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재결합한 이유

.... 조회수 : 9,600
작성일 : 2016-09-26 22:44:28
남편과 거의 별거 2년 이혼 2년후 재결합한 이유는

우리아이들이 남편과 제게는 보물이지만
다른사람한테는 짐이라는걸 깨달아서 였어요

이혼후 멋진 남자들과 연애도 했죠
잊더 있던 연애세포가 다 다시 살아나
달달한 연애도 했고 그중 하나와는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어느 순간 나의 소중한 아이들이 그에게는 버거운 짐이고
내가 눈치봐야할 상대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역시 그의 전처가 키우는 딸이 내겐 부담이고
솔직히 그가 계속 양육비를 보낸다는것도 썰 좋지만은 안되군요
IP : 223.33.xxx.13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6.9.26 10:47 PM (112.173.xxx.198)

    고민 많으셨을텐데 잘 사셨음 좋겠네요.
    자식들 생각하면 애들 아버지밖에 없어요.
    저두 그래서 이혼만은 안하려고 노력하네요.

  • 2. 그정도면
    '16.9.26 10:47 PM (216.40.xxx.250)

    남편이 아주 싫지는 않으셨나보네요.
    보통은 아무리 그래도 차라리 혼자 애 키우며 살지 도로 그 지옥으론 안들어가려고 해요.

  • 3. ....
    '16.9.26 10:49 PM (223.33.xxx.137)

    내 애를 나만큼 잘되기를 위하고 사랑해줄 상대는 전남편 밖에 없다는 걸 깨닮고나니
    그까짓 사랑감정 따위는 중요하게 생각 되지않더군요

    재혼하려헀던 상대와의 헤어짐 재결합까지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지금 저의 아이들과 함께 남편과 재결합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이혼이 무슨 훈장인듯 가끔 누구 이혼한다면 와~~~ 해주는 분위기인데 정말 이혼은 신중 신중 해야해요

    누가 뭐라고 해도 내애를 나만큼 사랑해줄 남자는 남편 밖에 없으니까요

  • 4. 존심
    '16.9.26 10:49 PM (14.37.xxx.183)

    남편은 달달한 연애가 없었나요

  • 5. ㅇㅇ
    '16.9.26 10:51 PM (61.106.xxx.105)

    재결합후가 궁금하네요 인간 안바뀌는데 좀달라지던가요?

  • 6. ...
    '16.9.26 10:54 PM (175.116.xxx.81) - 삭제된댓글

    맞아요.
    내애를 가장 사랑해줄 사람은 애들의 아빠밖에 없죠.
    자식 낳았으면 잘 키워야죠. 요즘에는 너무 부모의 책임을 안지려는 무책임한 인간들이 많아요.
    원글님~ 아이들 많이 사랑해주고 잘 키우세요. 멋있어요.
    화이팅!!

  • 7. ..,,
    '16.9.26 10:54 PM (223.33.xxx.137)

    서로 상대가 소중하다는 걸 아니까 많이 노력해요

    서로 남일 수 있다는 걸 아니까 함부로 하지 않고 서로 배려 예의를
    지키러고 많이 노력해요

    사람이 어디 번하겠어요~
    그냥 서로 조심하면 사는데
    그렇게 한번 이혼 과정을 겪으니 상대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듯~~
    잃어버릴뻔한 귀중한것을 찾은것 같은 느낌이예요

  • 8. ...
    '16.9.26 10:5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애들만 생각하면 사실 잘된 일이죠.
    저도 응원하고 갑니다.

