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생 숨쉬기 운동외엔 운동이란건 해보지않고 살다보니
30대 후반에서 지금 40대 중반이 되도록 일년에 한번씩 119로 실려 병원입원하거나
대학병원 정기적으로 다녀야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운동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작년 9월쯤 헬스등록을 했는데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와서 대학병원 올해 2월까지 꾸준히 다녔는데
처음엔 운동하러가면 더 아플것 같아서-고개만 숙였다 들어도 머리속에
피가 솟구치고 거대한 거인손이 머리를 꽉 쥐고 있는것처럼
머릿속이 울컥울컥 ....오죽하면 버스타러 갈 힘도 없어 운전도 못하겠어서
병원 진료 끝나고 시외지역에 집까지 거금 5만원 들여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올해 초 머리아픈것도 좀덜해지고 계속 약만먹고 살수도 없고
나는 이렇게 아플바엔...평생 이렇게 아플바엔
살기위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 결심하고
헬스장에 4월 중순경 나갔을때는 3.0속도로 천천히 걷기부터 하고
오이, 파프리카, 고구마 아침,저녁으로 먹고
점심은 구내식당 밥을 2/3정도 줄여먹고 가끔 운동후 저녁에 폭식
주말에 치팅데이 핑계로 칼로리가 넘은적도 많았지만
1400~1600정도 먹고 버티니 많이는 아니고 1달에 1.5~2키로 정도
꾸준히 빠져서 7~8키로 빠졌어요(처음 시작할때 82~3키로였어요)
한여름 무더운 8월 1개월 쉬었지만 급격하게 요요는 오지 않아서
1개월 유지하다 짐볼요가와 줌바댄스를 시작했어요
완전 저질체력이어서 주말엔 누워 잠만잤는데 이제 주말에도 잘돌아다니고
걸을때 5.5 1분씩 뛸때는 7.5정도 체력도 좋아졌어요
9월 7일부터 나가고 짐볼은 월수금 3일 인데 일주일에 두번정도 나가서 5일정도 했고
줌바는 8~9번 정도 했어요 그런데 겨우 2주도 안됐는데 갑자기 배가 쑥 내려갔어요
8월부터 몸무게 76에서 추석연휴끝나고 유지중이었는데 지난주 월수 1주일사이에
1키로 빠져서 75되었구요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라인도 좀 잡힌것 같구.ㅎㅎㅎㅎ 그래서 기뻐요
어젯밤에 일찍 잠들어 일찍 일어났는데 어떤 분의 하늘걷기 제대로 하는법을 읽고
오늘아침에 바로 나가서 하는걷기 200번 좌우로 다리굴리기 150번하고 왔어요
운동하고 아침은 전복죽, 미니 초코바 2개,계란1개, 아메리카노 한잔먹고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골고루 900~1000칼로리 먹은것 같구요
저녁은 증편 2개, 고구마 작은거 반개, 홍삼즙 1포 먹었어요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조절해서 내년 12월까지 정상체중되는게 목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