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적어놓고 보니 참 그렇네요. ㅜㅜ
저희 부부는 40초이구요.
결혼 11년차입니다.
2013년에 모든 대출을 청산하고(너무 감격스러웠죠. 양가 도움 한푼 받지 않고 지난 몇년간 2억 넘는 빚을 다 갚았더라구요. ㅜㅜ)
그 이후 남편은 더 이상 대출을 받기 싫다고 선언했어요.
신혼 때부터 내내 대출만 갚느라 내핍과 부담이 일상화되서 그게 싫었나봐요.
전 내심 대출 좀 내서 소형아파트 한 채 사두고 싶었는데
남편이 너무 완강히 나와서 맘 편히 살아보자 하고 관뒀어요.
저도 지난 몇 년간 돈 벌면 모이는대로 빚 갚느라 제대로된 가방 하나 없이 살았거든요. ㅜㅜ
그리고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는 것도 망설여졌구요.
대출 없이 사니 편하더라구요.
일단 정신적 부담도 없고, 덜 쪼들리구요.
지난 몇년간 정신적으로는 만족스럽고 편하게 살았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 상황을 보니
제가 매수할까 망설였던 아파트는 그새 8천이 올랐고ㅜㅜ(전세도 7천이 올랐더라구요)
전 그동안 에적금, 펀드, els 등등 하긴 했지만 수익은. ㅜㅜ
대출의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자산이 부동산에 쏠리는건 기형적이라 판단해서 주저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제가 오판한 것 같아요.
남편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럼 그때 강력하게 밀고 나가지 그랬냐고 하네요. ㅜㅜ
제가 경제는 잘 몰라서 이런 말 그렇지만
부동산을 안 하면 돈을 못 버는 구조인가봐요.
지금은 어차피 좋은 시기 다 지난 것 같고
부동산이나 경제 관련 책 보면서 공부 좀 해야할 것 같아요.
관련 책 추천 부탁해요.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는 구조인가봐요. 관련 책 추천 부탁합니다.
부동산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6-09-26 09:39:43
IP : 218.148.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9.26 9:45 AM (39.121.xxx.144)그러게요.
대박날 사업 하거나, 로또 맞거나, 유산을 받거나,
혼테크 하거나...
그냥 월급 모아서는 돈 벌기 힘들지요.
노후가 암담 ㅜㅜ2. ㅁㅁ
'16.9.26 9:57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부동산도 어디에 선택하느냐가 관건
오빠 하난 다가구주택으로사서 노후대책삼으라니
처자식이 아파트고집한다고 아파트에 몰빵
그냥 딱 사는것만 편한 상태
다른오빠하난 동네자체가 다른곳
땅사서 집지어올린경우이고
진짜 대출로 지른건데
그냥 빚더미로 살아도 십년 이십년 껴안고있으니
땅값이 점점 금값
장사는 벌다가 다까먹다가 오르막 내리막
그래도 자산은 알아서 불어나고있다는3. 휴
'16.9.26 10:41 AM (112.161.xxx.58)그런거 같더군요. 정말 문제임...
4. ...
'16.9.26 11:14 AM (116.40.xxx.46)좁은 땅덩어리에 서울에 인구의 반이 몰려사는데
아파트가 당연히 오르죠. 제주도 보세요...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있습니다.
전세끼고 소형평수 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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