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짜증나서 암것도 안하고 누워있어요.

프로필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16-09-24 21:30:05
오랜만에 친구가 놀러와서 남편에게 외출해도 좋다하니
신나서 나가서는 저녁때 들어왔어요.
두돌아기 낮잠도 안자서 따라다니며 내내 뒤치닥거리하면서 친구 대접하고...
간만에 수다로 스트레스 풀렸지만 그만큼 휴식을 못취해서 넘 피곤한데 남편한테 짜증까지 더해서 무기력해지네요.
아기 물건 살게 많아서 베이비페어 기다리고 있던거 알면서 내일 가기로한걸 다음주 열리는 다른 베이비페어를 가쟤요.
담주는 엄마 생신이어서 친정가야하는데.
이유가 거기 사는 친구가 차가 엄청 막혔다고 하면서 꼭 가야해? 이러는데 정나미 뚝 떨어지고 정색한 얼굴로 그냥 가자 하며 한숨 내쉬는데 오만 정나미가 다 떨어지네요.
뭐...차가 막혀서 싫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매번 이런 이유로 주말에 안나가려하는거 이젠 진짜 이해해주고 싶지 않아요.
주말은 어디나 차가 막히는데 어디 가잘때마다 싫은 티내고 마지못해가고...가자하는 것도 눈치보여 말하기 어렵고 날 좋은날 동네나 돌고 있는것도 눈물나고...
모르는 사람은 엄청 다정한 남편 만나 잘사는줄 알고...
우선 내일은 애보라 하고 혼자서 갔다올겁니다.
혼자 애보기는 싫어서 곧죽어도 따라오겠지만.
욕심일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맘을 비울까요?
IP : 119.194.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은
    '16.9.24 9:33 PM (175.126.xxx.29)

    남편이 하는데로 내버려두고(한주는)
    한주는 님이 원하는거
    님이 주도해서 강행하세요...차막힌다면 지하철로 이동하자고 하구요

    참기만 하면 스트레스에요
    내 할말도 할줄 알아야해요
    남편도 싫은 집안일도 해야하구요.끝/.

  • 2. ㅇㅇㅇ
    '16.9.24 9:33 P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애가 고맘때까지 남편들은 꽤를 부리더라구요
    애들 크면 갑질하세요
    두고두고 씹을거리 차곡차곡 적립해놓으시구요
    저도 3돌부터 카시트 태워서 여태 혼자 다니네요
    애비없는 자식마냥 씨앙

  • 3. Fd
    '16.9.24 9:43 PM (58.236.xxx.106)

    베이비 페어보다 인터넷이 더싸요
    애때문에 지쳐서 그래요
    충분한 휴식하시고 차라리 한달에 한번만 좋은곳으로
    바람쐬자하세요

  • 4. 프로필
    '16.9.24 9:51 PM (119.194.xxx.150)

    네 싸죠..,근데 아기 과자도 사고 로션도 사고, 아기 겨울 모자도 사고, 체온계도 설명 듣고 사고 싶고 이것저것 다양한 제품 비교해서 사고싶고 이왕 간김에 미쳐 몰랐던 제품도 알고 싶고...그래서 베이비페어 가고싶은건데..진짜 제가 이런것도 비워야하는건지 하네요

  • 5. 에레이
    '16.9.24 10:09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비워야하실 것 같은데요, 남편이 쉽게 변할 분 같진 않아요
    저도 그냥 혼자 아이 데리고 둘이 씽 다니려고 면허 땄어요
    아이가 자라서 예쁜 짓도 많이 하고 놀아주기도 쉬워지니
    원글댁보다 더 심하던 제 남편도 슬슬 따라붙으려고 하는데
    아주 가끔만 끼워줄거예요.
    같이 자식낳아놓고 고생은 나만 하고 본인은 재미만 보려고 하니...

  • 6. ...
    '16.9.24 11:37 PM (1.241.xxx.219)

    운전하는 사람은 주차...그리고 길 막히는거 참 스트레스라 그럴거에요. ㅠㅠ
    저도 제가 매일 운전하다보니 주차가 안되는곳은 일터로도 노우에요.그 스트레스는 뭐라 말 하기도 어렵구요. 운전 자체가 스트레스일수도 있구요. 저도 늘 직장이 차로 한시간 거리라..ㅠㅠ

    사실 아기들 어릴때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육아의 질이 올라가고 스트레스가 좀 해소가 되는데 그게 사용하는 시간이 참 짧거든요.
    전 체온계는 이마에 눌러서 재는거 그거 하나 참 사서 잘 쓴거 같고 아기 용품은 기억나는게 거의 없어요.

