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드럽네요

에효 조회수 : 5,454
작성일 : 2016-09-26 13:36:14

결혼할때 1원 한장 받은 거 없고

결혼전부터 일해오고 결혼후에도 계속 일하고 있는 맞벌이에요

결혼할때 절값도 안주시는 ...진짜 1원 한푼 안쓰시는 시부모님 보고

솔직히 참 황당했어요.(재산이 없으신 것도 아니고요)

 

결혼하고 나니

아들한테 살짝 집착도 있으시고

며느리를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시누이나 시동생 하는 행동도 어이없는 경우 많아서

 

참 힘들었습니다.

3-4년 동안  우울증도 생기고  힘들었죠

 

 

빚지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

왜 눈치봐야 하고 

자식들은 신경 안써도 괜찮고

며느리는 신경 안쓰면 무슨 죄인된양 다 같이 눈치주고요.

 

 

시어머니 생신이 있었는데  깜빡했어요

남편도 저도 좀 정신없는 일이 있어서 깜빡하고 말았지요

하루 지나서야 알고   죄송하다고 전화드리니

말로는 신경쓸 거 없다시지만

이미 말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란...

 

며느리 생일은 아예 모르시면서.

자기 자식도 깜빡한 생일

왜 남의 자식한테 섭섭한 투로 그러실까요

 

며느리가 아들 보모라도 되는지

이거 먹여라 저거 챙겨라..

 

생신 깜빡하고 못챙긴거 실수가 맞는데

그냥 기분 드럽네요.  저는.

 

 

IP : 122.32.xxx.10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6 1:3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원래 욕받이로 들이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도.
    잘하면 아들이 잘나서 잘한거고
    못되면 며늘이 못나소 못된거고.
    그냥 빨리 마음 비우는 연습이나 하세요.
    받은것도 없는데 쓸데없는 의무감따위 갖지 마시고요.
    참, 남편은 장모님 생신 잘 외우고 있겠죠????
    잊으면 쿠사리 주는 센스...
    잊지 마세요>>>>

  • 2.
    '16.9.26 1:39 PM (223.62.xxx.63)

    기분 푸세요
    그냥 아 기분 나쁘구나 그렇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
    하며 잊으세요
    그래야 버팁니다
    님 쓰신 거 보니 버티려면 시댁관련 무뎌져야 할 거 같아요

  • 3. 있잖아요
    '16.9.26 1:41 PM (119.18.xxx.166)

    여기 쓰신 대로 시모에게 할 말을 하세요. 예의 바르게 생각을 얘기해도 하늘 안 무너집니다. 처음이 어렵지 하다 보면 할 만 하고요. 상대방이 반박 불가하게 조리있게 말씀하세요. 남편 뒤에 숨을 것도 없이 내 권리는 내가 찾아야죠. 저 시어머니급 나이 든 사람이지만 젊었을 때도 할 말 다하고 살았어요. 그래도 시집이랑 지금까지 사이 좋아요. 억지로 참지 마세요.

  • 4. 원글
    '16.9.26 1:44 PM (122.32.xxx.107)

    무뎌져야 하고 무뎌질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쉽진 않네요.
    정말 글로 다쓰긴 그렇지만 저처럼 열심히 진짜 노력하며 사는 사람도 많진 않던데
    진짜 힘들게 시작했거든요. 결혼도 생활도요.
    결혼할때도 신혼살림 하나 못사고 쓰던거 모아 쓰고
    지금도 그래요.

    무뎌져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괜히 신경쓰이고 신경 쓰고...
    그래봐야 좋은 소리 듣지도 못하고.

    남편이 정말 잘난 사람이라 잘난 아들이라 결혼해서 시기가 나는 거면
    이해라도 하지..

    남편 얘기 들으면 왜 결혼했는지 뭐땜에 같이 사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ㅎㅎ

    오늘 같은 때면
    정말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듭니다.

  • 5. .....
    '16.9.26 1:45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용돈 좀 보내드리고 땡 치세요
    나머지는 남편보고 알아서 풀어주든 말든 하면 되는거죠
    내년에 또 돌아오는 생일 잊어버리세요

  • 6.
    '16.9.26 1:48 PM (49.174.xxx.211)

    삐치면 삐치라고 하세요

  • 7. ...
    '16.9.26 1:49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힘들때 도움한번 못되어 주면서
    부모라고 유세떠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경멸합니다.

  • 8. --
    '16.9.26 1:51 PM (121.138.xxx.15)

    저도 그래요.
    제 유학비용 뿐 아니라 남편 유학비용까지 제 친정에서 도와주셔서 유학마치고
    둘다 좋은 직장 잡아 귀국했어요.

    친정일로 설날 못 내려간 적이 있는데
    오죽하면 남편도 어이없어 할 정도로 쌔하게 대하시기도 하고..
    그 뒤로 차차 마음 접었고요. 남편도 요구 안합니다.

    지금은 결혼 25년차.. 시부모님도 많이 늙으시고 건강 안좋아지셔서
    요양원에 계시니 다 옛날일이 되었네요.
    뭐 지금도 저희가 100% 두분 요양원비 독박이지만
    지금은 늙은 분들 힘들어 하시니 안쓰럽기도 합니다.

  • 9. 무시가답
    '16.9.26 1:53 PM (125.133.xxx.211)

    그 귀한 아들도 모르고 지나간 생일을 왜 남의 딸한테.....

  • 10. 원글
    '16.9.26 1:54 PM (122.32.xxx.107)

    시부모님도 시부모님이지만 시동생들도 참 이해가 안가요
    뭐 애초에 알아봤지만.

