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 몰래 부동산 사보신분??
부부사이엔 금전적으로 비밀이 없어야하고 매사에 의논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그 마음에 자꾸 변화가 오네요.
남편은 장남이고 좋은 일엔 가족, 친지들에게 너무 침소봉대해서 말을 해요. 예를 들어 아파트가 5천만원 올랐다 그럼 8천~1억 오른것처럼... 사업적으로, 경제적으로 살만하다 이렇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내세우는걸 좋아해요.
저한테 상의 안하고 시댁에 카드로 뭐든 사드리는걸 좋아하구요. 저는 카드 명세서 확인할때야 알게 됩니다.
뭐라고 하면 다음부터 안그러겠다 하지만 보름도 못 가구요.
여기에 우리 시어머니...
아들을 내가 이렇게 잘 키웠으니 같이 잘먹고 잘 써보자 주의입니다. 너희 이번에 집팔아 얼마 남았다며? 나도 좀 주라.
너희 이번에 애들 많이 들어왔다며?(저희부부 학원합니다) 나는 뭐 없냐?
계속 그러시니 부담됩니다.
전에 소형 아파트를 하나 사고 우리끼리 비밀로 하쟀더니 그새 시댁에 다~ 알려지고 저한테만 다 모르는척 하고 있더라구요.
남편 몰래 뒷주머니 차서 저혼자 잘먹고 잘살자 절대 아니구요.
노후대책이나 아이들 교육비 마련으로 소형아파트 구입을 대출끼고 하고싶은데 남편과 의논하자니 등기이전 되기도 전에 시댁에서 너희 돈벌어 또 집샀다며? 먹고 살만하면 우리 좀 주지... 하실것 같아 말을 못하겠어요.
남편 수입은 월 7~800, 제 수입은 450정도 되는데 돈관리는 제가 하고 있고(자동이체 항목이 너무 많아 남편 통장엔 잔고가 항상 부족하고 제가 부족분을 메꾸고 있습니다) 월 150정도는 제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이유로 혹시 배우자 몰래 부동산 소유하신분 계신가해서 여쭤봅니다.
1. 음
'16.9.25 2:00 PM (219.240.xxx.107)네
이해해요
재산세 고지서 관리만 잘하시면 돼요.^^
다만 최대한 잘 알아보고
손해는 안보는곳으로...2. ㅇㅇ
'16.9.25 2:03 PM (125.190.xxx.192)시어머니 말은 그냥 못들은척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원글님처럼 한두푼도 아닌 큰돈을 따로 챙기다면
배신감이 클것 같네요3. 원글
'16.9.25 2:06 PM (117.111.xxx.8)ㅇㅇ님, 못 들은척 하기엔 남편을 너무 들들 볶으십니다.
남편도 저와 시어머니 사이에 너무 힘들어하다 결과적으론 우리 어머니가 저런 분인데 정말 미안해라고 하면서 드리자 합니다.
괜한 부부싸움 여러번 했지만 학습효과가 없었네요. ㅜ4. ....
'16.9.25 2:09 PM (114.204.xxx.212)남자들 허세땜에 저도 ...
잔뜩 대츨끼고 집 산거 알리지 말자 하니 , 대답해놓고 바로 돌아앉아 전화하대요
왜 그러냐 하니까 좋아 하신다나요? 부모는 좋을지 몰라도 형제들 시기심에 안그래도 치대는데 ... 갑갑
그래도 돈 빌려달라고 안하면 다행이죠
대출 끼고 사서 죽는 소리 하시던지요5. 돈관리
'16.9.25 2:11 PM (59.8.xxx.122)제가해서 남편한테 얘기 안하고 부동산 샀어요
나중에 알게 되었을때 친정에서 많이 보탰다고 얘기했더니 두고두고 고마워하더군요
나중에 생각지도 않은 부동산 생긴거에 좋아라하지 배신감 같은건 못느끼는거 같던데요6. ㅇㅇ
'16.9.25 2:18 PM (211.36.xxx.152)시댁에 퍼주기 좋아하던 남편, IMF때 티브이 보며
부도나고 실직하니
반찬값 아껴 모았다고 통장내미는 아내들 얘기에 흥분하며 현명한여자라고 난리난리,
친구,시댁에 다 퍼주고 남는것도 없이 만들었던 지 형편은 생각도 안해요.7. ㅎㅎ
'16.9.25 2:51 PM (1.233.xxx.168)그정도 소득이면 괜찮은편인데, 그놈의 허세때문에 더 부자가 될수 있는 기회를 못 잡을거 같네요.
남편 본인은 모르겠죠.8. 아
'16.9.25 3:16 PM (223.17.xxx.89)전 왜 그런 머리가 없었을까요 ㅠ
9. ...
'16.9.25 4:26 PM (1.229.xxx.134)의료보험은 괜찮을까요?
10. 보나마나
'16.9.25 4:43 PM (221.139.xxx.99)저 작은 빌라 하나 샀다가 며칠 후에 말했어요
아무래도 제 입이 근질거려서...^^
그런데 그 날 바로, 한우 먹으러 가자!고
예금도 5천짜리 남편이름으로 해놓고 제가 장기 여행 가는날 살짝 말해줬어요
혹시라도 나 뭔일 나면....이라고.
그랬더니 바로 카드로 자기 필요한거 막 긁고.
뭔 말을 못해요
그래서 지금도 저 혼자 관리해요
작은 빌라 팔았는데 말 안하고 있어요
알면 또 금방 허세부릴까봐 ^^11. ...
'16.9.25 4:45 PM (1.229.xxx.134)윗님 재산세나 의료보험은 어떻게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