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말기암투병하고 있습니다..

.. 조회수 : 7,902
작성일 : 2016-09-26 14:45:37

동생이 말기 암으로 1년전 재수술 받고, 지금 병원에서 항암중입니다

30대 후반 젊디젊은 동생이 저러고 있으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같이 고통 받고있는 부모 형제를 생각하니,,, 아이를 키워서 무엇하나.,.. 이렇게 살아서 무엇하나.... 일상이 버겁고 무섭습니다

IP : 175.117.xxx.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고
    '16.9.26 2:49 PM (122.153.xxx.162)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 2. 기도
    '16.9.26 2:50 PM (121.134.xxx.161)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젊은나이에 아픈거 누구 탓할수도 없고 그저 운명이라기엔 너무 안타깝고 그럴듯해요...그게 참 그래요. 이런 일 겪으면 인생 그게 다 뭐라고 그리 아둥바둥했던가 싶고.
    그래서 인생이 덧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그럼에도 목숨이 다할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그냥 이번 생의 내가 할일이다 하면서요.
    동생분 무사히 회복되시길 가족분들 조금이라도 마음 추스리시길 기도드립니다.

  • 3. ㅁㅁ
    '16.9.26 2:52 PM (203.145.xxx.222)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실지 마음이 아픕니다... 젊은 만큼 이겨낼 희망도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항암 마치면 식이요법부터 운동까지 새롭게 도전해봤으면 해요. 요즘은 자연속에서 새 삶 찾는 이들도 너무 많다고 하는데 포기만 안하면 인간의 자연치유력은 가장 강력하다고 믿어요. 등산을 매일 하고 식이요법하며 암을 이겨내고 있는 지인도 있는데 먹는 음식 물 한잔, 호흡부터 명상까지 모든 에너지를 치유에 두고 열심히 살아 전보다 더 건강해졌어요. 포기하지 마세요.

  • 4. ..
    '16.9.26 2:53 PM (117.111.xxx.69)

    젊은 동생이라 더 마음 아프시겠네요
    그래도 씩씩하게 힘내세요

  • 5. ..
    '16.9.26 2:58 PM (175.117.xxx.54)

    동생이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거든요.. 물건정리하다가 그 애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적어놓은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나중에 아이 낳으면지어줄 이름도 적어놓았더라구요.. 남들에겐 너무도 당연한일상조차 왜 그애에게는 허락되지 않는건지.. 신앙으로 이겨내고프나... 하나님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 6. 짱이야아앙ㅇ
    '16.9.26 2:59 PM (175.214.xxx.148)

    생각만 해도 가슴 답답하실 것 같아요. 어떠한 도움도 되어 드릴 수 없이 힘내시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긍정의 힘을 믿으시고 하루하루 행복하시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나날을 보내시길 바래요.

  • 7. 아...
    '16.9.26 3:00 PM (119.18.xxx.100)

    어찌 위로해야 할지....힘내세요.

  • 8. 강같은
    '16.9.26 3:08 PM (210.103.xxx.39)

    정말 마음 아프네요..
    동생분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 9. 기적을
    '16.9.26 3:11 PM (125.128.xxx.54)

    바래봅니다. 힘 내세요. 면역을 높여주시구요.

  • 10. ㅇㅇ
    '16.9.26 3:23 PM (116.126.xxx.72)

    50대 아빠가 말기암으로 가셨을때도...왜이리일찍 데려가시냐고 하늘을 원망했는데,,30대라니..ㅠㅠ 신의 생각은 뭘까요..ㅠ

  • 11. 저도
    '16.9.26 3:30 PM (168.248.xxx.1)

    동생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위로 드립니다.

  • 12. 아픔
    '16.9.26 4:12 PM (121.175.xxx.169)

    작년에 님과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삶이 뭔지 참.....
    가슴이 쓰라린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지요.
    마음의 평화를 기도합니다.

  • 13. ..
    '16.9.26 4:24 PM (223.62.xxx.223)

    아.. 댓글보니 더 가슴 아프네요.
    주님이 원망스러우셔도.. 끝까지 이겨내시기 바래요.
    동생분 위해 잠깐 기도할게요.

  • 14. 코알라22
    '16.9.26 4:51 PM (110.9.xxx.55) - 삭제된댓글

    어떤 암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30대시면 너무 젊으신데 유전력에 의한건지 다른 원인요소가 있는건지

  • 15. 윗님
    '16.9.26 6:23 PM (175.244.xxx.244)

    좀 그러네요 이와중에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무슨암인지 원인이 뭔지 여쭤보다니.
    암은 30대가 아니라 소아들도 걸리고 노인들도 걸리고
    누구나 걸릴 수 있어요.
    유전이요? 자식이 암걸리면 부모가 얼마나 자책하는지
    모르시죠. 저희집은 암 가족력이 없는데도 그래요.
    하물며 부모와 자식이 나란히 암병력이 있다면
    죄책감 말도못합니다. 다른원인요. 암 원인이 어디
    한두가지인가요.

