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 중독인데 혹시 고치신 분이나 고치는 방법 아시는 분?
주중에는 퇴근하고 2시간은 봐요.
밤에 82쿡 보다 노안 생겼어요.
너무너무 바쁠 때도 1시간은 하는 것 같아요.
봐도봐도 "검색"할 거 많아요.
82쿡 본다고 일하기 싫어요..
바쁜 아침에도 30분은 보는 것 같아요ㅜ.ㅜ
요리, 청소, 정리하는 법, 인간관계 등등 여기서 많은 걸 배웠어요.
근데 허접한 정보도 탐닉하게 되어요. 온갖 연예계 소식 등
활자 중독이 좀 있는데, 안중요한 정보 때문에 제 일을 소홀히 하는 것 같아요.
4년 정도 되었는데 나아질 기색이 안보여요.
이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문가님, 또는 비슷한 중독에서 고치신 분 어떻게 하셨나요?
1. 에휴
'16.9.25 9:51 PM (1.245.xxx.152)전 2g로 갈아타렵니다
2. .....
'16.9.25 9:53 PM (121.146.xxx.218)폰을 끄세요
3. 흠
'16.9.25 9:54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조금만 버티세요. 곧 저절로 치유되는 기적을 맛보시게 될 겁니다.
왜냐면요..내년 대선이잖아요. 아주 징글징글하게 싸워서 회원들 질리게 만드는 작전이 시작될꺼거든요.ㅠ4. ᆢ
'16.9.25 9:54 PM (121.128.xxx.51)전 2002년 부터 중독이예요
5. 다른데로 신경써야
'16.9.25 9:57 PM (175.120.xxx.230)집에오면 쓸고 닦고 집안일먼저하고
핸드폰쥐는것 일부러뒤로하고 맨마지막에
쉬면서 82쿡해도 한ᆞ두시간은 꿀떡지나갑니다
순서를 맨뒤에 놓아도 이리되지요
그냥 내가쉬는방법이 82쿡하는시간이라 생각하고
저는 그리합니다6. ㅋㅋ
'16.9.25 9:57 PM (110.11.xxx.95)중독 치유했다가 다시 중독된 사람입니다 ㅜㅜ
한 6개월에서 1년은 안왔었는데 이유는...
언젠가 한번 글 올렸다가 (크게 욕먹을 만한건 아니라고 생각)
좋은 댓글도 많았는데
심한 인신공격성 댓글 몇개 보고 트라우마 생겼었어요
환멸 비슷한것까지
느껴서 ㅋ 하지만 저도 다시 충격이 필요한 시점 ㅜㅜ7. ㅇㅇ
'16.9.25 10:00 PM (180.68.xxx.164)저도어쩌나요? 6세 아이 방치하고 82한적많아서 반성해요. 이 중독성 끝을내야해요. 울딸미안해요
8. ..
'16.9.25 10:06 PM (1.240.xxx.89)13년차쯤 인데 8년쯤 되어서 시들해졌어요
결정적인거는 선거때 너무 심한 선거도배로 떠나고 잠잠해지고는 가끔 옵니다9. 원글
'16.9.25 10:18 PM (223.33.xxx.104) - 삭제된댓글폴더폰으로 바꾸기 힘든 게 은행 및 직장 일 처리하는 것 땜에 안되겠더라고요. 설령 폴더폰 바꿔도 노트북으로 계속할 거 같아요. 전에 한번 시도한 적이 있었거든요.ㅜ.ㅜ
10. 국정원처럼
'16.9.25 10:31 PM (59.16.xxx.183)분란글 쓰고 욕바가지로 먹으면 한달은 치료되어요.
11. ㅇㅇ
'16.9.25 10:32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시집식구들욕 연예인욕 정치 종교욕등 서로 헐뜯고 욕하는 글들 보다보면 정 떨어집니다
12. ㅇㅇ
'16.9.25 10:53 PM (219.255.xxx.109)저도 2004년부터 중독되었다가 한 4년 끊었다 다시 중독되었어요ㅠ
13. 음
'16.9.25 11:09 PM (221.148.xxx.8)없어요
전 아주 종종 여기 욕 트윗에 쓰기도 하고 ㅋ
가끔 여자 마초 글들도 많아서
아주 지겨워 하지만
여초 사이트 특유의 관심사 겹침과 익명성이 주는 댓글의 라틴민족 스러운 열정과 투견 같은 싸움 기질이 아주 마약같죠14. sdf
'16.9.25 11:17 PM (49.170.xxx.149) - 삭제된댓글요즘엔 글 많이가려가며 읽게되던데....!!
팟캐스트방송,요즘 좋은거 많아요.
어제부터 전국구 진짜역사 가짜역사 시작했어요!15. 확실한 방법 하나 있어요
'16.9.25 11:33 PM (71.84.xxx.62)일부러 욕 와장창 먹을 글 하나 올리세요
그럼 악플폭격 으로 너덜너덜해지면
트라우마 생겨서 82클릭 안하게됩니다16. ㅐㅐ
'16.9.26 4:29 AM (124.153.xxx.35)저는 2005년부터 82했는데요..
예전에 이년정도는 다른데 신경쓰느라 자연히 끊기더군요..
남의 이야기에 관심도 없어지고, 정치경제 연예계등등 아무 관심이 없어지더군요..
제발등에 떨어진 불끄는게 더 시급했기에..
그땐 스맛폰시대가 아니어서, 일부러 컴을 켜야하고 컴앞에 앉아야하니...
그런데 지금은 넘 좋은데요..82없음 무슨재미로 사나하는...
물론 이젠 살기도 좀 편해졌고 맘의 여유도 생기고..
집에서나 어디서나 ..무엇을 기다리는시간에...여유시간에 멍청히 앉아 할일이 없잖아요?
잠깐이라도..
까페나 병원대기실, 아님 집에서도 잠깐잠깐 여유시간..지하철등등
뻘쭘하고 어색할때 뭐라도 볼수있고 읽을거리가 있으니..전 너무나 좋네요..
지진났을때도 여기를 젤 먼저 들어오면 실시간 생중계..
연예인,정치 경제 돌아가는 이야기도 여기서 젤 먼저 접하게되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게되고..
생활의지혜도 많이 얻어가요..특히 말빨도 엄청 쎄지고, 글들도 잘쓰게 되더군요..줄줄 나와요..
일단 외롭지가않아요..혼자서도 아주 잘 살아가요..
동네엄마들이나 이웃, 친구들 만나서 괜히 돈써고, 말조심에..기빨리고..신경쓰이고..
영양가없는 이야기들이나 주고받으며..집에모면 후회되고..
누가 나 안불러도 전혀 안서운하고..사람들에게 집착도 안하게되고..
82쿡이 더 재미있으니..
어쩔수없는 계모임이나 어릴적친구들은 주기적으로 만나네요..
요즘은 여기서 미니멀라이프 알고부턴 제가 완전히 탈바꿈되어...집도 깔끔, 정리정돈에..
짐도 엄청 줄여서 가볍고 홀가분해요..
예전엔 솔직히 버리는거 자체를 몰랐어요..자꾸 새로운것 사재기만하고 쟁여놓고..
82는 평생 하고싶네요..다만 여유시간에 들여다봐야지..생활자체를 방치하고 중독되면 안되죠..
그런데 82에 자주 들어오고 보고있다는건...맘도 평화롭고 맘에 여유가 있다는거예요..
맘이 넘넘 괴롭고 힘들거나 안좋은 상황일땐, 여기 글들도 눈에 안들어와요..제입장에서는 그렇네요.17. 그냥
'16.9.26 2:54 PM (118.40.xxx.47)안들어오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