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데이트하는 남자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드는데.. 성급한가요?

ㅇㅇ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6-09-26 11:56:06

맞선 비슷한 소개팅으로 봤어요.

연애정말 많이 안해보신 느낌나더라구요. 초식남느낌...

저도 많이 안해봐서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만났어요.

처음만나고 2주만에 봤는데, 중간에 예비군 훈련 간다고 하더니

제가 보낸 카톡에 이틀만에 답이 왔어요. 내용은 훈련 잘 다녀와라.

그런데 그걸 하루뒤에 읽고, 읽고나서도  답장이 이틀후에 일요일에 시간어떤지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그때 사실 좀 어이가 없었어요.

연애를 안해봐서 그런가? 하고 넘기고 어제 만났는데..

저에 대한 질문이 하나도 안하더라구요.. 친구이야기 회사이야기만 주구장창..

제가 고구마를 먹은거 같아서, 여자친구사귀면 어떤 데이트하세요?

연애하면 연락은 자주하세요? 이런 질문했더니 당황하고, 연락은 생각날때 하는편이고

일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러냐고 넘기고

집에오는길에 차안에서 말을 거의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저는 걷는 데이트인줄모르고, 구두신고 갔는데 발은 엄청아프고.. 집에오니 ㅋㅋㅋ발에 피가..

사실, 바람둥이 한테 질려서, 재미는 없지만 안정적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집에와서 잘 도착했냐고 연락이 오는데..

답장은했는데, 마음이 어지럽더라구요.. 회사는 여초, 모임에서도 딱히 데이트할만한 상대가 없고.

괜찮다 싶어 만나면 끼 있는 남자들이고, 친구들은 저한테 또 빡빡하게 굴면 올해도 지나간다고 말하고..

제가느끼기엔 상대도 호감이 없는데, 만날 사람은 딱히없고 그래서 나오는건가.

호감있는 여자가 보낸 카톡에 이틀뒤 답장할 수 있을까 싶고..





 





IP : 121.128.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6 11:57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반하지 않은 거죠. 마음이 콩밭에 있거나.
    어쨋든 집어치우셈.

  • 2. ---
    '16.9.26 11:59 AM (121.160.xxx.103)

    서로 마음이 없이 그냥 결혼 상대로 조건은 안정적이니까 억지로 만나는 듯한 느낌이네요.
    오래 못가요. 그냥 끊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도 힘든 것이 결혼인데 저런 사람이랑 평생을 어떻게 살아요 ㅎㅎ ㅜㅜ

  • 3. 그남자가
    '16.9.26 12:0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에게 호감 있다 그랬어요?
    생각은 많은데 행동이 굼뜬 타입이 있습니다.
    머릿속에 만가지 계산 하느라 그래요.
    이러면 어떨까 저러면 어떨까
    쟤느라 시간 다 가죠.
    결혼은 님이 이런 성격이라도 네.감당 하겠습니다.
    결심 서면 하는거고
    짜증나서 못하겠다 싶으면 못하는거에여.
    상대방 생긴거를 있는 그대로 감당 하겠냐 못하겠냐
    이것만 따지세요.

  • 4. 음...
    '16.9.26 12:37 PM (221.150.xxx.202)

    굳이 그런 남자한테 시간 낭비 돈 낭비 체력 낭비 할 필요 있을까요? 보통 여자들이 올해 넘어간다 늦는다 나이먹는다 뭐 이런 생각으로 본인의 바람과 다른 남자들 그냥 그러려니 만나는 거 보면 좀 답답해요

  • 5. ..
    '16.9.26 1:09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들 꽤 있어요
    요새 남자들이 지들 주제는 모르고 여자 외모가 끝판왕이던지 직업이 의사던지 명품을 생활화하는 금수저 아니고선 반하지 않아요

  • 6. 꽃보다생등심
    '16.9.26 1:57 PM (121.138.xxx.250) - 삭제된댓글

    한 두번 만나서는 그 사람 진면모를 파악하기 어려워요.
    원글님께서는 일단 원글님의 에너지와 모든 촉을 그 분에게 맞추시는 것을 멈추시고 원글님의 평소 생활에 집중하시면서 설렁설렁 길게 두고 만나보세요. 여러 번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의 장점을 찾게 될 수도 있고 단점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며칠 혹은 일주일 간격으로 띄엄띄엄 연락와도 만나세요.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여러번 만나봐야 사람 보는 눈도 생기고 연애 스킬 역시 녹슬지 않습니다. ㅎㅎㅎ

