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하는데요, 버릴까 말까 고민 되는 것들 중에서

이사 준비중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6-09-27 09:13:03

며칠 뒤에 이사해요. 지금 짐 정리 하고 있는데, 버릴까 말까 고민 되는 것 중 하나가 남편 하고의 연애편지에요 =_=


결혼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이게 아직도 남아 있어요;;;  한 십년까지는 고이 모셨뒀다가, 뭐 결혼생활 15년 넘어가니 깽판 부리고 싶은 일도 생기고, 실제로도 했고 ㅎㅎ


어휴, 제가 연애편지를 결혼하고 나서 읽어보지도 못했는데(낯간지러워서;;) 앞으로도 못 읽을 것 같네요.


ㅋㅋㅋ짜증나면서도 남사스러운 기분;;


참, 남편과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뭐 딱 증거 정도의 물건...


이거 한박스나 되는데 어쩌나요? 다들 버리셨죠?


이걸 안 버리고 가도, 애들 볼까봐 무서워서 아무데나 못 둘테고;;


근데 버리자니 뭔가 또 아쉽고...내 마음을 나도 몰라요 ㅠㅠ


그리고 또 하나...시아버님의 개인 앨범=_=


시아버님은 이걸 왜 저한테 택배까지 부쳐서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우리집도 좁다고 보내지 말라고 했는데도 착불로 보내셨더라구요?;;


나참, 버릴 수도 없고...



IP : 121.166.xxx.2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9.27 9:26 AM (211.36.xxx.56) - 삭제된댓글

    전 찢어서 종량제 봉지에 버렸어요..그것도 일이더라구요.
    너무 오글거려 애들볼까 무섭고..
    지난번 완전 정떨어지는짓 했을때 하루날잡아 버렸네요.

  • 2. ㅇㅇ
    '16.9.27 9:38 AM (107.3.xxx.60)

    우아. 저라면 절대 안버려요.
    그깟 한박스 정도 집에 둔다고 큰일 나는것도 아니고
    저라면 차라리 옷이나 그릇을 한박스 더버리고
    연애편지는 안버립니다.
    추억도 미니멀 라이프만큼 소중해요 ㅠ

    그리고 시아버지 앨범은 저라면 간직하고 싶은 사진
    몇장 남기고 그냥 버리거나
    아니면 앨범은 없애고 사진만 갈무리해서 부피 줄인다음
    박스에 보관.
    오래된 부모님 사진 액자 멋지게 만들어서 걸어도
    멋진 인테리어가 돼요.

  • 3. ///
    '16.9.27 9:44 AM (61.75.xxx.94)

    시아버지 사진은 원글님에게 싫고 짐이지만 손자들에게는 소중한 사진일수 있어요.
    자녀들 의견도 물어보세요
    조부모님 앨범들을 아버지께서 물려받았는데 어머니에게는 귀찮은 짐이었지만
    손주들인 오빠들과 사촌들에게는 소중한 사진들이라서 한자리에 모여서 나누었어요.
    서로 더 가지려고 눈치주고 장난아니었습니다.

  • 4. 스캔
    '16.9.27 10:01 AM (14.200.xxx.248)

    스캔이나 사진 찍고나서 원본은 버리시는 방법은 어떤가요?

  • 5. ...
    '16.9.27 10:01 A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물건 버릴때 이렇게 질문해요
    "00이가 (내 자식) 이 물건을 정리해야할때 어떤 마음이 들까?"

    엄마 유품 정리하면서 반가운 것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99%는 저한텐 아무 의미 없었거든요
    엄마는 스스로 정리할틈 없이 돌아가셔서...전 그런 물건은 끌어안고살지않기로 했어요 ㅠㅠ

    원글님도 한번 자문해보세요...이걸 xx가 정리해야할때 내 기분이 어떨까

  • 6.
    '16.9.27 10:37 AM (61.74.xxx.177) - 삭제된댓글

    옷을 한박스 더 버리고 연애편지 가져간다 한표

  • 7. ㅇㅇ
    '16.9.27 10:51 AM (14.34.xxx.217)

    안버려요~~~~~~~~~~~~~~!!!

  • 8. 하하;;
    '16.9.27 11:02 AM (121.166.xxx.239)

    네~ 안 버리는게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네요^^;; 넵! 일단 다 들고 가겠습니다^^

  • 9.
    '16.9.27 11:44 AM (222.116.xxx.58)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바로 다 버렸어요
    잘했다는 생각이요

  • 10. 저라면..
    '16.9.27 2:01 PM (59.7.xxx.209)

    저라면 안버리고, 스캔까지 해서 파일로 저장해둘 것 같아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부모님과의 추억 담긴 물건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676 jtbc 정치부회의 지금 빵 터졌어요. ㅋㅋ 15 wnwn 2016/11/07 7,696
614675 혹시 도자기에대해 잘세히 나와있는 사이트 000 2016/11/07 268
614674 (이 시국에 죄송) 코트 원단 고민 중...무얼 고르시겠어요? 3 고민고민 2016/11/07 1,253
614673 방금 속보 뜨지않았나요? 4 케로로 2016/11/07 5,810
614672 타미 힐피거 패딩 똑딱이가 떨어졌는데 수선될까요? 3 A/S 2016/11/07 2,795
614671 안철수 "朴대통령, 남은 임기 유지하면 더 큰 .. 7 요정의날개 2016/11/07 1,323
614670 새눌 지지율 아직 너무 높아요. 1 새눌 해체 2016/11/07 340
614669 척추결핵에 대해 아시는 분? ... 2016/11/07 408
614668 우병우가 노통을 때린건 아니고 서류철로 때리는.. 42 ... 2016/11/07 7,478
614667 내용펑)) 항암주사 맞고 온날 우리 친정아빠 급하게 전화하심 25 .. 2016/11/07 8,825
614666 박근혜가 좋와하는 사람... 2 근혜 2016/11/07 1,088
614665 이희진 영덕군수, 안전이 최우선…사실상 '원전사업 백지화' 4 후쿠시마의 .. 2016/11/07 1,076
614664 낡은 마루 왁스 칠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3 이사고민 2016/11/07 1,191
614663 여교사의 두 얼굴 카사 2016/11/07 2,665
614662 생후 6주 수면교육해야 할까요? 26 수면교육 2016/11/07 4,305
614661 박근혜 뺨을 때리고는... 요정의날개 2016/11/07 1,713
614660 삭히지 않은 홍어회를 먹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9 저녁 2016/11/07 1,266
614659 김장에서 무채가 하는 역할이 뭔가요? 7 ㅇㅇ 2016/11/07 2,727
614658 금투자 해보려하는데요 2 2016/11/07 1,802
614657 김장 사먹는거랑 담그는거 비용차이 얼마나 되나요 4 이시국에 죄.. 2016/11/07 2,000
614656 강하늘과 이준기의 재발견-보보경심 려 5 2016/11/07 2,458
614655 잔뜩있는 냉동과일 뭘 하면 좋을까요? 8 .... 2016/11/07 1,222
614654 이혼소송전에 별거해야될것같아요 13 2016/11/07 5,661
614653 국민안전처 장관내정자 스승 명상전문가 안모씨? 4 이뽀엄마 2016/11/07 823
614652 tv조선의 프레임전쟁...새누리는 공격않해 집권연장시나.. 2016/11/07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