    자기 형이나, 오빠한테서 전화가 왔는지 안왔는지 그거나 물어보고 있고.
    뒤로 그렇게 물어보지 말고
    차라리 그 전에 언제 생신겸 저녁이나 먹자고 시간 되냐고 물어라도 보던지.

    전화해서 상의하거나 이런거 절대 안하면서
    뒤로는 전화가 오는지 안왔는지 체크나 하고 있고..

    참 가지 가지에요

  • 11. 저라면
    '16.9.26 1:59 PM (121.131.xxx.43)

    앞으로도 시집 식구들 생일 같은 거에 계속 심드렁한 태도를 보일 것 같아요.
    잘 보여야 할 필요도 없고 아들 부부가 큰소리 없이 잘 사는 것만 해도 효도라는 거, 요즘 노인들도 다 알아요.
    다만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거죠.
    시집에서 나중에 엄청난 유산 받는 사람들이나 절절 매며 사는 거지, 그것도 아니면 며느리라고 끌려다니는 거는 바보같이 구는거라고 봐요.

  • 12.
    '16.9.26 2:02 P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아들은 지 부모 생일도 모르는데
    며느리가 챙기길 바라는게 참 이상하더군요
    며느리가 챙기길 바라면 아들한테 미리미리 말좀 하세요

  • 13. 답답
    '16.9.26 2:03 PM (39.7.xxx.222)

    직접 시어머니한테 말 안하면 평생을 그리 삽니다. 제발 맞벌이까지 하는 며느리들 우리 할말은 하고 삽시다.

  • 14. 원글
    '16.9.26 2:12 PM (122.32.xxx.107)

    그래도 생신때 전화 한 통 못드린 건 실수가 맞으니까
    죄송한 맘이 들었던 건데요.
    통화하고 나면 솔직히 좀 후회가 돼요.

    내가 뭐가 그리 못나고 잘못했다고 그런 기분을 스스로 느껴야 하는가... 하고요.
    욕을 하던 말던 나부터 생각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그래도 남편이니까 남편한테 안좋은 소리 안듣게 하려고
    좀 신경쓰려고 하는데
    그게 언젠가부터 고마운게 아니라 당연한게 되는게 문제네요.

    맞아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

    욕을 하던 말던 신경 안써야 하는데..ㅜ.ㅜ

  • 15. ...
    '16.9.26 3:04 PM (58.230.xxx.110)

    수십년 더 챙겨먹을 생일들
    더럽게도 집착하죠...
    그냥 남보다 못한 사람들입니다...
    제게 시부모는...
    남은 안주고 바라지도 않죠...
    시부모는 준건 없으면서
    뭘그리 도리를 강조하는지..
    징그럽네요...

  • 16. 그러던말던
    '16.9.26 3:22 PM (223.17.xxx.89)

    날 잡아잡슈 짖어라 폴... 이럼서 사세요
    그닥 큰 스트레스 아녜요 그 정도는
    그리고 그 재산 다 싸들고 가실것도 아니고
    나중엔 적어도 받을게 있다면 감사할 일이죠

  • 17. ㅁㅁㅁㅁ
    '16.9.26 5:14 PM (115.136.xxx.12)

    기분 드러운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153 꽤나 이뻤던 얼굴인데.... 35 봄날은 간다.. 2016/09/26 20,080
600152 보정속옷 입으면 배가 덜나올까요? 7 ㅁㅁㅁ 2016/09/26 1,994
600151 부동산 카페 추천해 주세요. 5 ... 2016/09/26 1,113
600150 중학생이 교내서 동급생에 대낮 칼부림 중태 41 저런 2016/09/26 7,413
600149 생리 출혈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dd 2016/09/26 1,629
600148 더러워서 진짜..토 나와요! 25 으엑 2016/09/26 6,314
600147 초등학생 화상영어 어떤가요? 2 마이마이 2016/09/26 1,561
600146 도시의 발전과 학군형성에 대해 3 ㅇㅇ 2016/09/26 484
600145 불쌍한 박해일... 5 불쌍.. 2016/09/26 3,082
600144 집주인인데요 전세준 세입자에게 아파트 팔 경우 부동산 수수료요 4 .. 2016/09/26 1,889
600143 서초구쪽에 서울고 배정받는 괜찮은 아파트좀,,, 7 2016/09/26 3,781
600142 서촌 일대에서 규동 맛있는 집이 있나요? 3 2016/09/26 576
600141 당뇨 전단계도 약처방 해주나요? 너무 두렵네요 ㅠㅠ 3 당뇨 2016/09/26 2,439
600140 유명인들 비밀스런 사생활은 어떻게 알려지나요? 4 궁금하네 2016/09/26 3,050
600139 용산구청사 안에 사진관 있나요? 2 2016/09/26 537
600138 식품 비위생적인거는 어디다가 신고하면되나요? 5 아이맘 2016/09/26 839
600137 기분 드럽네요 13 에효 2016/09/26 5,454
600136 2005년 이정현이 했던말.. "대통령이 사과하라&qu.. 4 농민의죽음 2016/09/26 931
600135 꼭 알려주세요, 냉장고 선반. 4 자취생 2016/09/26 1,565
600134 이정현,"경제 모르지만 법인세 인상은 반드시 막겠다&q.. 12 왈왈 2016/09/26 1,632
600133 한국사 책읽다가 빵터짐 8 . . . 2016/09/26 3,737
600132 버스 짐칸 도둑 실제 있었던 사건이에요... 15 ... 2016/09/26 5,267
600131 2월 초등3학년 딸아이와 홍콩 여행계획중이에요. 5 여행 2016/09/26 1,175
600130 혓바늘 돋았어요 -뭘해야할까요? 11 알려주세요 2016/09/26 2,703
600129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4세 아이 가도 괜찮을까요? 4 홍콩할매 2016/09/26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