  • 7. 꽃보다생등심
    '16.9.26 2:15 PM (121.138.xxx.250)

    한 두번 만나서는 그 사람 진면모를 파악하기 어려워요.
    원글님께서는 일단 원글님의 에너지와 모든 촉을 그 분에게 맞추시는 것을 멈추시고 원글님의 평소 생활에 집중하시면서 설렁설렁 길게 두고 만나보세요. 여러 번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의 장점을 찾게 될 수도 있고 단점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며칠 혹은 일주일 간격으로 띄엄띄엄 연락와도 만나세요.
    하루 이틀 연락 없는 것에도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답신오는 것에 너무 촉각 곤두세우시지 마세요. 연락오면 오는가보다 아니면 아닌가 보다 하시다 보면 원글님이 먼저 정리하시려하지 않아도 답이 나와요.
    시야가 좁아지면 판단도 흐려져요.
    그 사람이 먼저 연락 끊지 않는 이상 먼저 조바심치시며 관계 단정 지으려 하시지 마시고 만나자 연락오면 그냥 보세요.
    솔직히 우리야 주말에 집에서 치킨이랑 맥주 먹으면서 무한도전이나 보지 않으면 뭐하겠어요? 그 시간에 한 넘이라도 더 만나는게 낫죠 ㅎㅎㅎ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여러번 만나봐야 사람 보는 눈도 생기고 연애 스킬 역시 녹슬지 않습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079 현재 광화문 광장 모습 3 하야해 2016/11/05 2,693
614078 학생이 들고있는 피켓문구 쩌네요.. 5 그러게나 2016/11/05 4,772
614077 종편에서 광화문 집회 방송을 다 내보내네요 3 ㅇㅇ 2016/11/05 1,298
614076 구입가격 알수 있을까요..? 허브99 2016/11/05 298
614075 광화문 우체국과 동화면세점 사이에 있어요~~ 1 82회원 2016/11/05 690
614074 세월호 겪더니 중고생들이 더 적극적이네요 11 ... 2016/11/05 4,114
614073 이시각 광화문 모습 영상으로 보세요 8 대한민국 2016/11/05 1,799
614072 파이낸스앞 입니다. 3 .. 2016/11/05 876
614071 비주류 악기 전공 어떤가요? 9 2016/11/05 2,119
614070 광화문으로 오세요! 6 V 2016/11/05 1,209
614069 이 즈음에 다시보는 ㄹ혜 사퇴 영상 ㅇㅇ 2016/11/05 307
614068 탐정 홍길동 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3 ... 2016/11/05 776
614067 고등학생인데 미술유학보내신준? 1 조언... 2016/11/05 782
614066 박근혜 물러 나야겠네요. 광화문에 사람들 장난 아닙니다 20 민심 2016/11/05 17,185
614065 실시간 광화문 집회 영상 보기 4 광화문대첩 2016/11/05 1,373
614064 예전 핸드폰에서 전화번호 이동하려면 1 주소록? 2016/11/05 316
614063 파이낸스앞 모여있어요 8 다수경험자 2016/11/05 1,264
614062 중등아이 학원 끝나면 바로 광화문 출발인데요 2 .. 2016/11/05 774
614061 왜 ㄹ혜라 하나요.. 5 .. 2016/11/05 1,575
614060 목욕탕 가고싶은데요ㅜㅜ 10 흑흑 2016/11/05 2,616
614059 집도난리인데 아이친구가 9 khm123.. 2016/11/05 3,434
614058 어디 계신가요들? 파이낸스센터앞입니다 3 피카소피카소.. 2016/11/05 1,116
614057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예술 영재교육원 질문 3 초등맘 2016/11/05 778
614056 행진금지처분이 법원에 의해 거부되었답니다. 2 행진하자. 2016/11/05 1,894
614055 광화문 너무 멋집니다. 5 ... 2016/11/05 3,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