  • 9. ㅇㅇ
    '16.9.26 10:58 PM (61.106.xxx.105)

    그정도면님 말씀이 정답이고
    툭까놓고 얘기해서
    님아이까지 보둠어줄 내새끼처럼 키워줄남자는없고
    나랑결혼하고싶다면 내자식도 사랑해줘야하는데
    그사람의 사랑은 내자식까지 품을 그정도는아니었고하니
    차선책으로 남편과재결합하신거죠

  • 10. ...
    '16.9.26 11:03 PM (223.33.xxx.137) - 삭제된댓글

    나를 사랑하니 내자신까지 사랑해달라는건 거의 소설속에나 있은 애기들라구요. 제 또한 그의 딸까지 사랑으로 키워 자신 없었구요.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이라
    자식까지 사랑해줄 사람은 제 인생은 남편 말고는 없는 듯합니다

  • 11. ...
    '16.9.26 11:03 PM (223.33.xxx.137)

    나를 사랑하니 내자식까지 사랑해달라는건 거의 소설속에나 있은 애기들라구요. 제 또한 그의 딸까지 사랑으로 키워 자신 없었구요.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이라
    자식까지 사랑해줄 사람은 제 인생은 남편 말고는 없는 듯합니다

  • 12. 맞아요
    '16.9.26 11:05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는 만약이혼하게되면 애다클때까지는
    절대재혼안할겁니다
    눈치보며 살게하는건 엄마가할짓이아니죠
    세상에서 제일귀한게 내새낀데요

  • 13. ㅎㅎ
    '16.9.26 11:14 PM (125.182.xxx.26)

    이혼 사유가 아주 심각한건 아니었나봐요.

  • 14. .....
    '16.9.26 11:24 PM (211.232.xxx.118)

    별거에 이혼, 사유가 있었을 것 아닌가요?
    그 사유가 찌거기도 없이 완전 제거되었나요?

  • 15. 맞아요
    '16.9.26 11:26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정말 진리에요
    아예 안하면 모를까 재혼할거라면 그냥 재결합도 좋아요
    내 아이들이 짐짝 되는거 싫어요

  • 16. ..
    '16.9.26 11:27 PM (121.141.xxx.230)

    제가 이혼안하는 이유랑 같네요..정말 법원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애들한테 미리부터 마이너인생 주기 싫었어요..가뜩이나 살기 힘든 세상인데....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딱지 붙여주기 싫었고... 아이들 크는거 잠시동안이라도 못볼수 있는것도 싫었어요. 내가 해주면 최선을 다해줄텐데... 누구손에서 클지 걱정되고 내 인생도 한번이지만 이미 망한거 애들인생이라도 잘 붙잡고 싶었어요.. 저희도 딱히 큰 이혼사유는 없었고 그냥 사랑이 식고 성격,이견차이? 그런거여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남편한테도 말했어요...니가 좋아서 다시 사는거 아니다..애들때문이다.. 애들생각해서 서로 노력하자 그랬어요...그뒤론 물론 반드시 이혼해야될 가정도 많지만... 별일아니라면 이혼하란말 안나오더라구요.

  • 17. 응원하고 축복해요
    '16.9.27 12:01 AM (223.38.xxx.211)

    정말 잘하셨어요.
    먼길 돌아와서 소중한 것을 다시 찾았으니 앞으로는 귀하게 여기시며
    더잘사실일만 남았네요.

    깐죽대며 무례한 질문하는 댓글은
    인생 불쌍히 여기고 씹으세요.

  • 18. ......
    '16.9.27 12:11 AM (221.148.xxx.36)

    제가 비슷한 상황이예요.
    조물주가 아닌이상 아이들 친아빠를 어디서 만들어내랴 싶어서 같이 아이들 키우는 파트너로 삽니다.

    인간....안 변하는 거 맞구요.
    그래도 서로 조심하면서 사는 것도 같아요.

  • 19. ㅜㅜ
    '16.9.27 2:08 AM (191.184.xxx.64)

    망치로 한대 맞은 것 같아요..
    결혼 11년차.. 매일 이혼을 꿈꿉니다. 폭력, 외도, 도박, 주사 이런 이유는 없지만.
    남편에게 정이 전혀 없고, 남편 또한 저에게 정이 전혀 없어요..
    남편은 가족사진이 필요한 사람이구요.. 그래서 저와 아이들로 채워진 가족사진이면 되는 사람.
    사랑을 줄줄도 받을 줄도 모르는 사람. 자기는 그냥 월급받는 일만 하고 월급만 갖다 주면 되는 사람이예요..
    사소한 것 하나 챙길줄 모르고 집안일 하나 할 줄 모르며 몸 쓰는 힘들일 조차 당연히 제가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매일 이혼을 꿈꾸고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고.. 마음이 심난했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이 심난하네요. ㅠㅠ
    내 인생 이대로 망작으로 끝내야 하나 싶고. ㅠㅠ