    사실 아기키우면서 저도 유일한 낙이 아이용품 쇼핑이었어요.
    쇼핑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아이들 용품을 사는거니 죄책감도 덜어지구요. ㅠㅠ
    그러면서 물건을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던지요.

    내일은 님이 가고 싶은곳을 가시고 다음주나 그런땐 집에서 그냥 쉬시든가 남편 원하는데로 하시고 그러세요. 사실 저는 주중에 일이 많으니 주말에는 늦잠자고 집에서 쉬고 있다가 점심때 맛집이나 찾아가고 이런게 세상편하더라구요.

  • 7. ...
    '16.9.25 1:01 AM (211.58.xxx.167)

    베이비페어 가봤자에요. 힘만 빠져요. 애 맡기고 혼자 다녀오시든지요.

  • 8. ...
    '16.9.25 1:02 AM (211.58.xxx.167)

    친정이나 시댁에 애맡기고 평일에 혼자 재빨리 돌고 오세요. 지옥이에요... 거기... 애까지 가는건 아니죠?

  • 9. 점몇개
    '16.9.25 1:46 AM (211.246.xxx.103)

    저도 베페가믄 기빨려서 오늘 유모차 그냥 백화점가서 샀어요
    베페에서주는 사은품도 졸르니까 주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982 아기 첫 외출 보통 언제 하나요? 16 초보엄마 2016/09/30 3,419
601981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치약중에 시린메드 1 치약 2016/09/30 851
601980 중등 아이들이 왜 페북을 할까요? 6 푸른하늘 2016/09/30 1,440
601979 사람 구경하는 저능인 변태들 3 ㄹㄱ 2016/09/30 1,282
601978 디지털펌 15만원 4 ㅇㅇ 2016/09/30 1,845
601977 그냥 가지 마시구 아무거라도 대답 부탁드려요 10 부동산 질문.. 2016/09/30 1,879
601976 며느리한테 시누이 힘들게 산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심리는? 16 궁금해요 2016/09/30 5,986
601975 새누리 지지하시는 분들께 6 처음은 아니.. 2016/09/30 807
601974 지인이 사는 1층 아파트 7 경험 2016/09/30 4,354
601973 스벅 무료쿠폰 음료추천부탁드려요 1 오믈렛 2016/09/30 1,159
601972 “미르 재단 청와대가 주관” 대기업 내부문건 입수 7 단독보도 2016/09/30 780
601971 김영란법 1인당 3만원 이하 아니었나요? 9 질문 2016/09/30 3,020
601970 자이글로 고기구우면 냄새가 나네요;; 3 궁금 2016/09/30 2,668
601969 동생네 아기(조카) 돌잔치 안가면 어떻게 되나요? 7 ..... 2016/09/30 3,588
601968 다른초등학교도 오늘휴업인가요? ..ㅠㅠ 4 어휴 2016/09/30 1,606
601967 다시 결혼한다면 이런 남자와는 절대 안한다 20 결혼 2016/09/30 6,283
601966 고3아들 단백질쉐이크 먹여도 될까요 5 2016/09/30 1,456
601965 고려대 면접 전에 묵을 숙박업소 좀 알려주세요. 8 감사합니다 2016/09/30 951
601964 베프 결혼식, 조카 돌잔치 5 ㅇㅇ 2016/09/30 1,460
601963 고리원전 가동 중단 결의가 불발되었네요. 1 원전폐기 2016/09/30 477
601962 누가 제댓글에 욕설을달았어요 12 ㅇㅇ 2016/09/30 1,769
601961 나보다 똑똑한데 월급 적은 우리 남편.. 6 00 2016/09/30 3,348
601960 과외선생님이 자꾸 늦으시는데 3 따사로운햇살.. 2016/09/30 1,430
601959 집 안사고 현금보유. 바보짓일까요? 20 제이 2016/09/30 6,018
601958 신분이다른남친.. 14 . 2016/09/30 4,238