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시생 남친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 조회수 : 6,466
작성일 : 2016-09-27 23:35:59
만난지는 4년이고 나이차이도 4년나구요

남친은 30대초반 저는 20대 후반

대학때 친구의 소개팅으로

저는 여대인데 옆에 가까운대학에 다니는 남친을 만났구요

소개팅후 각자 그냥저냥살다 우연히 연락이 되서

다시 잘된 케이스애요

졸업후에 저는 전공 관련 크진않지만 탄탄한 회사 다니면서

만족중이고 돈도 꽤 모으고 있구요

남친은 공대졸업하고 대기업갔다

일이 안맞아 관두고 공무원 준비한지 2년째네요

두번떨어졌으니 이제 삼수인거고...

듬직한 덩치에 환한얼굴이랑 유머러스하고 착한성격

유복한 집. 가정환경 좋은학벌 다 뭐하나빠지지않은 사람이고

무엇보다 존경할수 있는 지적인부분과 배려심에 만족하고

만나지만 점점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성격이 모가나는게 보이고

짜증도 잘내고

뭔가 찌질해진다고 해야하나

예전에는 옷도 잘입고 운동도 해서

덩치가 크다 싶은정도였는대

지금은 그냥 뚱뚱한곰같네요

점점 하나둘 친구들 결혼하고

회사에서도 짝찾는 동료들 보며

내가 이남자를 계속 믿고 만나야 하는가

도대체 이 공부는 언제쯤 끝나려나 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남친집에서는 계속 서포트해줄 여건도 되고

합격만하면

이미 마련되있는 집 차 등등 합격후에는

미래가 밝은데

그래서 그런지 또 고생을 안해봐서인지

독해야 하는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몇년을 허비하는거 같아서

걱정이애요..

특히나 점점 만나는 시간도 줄어 주말에 한번 보기 쉽지않지만

그마저도 만나면 시큰둥하고 말투도 전엔 배려있고

좋았는데 뭔가 날카롭고

이런게 시험이 끝난후에도 이런식의

관계가 되진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지금 잘해주지않고 못참으면

나중에 합격후엔 다른 여자 만나서 날 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참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맘은 더 싱숭생숭하고

춥네요...

IP : 182.209.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6.9.28 12:09 AM (223.62.xxx.114)

    참.. 공부 길게 하는데에 장사없더라구요.
    직장 후배도 공시생남친 있었는데 결국 헤어지고 성격 둥글둥글 수더분하고 자상한 직장선배와 사내결혼 했어요.
    그리고 가까운 주변.. 우리 사촌오빠도 6년 넘게 공무원 공부(사실 6년이상일수도.. 가족들이 햇수세다 지침)했는데 친구도 다 멀어지고, 사람이 점점 짜증이늘고 고집세지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어찌어찌 9급 달았는데, 시험 준비할때랑은 또 다르게 짜증나는 스타일로 변모...ㅋㅋ
    제 주위 공시생 스토리는 다 이렇네요 ㅜㅜ

  • 2. 전 비추요
    '16.9.28 12:24 AM (172.58.xxx.228)

    전 행시준비하던 전남친이랑 6년 만나다 헤어졌는데.
    힘들어요. 수험생이랑 만나면 포기할게 많고요.
    그리고 앞일 몰라요. 옆에 있다고 결혼까지 가는거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462 안경닦기 고민이신분 14 안경닦기 2016/11/09 4,768
615461 트럼프 젊은부인 인상이 ‥ 24 영부인 2016/11/09 20,008
615460 광화문에서 만난 고마운 어른들...과 아이들 5 튜브 2016/11/09 927
615459 금이가서 신경치료중인데.답답하네요. 9 답답 2016/11/09 3,545
615458 이건 꼭 들어보세요 (이재명) 4 역풍의방향 2016/11/09 1,158
615457 지금 jtbc유시민 작가 특별대담 중입니다 6 jtbc 2016/11/09 2,716
615456 그럼 트럼프의 장점/강점은 뭔가요? 14 정치문외한 2016/11/09 5,144
615455 대학지원 인원이 줄면... 4 ... 2016/11/09 1,425
615454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데요..김장김치 담그는거요... 12 Dddd 2016/11/09 3,956
615453 피지오겔 크림 핑크와 파랑의 차이점이 뭔가요? 3 궁금 2016/11/09 4,183
615452 고3학생인데 수시1차합격이 수능전에 나버리니 좋지않은것같아요. 3 ㅇㅇ 2016/11/09 2,437
615451 오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이 안철수를 앞질렀어요 19 모리양 2016/11/09 2,608
615450 다이소에 가서 건전지 초를 구입했습니다. 12 준비끝 2016/11/09 4,315
615449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는데‥지금 누가?? 2 영웅 2016/11/09 1,590
615448 박근혜는 한국의 오바마 21 근혜바마 2016/11/09 3,829
615447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을 한 중고교생들에게 징계 실패 2 ... 2016/11/09 1,315
615446 술먹은 남편과 밀폐된 방에서 함께 자기 13 .. 2016/11/09 4,279
615445 jtbc 채널 고정이네요 ㅎㅎㅎ - 유시민 등 특별대담 11 무무 2016/11/09 3,196
615444 Jtbc 내각통할.. 8 ... 2016/11/09 1,709
615443 고등학생들 재치가 정말 끝장이네요!!! 7 풍자 센스 2016/11/09 2,960
615442 수시는 결국 있는 집 애들 편하게 대학가게 하려고 만든 제도.... 1 대입 2016/11/09 1,451
615441 jtbc 어디까지 15 .. 2016/11/09 5,859
615440 결혼하신 분들에게 묻습니다 32 미혼이지만 2016/11/09 6,401
615439 올해는 알타리무가 왜 비쌀까요? 4 ... 2016/11/09 1,613
615438 [속보 ] 박승주 자진사퇴 18 ... 2016/11/09 7,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