  • 20. ...
    '16.9.27 5:15 AM (175.223.xxx.171)

    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나쁜 사람은 아닌가봐요
    제 전남편은 양육비는 커녕 옆동네 살면서도 아이한테 연락도 없네요
    아이 어릴때 이혼해서 지금 중학생인데 다 클때까진 재혼 안하려구요
    내아이 눈치보게 하기 싫어요

  • 21. ㄴㄴ
    '16.9.27 12:06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성격차이나 권태기면 재결합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외도가 이유라 두번다시 보고싶지않아요.

  • 22. ㅜㅜ님..
    '16.9.27 2:43 PM (61.79.xxx.88)

    저 위에님..정말 그맘 알아요..제가 지금 딱 그상태예요...
    집에서 거의 옆집에서 잠만 자러 들어오는 아저씨,난 상주하는 도우미 아줌마......

    개선의 필요성을 깨닫고 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534 여동생한테 서운한마음이 드는데 제가 속좁은가요? 10 서운 2016/09/29 2,991
601533 자꾸 우리 남편이 보너스를 안가져 오는 거라는 동네친구 13 메롱메롱11.. 2016/09/29 4,741
601532 박주민의원 보좌관 트윗.. 13 감사합니다... 2016/09/29 2,671
601531 결혼 후 직장에서의 모습 1 여성 2016/09/29 1,130
601530 목안 이물감때문에 고통스러워해요 21 왜그러는지 2016/09/29 4,621
601529 [단독][국감]원전도 ‘위험의 외주화’…사고 사망률, 하청업체가.. 4 후쿠시마의 .. 2016/09/29 422
601528 싱크대바꾸고 부엌바닥 교체하는데 3 보통 2016/09/29 1,668
601527 대전, 세종, 초등전학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9 달아 2016/09/29 802
601526 꽃게도 똥을 누나요? 8 2016/09/29 1,814
601525 띄어쓰기 정확히 알고 싶은데 그때마다 어디에 물어볼지 알려주세요.. 14 // 2016/09/29 1,345
601524 식단은 어떻게 짜나요? 2 dd 2016/09/29 584
601523 레이저 토닝 민감피부 괜찮을까요? 2016/09/29 586
601522 나이 40대 후반---suv 냐 세단이냐...... 21 새차 2016/09/29 4,269
601521 고추기름 실온보관..1년된거 사용해도 될까요? 2 ㅇㅇ 2016/09/29 740
601520 기미 가릴 스틱 파데 추천해주세요 5 기미 2016/09/29 1,726
601519 중형차 정도 사면 서비스 뭘 해주나요?? 7 흠... 2016/09/29 1,003
601518 한국은 이미 일본과의 '인구 쟁탈전'에서 패배 중이다 1 Korea 2016/09/29 731
601517 중국비자 신청할때 여행사 통해서 하시나요 ? 3 여권 2016/09/29 1,089
601516 2006년도에 버블세븐 최고로 올라갈때 언론에서 뭐라고 한 줄 .. 9 아세요? 2016/09/29 1,740
601515 배우자 공제.. 3 .. 2016/09/29 682
601514 군대때 연애편지 4 ㅇㅇ 2016/09/29 626
601513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jpg / 백혜련 1 강추요 2016/09/29 556
601512 카톡으로 말 놓자는 모임 사람. 13 ... 2016/09/29 2,222
601511 매주 1-2회 몸살이 나는데 왜 그런걸까요(감기 아니고 몸살만이.. 5 몸살 2016/09/29 1,345
601510 집 산거 주변에 말하시나요? 7 냐옹 2016/09/29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