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사랑고백이더군요ㅎㅎ

대나무숲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6-09-26 08:56:22

집에 대학생아이가 두명 있어요.

가끔 얘네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의도치않게 대학교대나무숲으로 인도되네요~

시간이  널널할땐

대학생들은 무슨 글을 올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져

읽어보게 되지요.

요새는 가을이라 아이들 감성이 터지는건지

아니면 사시사철 그러는 건지

맨~ 사랑얘기네요.

둘이 알콩달콩~ 달달한 얘기는 별로 없어요.

홀로 바라보다 끝내 이루지 못한 사랑...

버림받은 사랑...

애만 태우다 끝난 사랑...

거의가 짝사랑인데 20대 청춘의 감성이 아름다우면서도 제각각의 아픈 상처가 제게도 고스란히 느껴지는거 같아요.

대학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어요.

맨 처음 서울대 대나무숲에 들어갔을때 깜짝 놀랐지요.

거의가 사랑얘기로 도배되서...

그런데 그나마 이 학교엔 공익적인 주제, 학문적인 내용을 말하더군요.

고대에 가면 사랑얘기가 한층 더 많고 경희대로 가보니 그야말로 대나무숲이란 사랑의 숲~ㅎㅎ

예전에 우리세대는 대학교화장실이 고백낙서판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순수했던 청춘들이네요.

아~~ 요즘 청춘들 부럽네요.

가을이니 사랑... 많이 하세요~

 

 

IP : 14.32.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다 청춘이여
    '16.9.26 9:03 A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집전화 한 대만 있던 시절
    호랑이 아버지 눈치보랴
    고작 학보로 맘 전하고
    무작정 학교 앞서 기다리고
    내폰으로 전세계 정인의 위치추적가능한 현재
    그것보다 망설이다 끝나가고
    여중고대라인이라 남자구경도 힘들었던 아까운 내 청춘^^
    사랑을 아끼지 말지어다

  • 2. ㅋㅋ
    '16.9.26 9:08 AM (14.32.xxx.47)

    그러게나 말입니다.
    머하러 그걸 아껴요?
    딸아이가 어제 스키보드MT를 다녀왔는데
    학교동아리였지만 종목성격상 연합으로 할때도 많나봐요.
    그래서 MT를 연합으로 다녀왔는데 세상에나~ 여대애들이 반이상이랍니다. 애구 불쌍타~ 했네요.

  • 3. 여대출신
    '16.9.26 9:16 AM (211.201.xxx.244)

    ㅋ맞아요. 여대 아이들 남자만나려고 노력해야 만나져요.
    예전엔 미팅이나 연합동문회 연합엠티가 많아서 풍족했는데 요샌 애들이 바쁘기도 하니 더 힘들겠네요.

  • 4. 짝사랑만 많은 건
    '16.9.26 9:18 AM (211.201.xxx.244)

    커플은 바빠서 글 쓸 여력도 없으니ㅋ
    82도 문제남편, 혼자의 고단함이 많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639 아이칫솔로 이닦았는데 9 2016/10/02 2,183
602638 복강경으로 자궁적출 의사 추천해주세요 4 michel.. 2016/10/02 2,064
602637 피부과 의사나 간호사분...급히 질문 좀 1 choco 2016/10/02 1,337
602636 왜 뒷모습 보이는데 테이저건을 쏘나요?? 14 ........ 2016/10/02 2,818
602635 일본영화비밀 이상하네요(스포유) 6 .. 2016/10/02 1,979
602634 일월전기매트 어떤가요? 1 홈쇼핑 2016/10/02 1,146
602633 판듀 넘 웃겨서 울고 있어요 2 판듀 2016/10/02 3,508
602632 1919년 건국.. 이승만 자필서명 담긴 증거 공개 빼박증거있다.. 2016/10/02 376
602631 이정현 단식중단. 42 ... 2016/10/02 6,521
602630 찹쌀로는 증편을 못만드나요 3 술빵 2016/10/02 893
602629 복면가왕 누군지 알것같아요 7 알것같아 2016/10/02 3,921
602628 다 아는 청소팁(마지막~) 공생 2016/10/02 1,896
602627 프라다 사피아노 이젠 무거워서 못들겠어요 7 ㅇㅇ 2016/10/02 4,857
602626 자수가 놓고 싶어요 3 자수 2016/10/02 1,073
602625 일요일예능 전멸~ 11 넘한다 2016/10/02 3,550
602624 무기력한 부모밑에서 성장한분들 계신가요?? 18 ........ 2016/10/02 6,314
602623 축의금. 얼마 해야할까요? 6 축의금 2016/10/02 1,586
602622 짜게 먹으면 소변양이 늘어나나요 4 짭잘 2016/10/02 1,726
602621 별 것도 아닌데 뭐라하는 남편 24 부부싸움 2016/10/02 4,618
602620 아 참~ (설거지팁) 1 공생 2016/10/02 1,656
602619 질투의 화신..8회,9회..넘 잼나요 9 우왕 2016/10/02 1,906
602618 85세 할아버지가 돌보는 치매 할머니와 식물인간 아들 6 2016/10/02 2,250
602617 싫은 티..는..어떻게 하는걸 말하는건가요?? 3 ........ 2016/10/02 1,438
602616 오바마 아버지는 케냐에서 2 ㅇㅇ 2016/10/02 1,902
602615 분당에서 마포까지 애기데리고 가야하는데요~ 10 엄마 2016/10/02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