것도 수납하고 화장품도 수납하고 여분의 샴푸나 이런것도 바구니에 담아 선반에 두니 괜찮네요..
이케아 욕실면도경 (자바라식으로 늘었다줄었다 하는 거 ) 샤워부스안에 달았는데 아들들이 아주 좋아해요
면도를 샤워부스안에서 하니까 세면대가 덜 지저분해지구요
수건 수납도 고민이었는데 (수건이 많아요.. 네식구가 모두 아침저녁으로 써대니..)
이것도 바구니수납으로 해결했어요.. 욕실앞에도 선반을 하나 두었어요..
바구니에 수건답아 하나는 욕실안에 선반에 두고 수건떨어지면 밖의 바구니를 들어 옮겨놓는 시스템으로
써보니 수건이 눅눅해지지도 않고 좋으네요(바구니는 디자인을 좀 신경써서 골랐어요)
이케아 수건걸이 (자꾸 이 브랜드를 얘기하게 되네요..)-부채살처럼 생긴거 선택해서 젖은 수건 걸어서
말리는 용도로 씁니다. 저희집 식구들이 한 번 쓴 수건은 다시 안쓰거든요.. 손닦는 용도는 핸드타월 세면대위에 두는 걸 로 해결했어요
조명-여기 질문도 올렸었어요.. 모두 추천해주셔서 실링팬 달았구요.. 거실 중앙에 실링팬이 달리니까
조명은 심플하게 원형매입등으로 여러개 했어요.. 제가 나이가 있어서 눈이 침침하므로 밝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이제 밤에도 독서가 가능하네요..모두 엘이디로 했구요.. 방에도 똑같이 이걸로 했어요..
안방-제가 옷이 좀 많은 여자라서... 전에 집에는 드레스룸이 따로 있었는데.. 수납이 난감하더군요
고민끝에 안방 가벽했어요.. 붙박이장과 마주보게 수납장 천정까지 닿는거 놓으니 수납해결되었어요..
주방-가스렌지 하부 서랍장을 45센티 높이로 만들었어요... 모든 양념병들 (대형간장병도) 다들어가니 편하고 좋아요
빨래 널 곳이 많이 부족해보인다는 핑계로 건조기도 설치했어요... 이거 정말 편하고 좋으네요..
넓은 집에 살면 좋겠지만.. 집을 줄여서 많은 살림살이를 집어넣느라 정말 머리에 쥐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살림살이가 다 들어간 걸 모두 신기해 하며...
좁지만 살기는 편리하다고 서로 위안삼고 있답니다.
동선이 짦으니 다리는 안아프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