  • 16.
    '16.9.26 6:30 PM (112.168.xxx.228)

    얼마나 힘드실지ㅠㅠ 힘내세요

  • 17. ....
    '16.9.26 6:35 PM (175.244.xxx.244)

    암튼 환자 본인에게나 가족에게 가족력 묻고
    원인 묻는거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유전이라고 하면 아 우리집엔 암환자 없으니 난 괜찮아
    난 담배안피고 술 안마시니 괜찮아.
    난 괜찮다고 본인공포심 덜자고 묻는거 아닌가요?

    안그래도 젊은데, 몸관리도 잘하고 술담배 입에
    대본적도 없는데 암걸린것도 억울한데 유전아니냐
    어쩌다 걸린거냐 이런 질문 받으면 억장 무너집니다.

    원글님 저도 동생분과 비슷한 나이대에
    같은 입장인데, 곁에 계실때 사랑한다고 말씀 많이
    해주시고 동생분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덜 고통스럽게 투병생활 하시길 기원할게요.
    가족분들도 맘 잘 추스려가며 동생분과 소중한 시간
    후회없이 함께 하시길 바라요.

  • 18. ㅡㅡㅡ
    '16.9.26 6:38 PM (183.99.xxx.190)

    제 친구가 10여년 동안 암투병 했어요.
    재발,전이, 반복.
    요양원 있었고.
    항상 죽음을 생각하며 투병 했죠.

    지금 건강하게 살아있어요.
    암에 좋다는건 다 했됴.
    대체의학인가 그것도 하고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민간요법도 하고.

    암튼 주위에서 산사람 취급ㅈ안했는데 살았어요.
    희망의 끈을 놓지마세요.

  • 19. ....
    '16.9.26 6:48 PM (175.244.xxx.244)

    저도 아직 못해본것에 대한 미련도 많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정리해나갈지
    남겨진 가족은 어떡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동생분은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 계신지
    모르지만 참 외로울거에요. 어차피 마지막 길은
    누구나 혼자 가야하는 것이니까요.
    외롭지않게 곁에 있어주시고 얘기 많이 들어주세요.
    동생이 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도
    얘기 많이 해주시고요.

  • 20. 동생분이
    '16.9.26 9:21 PM (59.15.xxx.165)

    이겨내고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가족분들도 편안해 지시길 바랄게요.

  • 21. 지나다
    '16.9.26 10:04 PM (121.88.xxx.87)

    원글님~ 많이 힘드시죠?
    저도 지금은 완쾌되었지만
    다섯살 난 동생이 혈액암 투병했던 적이 있어
    투병중인 가족이 있다는게 얼마나 힘드실지 알아요.
    기운내세요. 원글님 동생분도 빨리 완쾌하시길 바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734 전망 좋은 32평과 전망 그닥인 38평 23 어디가 좋을.. 2016/10/02 4,298
602733 제 피부의 문제점이 뭘까요? 11 도대체 2016/10/02 2,073
602732 친정 엄마.. 2 ".. 2016/10/02 1,448
602731 매끼 고기단백질을 40% 이상 먹으라고 하는데요. 1 병원권고 2016/10/02 2,579
602730 김영란법 이후로 일식 메뉴가 좀 저렴해졌나요? 스시 2016/10/02 459
602729 [경기도 안양] 지리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안양 2016/10/02 879
602728 이정현 을 보면 성재기가 생각난다 1 파리 2016/10/02 899
602727 페리카나 양념 치킨 맛있나요? 9 맛있는 치킨.. 2016/10/02 2,186
602726 네일케어 받으시는 분들.. 2 .. 2016/10/02 1,454
602725 신음식이 너무 땅겨요 2 묵은지 2016/10/02 869
602724 아버지 건강보험료가 월 200이 넘는데 왜 그럴까요 37 200만원 2016/10/02 20,184
602723 돈문제로 가족을 힘들게하는 어머니 금융거래 정지 가능할까요? 25 궁금 2016/10/02 6,030
602722 원래 남친전화받을때 사근사근하게 하나요? 8 ㅇㅇ 2016/10/02 1,581
602721 소울푸드때문에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못할 것 같아요 17 아무래도 2016/10/02 5,141
602720 위챗 사용하면 좋은점이 있나요? 6 .. 2016/10/02 2,272
602719 앞으로 만나지 말아야겠죠? 7 ㅇㅇ 2016/10/02 1,989
602718 순간적으로 기분나쁜 말 하는 사람들 23 뭘까 2016/10/02 6,620
602717 이요원이 입은 이런 옷은 어디꺼일까요? 22 너무 이뻐요.. 2016/10/02 7,455
602716 강남 30평 10억 아파트 1채 vs. 4-5억대 인서울 아파트.. 5 ... 2016/10/02 4,099
602715 초등 여아 5학년인데요 2 .... 2016/10/02 778
602714 미운우리새끼에서(음악찾아주세요) 1 겨울 2016/10/02 496
602713 유아 두명데리고 여의도 불꽃축제 보고싶어요 2 .... 2016/10/02 1,432
602712 씻는 걸 싫어하는 습관은 고치기 힘들까요? 8 에고 2016/10/02 2,387
602711 평창 휘닉스파크 아침식사 할만한곳 5 merci1.. 2016/10/02 4,817
602710 사주 따위... 17 만세력 2016/10/02 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